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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잠재성장률 하락과 청년실업·저출산 등 경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선 규제 환경이 우선 개선돼야 한다. 현재의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는 단위 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은 처벌 수준을 완화해야 한다. 해외 주요 국가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갈라파고스’적인 대기업집단 지정제도는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테슬라 주가가 벌써 이렇게?…에디슨에 밀렸던 천재과학자, 일론 머스크가 이용한 테슬라.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트위터를 인수한 시점 전후로 테슬라의 주가는 줄곧 하향세였다. 1000달러가 넘었던 테슬라는 108달러 등까지 내려가며 한때 100달러 선이 무너진다는 이야기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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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군도

 

우리 기업은 치솟는 노동비용은 물론 거미줄처럼 얽힌 후진적 세제와 반기업 규제를 주렁주렁 매단 채 뛰고 있다. 오죽하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높은 법인세와 경직적인 주 52시간제 등 갈라파고스식 규제·제도가 해외에서 들어오려는 회사까지 내쫓고 있다고 호소하겠나

 

문제는 글로벌 스탠더드와 동떨어진 한국만의 갈라파고스 규제들이다. 경직적인 주 52시간 근무제, 최고경영자(CEO)에게 과도한 형사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 수시로 진행되는 비정기 세무조사 등 지나친 규제 때문에 기업들이 한국행을 꺼린다고 암참은 지적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선 싱가포르, 일본, 홍콩 등에 비해 훨씬 무거운 징역형과 벌금형을 부과한다고 비판했다

 

 

올해 들어 기업들과 보수 매체들이 중대재해처벌법, 법인세, 52시간 근무제 등을 언급하면서 갈라파고스 규제라는 말을 끊임없이 소환하고 있다. 물론 이들의 입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은 완화하고, 법인세를 인하하고, 52시간 근무제를 더 유연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여기서 이걸 따지지는 말자. 그렇다면 저 갈라파고스 규제가 뭐길래 자꾸 소환되는 것일까.

 

정의부터 말하면 ‘국제적으로 고립된 정책’을 말한다. 즉 다른 국가들은 하지 않는 것을 우리만 한다든지, 다른 국가들이 하는 것을 우리만 하지 않을 때 ‘갈라파고스 규제’라는 말을 끌어다 쓴다.

 

갈라파고스는 남미 에콰도르에서 서쪽으로 약 1000킬로미터 떨어진 적도 부근 외딴 군도(群島). 19개의 화산섬과 암초로 이뤄졌는데, 가장 큰 이사벨라섬이 제주도의 2배 정도 된다. 1535년 에스파냐가 처음 이곳을 발견했을 때는 무인도였다. 에스파냐어로 거북을 갈라파고’(galápago)라 하는데, 발견 당시 큰 거북이 많이 살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섬이 널리 알려진 것은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의 저서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이 출간되면서부터다. 다윈은 1835년 영국 군함 비글호의 동료들과 약 한 달간 머물면서 이곳 새들이 섬마다 조금씩 형태가 다른 것을 발견하고 진화론을 설명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갈라파고스는 오랜 시간 외부와 차단되어 지구의 다양한 고유종들이 살아간다. 한마디로 인간의 손이 미치지 않기에, 잡아먹히지도 않았고, 변형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갈라파고스만의 이런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행자들은 까다로운 규제를 감내해야 한다. 입도 인원이 제한돼 있어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고, 비행기를 타기 전엔 특별 검역을 받아야 한다. 도착해서도 서약서를 쓰고 정해진 길로만 다녀야 한다.

 

고립된 지역을 말하다보니, 갈라파고스가 현대인들에게 혹은 현대사회에서 사용되는 의미는 시대착오’ ‘뒤떨어진이다. ‘갈라파고스 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인데도 자국 등 일부 시장만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만들어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는 현상을 말한다.

 

누가 처음 사용했는지 몰라도 애초 보호되어야 할’ ‘지켜야 할로 의미가 부여됐다면 어땠을까 싶다. 문명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서 고립’ ‘시대착오는 아니지 않을까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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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찾은 양구. 이야기만 들었던 박수근 미술관을 찾았다. (입장료 등은 네이버에서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패스)

 

박수근 미술관

 

운이 좋았던 것은 박수근 미술관에서는 현재 특별한 전시가 열린 것이다. 박수근 화백 탄생 110주년 기념 전시회인 평범한 날들의 찬란한 하루가 박수근 기념전시관에서 개최되고 있었다. 양구 출신인 박수근 화백을 양구군립 박수근 미술관에서 오랜만에 기리고 있는 셈이다.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박수근 화백은 사실 그의 화풍이나 작품에 대해 세세하게 알 수는 없더라도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정상적인 한국 교육을 마친 이라면, 미술 시간에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그리고 시험에도 반드시 나오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나 빨래터에서 빨래하는 어머니를 그린 모습은 어디 선가 봤던 작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유독 눈에 띄는 작품들은 드로잉이다. 분명 어느 정도 이름을 얻은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종이에 드로잉을 했다. 혹자는 어 이런 것이 작품이야? 나도 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완성이 아닌, 어느 작품을 만들기 위한 미완의 과정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오히려 박수근 화백의 치열한 연습과 고민이 보인다.

 

그 드로잉을 지나 천천히 전시회를 돌다 보면, “아 나도 하겠는데라는 생각이 사라지고 어떻게 이런 질감과 느낌이 날까라는 영역으로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박수근이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작품 80여 점이 전시됐다.

 

여기까지는 이번 전시회에 대한 이야기고, 이후는 미술관 이야기를 좀 더 해보면.

