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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선택할 때 뭘 중시 여기는가라는 질문을 해보면 직장 안정성’ ‘자아실현’ ‘근무 여건등등을 보통 손꼽는다. 틀리지는 않지만, 저것은 변수가 너무 많은 사항이다. 안정성 있는 직업을 선택해도, 시대에 따라 사회에 따라 달라진다. 근무 여건의 유도성은 너무 심하고, 자아 실현은 너무 추상적이다.

 

개인적으로 여러 선후배들을 만나본 결과는 직업 선택 전 자신이 뭔가 시켜서 성취하는 것을 잘하는지 기획을 세워 알아서 잘 해나가는 성격인지를 파악하는 게 확실히 중요하다. (수동, 능동과는 다른 이야기다)

 

시켜야만 뭔가 잘 하는 사람에게 창의적인 것, 기획적인 것을 요구해봐야 소용없다. 못하는 게 아니라, 아예 그럴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못난 사람이 아니다. 이런 사람 중에는 시키는 것은 정말 잘 해내기도 한다.

 

역으로 계속 뭔가 기획하고 만들어내는 사람에게 시키기만 해서 되지도 않는다. 물론 둘이 조합되기도 하고, 둘을 동시에 해내는 사람도 있다.

 

문제는 본인이 이것을 모르고 직업이든 직장이든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은 난 상명하복의 분위기는 싫어. 자유로운 곳이 좋아라고 말한다는 점이다.

 

마치 국내 군대식의 직장문화는 굉장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면서, 해외 IT기업은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갖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시키는 것만(혹은 것을) 잘 하는 이들이 정말 자유로운 곳에 들어가면 헤매기 시작한다.

 

스스로 뭔가 찾고 고민하고 제시해야 하는 공간에 들어오긴 했지만, 성향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한다. 결국 난 어딘가 여긴 또 어딘가라는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그 고민의 종착점이 스스로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가면 바람직한 고민이지만, 회사가 자신을 키워주지 않는다든지, 자신을 방치했다든지로 빠지면 결국 스스로를 망치게 되는 꼴이다.

 

또 스스로 창의적으로 뭔가 이끌고 가는 공간은 그만큼 책임감이 있다는 점을 간과한다. 상사가 있고 지시에 따른 행위가 있다는 것은 책임 역시 지시자에 더 몰려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역시 무시한 후 나중에 후회한다.

 

직업을 선택하기 전 뭐 여러 성향 파악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스스로가 지시한 것에 대해 뭔가를 잘 해내는 스타일이냐, 창의적이고 주도하는 면에서 잘 해내는 스타일이냐를 파악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다.

 

참고로 시키는 일을 잘 해내는 것은 뛰어난 능력이다. 이를 너무 수동적 아냐라고 비판하는 것은 금물이다. 진짜 수동적인 사람은 시키는 일도 잘 못 해낸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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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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