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욕심많고 늘상 '빵꾸똥꾸'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해리' 역을 연기하고 있는 아역배우 진지희가 악플때문에 마음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한 잡지 패션화보를 찍은 진지희는 촬영 당시 인터뷰에서 '해리'에 대한 악플로 시달린 이야기를 전하며 특히 신애의 따귀를 때렸을 때에는 너무나 많은 악플로 미니홈피 방명록을 폐쇄했을 정도로 어린 나이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진지희는 대본에 충실했을 뿐이다. 그러나 진지희에게 돌아온 것은 '악역'에 대한 거부감. 물론 그런 진지희를 귀여하는 이들이 많다. 문제는 이를 진지희가 어떻게 받아들일까이다.

진지희의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서 같은 PD가 제작한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김성은이 생각이 났다. 김성은은 2005년 11월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어린 스타, 그 행복의 조건'에서 "날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칼로 찔러 죽여 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 때도 많았어요. 어떨 땐 제가 정신병자 같아요”며 김성은이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것에서부터 “나 자신이 영악하고 식탐 많고 성격 나쁘고 시끄러운 ‘미달이’로 비치는 현실을 견딜 수가 없어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말했다. 당시 중학교 2년생이었던 김성은은 “혼자 하교하는 길에 누가 알아볼까 두렵다”며 “제발 미달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고 싶다”고 토로했다.

'미달이'라는 캐릭터를 당시 사람들은 좋아했다. 다소 미워할 수 있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흔히들 어린 아이가 저질를 수 있는 범위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모양이다. 스스로에게 부여된 캐릭터인 영악하고 식탐 많고 성격 나쁘고 시끄러운 '미달이' 캐릭터를 벗어날 수 없었고, 급기야는 자기 본 모습이 그렇게 비춰지는 것에 대해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런 면에서 '해리' 진지희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듯 싶다. 물론 시대가 변했고, 미디어를 통한 아역배우들의 성향이 많이 변했다고 한다. 그래도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대본대로, 시키는대로 했어도 이들에게 부여된 캐릭터는 영원히 기억 속에 남는다. 어린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좋은 말, 좋은 역할, 좋은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이같은 이유일 것이다.

곧 종영하기는 하겠지만 '해리'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리'를 좋아하는 만큼 다같이 해줘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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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MBC라이프가 '아이돌 고시'를 집중 조명한다고 한다. '아이돌 고시'란 말 그대로 아이돌 그룹, 연예인이 되기 위해 청소년들이 얼마나 많이 희망하고 실제로 연습하고 있는지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4대 고시라고 말한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그리고 언론고시. 뭐 언론고시야 언론사 들어가기 힘들다고 만들어진 말이지만, 요즘에는 이 모든 고시가 아이돌 고시만도 못한 듯 싶다.

그런데 왜 이들은 연예인이 되려 할까. 제목에서처럼 제대로만 뜨면 돈과 명예는 물론 대학입학 그리고 남자는 군대까지 해결되기 때문이다.

돈은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에 대해서 의아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간단한다. 명예는 저 돈을 어떻게 사용하며,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로 따져봤을 때 연예인의 사회적 명예는 현재 만만치 않다. 명예대사, 홍보대사 맡는 것은 이제 이슈꺼리도 아니다. 그리고 대학입학에 대해서 연예인들은 할 말이 있을 법하지만, 사실 쉽게 들어가는 것은 맞다.

몇해 전 학교를 홍보해주는 대가로 수업 안들어와도 학점을 주겠다고 한 내용이 방송을 통해 폭로된 적이 있다. 지금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을 것이다. 매해 연예인의 대학 입학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것이며, 상대적인 박탈감이 커진 것도 이때문이다. 과거처럼 대학생이 연예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연예인이 대학생으로 입학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군대 문제는 조금 다르게 봐야하지만 면제 혹은 공익은 물론 연예사병으로 조금은 쉽게 생활이 가능하다. 혹자는 면제 혹은 공익이 그렇게 쉽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연예계쪽 조금만 알며 의외로 방법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개인이 해결하지 않는다. 소속사와 브로커의 합작품이다. 요즘에는 군대 들어가는 것이 메리트가 있다지만, 아직도 여전히 군대는 남자 연예인들에게 기피대상이다.

이런 여러가지 혜택이 있기에 아이돌 그룹으로 들어가는 것은 진짜 '고시'다. 설사 '고시' 쳐서 들어갔다 하더라도 사법연수원 격인 연습생 생활이 만만치 않다. 짧게는 수개월이지만 대개는 수년을 기다려야 한다.

MBC라이프에서 아이비는 4년의 연습생 생활을 '기약없는 기다림'이라고 말한다. 설사 데뷔라는 절차를 겪었다 하더라도 이들에게 단숨에 '스타'라는 자리는 주어지지 않는다. 이름을 알렸다고 해서 '스타'가 되는 것도 아니고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올라갔다고 해서 '스타'가 되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연예계라는 공간에서 파워가 생겨야 한다. 그 길 역시 험난하다. 온갖 기사와 악플, 사생활 침해를 겪어도 무덤덤해져야 한다. 스스로 인간이라기보다는 상품화가 되어가는 모습을 즐겨야 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스타'라는 타이틀을 붙는 연예인 지망생들은 많지 않다.

과거 걸그룹을 준비하던 한 연예인 지망생은 "막막하지만 이 길이 한방이기에 열심히 한다"고 말한다. 맞다. 한방.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냐면 '로또 복권'과 같다는 말이다. 지금 우리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종 보는 연예인들 중에 '스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아직도 그냥 방송 출연 한번에 목매며 소속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연예인일 뿐이다.

