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뭐 시작은 이래저래 화려하게 하려고 노력한 듯 싶다. 많은 남자 연예인과 유명인에게 접근하는 모습도 보였고, 일산MBC 앞에서 커플들과 오프닝 시작하며 일일이 들어오는 출연진을 기다리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딱 여기까지.

 

MBC 파일럿 프로그램 연애고시는 이도저도 아닌, 진짜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준에서 끝났다. 뭐랄까. ‘사랑의 스튜디오도 아니고, 케이블류의 연애학 개론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도 아니고.

 

출연진은 그럭저럭 볼만했다. 백지영, 노홍철, 전현무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남자는 이지훈, 정기고, 장동민, 김동현, 한정수, 손호준이 출연했고, 여자는 공서영, 레이나, 차유람, 유예빈, 조서하가 자리했다.

 

이들은 연애고시 운운하며 퀴즈 맞추기에 돌입했다. 그런데 이 퀴즈라는 것이 기껏해야 인터넷에서 떠도는 내용들이고, 뻔히 답이 보이는 내용들이다. ‘일이 중요해 내가 중요해에 대한 정답은 인터넷에서 수년 째 돌아다니는 내용이다. 남자가 여자를 집에 데리고 가는 법 등은 한심하기까지 했다.

 

남자의 답변에 여자들의 반응 역시 제각각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자기가 싫으면 계속 눌러대며, 공이 쌓이는 기준조차 없다. 앞에 앉은 여자들에 대한 매력 어필인지, 상식적인 여자들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는 것인지도 어정쩡했다.

 

실상 이런 생각도 했다.

 

저 출연자들조차도 과연 저게 재미있다고 생각할까.

 

물론 녹화 현장과 방송 내용은 다를 수도 있다. 화기애애했고, 뭔가 재미도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청자가 보는 것은 녹화 현장이 아닌, 편집된 장면들이다. 때문에 프로그램 자체가 최악이냐, PD의 역량이 최악이냐는 따질 수 없지만, 일단 방송된 내용 자체는 최악일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연애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아무리 남자가 많아지고, 여자가 적다하여 일방적으로 남자가 여자만을 알아갈 필요는 없다. 남자들도 오랜만에 만난 동차들끼리 의리를 외치며 초딩처럼 뒹구는 자신들의 모습을 이해 못하는 여자에 대해 관대하지 않다.

 

- 아해소리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