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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비슷한 단어때문에 그렇다. '대쪽'과 '꽂꽂'

이회창은 '대쪽' 이미지 하나로 두 번이나 대통령에 출마했다. (최근 출마한 대선에서 대쪽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기에 제외한다) 오로지 정의만을 생각하는 듯한 그의 느낌은 김영삼 전대통령을 밟고 가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그때는 그것이 옳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그는 이래저래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고 결국 지난 대선때는 추한 모습까지 보였다. 잊혀져가는 '3김 정치'의 모습과 '지역 이기주의'가 자신의 욕심을 위해 부활시키는 그에게서 국민들의 손가락질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이인제까지 가세한다면 아주 볼만한 상황이 벌어질 듯 싶다)

김장수 전 국방장관은 '꽂꽂' 이미지 하나로 국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최근 장관 등 고위공직자 라인에서 이정도까지 지지를 얻은 사람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는 '영웅'시 되는 영광까지 얻었다. 이명박 정부가 장관직을 제의할 때 "두 대통령을 모실 수 없다"고 말한 모습에 조선시대 사육신까지 떠오른다는 말까는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결국 한나라당을 선택했고 그 과정에서 통합민주당과 비례대표 거래가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퇴임 후 군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김장수의 길을 어디일까. 그에게서 이회창을 본다는 것은 억지일 수 도 있다. 그러나 둘 다 국민의 지지를 얻어 인기를 얻었고 정치력을 얻었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냐는 그들의 몫이지만 그 정치력을 소환하는 것과 동시에 비난의 화살을 가할 수 있는 이들은 아직 국민이다.

김장수가 한나라당에 들어가 의원활동을 정말 '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도덕성이나 과거따위는 따지지 않는 실용정부니까 이같은 김장수의 행보는 칭찬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웬지 입에 돌덩어리가 씹힌 것 같다.

꽂꽂한 모습에서 차라리 휘는 것이 더 나을 듯 싶었다. 한나라당을 향해 꺽어질 바에는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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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