'아이돌 고시'의 패스는 고생의 시작이지 결코 행복의 시작은 아니다. 그런데도 이 시대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아이돌 고시'를 권한다. 환상을 주는 셈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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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2005년부터 소속되어있던 나무엑터스와 형식적인 결별을 하고 협업 관계로 돌아섰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족이 설립한 루아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로 활동하며 나무엑터스는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 및 정보 제공 마케팅 등 매니지먼트 대행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한다.

소속은 루아엔터테인먼트인데 매니지먼트 서비스는 나무엑터스가 하는 이중 구조인 셈이다. 이럴 경우 수익 부분에서 나무엑터스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소속 연기자가 아니기에 김태희로부터 일어나는 리스트는 십분 줄이며 사업을 해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뭐 서로 윈윈하는 차원일 수도 있고, 김태희로서는 나무엑터스를, 나무엑터스는 김태희를 서로 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로 개인적 욕심을 약간씩 부려본 셈이다.

앞서 개인적으로 독립회사를 차린 연예인들은 많다. 배용준, 이병헌, 권상우, 송승헌, 최지우, 장동건, 박신양, 소지섭, 이영애 등 한류 스타들을 중심으로 개별의 연예기획사를 차렸다. 이중 배용준과 이병헌 등은 이미 BOF와 BH라는 거대 회사로 성장해 다른 연기자들을 흡수하다시피 하고 있다.

어찌되었던 이들이 기존의 연예기획사와 결별해 자신만의 연예기획사를 차리든, 에이전시 개념으로 일정부분 매니지먼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며 자신들의 활동을 하든 기존의 연예기획사 체제와는 분명 다르다. 그런데 여기에는 전제가 있다. 연기자 스스로가 스타성을 입증할 연기력 혹은 팬 흡수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병헌과 소지섭 등은 둘 다 갖췄다고 볼 수 있고, 최지우 등은 팬 흡수력만 인정받아 한류스타로 살아남고 있다. 그렇다면 김태희는 어떤가. CF측면에서의 수익은 그렇다치더라도 안타깝게도 연기력과 팬 흡수력 모두 아직은 인정받기 힘든 상황이다.

'아이리스'를 통해 연기자로서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고 김태희는 말했다. 말 그대로 터닝 포인트다. 그것도 다른 연기자들은 또다른 연기자 인생의 전환점으로서 '터닝 포인트'라는 말을 사용했다면 김태희는 연기력 비판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던 순간에서의 '터닝 포인트'다 즉 여타 연기자들이 횡적인 형태라면, 김태희는 종적인 형태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던 중 '아이리스'를 만나 다시 위로 올라갈 지점에서 멈춘 셈이다.

팬 흡수력 또한 떨어진다. 이는 '아이리스' 방영 내내 초반 김태희에게 집중되던 시청자들의 관심이 김소연에게 옮겨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충실도 높은 팬들의 시각이 아닌, 그냥 '김태희'라는 배우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점점 냉정해진 것이다.

CF충실도는 높을 수 있다. 짧은 시간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로 구매자들의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는 있다. 그러나 이를 가지고는 CF스타로 머물 뿐이지, 따로 독립해 활동할 수 있는 톱스타라고 보기는 어렵다.

혹자는 김태희가 독립회사를 차리든 어떻든 뭐가 문제냐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독립회사를 차리는 순간 김태희의 몸값은 기존의 몸값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뛰어오르게 된다. 그리고 이는 영화-드라마-CF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결국은 그 돈은 시청자-구매자의 몫으로 남게된다. 제대로 된 평가가 아니라 '반짝' 평가에서 진행된 것 치고는 소비자들의 대가가 만만치 않다.

김태희는 독립회사 설립이 아닌, 자신의 연기력을 더 향상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더 키워야 한다. 나무엑터스가 연기 이외에 김태희에게 무엇인가를 많이 원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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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 좋아하는 팬들의 심정은 어떤 것일까. 어릴 적에 연예인을 좋아해본 적이 없기에, 또 그럴 분위기도 아니기에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지만 혈서라는 단어를 보니 섬뜩하기까지 하다.

과거 내한 공연하는 외국 가수들에게 팬티 벗어 던진 여성 팬들 이야기는 종종 들어봤지만 자신의 몸을 자해하기까지해서 좋아한다는 뜻을 보여주는 모습은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난해하다.

원더걸스의 한 여성팬이 자신의 손목에 상처를 내 '원더걸스 돌아와'라고 쓴 혈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 여성의 자신의 얼굴 일부를 가린 채 흉기와 상처까지 사진으로 찍어 '이거 사실이에요'라고 인증샷까지 올렸다. 10대 여성인 듯 싶기도 하지만, 20대 여성일 가능성도 있다.