 

 

처음으로 찾은 박수근 미술관은 생각보다 크고 구성이 잘 되어 있다. 주로 도심 속의 미술관을 봐서 그런데, 바로 옆에 논밭이 있고, 바로 뒤에 다양한 나무와 꽃이 피는 산이 있는 미술관은 오랜만이었다. (바로 옆에 농사를 위해 비닐을 덮었는데, 농사 짓는 분의 교양도 한층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장에서 기념관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그 과정조차 재미있다. 마치 제주도에 있는 지니어스 로사이 (현 유민 미술관 혹은 휘닉스 제주 유민 아르누보 뮤지엄으로 불리는 공간)에 처음 갔을 때 느낌도 났다.

 

돌의 질감을 느끼며 매표소에서 통합 티켓을 끊으면, 박수근 기념전시관, 박수근 파빌리온, 박수근 라키비움, 현대미술관, 어린이 미술관까지 모두 5곳의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나열한 이 순서대로 보통 감상하면 된다.

 

 

각 관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는 그때 그때 다르니, 전신회 자체를 논하기는 그렇고, 어른들끼리 놀러오더라도 어린이 미술관까지 들려보길 권한다. 미술관 자체보다는 기념샵이 있는데, 꽤 괜찮다. 마그넷 등의 가벼운 기념품부터 벽에 걸 수 있는 작품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감상 후 나오면서 미술관 앞 카페 수근수근도 들려보길 권한다. LP의 탁한 느낌과 함께 고양이를 어루만지며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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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하며 완승했다. 국민의힘은 108석으로 참패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12석와 새로운 미래 1, 진보당 1석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반정부 민주세력은 189석이다. 200석이 갖는 의미, 180석이 갖는 의미, 150석이 갖는 의미는 여러 언론에서 많이 거론했으니 넘어가자.

 

 

최악을 달리는 윤석열 지지율, ‘윤석열 아바타’ 한동훈 얼굴로 총선 치르려는 국민의힘의 아

윤석열의 용산 대통령실과 한동훈의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묘하다. 올해 총선에 나서는 이들은 윤석열이 아닌 한동훈의 얼굴로 선거에 나가려 하는데, 한동훈은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꼼짝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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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동안 정치권은 다채로울 것이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조국혁신당은 어떤 포지션을 가질 지도 관심을 모을 것이고, 한동훈이 사퇴한 여당 대표 자리에 누가 앉을 것이며, 심상정이 정계 은퇴를 선언한 후 진보세력은 어떻게 살아나갈지 등등 여러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런 가운데 어쩌면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용산 대통령실의 움직임일 것이다. 윤석열의 선택, 김검희의 선택, 이를 향한 민주당의 선택이 무엇일지. 6가지만 정리해보자.

 

 

1. 윤석열은 이재명을 만날 것인가.

 

윤석열은 이재명을 범죄자라 여긴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자신보다 아래로 보고 있다. 검사가 어딜 범죄자와 차 한잔 마시며 이야기를 하냐라는 시선과 동시에 야당 대표 따위가 여당 대표 만나면 됐지, 어디 대통령을 만나냐이다. 그런데 야당 압승을 기반으로 사람들은 이제는 윤석열이 이재명을 만나지 않으면,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 분석한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한 것이 있다. 윤석열은 애체 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홀로 말하길 좋아한다. 그래서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담화를 좋아한다. 꼬붕들 데리고 떠드는 것을 좋아하지, 뭘 결정하고 논의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 이재명을 만나면 대화’ ‘토론을 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범죄자’ ‘야당 대표는 핑계일 뿐이다. 때문에 만날 가능성은 낮다. 어찌어찌 하여 만난다 하더라도, 몇 분일 것이다.

 

2. 윤석열은 탈당하거나, 혹은 탈당 압력을 받을 것인가.

 

본인이 스스로 탈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장 노릇하기 좋아하는 윤석열 성격 상, 밀려서 탈당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는 윤석열이 당 구성원에게 졌다는 이미지를 남긴다. 국민에게조차 고개를 숙여본 적 없는 윤석열이 총선에도 패배한 한낱 국민의힘에게 고개를 숙일리 없다. (윤석열은 자신과 당을 자주 분리시킨다) 그렇다면 탈당 압력은 받을 것인가. 맞다. 받을 것이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입장에서 이제 윤석열이 쥔 공천 목줄이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에 굳이 윤석열을 향해, 용산을 향해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다.

 

 

총선 망치든 윤석열 정부 망하든, ‘윤석열 아바타’ ‘김건희 아바타’ 한동훈에 줄 서는 국힘

국민의힘이 결국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 즉 사실상 당 대표로 내세울 생각인 듯 싶다. 물론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국민의힘 윤핵관들을 비롯한 주류들은 한동훈으로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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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건희 특검법’ 등이 발의될 때, 여권이서 이탈표가 등장할 것인가.

 

이는 윤석열 행동에 달렸다. 항상 여의도 정치를 불신하고 (한동훈이 똑같이 배운 짓), 국회의원들을 손가락으로 까닥해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윤석열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고개를 숙인다면 와이프인 김건희를 지킬 가능성이 조금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앞서도 말했지만, 고개를 숙여보지 못한 윤석열이기에 쉽지 않다. 만약 윤석열이 국민의힘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면, 반윤 정서가 당내 퍼질 것이고, ‘김건희 특검법통과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

 

4. 김건희는 대중 앞에 나타날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이번 총선을 민주당에 이기는데 있어서 두 명의 비밀 선대위원장이 있었다면 윤석열과 김건희다. 윤석열은 대놓고, 김건희는 조용히 민주당을 지지(?)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윤석열이 대국민담화로 결정적으로 국민의힘 등에 칼을 꽂았다면, 김건희는 이태원에서 도둑 투표를 함으로서 국민의힘의 목을 쳤다. 용산이 알지 모르겠지만, 김건희가 등장하는 순간,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 내부에서 논란이 일 것이다. 어쩌면 김건희 잠수 요구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먼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순방 때 김건희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108석의 국민의힘은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나경원이 돌아왔지 않은가.

