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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있었던 펜탁스 신상품 DSLR제품 'K20D'와 'K200D' 발표 기자간담회를 갔다왔습니다.

1,020만 화소 CCD 센서를 장착한 펜탁스의 보급형 DSLR 'K200D'와 1,460만 화소의 신개발 CMOS 센서를 탑재한 중급 DSLR 'K20D를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많이 사람이 왔더군요. 뭐 제품 설명 주저리주저리 하는데 솔직히 거의 못 알아들었고 참석자들도 지루한 표정을 역력히 보이더군요. 11시 30분에 시작해 1시간 가까이를 제품 설명을 해 준 덕택에 펜탁스가 어떤 기능이 첨단임을 말하는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여기서 뭐 펜탁스 기능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펜탁스 신제품 설명을 하면서 눈에 띄는 글귀가 있어서 그 말을 조금 해보려고요.

'브랜드보다는 본질에 강한~' 뭐 이런 문구였습니다. 사람들은 DSLR 제품을 구입할 때 사실 매니아가 아닌 이상에는 대부분 캐논과 니콘 사이에서 고민을 합니다. 실제로 이 둘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요. 사진 기자들이 꺼내놓는 카메라도 대부분 캐논이고 그 다음이 니콘이죠. 즉 펜탁스의 존재감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기자간담회에서 내놓은 문구는 저것입니다. '브랜드보다는 본질을~'.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브랜드가 본질을 이기는 경우가 다수지요. 같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라 할지라도 삼성마크가 붙는 것과 중소기업 마크가 붙는 것은 가격과 인지도에서 천지 차이니까요.

100만원짜리 캐논제품과 70만원짜리 펜탁스 제품이 있고, 펜탁스 제품이 신기능을 갖췄다 하더라도 DSLR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전자를 선택합니다. 브랜드가 기능이나 가격을 압도하는 것이지요.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는 그 사람이 실제 행하는 행동이나 말을 넘어버립니다. 그 사람이 속한 조직, 지위 등도 하나의 브랜드겠지요. 어느 이는 이에 현혹되지 말고 사람을 보라고 하지만, 그게 신이 아닌 이상 쉽지 않겠지요.

아무튼 오늘 펜탁스 신상품 발표회에서 엉뚱한 생각만 하고 호텔 밥만 먹고 왔습니다. (역시 맛이 없는 것이 나오면서 또다시 떡볶기 생각이..)

- 아해소리 -

PS. 현장 사진이나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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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런데 미수다 이친구들은 왜 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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