앞서는 2PM의 멤버 택연의 팬이 '생리 혈서'를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 팬은 당시 "옥택연 너는 나없이 살 수 없어"라는 문구의 혈서를 공개했었다. 이 팬은 네티즌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자신의 피 묻은 속옷을 공개해 더 많은 질타를 받았고 끝내는 미니홈피까지 공개됐다. 이후 엠블랙 이준의 극성 팬은 "이창선 나를 잊지마, 난 너밖에 없어 사랑해"라는 내용의 '동맥 혈서'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어 이 팬은 "택연 생리혈서 쓴 아줌마를 보고 나도 따라해봤다. 하려면 나철럼 제대로 하라"는 등의 글을 남겨 네티즌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들의 잇따른 태도로 보아 이와 유사한 사태가 또다시 벌어지지 말란 법은 없다. "다른 아이돌 그룹 팬들도 저러한데 우리 000는 관심 한번 받지 못하는구나"라며 모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쟁심리에 모방심리가 겹쳐질 경우 어떻게 되는지는 누구나 다 예측 가능하다. 더 무서운 것이 이것이 그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혈서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아이돌그룹의 문제는 아니다. 그렇다고 이들을 좋아한다고 책망하기도 어렵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교육의 문제일까. 그리고 어느 때는 이를 너무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게 된 사회가 무섭기도 하다.

-아해소리-

/ 국내가수
출생
신체
팬카페 별하。in Wonder G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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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최될 MBC 연기대상에서 최대 관심사는 무엇일까. 연기자 관련 매니저들이나 관계자들 입장에서는 고현정의 참석 여부다.

우선 복귀후 과거사를 잠깐 살펴보면. 2006년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해변의 여인'으로 여우주연상과 신인상 2개 부문에 지명되었지만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부산영평상은 고현정에게 신인여우상을 주었지만, 역시 고현정은 나타나지 않았다.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로 2006 MBC연기대상 최우수 여자연기상 후보에 올랐지만 역시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2005년에도 SBS연기대상에 10대 스타상 수상자로 호명되었지만 고현정은 그자리에 없었다.

2007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4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해변의 여인'으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지만 나타나지 않았고, 역시 같은 해 MBC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불참했다.

이에 대해 고현정은 무릎팍도사에서 "뻘쭘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자리라면 얼마든지 나가겠다"며 "그렇게 인기 있었던 작품도 없었기에 연말 시상식에 나갈 처지가 아니었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또 최근 인터뷰에서도 "꼭 레드카펫을 밟아야 하나요? 그냥 작품으로 사람들과 만나고 인정받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라며 시상식 참석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표현을 했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 드라마 '선덕여왕' 정도면 인기 있었던 작품이 아니었을까. 물론 이에 대해서도 반반의 의견이다. '선덕여왕' 초반 "선덕여왕이 아니라 미실이다"라는 말을 들었고, 중반을 넘어 고현정의 퇴장과 함께 시청률 하락을 맛볼 정도로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의 존재는 특별했다. 그러나 고현정은 결국 '선덕여왕' 종방연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의 평가는 다양하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으로서 의무(?)를 하지 않는다는 평가부터, 개인적인 판단에 의한 것인데 이를 강요할 수 없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람들은 작품에서 만나는 고현정 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무대에 오른 고현정도 기대한다는 것이다. 무릎팍도사에서와 같은 편안한 모습을 말이다.

만일 고현정이 MBC연기대상에 참석만 한다면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관심을 받는 것은 물론 MBC로서도 횡재인 셈이다. 그러나 만일 불참한다면 MBC로서는 또다시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다. 이래저래 MBC로서는 고민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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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2PM 재범 탈퇴로 인해 또다시 여론 재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PM 팬 입장은 재범이가 잘못한 적이 없고 열심히 하는 연예인인데 여론 재판에 밀려 2PM를 탈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은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충분히 '과거'의 재범이는 그럴 수 있지만, '현재'의 재범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남기져 '재범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해 2PM 팬들로 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이를 비롯해 최근 4~5년간 연예인들을 자살로 몰기도 하고 혹은 궁지에 빠트리기도 하는 기사와 네티즌들의 글을 보면서 스타로 우뚝 서기 위한 첫 관문은 '끼' '가창력' '연기력'이 아닌 대중들의 시선으로부터의 '간 크기'라는 점이라고 감히 말하겠다. (그렇다고 앞서 제기한 재범이 '간 크기'가 작다는 말은 아니다. 말 하나에도 '여론 재판'이 쉽게 만들어지는 한국 사회를 말함이다)

한 신인급 연예인은 방송에 나와 몇 마디 잘못 던져서 기사화되고 네티즌들의 뭇매를 받았다. 그녀는 왜 자신이 이런 대우를 받아야되는지 모른다고 눈물까지 보였다. 적어도 검색어에 둥둥 뜬 그날 하루 (검색어에 뜨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프론티어 타임즈' '투데이 코리아' '뉴데일리' '맥스 무비' '뉴스 한국' 'SSTV' '메디컬 투데이' '헬스코리아 뉴스' 등의 검색어 맞춤형 찌라시 매체들이 검색어에서 내려오는 순간까지 열심히 베끼기 기사를 양산한다) 죽고싶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 연예인의 말이 다른 이에게 어떤 피해를 입혔거나, 시청자들을 짜증나게 할만한 내용도 아니다. 단지, 해당 상황에서 말을 잘못 던졌을 뿐이다. '여론 재판'으로까지 갈 상황이 아니고 눈물까지 보일 상황도 아니다.

이미 관록이 묻을대로 묻은 연예인들에게는 웃긴 일이다. 웃어 넘기거나, 예능에 나와서 자기들끼리 얼추 묻어준다. (물론 간혹 범죄까지도 묻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하지만 말이다) 말도안되는 '여론 재판'에 인간인 이상 속은 쓰리겠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뭐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해가 되지 득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인터넷 공간에서의 악플이나 비난은(비판은 받아들인다) 무시하는 연예인들도 있다. 어차피 하루만 지나면 이슈에서 사라질 것을 안다. 그만큼 인터넷은 빠르고 연예가 소식은 많다. 아예 컴퓨터를 하지 않는 연예인도 많다. 신인 그룹 티아라처럼 데뷔 후 인터넷을 끊게 만든 경우도 있다.