 

5. 한동훈은 무엇을 할까.

 

이전에도 말했지만, 윤석열이 한동훈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한 것은 민주당에게는 브라보였다. ‘윤석열 아바타인 한동훈이 전면에 나섰을 때, 민주당을 지지하는 정치분석가들은 신선함은 잠시이고, 곧 바닥을 드러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니나 다를까 저희는만 외치며 팬미팅 하러 다니는 한동훈은 어느 새 민주당 지킴이가 되어버렸다. 비대위장에서 사퇴한 한동훈이 선택할 길은 많지 않다. 이유는 그의 길을 그가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국은 한동훈 특검법을 예고했고, 윤석열 역시 한동훈을 떠나보낸지 오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저 따위로정치하려면, 그냥 변호사 개업하고 조용히 살면서 야당과 잘 지내는 것이 본인이나 가족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6. ’한동훈 특검법‘이 통과될 경우, 윤석열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가.

 

이건 진짜 궁금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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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명했던 말이 있다. ‘문재인 정부 7년차’.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자기들에게 불리한 일만 생기면 전 정부 탓을 한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그런데 올해는 문재인 정부 8년차인 듯 싶다.

 

 

국민의힘 한동훈이 하는 말의 범위…“민주당은요?” “이재명은요?” “제가 잘 몰라서” “국

보수 진영에서 한동훈은 ‘말을 잘한다’라는 이미지가 있다. 과거 대정부질문 등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아보면 민주당 의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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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을 또 비판하고 나섰다. 이유는 문 대통령이 김어준이 기획하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연출했으며 그리고 아들 문준용이 제작에 참여한 콘서트 더뷰티플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런 논평을 냈다. (논평이라 하기에 유치하지만)

 

“문 전 대통령의 ‘잊히고 싶다’던 말이 허언에 불과했음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행보가 새삼 놀랍다.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돌연 선거판에 나타나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난의 언어로 갈등을 조장하더니 급기야 영종도에서 열린 콘서트에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이 행사는 김어준·탁현민 씨와 아들인 문준용 씨 등이 제작에 참여한 걸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이 총선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진영 인물들이 여는 대중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논란이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행동이다”

 

사실 민생 토론회란 이름으로 국민 눈치 보지 않고 여당 후보 총선 지원에 나선 윤석열을 보유한 국민의힘이 할 말은 아니다. 역대 현직 대통령 중 그렇게 노골적으로 총선 후보를 지원한 사례가 있었는지. 어쨌든 저 논평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그동안 잊히고 싶던문재인 대통령을 불러낸 것이 누굴까. 생각해보면 윤석열 정부와 극우 유튜버, 국민의힘이다. 앞서 말했듯이 문재인 정부 7년차라는 말이 왜 나왔을까. 끊임없이 그들이 문 대통령을 외쳤댔고(?) 거기에 문 대통령이 호응을 해서 나왔는데, 왜 또 심기가 불편하지 모르겠다.

 

조금 나열해 보면.

 

1. 양산에 내려가자마자 문재인 욕하려고 극우 유투버들 따라내려와 생중계를 했다. 이 때문에 주변 국민들까지도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은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잊혀질 수가 없었다.

 

2. 정부여당, 뭐만 잘못 되면 문재인 끌여 들였다. 잼버리를 윤석열이 망쳐놔도 문재인 대통령 탓, 엑스포를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혼자 들뜨다가 망해 놓고 또 문재인 대통령 탓. 즉 탓할 내용과 탓하지 않을 내용 구분을 못하고 말하다가 문재인 정권 7년차란 명예를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잊혀질 수가 없었다.

 

3. 김건희가 사고치면 국민의힘과 극우유튜버들이 나서서 김정숙 여사랑 엮으려고 난리를 쳤다. 하다못해 김건희가 명품백을 받은 사안에 대해 특검을 해야 한다고 하니 뜬금없이 한동훈이 김정숙 여사랑 같이 쌍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치해도 이런 수준의 유치함은 도저히 답이 안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잊혀질 수가 없었다.

 

이 외에도 책방 열었다고 비난, 과거 청와대에서 일했더나 야권 인사들이 인사만 가도 비판, 급기야 윤석열 조차도 연호하고 있으니 어찌 문재인 대통령이 잊힐 수가 있나.

 

개인적으로 그러다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이 잊힐 수 없음을 알고 대놓고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이 문재인 정부 8년차를 요구하니, 직접 나서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정리하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왜 자기들이 줄기차게 불러대고, 나온다고 비난하는지, 다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지만, 저들이 그간 해온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R&D 예산 삭감한 후, 총선 급하니 갑자기 증액시키는 이상한 행동 등) 이해가 가기도 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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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윤석열이 어떤 말을 할지 예측 가능하기에 대충 듣고, 뉴스에 나온 전문으로 다시 읽어봤다. 어차피 정치력? 몰라. 내 마음대로 할거야. 누가 죽든 말든, 내가 이겨 수준으로 말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고, 역시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의사들 제 밥그릇 챙기기 행동도 비판받아야 하지만, 윤석열의 허술한 정치력도 황당.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진료 현장을 떠난 지 17일째. 이제 의과대학 교수들까지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정부의 정치력이다. 윤석열이야 정치력에 ‘제로’에 가까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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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소 보기 싫어도 윤석열 사진을 한번 사용.

