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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인 한석준의 국정원 관련 발언을 가지고 인터넷이 시끄럽다.

 

한석준은 15일 방송된 KBS CoolFM(89.1MHz) ‘황정민의 FM대행진에서 황정민 아나운서를 대신해 출연, 위재천 KBS 기자와 함께 간추린 모닝뉴스코너를 진행했다.

 

 

“배현진이 괴롭혔던 김소영?”…극적인 반전.

미디어오늘이 9일 재미있는 기사를 냈다. ‘배현진은 단순가담자가 아니었다’는 헤드라인의 이 기사에서 이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 미디어오늘은 A씨라고 지칭했지만, 교묘하게 ‘

www.neocross.net

한석준

 

한석준은 국가정보원 간첩 증거 위조 사건에 대한 소식을 전하던 중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 증거 위조 지시나 개입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밝힌 면이 어떻게 보면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만약 이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우리나라 최고의 정보기관인데 안에서 어떤 지시가 오갔는지가 밖으로 낱낱이 밝혀지면 그것도 웃기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위재천 기자는 이에 난감해하다 ..그렇죠?”라고 수습했지만 한석준은 또 이게 어느 정도는 또 국정원을 지켜줄 필요도 있는이라며 말을 이어가다 심상치않은 분위기에 끝을 흐렸다.

 

 

비난이 쏟아지자 한석주은 제가 말실수를 했습니다면서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었는데, 생방()이 미숙하다보니생각을 하다가 말이 꼬여서 생각과 다른 말이 나갔습니다. 범법을 해도 용서하고 덮어야 된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석준의 뜻은 알겠다. 그의 머릿속에는 범법행위에 대한 인식보다는 국정원이 갖는 특수성을 우선시 했을 것이다. 그러나 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식에서 시작한다. 그 인식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긴 시간 지속적으로 외부의 영향과 자신의 사고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한석준은 범법행위를 옹호하고자 함은 아니었겠지만, 그 짧은 시간에 표출된 한석준의 인식은 다소 위험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최고 정보기관의 지시가 외부로 알려지면 당연히 안되지만, 그것도 사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한석준의 좀더 성숙한 사고가 아쉬운 부분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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