연예인이 되고 싶다면, 비판은 받아들이고, 비난은 무시하며, 선플과 악플을 구분해 읽을 줄 아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비판한 기사라 하더라도 검색어와 트래픽을 위해 만들어진 '쓰레기 기사'와는 구분해야 한다. 괜히 혼자 마음 상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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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 대해 끌려가면서 글을 쓰는 편은 아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쩔 수가 없군요.

연예계가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이래저래 복잡하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예능프로그램과 음악프로그램들이 결방했고, 적잖은 영화 제작 현장 공개 및 공연계 프레스콜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으니까요. 대학 행사나 지역 축제들도 취소되면서 수입에도 타격이 생겼습니다. 더욱이 노 전 대통령 서거 전날 암으로 사망한 여운계 선생님으로 연예계는 긴 시간 '정지' 되어있는 듯 싶습니다.

일부 매니저들은 자사 연예인들의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슈가 되지 않을 뿐더러, 지금 분위기에서 "자 우리 연예인 잘 나가니 잘 봐주세요"라는 것은 웬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대로 활동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보낼 자료도 없습니다. 답답한 것은 앨범 발매 예정일이 잡힌 이들이나, 컴백 프로그램을 잡아야 하는 이들이지요. 영화 홍보에 맞춰 인터뷰도 해야하는 이들도 답답하기 마찬가지입니다.

연예 매체들 역시 쏟아내는 기사량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보도자료가 줄어든 것 이외에도 취재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그동안 인터뷰나 기획 취재를 했던 것들이 현 상황에서 포털이나 인터넷 상에서 이슈되기 힘들다는 판단이 개입되었을 겁니다. 괜히 지금 내보내봐야 묻힐 것이고, 인터뷰나 특정 대상으로 하는 기사의 경우에는 내보내놓고도 반가워하지 않을 듯 싶으니까요.

그러나 이런 가운데 많은 연예인들이 분향소를 찾거나 미니홈피 등을 통해 애도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때문인지 지난 촛불집회에 이어 이번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검색어에 오르면서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그렇다고 개념있다 없다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단 해야할 일을 하는 연예인 정도로 우선 생각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한동안 연예계는 잠들듯 싶습니다. 연예계 이슈로 가득 채웠던 포털들도 잠시 멈추어진 상태고요. (북한 핵실험까지 더해져 더더욱 그런 상황이 되었지만) 하긴 이제는 그럴 때가 되었죠. 비단 이번 뿐이 아니라, 평소에도 잡다한 것들이 아닌, 필요한 것들로만 채워진.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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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도 양극화이긴 하다. 광고를 붙히기 위해 방송국 예능 피디들은 시청률을 올리는데 검증된(?) 연예인들만 섭외하려 하고, 나머지 연예인들은 방송 한번 나오려고 난리를 친다. 신인들이 진출하기에는 하늘의 별따기. 그나마 소속 기획사라도 대형급이면 '끼워넣기'로 들어갈 수 있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손가락 빨고 하늘만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연예인이 이런 상황에서 매니저들 또한 걱정이 많다. 물론 소속사별, 직급별, 데리고 있는 연예인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다수의 매니저들이 몇달째 월급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매니저는 어쨌든 '경험'이라는 미명하에 자기 돈 써가며 일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데리고 있는 연예인의 성공의 자신의 성공으로 가지는 않는다. 그 연예인이나 자신이나 모두 소속사에 묶여있는 몸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있는 이유는 오로지 "나 누구 매니저였다"라는 일종의 커리어 쌓기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대한민국에 SM 출심 매니저가 꽤 많다. 단 몇달만 하고도 '나 동방신기 매니저였다'라고 말하고 다니는 이도 있으니 말이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매니저들이 최근 투잡 전선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씁쓸한 풍경이다. 이는 과거 재테크 차원에서 이뤄진 것과 달리 순수하게 생계차원이다. 연예인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주면서도 외부에서는 좋은 시선을 받지못하면서도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점은 이래저래 말많은 연예계에서의 또다른 어두운 면이다.

어찌보면 이는 경제적인 부분과 더불어 고질적인 연예인들의 수익에 대한 배분 문제이기도 하다. 일부 기획사는 차량 확보나 건물 증축 등에 투자를 하면서도 매니저 등 직원들에 대한 월급 등은 제대로 주지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뭐 다른 직종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하는 이도 있겠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다. 낮에 회사원이었다가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는 직장인 이야기는 이제 새롭지도 않다. 그런데도 굳이 매니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해받는 직업이 생계마저 위협받는다는 사실에 대한 아쉬움때문이다.

최근에 알고있던 한 매니저가 월급이 몇달째 월급이 안나와 가족과 함께 술집을 열었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글을 올린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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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아버지로서 영화 홍보를 위해 이같은 발언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권상우의 생각 없는 발언은 그가 대중들에게 영화 홍보를 위해 가족을 이용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줄 것이 분명하다.

권상우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영화 홍보를 위해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찾았다. 여기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것은 '혼전 임신'이었다. 이유는 권상우가 손태영과 결혼할 당시 서두르는 것에 대해 언론은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임신'이 이유일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고, 이에 대해 권상우측과 손태영측은 강하게 부정했다.

