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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탄탄하거나 흥행한 작품일 경우에 이를 영화화한 작품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진다.

 

과거 영화 <태백산맥>이 원작을 살리지 못한 것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아파트가 실패하고, 타짜는 성공하면서 원작과 영화간의 관계를 이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데스노트> 역시 원작이 흥행만화인 점에서 일단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진 상태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치열한 두뇌싸움을 보여주기에는 역시 짧은 시간과 영상미는 부족했다.

 

일본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 자택서 사망…자살일까 타살일까.

일본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첫 보도가 한국 시간 8시 30분 정도인 것으로 보아 발견된 것도 새벽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한일 간의 관계를 떠나 괜찮은

www.neocross.net

 

 

라이토(후지와라 타츠야 )와 L(마츠야마 켄이치)의 두뇌싸움은 일면 치열해 보이지만, 그 싸움이 어떻게 벌어지며 추론되는지 연결시켜줄 '꺼리'가 전혀 제공되지 않는다. "주인공들이 알아서 머리를 굴려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겠지"라고 편하게 마음먹으면 되겠지만,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기에는 계속 거북함이 남아있다.

 

 

마지막 L이 과자봉지를 가지고 나오는 장면은 그런 면에서 압권이다. 어떻게 알았을까를 보여주기보다는 두뇌싸움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이기 때문에 '알았을 것이다'라는 희한한 주장을 하기 때문이다.

 

얼굴과 이름을 모두 알아야 살인을 저지릴 수 있는 상황이 이미 파악이 되었는데도 FBI요원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아서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협박이 먹힌 것도 의아스러운 장면이다.

 

물론 하나씩 따지면 문제가 없는 영화가 어디 있겠느냐만은 적어도 추리와 두뇌싸움을 기본으로 한다면 일어나는 사건의 연결만큼은 적절해야 한다고 본다.

 

하나 더...이게 과연 초등학생들도 볼 수 있는 영화인가? 요즘 초등학생들이 옛날과 달리 순수성을 잃어가는 시기라고 해도 이 영화에서 '사신'을 제외하고 초등학생들이 쉽게 받아들일 내용은 없을 듯 싶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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