 

 

윤석열이 1시간 가까이 떠든 내용을 간단히 이야기하면 의료계 너희가 방안 가져와 그러면 얼마든지 이야기할게. 대신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라이다. 그런데 전제가 있다. 2천명이란 숫자는 양보 못하겠다는 걸 곳곳에 언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27년간 국민의 90%가 찬성하는 의사 증원과 의료개혁을 어떤 정권도 해내지 못했다. 역대 정부들이 9번 싸워 9번 모두 졌고, 의사 직역 카르텔은 갈수록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이 말을 할 때의 표정을 보기 위해 방송을 다시 봤다. 이 부분에서 굉장히 뭔가 비장하고 뿌듯해 하는 감정이 보였다. 어느 정권도 해내지 못했기에 내가 해내겠다가 아닌 나만 해낼 것이다로 읽혔다.

 

 

아 여기서 언급하지만, 의료개혁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문재인때 의대 증원 400명안을 냈다가 후퇴하는 것을 보며 문 정부에 실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이라 그럴 수 있지만, 어쨌든 아쉬웠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저 2000명이다. 2000명이란 숫자가 어떻게 나왔는지, 의로계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대라고 주장한다. 웃기지 않은가. 윤석열은 2000명이 아니라, 다른 숫자가 과학적 근거가 무엇인지 말하라 하고, 의료계는 저 2000명의 숫자가 어떻게 도출되었는지 과학적 근거를 말하라 한다.

 

물론 윤석열은 저 2000명 숫자 도출의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의료계나 국민 그 누구도 그 과학적 증거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나만 모르는 것일까. 아니다. 안철수가 말했다.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통해 검증해 필요한 의대 정원 확충 수를 산출해야 한다. 증원 적용은 과학적인 추계(3~6개월 소요 예상)와 이에 대한 합의 이후, 추후 적용한다”

 

윤석열이 열심히 의대 증원 2000명을 몰아붙이고 있는 가운데, 나름 공동정부(?)의 당사자인 안철수는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자고 한다. 애도 그 과학적 근거를 보지 못한 셈이다. 근거에 맞게 2000명이 나왔다면, 안철수가 저런 말을 할 리가 없다.

 

 

용산 연출‧KBS 촬영 편집윤석열 주연의 코미디물 ‘KBS 특별 대담’의 장면 둘.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 때 영화계가 이런 말을 했다. “현실이 더 영화 같은데, 영화가 될 리 있나”. 윤석열과 김건희가 뻘짓할 때 마다 대중들은 말한다. “한국 코미디가 배워야 한다. 헛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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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그래서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본 윤석열의 대국민담화 (혹은 대국민 담 와)의 감상은 이렇다.

 

1. 사안에 대해 이해를 하고, 이에 따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며, 정치력을 발휘해 무엇인가를 해보려기보다는, 그간 정부가 했던 말을 반복하며 주저리 떠드는 모습이 술이 덜 깬 것이 확실하다.

 

2. 신년에 KBS와 짜고 친 인터뷰를 할 당시에 연설문을 자신이 직접 작성한다는 말을 했는데, 그게 사실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줌.

 

3. 윤석열을 말릴 사람이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에는 한 명도 없다는 것을 다시 증명함. 한동훈도 지금 속 탈테고. 아 말릴 사람 한명이 있는데 그게 김건희. 그런데 김건희 나오면 국민의힘 지지율 더 떨어지는 아이러니. 대책 없음.

 

4. 의료계에 탈출구 막아놓고 항복 선언 받으러 와서 “대화 좀 하자”고 하는 이상한 화법 구사. 술 먹고 나온 게 확실.

 

5. 윤석열이 국민의힘 탈당하고 민주당 들어가려 준비 중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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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가 네가 강제 추행 했잖아라며 서로를 몰아붙이고 있다. 영상을 보면, 분명 휘찬이 강성희 전 대표를 만지고 있는데, 이를 가지고 이렇게 해석이 나눠질지 몰랐다.

 

 

<나는 신이다> 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다뤘다…메이플(정수정)이 열고 닫았다.

JMS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이 지난해 기자회견을 한 메이플(한국명 정수정)을 중심으로 3일 공개됐다. 1화부터 3화까지 정명석의 기독교복음선교회(JMS)를 다뤘다. JMS의 교리가 아닌 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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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휘찬 강성희 강제추행

 

19일에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는 기자회견까지 열고 회사에서 휘찬이 강성희의 몸을 만지는 CCTV 영상까지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강성희가 앉아있고 휘찬이 강성희의 몸을 만지다가, 윗 옷까지 들어올려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나왔다. 강성희의 표정 등은 휘찬의 몸에 가려 정확하게 보이진 않는다.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와 김태우 변화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입장을 밝혔다.

 

“강성희 전 대표는 손을 밀어내고 휘찬을 자리에 앉혔지만 휘찬은 포기하지 않고 강제로 옷을 벗기며 신체 접촉을 했다. 강 전 대표는 뿌리치고 옷을 내렸다. 그럼에도 힘으로 강 전 대표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지속했다. 위협을 느낀 강 전 대표는 해당 멤버를 더 자극하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대처하며 안정시켰다”

 

그러자 오메가식스의 현 소속사 아이피큐가 전 소속사가 반박에 나섰다.

 

“강성희 전 대표는 휘찬을 제외한 멤버와 임직원이 자리를 떠난 뒤 휘찬에게 평소와 같이 과도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요구했으며, 함께 자리에 있던 일행이 없었기 때문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협박성 발언과 폭언, 폭행이 두려웠던 휘찬은 지시에 따라야만 했다”

 

병무청 통보 등의 내용들을 빼고 강제 추행만 보면 재미있는 것이 한 장면에 같은 문장을 사용하는데, 서로 피해자라 주장하는 것만 다를 뿐이다.