손태영은 지난 해 7월 26일 생방송된 연예가중계에 나와서 "연예인들이 갑자기 결혼하면 항상 그런 설들이 나오기 때문에 예상은 했었다. 그래도 (사실이) 아니라는 건 다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태영 덕분에 연예인들이 갑자기 결혼하면 임신때문이라는 희한한 추측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꼴이 되었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권상우는 임신사실을 발표회 기자들과 대중들을 바보로 만들었고, 무릎팍도사에서는 이를 '계획 임신'이었다고 털어놓아 더욱 황당하게 만들었다. 영화 홍보 치고는 제대로 했다는 인상을 강하게 준 셈이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논란이 되자 한발 더 나아갔다.

한 매체와의 영화 홍보 인터뷰에서  "하나만 딱 잡아서 기사화하니, 공격적으로 들리는 것 같아요. 제가 말하고자 한 건 이런 이야기였어요. 제가 손태영씨 사귈 때 친한 친구들한테는 이름까지 밝히면서 얘기했어요. '나 결혼할 건데, 만약 애가 생기면 더 서두를 것이다.'라고요. 이런 차원의 이야기였지, 결코 '이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서 계획 임신시켰다.'는 뜻이 아니었죠."라며 다소 말을 삐딱하게 바꾸었다.

권상우는 손태영을 지켜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후의 사태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한 모양이다.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손태영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비춰졌는지 말이다. 사실 당시 결혼을 하고 임신을 했다는 말을 하더라도 비난할 이들은 없었다.

사랑했기 때문에 임신을 했고, 더욱 지켜주기 위해 결혼을 한다는 것에 대해 누가 이의를 달을까. 당시 논란을 일으키고 세간의 추측을 부풀린 것은 결국 권상우와 손태영이었고, 이로 인해 자신들만 더욱 생채기를 낸 셈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이가 태어난 직후인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영화 홍보를 위해 나오는 방송 프로그램이었다면 차라리 나오지 않는 것이 나을 뻔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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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가 씨야를 탈퇴했다. 소속사측은 한시적인 탈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씨야로 다시 합류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더 솔직하게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남규리가 결국은 홀로서기를 할 것이었다고 추측했었다.

씨야는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으로 구성되었지만 이미 초반부터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남규리에게만 쏟아졌다. 연예계에서 예외가 인정되는 동시에 제1 뜨는 법칙인 외모가 세 명중에 가장 뛰어났기 때문이다. 짝짓기 예능프로그램에도 주로 남규리가 나갔으면, 이보람과 김연지는 남규리를 돋보이게 하는 수준에서 늘 머물렀다.

아마 그나마 이보람은 같은 소속사였던 SG워너비 출신 채동하와 연예설과 결별설이 터졌을 때 잠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을 뿐, 이보람과 김연지는 팬들 이외의 대중에게 접근하기 힘들었다. 결국 남규리는 뮤직비디오에 단독 출연했고, 영화에까지 진출한 후 씨야에서 14일 탈퇴했다. 본인의 의지였다기보다는 남규리 개인으로도 충분히 씨야 운영으로부터 얻는 수익을 충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런 추세는 씨야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룹에서 띄우는 존재는 한둘에 불과하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두각을 나타내는 존재가 있을 경우 급격히 소속사는 그 한두명을 키우기 위해 나선다. 그러다보니 그룹 내에서도 서로간의 갈등이 존재하고 수익도 천차만별이다.

전체를 똑같은 선에 놔두고 출발시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을 키우겠다는 소속사는 그나마 낫다. 아예 처음부터 차별이 눈에 보이고, 한명을 위한 다수의 병풍그룹을 내세우는 것을 보면 어이없다. 그들 개개도 나름대로 끼가 있고, 연예계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비교급 포지션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결국 '병풍'에서만 끝나기 때문이다.

'맛'만 보고 떨어지는 그들을 과연 누가 책임질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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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에서 방송되는 '문희준의 음악반란'은 실상 문희준을 위한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C 문희준의 발언에 무게를 두는 것은 물론 관객석을 가득 메운 것도 문희준의 팬들이다. 그런 자리에 문희준을 '비난 개그'의 소재로 사용한 '왕비호' 윤형빈이 신인 밴드 보컬로 무대에 올라갔으니, 이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사람들은 보는 내내 아슬아슬함을 느껴야했다.

우선은 윤형빈과 문희준 사이의 아슬아슬함이다. 그러나 이는 쉽게 윤형빈의 '문희준 멋지다'라는 말과 문희준의 '상처있는 가수는 더 깊은 상처가 생길 수 있다'는 충고로 의외로 쉽게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윤형빈과 문희준 팬들과의 아슬아슬함은 결국 '어색한' 무대를 만들어버렸다.

차라리 윤형빈의 노래가 발라드였다면 나을 뻔했다. 락밴드로 나온 이들의 발랄한 무대는 관객석의 '냉랭함'으로 혼자 노는 꼴이 되어버렸다. 거의 인지도가 없다시피한 다른 신인 가수들에게 대해 보이던 문희준 팬들의 최소한의 예의성 호응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문희준이 방송을 위해 나서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도리어 일부 팬들은 문희준이 호응을 해달라는 몸짓에 팔로 X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비난한 사람에 대해 항의 표시를 하거나 거부감을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방송에서 엄연히 신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무대에 또하나의 주연으로 서있는 관객의 입장으로 그들 '팬'이라는 존재들이 제 몫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문희준 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문희준이 MC로 있는 프로그램의 관객이기도 하다. 그들은 전자의 역할은 했지만 후자는 역할은 철저히 무시하며 '문희준 팬'이 아닌 다른 관객들과 지나가던 시민들까지도 불편하게 만들어버렸다. 또한 윤형빈을 제외한 다른 밴드 멤버들에 대해서도, 또 '음악반란'에 출연하고 있는 다른 신인 가수들에 대해서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게 된 것이다.

