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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주목을 받게되면 괜한 트집이 잡히는 법. 현재 싸이가 그렇다. 그렇기에 더욱 조심스럽지만, 역시 말이 터져 나왔다.


싸이가 국내 대학 축제에서 공연을 한 것과 관련해 갑론을박이다. 문제 제기를 한 측은 싸이가 빌보드 1위를 앞두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는 지금 꼭 국내 대학들의 이기주의에 발목이 잡혔다는 것이다.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경기 앞두고 국내 조기 축구에 참여했다는 식이다. 반박하는 측은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개인적인 일이지, 그것을 가지고 미리 약속되어있는 국내 행사와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며, 국내 팬들은 싸이의 음악을 즐기면 되는 일이지, 국제적인 명성은 관심이 없다는 식이다.


만약 싸이가 국내 대학 축제 행사에 참여를 안했다면 어땠을까. 싸이가 미국에서 좀더 일정을 소화해 낼 수는 있었겠지만, 아마 가혹한 때려맞기가 이어졌을 것이다. 한마디로 이제 국제적으로 떴으니, 미리 약속해 놓은 국내 일정은 쳐다보지도 않는 거만함이 갑자기 부각되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쏟아지는 악평과 악플 그리고 기사들....이것을 예측하는 것인 무리인가. 


개인적으로 싸이가 귀국해 대학 축제와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고, 또 4일 서울시청 앞에서 무료 공연을 개최하는 것은 미국에서 몇 주 더 체류하면서 일정을 소화해내는 것보다 더 잘한 일이라 생각된다.


싸이는 케이팝 가수다. 즉 국내에 기반이 탄탄하게 있어야 하고, 국내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설사 현재와 같은 국제적 인지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소 떨어지더라도 돌아올 곳이 있어야 한다. 그게 한국이다. 


과거 수많은 가수들이 아시아권 다른 국가에서 인기만을 중시해, 한국을 도외시하고 결국은 해당 국가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지금 많은 가수들이 해외에서 인정받으면서, 국내를 외면 못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싸이의 스케일이, 인정을 받는 수준이, 인지도가 아무리 높아져도 싸이는 케이팝 가수다. 


괜한 트집 대신 싸이의 선택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그가 국내외로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팬으로서 대중으로서 즐기는 것이 어떨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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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