 

휘찬에게 강제추행을 당했고, 위협을 느껴서 휘찬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대처했다

 

강성희에게 순응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협박과 폭언, 폭행이 두려워서 지시에 따랐다

 

누구 말이 맞을까. 사실 풀영상을 공개하거나, 음성이 필요하긴 하다. 물론 아이피큐는 카톡 내용을 공개하며 강성희가 평소에도 협박을 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영상을 아무런 상황을 모르고 본다면 분명 만지는 것은 휘찬이다. 풀영상이 궁금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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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에서 한동훈은 말을 잘한다라는 이미지가 있다. 과거 대정부질문 등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아보면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이상한 화법을 하는 인간을 처음 만났기 때문에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동훈 화법이 조롱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보면 그렇다.

 

 

한동훈의 운동권 비난 vs 홍익표의 검찰 비난…‘룸싸롱’ ‘돈봉투’ ‘쌍욕’ 누가 더 욕 먹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운동권’과 ‘검찰’을 두고 한판 붙었다. 정확히는 ‘운동권 출신 정치인’과 ‘정치 검찰’인데, 주거니 받거니 한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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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화법의 기본 전제는 되묻기빠져나가기. 자신의 생각을 답변하는 대신, 민주당이나 이재명, 급기야 기자들까지 끌여들여 반문을 하고, 난처한 질문이 오면 못 봤다’ ‘안 봤다’ ‘모른다등의 답변을 한다. 어떤 판단이 필요할 때는 마치 과거에 자신이 설명한 것처럼 이미 충분히 말씀 드렸다등이나 아예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는 말로 대응한다. 한 마디로 자기 생각이 충분히없다는 것이다. 아래 잠시 정리해보자. (한동훈의 깐족거리는 말투가 자연스럽게 떠올릴 것이다)

 

 

민주당은요?” “이재명은요?” “기자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아직 보지 못해서” “제가 그 부분은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충분히 말씀 드렸다” “그것은 국민이 충분히 판단하실 것이다

 

그럼 이제 개략적인 이야기를 했으니, 몇몇 예시를 들어보자.

 

정우택에 대해서 기자들이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묻자 한동훈의 답변은.

 

“이재명 대표는 기소된 게 몇 개인가. 자기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몇 명인가. 그 분의 뻔뻔함은 극을 달리고 있고 거기에 우리 모두가 너무 익숙해진 것 같다”.............?????

 

국정안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윤석열과 함께 자신이 잡아 넣은 김진모 전 검사장에 대해 잡아 넣고 유세하는 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묻자 한동훈의 답변은.

 

“과거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건 의미 없을 것이다. 유능하고 실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생존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동훈 답변은.

 

 

 

최악을 달리는 윤석열 지지율, ‘윤석열 아바타’ 한동훈 얼굴로 총선 치르려는 국민의힘의 아

윤석열의 용산 대통령실과 한동훈의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묘하다. 올해 총선에 나서는 이들은 윤석열이 아닌 한동훈의 얼굴로 선거에 나가려 하는데, 한동훈은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꼼짝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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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나가지 않느냐”........???

 

경동시장 스타벅스 소개 당시 서민이 오는 것 곳이 아니다에 대한 기자 질문에 한동훈 답변은.

 

“기자님 보기시에는 제 말뜻을 이해 못하셨어요? 그때 계셨잖아요. 이해 못 하셨어요?”

 

국민의힘 현역 교체율이 적다는 지적에 당에서는 쇄신과 현역 교체율은 상관없다는 입장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한동훈 답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는 것은 쇄신이냐. 그렇게 보냐. 그건 이 대표 개인을 위한 숙정이지 않냐. (민주당에서) 이 대표에게 찍혀나가는 사람들 (자리에는 다른) 민주당 사람을 앉히겠다는 것 아니냐. 그럼 순도 100%의 ‘이재명 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냐”

 

조국의 석사장교 근무를 비난한 후 조국이 반반글을 올린 것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한동훈은.

 

“안봤는데요. 국민들이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제 그만하자. 오죽하면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 한동훈이 김포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한다.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정부 사람이 아니더라도,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기본 상식만 있는 사람이면 다 안다. 그런데 총선에서 표 좀 얻겠다고 한동훈이 막 던진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예상을 한다. 만약 봄이 되어 김포가 서울이 되어 있지 않더라면 한동훈은 이런 말을 할 것이라고.

 

제가 연도를 말했었나요? 제가 봄이 되면 김포가 서울이 된다고 했지, 이번 봄이라고 했나요?”

 

그동안 한동훈의 행적이 낳은 결과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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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국전쟁의 비난지지와 별개로 이 영화가 일으키는 역사 전쟁이 흥미롭다. (동시에 이승만을 띄우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한심하다) 주인공은 황현필, 김덕영, 조선일보. 그리고 겉저리로 들어가는 전하길.

 

 

<파묘> 흥행을 도와주는 <건국전쟁> 감독…추가로 ‘건국전쟁’을 보지 말아야 할 이유.

영화 가 600만을 돌파했다. 개봉 11일만이고, 지난해 말 천만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보다는 무려 일주일이나 빠른 속도다. 스토리의 탄탄함과 더불어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의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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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다. 영화를 통해 이승만을 재조명하려 했다. 외적인 결과는 성공적이다. 100만이 넘는 관객이 봤고,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으로 이승만이란 인물을 새삼 다시 보게 만들었다. 몇몇 연예인들이 보고, 인기 강사가 칭찬하니까, 여기에 흥분했는지 김덕영은 양민 학살은 거짓이라는, 이미 역사적으로 정리가 끝난 사안까지 개입하려 했다.

 

그러자 건국전쟁에 대해서 반박하는 사람이 나왔다. 역사바로잡기 연구소 황현필 소장이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건국전쟁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그가 올린 이승만의 25가지 과오영상은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60만 조회수를 넘겼다.