'드림콘서트'에서 소녀시대 무대에 침묵을 한 팬클럽 문화에 대해 일침을 가한 '왕비호' 윤형빈은 그렇게 똑같은 방법으로 곤혹을 치뤘어야 했다. 그리고 동시에 문희 준 팬들 역시 불편한 방법으로 '팬'의 역할만을 수행해 눈총을 받았어야 했다. 소망이 있다면 관객석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윤형빈을 향한 정말 저질성 발언들이 방송에 안 나갔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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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SBS 연예대상' 'MBC 연예대상''MBC 연기대상'…요 며칠 각 방송국의 심야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시상식들이다. 아직 KBS와 SBS가 31일 밤 연기대상이 남았으니 적어도 내년 1월 1일까지도 이러한 뜨거움은 남아 있을 전망이다.

연예인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각 방송사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상을 받는 것을 두고 왈가왈부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방송과 인터넷상에서 연말을 마무리하는 공식적인 행사로 네티즌들과 대중들을 매몰시키는 것은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언론도 그렇다. 같은 사진을 여러 장 나누어 쓸데없는 정보 홍수로 만드는가 하면 말도 안되는 기사를 써서 기자 자신이 마치 방송 전체를 아우르는 평론가 역할을 하려는 것 역시 억지스러움마저 느끼게 했다.

전에 가수 김장훈의 콘서트에 가니 김장훈이 이런 말을 했다.

"연말에 놀 것없고 할 것이 뚜렷이 없으니 콘서트를 찾는 것 같다"

맞다. 또 그러한 심리를 이용한 상업성이 판을 쳐서 공연 가격이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이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그 놀 것 없고 할 것 없는 사람들에게 대중문화를 이끄는 방송국 사람들이 기껏 보여주는 것이 늘 하던 프로그램에 '송년특집' 달랑 붙히는 것과 더불어 자기들끼리 상주고 노는 프로그램으로 심야를 덕지덕지 바르는 것이라니...

게다가 3일동안 인터넷 검색어도 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연말에 네티즌들의 관심사는 정말 온통 연말 시상식에 쏠려있을까? (그것도 프로그램이 끝난지 12시간이 넘어가는데..)

공신력도 없고 뻔한 상 나누기를 2시간이 넘게 공중파를 소비해 가며 하는 짓꺼리가 언제까지 반복될 지 한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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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인이라는 한 가수를 매도하기 위함이 아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보면서 솔직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26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버라이어티쇼 ‘국민정신 건강 프로젝트-웃으면 좋아요’ 녹화에서 주다인은 4년전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당한후 현재까지도 추락공포증을 느끼고 말했다.

그런데 4년간 주다인은 계속 시도하지 않았나? 추락공포증은 내가 알기로 그렇게 가볍게 볼 것이 아니라고 들었다.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 가수가 이것을 가지고 있다면 솔직히 가수생활을 할 수 업다.

앞에 앉아있는 관객들의 움직임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응원도구라도 흔들면 추락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다. 만일 주다인이 4년전 그 추락공포증을 가지고 지금까지도 이어진다면 가수라는 직업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다시 방송으로 돌아가자. 그런데 몇 분 나가지도 않은 방송에서 주다인의 병은 대부분 고쳐졌다. MC인 남희석은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접시 떨어뜨리는 행세를 하며 웃어보라고까지 한다. 물론 이상일 박사는 완전히 치료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방송 내용은 마치 아주 쉽게 치료된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다름 차례로 넘어갔다.

왠지 내 눈에는 2달 전 컴백소식을 전한 주다인 홍보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사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같이 포장한 방송국의 구성은 그렇게 보이게 만들었다.

