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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 때 유가족을 비롯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정부 당사자들과 국회의원이라는 놈들에게 울부짖은 내용 중에 하나가 당신 자식이라면 그냥 저렇게 놔두어 겠는가이다. 이는 단순한 울부짖음이 아니다. 이 땅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권력을 지녀야만, 자신의 가족을, 아들 딸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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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이지만, 만일 세월호에 박근혜 조카라도 타고 있었다고 하면 어땠을까. 하다못해 정몽준 조카라도 타고 있었다면. 진짜 모든 방법이 총동원 되었을 것이며, 추후 대책 역시 신속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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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병 사건이 터질 때도 마찬가지다. 자세히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에서는 윤일병 집안에 의사, 변호사가 있어서 그나마 이 정도로 밝혀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 해 윤일병보다 더 치욕적인 고문 아닌 고문을 받으며 생활하는 군인들이 많지만, 또 이를 못 참고 자살하는 군인들도 적지 않겠지만 평범한 가정의 아들들인 이들의 죽음은 밝혀내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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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가진 이들의 자신과 가족, 주변사람들을 위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를 질타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권력을 가진 이들은 법으로부터 빠져나가고, 부당한 사회 구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반면, 권력이 없는 이들은 죽어도 되는, 그래서 겨우겨우 살아나가야 하는 상황은 만들어지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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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국가를 믿지 못하고,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권력만 바라보는 습성이 내면화 된다면 그 사회는 어떠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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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여년 전 한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권력자의 아들들이 한 여자 연예인을 겁탈한다. 범죄를 저질렀지만, 이들에게 죄를 묻지 못한다. 이 여자 연예인의 아버지는 학교 선생이다. 힘이 없는 존재인 셈이다. 이야기의 시작 부분을 읽으면서, 그럴 일은 없겠지만 후에 혹시라도 내 자식이 이런 꼴 안 당하게 만들겠다고 생각 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참 쉽지 않은 일임을 알게 됐다. 공권력을 가지지 않는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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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 땅에서는 힘 없는 자들은 죽으라면 죽어야 하는 세상으로 고착됨을 절실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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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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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