 

 

이에 오래 전부터 이승만을 국부로 모시며 (물론 중간에 김일성 찬양도 잊지 않았던) 조선일보가 발끈했다. ‘건국전쟁과 관련해 대부분 보수 언론들이 신중하게 평가하는 반면, 조선일보는 화끈했다. 과거 방우영 조선일 회장이 연세대학교 이사장을 16년이나 하다가 2013년 퇴임했는데, 만약 그때였다면 전교생을 상대로 필수 교양 영상으로 만들 기세일 정도로 밀고 있다. 조선일보는 박종인 기자를 통해 역사 강사 황현필 검증혹은 역사 강사 황현필 주장 검증’ (꼭지 좀 통일시키자. 통일을 싫어하니 원) 등으로 연재 방식으로 황현필의 영상을 반박하고 있다.

 

이쯤 되자 황현필이 오마이뉴스를 통해 이런 의견을 전했다.

 

“‘건국전쟁’이 감춘 진실들, 그것을 지적하기에도 바쁘지만 워낙에 보수 유튜버들로부터 공격도 당하고 토론하자는 말도 들은 터라 차라리 공중파에서 이승만을 놓고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과 류석춘 교수, 영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표한 전한길 강사 등과 토론하고 싶다. 이들 중 1명만 나와도 토론하겠다. (조선일보 박종인 기자를 향해) ‘TV조선’에서 공개토론을 하자고 하면 할 것이다. 100번이라도 더 하겠다”

 

화끈하지 않은가. 사실 김덕영이나 류석춘은 몰라도 조선일보는 굳이 토론에 나설 이유가 없다. 괜히 나섰다가 황현필 몸값만 올려주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토론에서 우세하더라도 본전, 밀리면 대형 망신이다. 김덕영이나 류석춘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거다.

 

하지만 황현필의 공개 토론 제안은 받아들일 만 하다.

 

단순히 내 말이 맞고 네 말은 틀리다수준에서 생각할 것이다. 아니다. 핫한 역사적 인물을 놓고 오랜만에 진지한 토론을 하며, ‘역사’ ‘역사 토론’ ‘검증등의 단어를 젊은 세대에게 알려주며, 또다른 역사적 인물이 논란이 되었을 때 만들어 낼 과정의 표본을 오랜만에 공개적으로 세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황현필과 그를 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 vs 김덕영, 류석춘, 조선일보가 보여주는 화끈한 이승만 토론회가 열린다면 어지간한 역사물 시청률 보다 높게 나올 듯 싶다.

 

 

KBS <역사저널 그날>이 불편했던 박민과 극우들, 폐지 후 윤석열 입맛에 맞는 역사 프로그램 만들

KBS에서 10년을 이어온 대표 역사 프로그램 이 갑자기 폐지됐다. 지난 11일 ‘본관과 성씨’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진행자와 패널들은 방송이 끝날 때쯤 폐지 소식을 알리며 눈물을 흘렸다. 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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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가로. 공무원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도 이와 관련해 영상을 올려 70만회를 넘겼다. 이는 건국전쟁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냥 전한길이란 인물 때문에 높은 듯 싶고. 아무튼 전한길은 사실 이 토론에 끼지 못한다. 전한길이 무식해서? 감정적이어서? 아니다. 전한길은 이승만에 대한 사실 여부를 어떻게 전달하냐를 떠나서, 이미 스스로 중립인 척을 선언했다. 이승만은 공도 있고 과도 있으니 같이 봐야 한다는 말로 이미 저들의 전쟁에서 빠져나갔다.

 

황현필이나 김덕영, 조선일보도 이승만의 공과 과를 모르는 게 아니다. 어디에 무게를 두고 평가해야 하고, 그 평가를 바탕으로 역사를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다. 편파적인 것이다.

 

네 말도 맞지만, 이런 면도 있잖아가 아니라, “네 말은 틀려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전한길은 이런 배짱은 없다. 그냥 네가 뭔데 영화 보라 마라 해. 네 말이 다 맞다고 생각하냐등 뻔한 내용에서만 소리칠 뿐이다.

 

아무튼 전한길은 빼고, 위와 같은 토론이 빨리 벌어졌으면 좋겠다. 시청률 50% 넘겨보자.

 

- 아해소리 -

 

ps 김덕영 감독의 인터뷰 중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 추가해 본다.

 

이승만을 죽여야 했던 사람들이 있어요. 이승만이란 역사를 지워야 하고 그 존재를 죽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자들이 존재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북한이라고 단정 짓습니다. 한반도에서 자신들이 유일한 역사적 정통성을 지닌 정부라는 것을 강조해야 했기 때문이죠. 광복 이후 6·25전쟁까지 이어진 치열한 이데올로기 대립, 적화 통일의 야욕 등이 모두 이승만이란 존재에 의해 저지됐고, 파탄 났습니다. 북한에 이승만은 자유와 민주주의 체제의 상징이자 적이었습니다. 공산주의, 독재체제, 김일성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 이승만이었던 겁니다. 그들이 퍼트린 거짓 이데올로기로 이승만은 지난 70년 동안 비난과 왜곡의 핵심 인물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고스란히 돌려준다면.

 

이승만을 살려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승만이란 역사를 억지로 띄어야 하고 그 존재를 부각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자들이 존재해요. 저는 그것이 친일파들과 그 후예들이라고 단정 짓습니다. 한반도에서 일제에 부역한 자신들의 잘못이 없다는 것을 강조해야 하기 때문이죠. 광복 이후 625전쟁까지 이어진 치열한 친일 청산 과정은 모두 이승만이란 존재에 의해 저지됐고, 파탄 났습니다. 친일파들에게 이승만은 자신들의 보호자이자 호구의 상징이었습니다. 친일파의 재산, 권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호해야 되는 대상이 이승만이었던 겁니다. 그들이 퍼트린 거짓 영웅화로 이승만은 지난 70년 동안 끊임없이 찬양되어야 대상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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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진료 현장을 떠난 지 17일째. 이제 의과대학 교수들까지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정부의 정치력이다. 윤석열이야 정치력에 제로에 가까우니 그러려니 하지만, 나름 전문가들조차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니 한심하다.