방송이 모든 병을 고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해결사로 나서면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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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업체가 ‘주몽 담배’를 팔겠다며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한 것에 대해 ‘주몽’을 방송한 MBC와 공동제작자 올리브나인, 초록뱀미디어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담배를 판매하겠다며 지역총판 및 대리점 모집에 나선 업체 대문에 드라마 ‘주몽’의 공식상품으로 담배가 판매된다는 오해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 해명에 나섰다고 밝히며 자신들의 이미지가 국민드라마인 ‘주몽’을 이용해 장사만 하려는 것으로 비춰질까봐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주몽의 부가 사업을 담당한 올리브나인은 복분자술과 같은 전통주나 쌀 등에 주몽의 브랜드를 입혀 판매해왔다. 그러나 담배까지 드라마와 엮어 상품으로 만드는 것은 국민정서를 고려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애초부터 담배와 관련해서는 상표등록을 하지 않았다.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이 업체가 ‘주몽’의 로고를 교묘하게 변형하여 담배를 팔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것은 ‘국민드라마’로 불리며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주몽’의 후광 효과를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밖에는 생각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애시당초 상표 등록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도 후회한다. 그렇게 했다면 이렇게 ;주몽‘ 브랜드를 이용한 담배 판매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로서는 우리가 담배판매에 관계가 없다고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MBC를 비롯해 두 공동제작사는 공식적으로 이 업체에 항의를 하지는 않은 상태다. 실제로 담배 판매 자체에 대해서는 MBC나 공동제작사들은 왈가왈부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주몽 마크를 변형시켜서 내세웠기 때문이고, 주몽이란 이름이 이들에게 전속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부정경쟁방지법에 위반 될 수 있는 사항으로 판단이 될 경우 ‘주몽 담배’에 대한 ‘판매 및 대리점 모집 금지 가처분 신청’ 등 강력히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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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40kg을 감량해 TV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했던 한 여학생이 지난 4일 자살을 했다고 한다. 물론 좀더 정확한 사실확인이 필요하겠지만, 해당 여학생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홈피에는 수백개의 추모 글이 올라와 있고, 주변 사람들의 추모글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몇 개 글을 읽어보니 이 여학생이 자살한 이유는 방송출연 당시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같이 사진을 찍는 등 다정한 포즈를 취한 것을 두고 슈퍼주니어 팬들이 악성 댓글을 남겨 충격을 받은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악플....이미 여러 사람을 죽였고, 또 여러 사람에게 상처주었으며, 여러 사람이 인터넷을 끊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그게 달고 싶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에게 그같은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왜 생각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들 악플러에 대해 대표적인 명칭이 '초딩'이다. 그러나 지난 임수경씨 악플러 사건때도 봤지만, 교수부터 시작해 나이가 먹을만큼 먹은, 또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위치가 있는 사람들까지 이 악플에 손쉽게 동참한다. 모니터 뒤에 숨어 스스로를 깍아먹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게 스스로에게는 잘났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오프라인으로 나와 토론하며 왜 그것이 문제인지..혹은 상대에게 마음에 안드는 어떤 점을 당당히 이야기하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블로그를 꽤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또 직업상 악플을 많이 대해봤다. 지금은 블로그 악플은 그냥 지워버린다.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는 나도 아직 악플을 보면 기분이 다운된다. 어느 악플러는 오죽하면 IP를 추적해 직업을 알아냈는데, 민주주의 운운하며 할 말을 막으려 한다고 더 난리를 치기도 했다. 악플러들의 특징이다. 자유와 방종을 구분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17살 소녀는 어떠했겠는가.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그 나이에 그 어이없는 악플들을 어떻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넷이 점점 강력한 힘을 키우고 있는 지금...악플러에 대해 좀 더 진지하고 체계적인 접근과 차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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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삼성동 뷔셀에서 진행됐던 케이블장송 '아이엠어모델 시즌3' 마지막 녹화에 갔다왔다. 패션쇼와 가벼운 파티, 라이브 공연 등으로 이어진 이번 녹화는 아이엠어모델 시즌3 최종 우승자를 뽑는 자리라고 한다.

약 20여분간의 패션쇼후 진행된 파티에서 나만 그렇게 느꼈는지 몰라도 희한하게 모델이라는 직업을 가진 그녀들이 굉장히 도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일반인'들과는 다른 세계에 자신들이 산다는 자부심? 이전에는 패션쇼에 가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냥 대충 보고 나왔기에 모델들과 직접적으로 마주치거나 할 일이 없었기에 그런 느낌을 '덜' 받았지만, 4일 행사에서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

키크고 늘씬한 그 자체가 사회적으로 하나의 굉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됐다. 하지만 그게 스스로의 존재를 '일반인'과 벽을 쌓고 도도해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해소리-

ps. 글을 대해 한 친구가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것을 너무 확대해석한 거 아냐?"

글쎄....직업적 자부심과 직업으로 인해 우월적 존재라고 착각하는 것과는 웬지 다를 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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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듀오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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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드라마 복귀라는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지만 시청률 참패와 시청자 외면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만 받은 고소영이 그나마 '퀸'자리라는 애칭을 유지하고 있는 광고에서의 주도권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27일 마지막 방송을 한 SBS 주말드라마 ‘푸른 물고기’는 첫회 8%의 시청률로 시작했다. 고소영이라는 스타성을 생각한다면 불안하게 시작한 셈이다. 결국 후반에는 5%대로 추락해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참패를 겪게 된 것이다.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니다. 고소영의 연기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은 고개를 돌렸다. 연기자가 다른 외부적 요인이 아닌 연기에 대해 “발전이 없다”라는 평가만큼 냉혹한 것이 있을까. 고소영은 영화와 드라마 양쪽에서 연기자로 최악의 점수를 받은 것이다. 일부에서는 고소영이 쉬는 동안 연기에 대해 고민이라도 제대로 했을까라는 의문까지 제기하며, 이제는 광고시장이외의 곳에서 고소영이 발 디딜 곳은 없다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비슷하게 등장한 고현정 등에 비해서는 최악으로 평가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직은 그나마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광고쪽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오늘의 차’ CF모델을 가수 비에게 내줬고 ‘더페이스샵’도 곧 일반인 모델에게 권상우 옆자리를 내준다. 또 헤어케어 브랜드인 ‘케라시스’와도 4월에 계약을 종료되어 톱모델들인 장윤주, 한혜진, 혜박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일상적인 계약관계의 종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잇따른 악재와 비판에 휩싸인 고소영의 요즘 상황을 보면 이러한 광고 계약 종료를 간단하게 보기만은 어렵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고소영의 영화와 드라마 참패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고소영이 CF쪽에서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설 일은 없겠지만, 최근처럼 연기력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고 좋지않은 모습으로만 계속 대중들에게 어필된다면 광고주 입장에서 모델로 선택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모기업 광고담당자도 “기간 만료에 따른 계약 종료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들은 최근 고소영에 대한 연이은 연기력 비판과 악재를 연결시켜 생각할 것이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달가울 리 없다”며 “광고모델 고소영이 아닌 연기자 고소영으로 대중들에게 다시 인식시키지 않는 한 광고에서도 ‘참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고소영에 대한 광고쪽 평가는 그다지 좋지않다. 도리어 지금까지 광고가 나가고 있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쪽이 신기하다고까지 말한다. 어떻게보면 고소영이 연기자로서 일어서기는 거의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의 고소영에 대한 선입관이 너무 굳어졌기 때문이다. '언니야 간다' '아파트' 등은 어떻게 보면 스토리 자체의 부실함보다도 고소영이라는 인물이 등장하기 때문에 외면받은 측면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연기자로서의 생활에서 벗어나 15초짜리 짧은 호흡으로 대중에게 이미지를 어필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고소영에게는 연기로 컴백한다는 것이 힘든 과정일 것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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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여자 아나운서라고 떠돌고 있지만, 이미 알거 다 아는데 굳이 숨겨서 사용하지 말자.

