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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대성이 자신의 차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냈다. 해당 피해자는 사망했다. 물론 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대성의 차였는지, 아니면 1차적으로 택시에 치여서 그랬는지는 아직 수사 중이라 알 수 없다. 단지 아는 것은 현재 대성이 80키로 이상 달렸다는 경찰의 진술과 부검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YG엔터 수장 양현석의 블로그가 논란을 일으켰다. 경찰 수사든, 뭐든 일단 기다려봐야 하는 소속사가 어설프게 자기 가수를 보호하고자 올린 글이 엉뚱하게 역풍을 맞은 것이다. 읽다보면 한심하다는 생각 뿐이 안든다.

양현석의 글은 이렇다.

"가장 먼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간절히 빕니다"라며 "평소에도 주변의 나쁜 상황을 늘 자신의 탓으로 돌리려 하는 대성이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지라 사고 후 대성이의 상태가 많이 걱정되었는데 예상대로 대성이는 가족들과의 면담조차 거부한 채 혼자 방안에 머물며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까지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사고 당일 매니저들의 긴급 연락을 받고 20 여 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사고차량 및 현장 수습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다시 한번 이번 사고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이슬비가 내리던 지난 5월 31일 새벽 1시 30분경 양화대교 남단 끝부분의 내리막길에서 뺑소니로 추정되는 선행 사고로 인해 피해자가 1차선에 쓰러져 있었고 대성의 차를 앞서가던 승용차가 길가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뒤늦게 발견하고 급 우회전을 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뒤따르던 대성이의 차량은 사건 신고를 위해 전방에 정차해있던 택시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한 사고 입니다.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이었던 지라 대성이는 택시와 충돌 후에도 오토바이 사고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경찰서 진술에서 택시기사 분은 대성의 차량속도가 60키로 정도였다고 진술한 것과 달리 대성이는 80 키로 정도였을 거라고 진술하였습니다.보다 정확한 사실은 추후 CCTV 판독 등을 통한 경찰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택시 운전기사 분이 더 오랜 운전 경험자라는 점.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내리막길에서 엑셀을 밟지 않는 다는 점. 사고 장소는 수십 미터 앞에서 좌회전을 해야 하는 지점인지라 오히려 속도를 줄여야 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볼 때 택시 운전기사 분의 진술이 더 가까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적으로 마케팅적으로 양현석은 한 가닥 이룬 인물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데는 너무나 낮은 지식 수준을 보였다.

"대성이보다 택시 운전기사가 오래 운전을 했다. 그래서 60키로라는 택시 운전기사의 진술이 더 맞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양현석도 운전을 해봐서 알터인데, 일반 사람의 시각으로 차의 속도를 측정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같이 달리는 차를 내 속도계를 보고 판단하면 모를까, 서 있는 사람이 지나가는 차의 속도를 맞춘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ㅏ. 물론 직업적으로 이런 일에만 종사한다면 모를까, 택시기사가 이를 맞춘다는 것은 사실상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데 마치 그것을 최고의 근거로 내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양현석을 뻘짓을 한 셈이다. 그냥 소속사 입장에서는 경찰 조사와 부검 조사를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낫다. 어설픈 양현석의 도움으로 '안타까운' 대성의 입장이 웃기지도 않는 입장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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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