 

 

용산 연출‧KBS 촬영 편집윤석열 주연의 코미디물 ‘KBS 특별 대담’의 장면 둘.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 때 영화계가 이런 말을 했다. “현실이 더 영화 같은데, 영화가 될 리 있나”. 윤석열과 김건희가 뻘짓할 때 마다 대중들은 말한다. “한국 코미디가 배워야 한다. 헛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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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수술
그냥 열심히 수술하는 의사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빙에서 AI로 만들어 봄.

 

37일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이렇다.

 

보건복지부가 6일 오전 11시까지 점검한 결과 전국 100개 수련 병원 전공의 12000명 중 91.8%에 이르는 11219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 재학생 5425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전체 재학생의 28.9%. 동맹휴학 승인은 한 건도 없어 모두 유효한 휴학이다.

 

 

문제는 여기서 의대 교수들마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은 이날 대학본부의 '의대 증원 신청'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

 

경상국립대 의대도 전날 보직 교수 12명 전원이 '보직 사직원', 보직이 없는 교수 2명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원광대 의대 교수들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집단행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역시 성명을 통해 "수련의, 전공의, 의대생의 피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사태의 책임은 현 정부에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151명 중 149명이 병원을 이탈한 데 이어 최근 심장내과 교수까지 사직서를 제출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충북대병원 교수들이 모인 비상대책위원회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그렇다면 정부의 대책은 무엇일까. 크게 4가지다.

 

우선 전공의들 압박이다. 3개월 면허정지와 행정처분이다. 하지만,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송달받은 전공의가 이를 법적으로 다툰다면 처분은 늦어지게 된다.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송달받은 전공의는 송달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취소소송을 제기하거나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또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해 집행정지 신청을 할 수 있다. 압박수단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두 번째는 현장 의료인력에 대한 보상이다. 윤석열 정부는 1285억원의 예비비 지출을 의결했다. 해당 예비비는 주로 의료인력의 비상 당직 인건비와 전공의 공백을 대체할 의료인력의 채용 비용으로 사용된다. 공공의료기관 대상으로는 지자체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고, 1882억 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 투입 여부도 논의했다.

 

세 번째는 PA 간호사 업무지침의 확대다. 윤석열이 PA 간호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하자마자 보건복지부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지침'을 발표하고, 8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시범적으로 진행했는데, 수련병원과 종합병원에서 PA 간호사의 일부 의료행위를 허용하고 업무 내용에 대한 제도적 보호를 보장했다. 이번 보완지침에서 정부는 간호사 직군의 허용 의료행위 10개 분야와 위임 금지행위를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특히, 현 사태에서 시급한 필요성이 제기됐던 간호사 직군이 단독으로 응급환자의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관련 약물을 투여하는 방안을 허용했다. PA 간호사 업무의 책임과 보상에 대한 근거도 명확히 했다. 간호사법을 외면한 정부가 정작 의사들 때려잡으려고 간호사들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최악을 달리는 윤석열 지지율, ‘윤석열 아바타’ 한동훈 얼굴로 총선 치르려는 국민의힘의 아

윤석열의 용산 대통령실과 한동훈의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묘하다. 올해 총선에 나서는 이들은 윤석열이 아닌 한동훈의 얼굴로 선거에 나가려 하는데, 한동훈은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꼼짝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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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나 더 던졌다. 올해 11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 허용 방안도 논의 중이다. 현행 의료법상 문신 시술은 의료인에게만 허용된다. 앞서 해당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사회적 요구가 컸으나, 의사 직군의 반대가 컸다. 20202023년 국회에서도 11건의 관련 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를 통과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런 모든 대책에 앞서 윤석열의 정치력 부족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검사 생활 밖에 하지 못한 윤석열에게 정치력을 기대한 적도 없지만, 이 같이 무식하게 밀어붙일지는 몰랐다. 현재 윤석열의 생각은 이런 듯 싶다.

 

“나의 적인 의사를 꺾으면 내 인기가 올라간다. 국민 몇이 죽더라도 내가 이기면 된다. 그게 국민을 위하는 것이다.”

 

어느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의사들의 기를 꺾어놔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가족 중에, 지인 중에 환자가 있는 사람들은 정부의 무능한 정치력을 한탄한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너네 법적으로 처벌이라고 말하면 겁먹을 줄 알고 무작정 밀어붙이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총선을 노린 쇼라는 말도 나오는 것이다)

 

현재 쏟아내는 대책이라는 것도 결국은 “돈 더 줄테니, 너희가 고생해” “간호사들 권한 줄테니 많이 일해라” “전공의들 법적 처리할거야” 등 즉흥적이다. 수 십년동안 정부와 의사들의 대치를 봤으면서도 이렇게 했다는 것은 그냥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전공의 파업으로 의사들의 이기주의도 다시 확인했지만, 정무의 무능함도 또 한번 보여주는 꼴이 됐다. (아니면 이번 파업 논란으로 김건희 명품백 논란이 사라졌다고 좋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뇌물수수자=덫에 빠진 피해자=김건희’ 만들려 노력하며 ‘표변’하는 이수정.

4월 총선을 앞두고 후보로 나선 이들 중에서 가장 표변(豹變)한 이가 누가 있을까. 이낙연을 비롯한 민주당 탈당자들이나 국민의힘에서 자리 못잡다가 민주당으로 복당한 이언주 등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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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백

 

아해소리 -

 

PS. 그런데 문재인 정권때 그렇게 짖어대던 의사 유튜버들과 정치인들은 다 어디 갔는지. 안철수도 문재인 정권에서는 그렇게 문재인 대통령 욕하더니, 윤석열에게는 입 뻥긋을 못하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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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600만을 돌파했다. 개봉 11일만이고, 지난해 말 천만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서울의 봄>보다는 무려 일주일이나 빠른 속도다. 스토리의 탄탄함과 더불어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의 열연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윤석열 “극우 인사? 좌파가 볼 때나 극우”…국민들을 ‘좌파’로 보는구나.