박지윤 아나운서가 미니홈피에 올린 사진이 해킹당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서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다. 유포시키는 네티즌을 욕하는 사람과 그냥 자극적인 박지윤 아나운서의 사진 찾기와 유포시키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개념없는 네티즌들이다. (물론 여기에 자기 미니홈피나 블로그 홍보하는 더 개념없는 인간들도 있지만, 넘어가자 별로 취급하고싶지 무뇌들이라서)

그런데 하나 더 짚고 넘어갈 것이...미니홈피를 운영하는 SK커뮤니테이션즈와 인터넷 업체들의 보완 관련이다. 물론 범죄를 저지르는 이가 방어하는 이보다 앞서간다는 진리 아닌 진리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매번 똑같은 일을 당하면서도 방어못하는 것은 왜일까.

블로그에도 적었지만 전에 한 포털업체에 한 섹션관련해 비밀번호를 문의한 적이 있다. 전화통화를 했는데, 고객문의 담당자가 버젓이 이야기했다.

"0000입니다"

나는 놀래서 어떻게 번호를 알 수가 있죠라고 질문했다. 대개 "저희는 번호를 볼 수 없습니다. 다른 번호로 바꾸고 알려드릴테니 수정해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답변이 오지 않던가. 그런데 바로 "이 번호 입니다"라고 말할 줄은 몰랐다.

다시 질문을 했다. "어떻게 그렇게 바로 말할 수 있죠"

담당자 "저만 알고 있습니다" --;;

어이 상실....

이번 해킹문제를 보면서 말도 안되는 줄 알지만 이런 의문도 들었다. SK컴즈 사람들은 혹 쉽게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아무리 철저히 관리해도 솔직히 내부인들에게는 우습게 여겨지는 것이 '시스템'이다. (개발 쪽은 잘 모르니 일단 넘어가자)

아무튼 네티즌들의 윤리적인 문제는 분명 문제가 있고, 이번 논란을 제공한 해킹인을 비롯 유포자들을 처벌해야 겠지만 이와 더불어 업체들의 보안도 재점검해 그에 따른 잘잘못을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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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라 발표하는 개그맨들의 앨범 발표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엠넷닷컴이 지난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개그맨들의 음반 발표에 대한 생각을?’이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참여한 1,436명 가운데 761명(52.9%)이 “개그맨도 충분히 음반 발표를 할 수 있다”고 답했고 657명(45.8%)을 “개그맨이 무슨 음반이냐 한 우물만 파라”고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가수들이 노래 외에 연기자로도 활동을 하는 상황에서 개그맨들이 음반을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노래를 잘한다면 음반을 못 낼 이유는 없다”는 의견과  “가수가 되기 위해 몇 년간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들도 많은데, 개그맨으로 인기를 끌어서 그 인기를 바탕으로 가볍게 음반을 내는 것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이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개그맨에서 영화배우로 변신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지는 등 최근에 자신만의 영역에서 타분야로 진출하는 연예인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개그맨들의 앨범 제작 역시 부정적으로만 보기 어렵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부분은 자신의 영역에서조차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면서 타 영역으로 진출하거나, 혹은 그동안 잘 활동했다가도 인기가 떨어지자 원래 자신은 그 영역이 맞지 않았다며 순식간에 고개를 돌려버리는 경우다.


이 때문에 가수가 연기를 선언할 때마다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연기자로서 인기를 얻자 자신의 꿈은 가수였다면 가볍게 앨범을 내는 것에 대해 대중들은 늘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물론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영역에서 충분히 검증받았으며 동시에 두 영역에서 비슷한 활동을 해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경우다. 핑클의 멤버였던 이효리나 옥주현이 그렇고, 신화의 전진이나 에릭이 그렇다. 자신의 분야에서 순식간에 돌변하거나 반짝 얻은 인기로 타 영역까지 진출하는 경우가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할 수 있다. 연기자에서 여성그룹 더빨강으로 데뷔했지만 “가수는 내게 맞지 않는 영역”이라 말하며 가수 은퇴(?)를 선언한 추소영은 다시 연기자로 복귀했다.


개그맨들의 앨범 발표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한 이유는 ‘나몰라 패밀리’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사례가 있는 반면, 과거 음악을 음악이 아닌 개그로만 인식시켜 앨범을 발표한 사례가 다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수가 개그프로그램에 나와 억지웃음을 선사하는 것과 같이 어정쩡한 상황에 좋아할 대중은 없을 것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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