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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1'에 해당되는 글 2건
2008/06/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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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놈놈놈'과 함께 한국 영화계의 기대작이었던 '공공의 적 1-1 강철중' (이하 강철중)이 드디어 개봉했다. 감독 강우석에 극본 장진이라는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결합과 설경구를 비롯한 강신일, 이문식, 유해진 등의 '공공의 적' 1편의 주요 배역들에 정재영의 합류는 이미 영화 공개 전에 '기대치'를 한껏 올려놓았다

실제 웃음코드로만 이야기하자면 '강철중'은 전작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도리어 설경구를 중심으로 적재적소에 배치해놓은 '웃음 유발 장치'들은 전작에서 이어지는 '학습효과'로 인해 관객들에게 웃을 준비를 충분하게 제시한다. 강철중 (설경구 분)의 뻔뻔한 넉살 역시 1탄의 공식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웃음 유발과는 달리 전작들에서 강하게 제시되었던 '공공의 적'은 사라졌다. 이 부분이 정말 아쉬웠다.
 
17살 아이들을 합숙을 시켜 깡패로 만드는 사회에 대해 문제를 제시하는 것은 좋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러한 '상황'에 대한 서술이었을 뿐 사회 전체가 공통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공공의 적'을 실체화하지는 못했다. 공통의 인식이 사라진 '공공의 적'은 '공공의 적'이 되지 못한다. 그냥 웃음 코드의 일부분으로만 존재할 뿐이다.

전작 1편의 이성재나 2편의 정준호의 경우에는 대다수 관객들의 '공분'을 살만한 캐릭터였다. 그들이 연기한 캐릭터는 영화 속에서는 특정 인물이었지만, 실상 사회 전체적으로 '문제'라고 인식되는 '실체'였다. 그러나 정재영이 분한 '이원술'은 영화 속 특정 인물로만 남았지 사회 구성원들이 공통으로 '문제'라 인식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이는 '공공의 적'이 되어야 되는 '실체'를 관객들이 잡아내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으로 봐서는 이원술과 그 하수인 문수 (김남길 분)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전체로 봐서는 '개인적 이익 위한 악인'과 '조직폭력배 양산'으로 또 나눠져 있었다.

1편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모와 타인을 서슴없이 죽이는 이성재로 쉽게 모아졌고, 2편에서도 역시 출세를 위해 타인과 형을 죽이려는 정준호로 모아졌다. 그러나 '강철중'에서는 이것이 흩어져버렸다. 이때문에 영화가 제시하는 '공공의 적'이 무엇인지는 알아도 영화 속에서는 찾기 힘들게 되었다.

그러나 강우석 감독이 "조폭이 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의 소재 자체가 사회적 이슈가 된다면 중고등학생도 한번쯤은 꼭 봤으면 한다"고 말한 것처럼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사뭇 진지하다.

영화 '강철중'은 형사 강철중이 17살 아이들을 합숙시켜며 깡패로 길러내어 살인 등을 시키는 거성그룹 회장 이원술과 대결을 벌이는 내용으로 강우석 감독이 과거 한 시사프로그램에 나온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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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unamoth 4th | 2008/06/23 00:05 | DEL
2008.06.19 개봉 | 15세 이상 | 125분 | 드라마,액션 | 한국 | 국내 | 씨네서울《공공의 적》 시리즈에서 기대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설경구와 동치 될만할 캐릭터 강철중의 걸진 대사들과 예의 우격다짐, 혈혈단신으로 끝까지 밀어붙이고야 마는 한바탕 투견판 같은 액션, (비록 강우석 감독만의 신파라 칭할지라도) 사회 현실 밑바닥부터 건져 올린, 대리만족의 궤도를 따라가게 하는 영화 전반의 투철한 도덕 명제,...
attuner | 2008/06/22 16: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각해보면 2편때도 정준호가 공공의적이 되기에 부족하다는 기사가 꽤 많았지요...
아해소리 | 2008/06/22 22:16 | PERMALINK | EDIT/DEL
그렇죠..그러나 사실 이번 편에 비해서는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attuner | 2008/06/23 01:26 | PERMALINK | EDIT/DEL
방금 보고 왔습니다. 확실히 유머는 정말 최고였는데 확실히 이원술(정재영)의 느낌이 공공의적이라고 하기에는 크게 부족한면이 느껴지는군요. 아무래도 유머탓인가봐요..

재미있기론 2편보다 낫네요.
mepay | 2008/06/23 20: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공의적 1편에서 명 대사는 .. '형한테 맞은넘들이 2열종대 연병장 두바퀴다..'
시간을 내서라도 곧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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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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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연장하고 앵콜공연이다. 두 늙은 도둑들이 세상 진짜 도둑들에 대해서 '찐'하게 이야기한다.

신정아도 나오고 삼성도 나온다.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도 나오고 문제의 작품 '행복한 눈물'도 거론된다. 경찰청장, 국세청장, 농림부 장관도 나온다. 미친 소도 나오고, 대운하도 나온다. 말이 안통하자 "네가 2MB냐"라며 상대를 윽박지른다.

현재 대학로에서 앵콜공연을 하는 '연극열전2 - 늘근도둑 이야기'는 그렇게 세상을 이야기한다. '도둑질'은 나쁜 짓이기는 하지만 이들이 거론하는 사람들에 비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은 관객들에게 말한다.

관객들은 이들이 내뱉는 말 사이사이 '진짜' 도둑놈들과 나쁜 놈들, 이상한 놈들 나오면 웃음을 터트린다.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인 이 연극은 그러나 앞서 뭐 묻은 개들은 웃겨주기라도 하지, 거론되는 뭐 묻은 개들은 '분노'만 일으키는 구조로 진행된다. (연극에서는 도둑놈들이 거론해줘서 웃긴 대상으로 변하긴 했지만)

자신을 향해 짓는 개들을 향해 "나 국민이야"라는 외치는 취객이나, 잘못을 저지르고 나면 '휠체어'를 타는 사람들에게 고개를 굽신거리는 국가 공권력에게 "장애인을 제대로 우대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늙은 도둑들은 지금의 답답한 '국민'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뭐 이래저래 이런 복잡한 해석이 아니더라도 그냥 웃고 즐길 수 있으며 이상하게 돌아가는 세상의 '윗사람'에 대한 욕 한번 듣고자 하는 사람들은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 (뭐 거꾸로 가는 정부라면 혹 불순분자, 혹은 대학로 배후를 거론할 수 있을 수 있지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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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Blue | 2008/06/23 04: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난생 처음 본 연극..
첨이란 거에 조금은 어색했었지만 어느새 배우들이 선사해 주는 통쾌한 웃음과 신랄함..
아주 작은 공간이었지만 배우와 관객이 함께 공감하고 호흡할수 있었던.. 덕분에 현실에서의 답답함을 잠시나마 잊을수 있었던.. 참으로 유쾌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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