어떤 것을 정의할 때, ‘상식’이 아닌 자신의 ‘뇌피셜’로 규정하는 것은 초딩 싸움때나 벌어지는 일이다. 그런데 국정 최고 책임자 자리에 있는 윤석열이 이 초딩 싸움에나 나올 법한 멘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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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한반도 포스터

 

그런데 여기에 아주 자그마한 도움을 주는 이가 있다. 이승만을 찬양하는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다. 영화가 속칭 보수들의 호응으로 제법 흥행하자, 어깨에 쓸데없는 힘이 들어간 모양새다. 자신의 영화만 챙기면 될 것을, 갑자기 좌우 이념 논리를 꺼내 <파묘>를 건들기 시작했다. <건국전쟁>이 먼저 개봉했는데, <파묘>에게 밀린다고 생각하는 열등감 때문일까.

 

김덕영은 <파묘> 흥행에 대해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라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역사학자 황현필은 “(김덕영 감독은) 독립운동가를 존경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주인공들 이름에 독립운동가 이름을 차용한 것, 차량번호에 여러 독립 운동 관련 날짜가 들어간 것, 일제 쇠말뚝 등을 언급하며 항일적인 영화인데 이게 왜 좌파영화인가라고 지적했다. 좌파의 반대인 우파는 우리 독립운동가를 존경하지 않는가? 김덕영 감독께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에 호응하는 이들이 좌파라면, 우파는 독립운동가를 반대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승만만 독립 운동가라 생각하는 것인가.

 

<건국전쟁>과 이승만에 대한 생각은 밑에 다시 언급하고, 그렇다면 도대체 <파묘>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이름들이 어떠한지 살펴보자.

 

먼저 최민식이 맡은 풍수사의 이름은 상덕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던 김상덕(1892~1956)이 떠오르는데, 해방 이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서 친일파 청산에 앞장섰다.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다. 유해진이 맡은 장의사의 이름은 영근. 고영근(1853~1923)은 대한제국의 군인이자, 개화파 정치인이었다. 그는 명성황후 암살 사건에 가담한 조선인 출신 제3대대장 우범선을 암살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고은이 맡은 무당 화림 역시 독립운동가 이화림을 연상시킨다. 이화림(1905~1999)은 1919년 14세의 나이로 3·1 운동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조선의용군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한인 애국단에 들어가 이봉창, 윤봉길 등과 활동했다. 극중 김고은의 제자이자 이도현이 연기한 무당 캐릭터 이름은 봉길. 역시 윤봉길(1908~1932) 의사가 떠오른다.

 

조연으로 출연한 김선영이 맡은 무당 이름은 광심. 오광심(1910~1976)은 광복군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며, 김지안이 맡은 자혜는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의 부인 박자혜(1895~1943) 이름과 연결된다. 극중 보국사는 나라를 지키는 절을 뜻한다. 보국사를 창건한 스님의 법명은 원봉이다. 김원봉(1898~1958)은 일제강점기 의열단장을 역임했다.

 

 

KBS <역사저널 그날>이 불편했던 박민과 극우들, 폐지 후 윤석열 입맛에 맞는 역사 프로그램 만들

KBS에서 10년을 이어온 대표 역사 프로그램 이 갑자기 폐지됐다. 지난 11일 ‘본관과 성씨’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진행자와 패널들은 방송이 끝날 때쯤 폐지 소식을 알리며 눈물을 흘렸다. 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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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덕영은 이 같은 독립운동가들을 떠올리게 한 영화를 대상으로 좌파 영화라 낙인 찍으면서 동시에 둑립운동가들을 부인한 셈이다. 자국민을 죽이고 독재를 행했던 이승만 살리겠다고 국민들에게 존경받아야 하는 독립운동가들을 모두 좌파로 몰아세운 모양새다.

 

이승만 독재 동상
4.19혁명 일주일 후인 4월 26일 이승만의 하야성명이 나오자마자 서울시민들이 무너뜨린 탑골공원의 이승만 동상

 

그렇다면 <건국전쟁>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현재 논란인 영화이긴 하다.

 

이승만 일대기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들도 있고 어느 한국사 강사는 보지 않았으면 말도 하지 마라를 뻘소리를 한다.

 

제주도민을 죽이고, 6.25 때 도망가고, 독재정권을 노렸던 사안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승만이 미국에서 어쩌구 저쩌구 해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승만을 추종하고 싶으면 헌법의 이 문구를 삭제해야 한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지금 이승만을 추종하는 이들은 헌법을 부인하는 건가? 간혹 공과 과를 분명하게 따져야 한다고 말한다. 인정한다. 이승만인들 잘한 게 없을까.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란 사람이 자국 국민을 죽였는데, 과연 어떤 를 우선할까. 이런 논리면 광주에서 시민들을 죽인 전두환도 인정해야 한다.

 

시대적 상황? 지금 윤석열이 국민들 죽여놓고 시대적 상황이라고 하면 하면 고개 끄덕여야 하나.

 

“대통령이 자국민을 죽였다” 이 하나의 잘못은 모든 보다 우선하는 .

 

<건국전쟁>을 본 이들이 눈물을 흘렸다는데, 그들의 눈물이 4.3 유가족을 비롯해 당시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눈물보다 우선할까. <건국전쟁> 찬양이 우스운 이유다.

 

김덕영은 이런 이승만을 살리려고, 우리의 독립운동가들을 죽이려고 하는 셈이다. 한심하지 않은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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