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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가 기자들의 제작 거부 사태로 25일에 이어 26일에도 15분간만 방송됐다. 드라마가 하기 전까지는 뜬금없이 국민 건강을 생각하는 듯 '건강적색경보 내 몸이 보내는 SOS <치통>'을 내보내고 있다.

이날 방송은 거의 요약 리포트 수준이었다. 일부는 기자들이 투입됐지만, 대부분은 권재홍 앵커가 뒤에 화면만 배치된 채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그러더니, 갑자기 박은지 기상캐스터가 등장해 날씨 리포팅을 한다. 정치권 뉴스보다 중요한 날씨 리포팅이었다.

권 앵커는 25일에는 "MBC 기자회의 제작 거부 사태로 뉴스데스크를 단축 방송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 빠른 시일 내에 뉴스 제작과 보도가 정상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양해를 구했지만, 26일에는 그냥 인사말로 끝냈다. 자기도 할 말이 있을까 싶었다. 방송이 끝나고 원고를 집어던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까지 했다.

MB 정부와 MBC 경영진의 얄팍한 수가 결국 보도국 전체 인원 250명의 70%에 육박하는 현장 취재 인력을 길거리로 내몬 셈이다. 내부에서 나온 "뉴스가 여성지 같다" "현장에서 취재를 못한다"등의 말은 어떻게 보면 경영진이 들어야 하는 말이다.

사실 이번 기자들의 제작 거부는 일면 아쉬움도 남는다. 좀더 빨리 움직였어야 했다. 국민의 목소리가 SNS를 타고 정부와 정치권, 사회를 흔들기 전에 MBC 기자들이 먼저 움직였어야 했다.

어쨌든 MBC 기자들이 다시 '기자'로 왔으면 한다. 15분 단축 뉴스가 아니라, (무슨 시험 보는 것도 아니고) 1시간 짜리 정제된 뉴스를 보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PS. 30일부터는 총파업이라는데, 드라마국은 속 타겠군. 이제 경우 '해를 품은 달'로 점프를 하려는데, 경영진이 발목 잡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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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