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 해당되는 글 49건

  1. 2010/06/04 불안요소 내재 '포화속으로' 흥행 여부는 어떨까.
  2. 2010/01/30 YG, 2010년 빅뱅 빅쇼 콘서트 초대권 부활?
  3. 2010/01/19 '그린데이 키스사건' 현장과 넷공간과의 체감 차이
  4. 2010/01/10 아이비, 주민번호 유출…또 네티즌 광기? (2)
  5. 2009/09/14 연예인 되고 싶다고? '간 크기'부터 키워라
  6. 2009/07/09 웹크롤링 매체들의 기획사 협박?
  7. 2009/06/29 신해철, 기자들에게 '조용히 살고 싶다' 요청?
  8. 2009/05/21 사진·영상 기자는 영화사 '홍보맨'일뿐? (1)
  9. 2009/05/13 영화도 안보고 배우와 대화하는 대한민국 기자들.
  10. 2009/02/16 영화 '핸드폰' 접대 내용서 '기자' 제외?
  11. 2008/12/22 '이효리=고급창녀?'…네티즌, 다음 웹크롤링를 평가하라
  12. 2008/12/10 SBS, 드라마 홍보 위해 '거짓' 언론 현장 공개?
  13. 2008/11/14 '검색어 따라잡기' 미디어다음에 바란다. (1)
  14. 2008/10/13 정선희 인터뷰 성사, 매체에 대한 신뢰의 승리 (4)
  15. 2008/10/03 톱스타 최진실 죽음에 '추측' 자제하는 기자들 (7)
  16. 2008/07/18 영화홍보때문에 자다가 '씨야' 탈퇴당한 남규리 (1)
  17. 2008/06/13 국민이 언론의 서열을 정의하다
  18. 2008/06/12 6.10 뒤늦은 현장 이야기…'씹는' 내용 포함 (5)
  19. 2008/03/09 검색어 목매달고 서로 담합하고…뉴스와 의견은 이제 블로그에서? (7)
  20. 2008/03/08 청와대의 예지력 그리고 언론의 불편함. (4)
  21. 2008/02/28 일간지 빠진 검색어 장사에 '뒷북 쓰레기들' 난리. (7)
  22. 2008/01/22 언론인 손석희와 아나테이너 아나운서들. (5)
  23. 2008/01/20 "기름 유출 피해주민, 삼성에 침묵한 언론 안 믿어" (6)
  24. 2008/01/06 이명박 "정동영은 미친 개"…일제히 침묵하는 언론들. (24)
  25. 2008/01/04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홍보인은. (10)
  26. 2007/12/09 '이명박 의혹'보다 더 추한 언론들. (4)
  27. 2007/11/19 레이싱모델 사진 잘 찍던 기자가 이번에 비판?
  28. 2007/11/15 다음블로그뉴스에서 기자는 나가라? ^^ (4)
  29. 2007/10/08 기자다움을 요구하는 독자들...자신들은 독자다운가? - 2 (6)
  30. 2007/09/30 SBS 오보와 네이버의 책임없는 편집, 그리고 다음의 청원.



영화 '포화속으로'는 개봉 전에 참으로 여러가지로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승원, 김승우, 권상우, 최승현(탑)이라는 꽤 괜찮은 남자 주연배우 4명을 전면에 내세우고도 이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시작은 사실 이재한 감독에서부터였다.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성공한 이 감독이 전쟁 영화 메가폰을 잡는다는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감독들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할 수 있지만, 각각 가지고 있는 고유의 영역이 분명 존재한다. 여기에서부터 영화계의 불안함이 시작했다. 또한 한국전쟁 발발 60주년과 천안함 사태는 그 불안함을 극대화시켜줬다. 어느새 정서적으로 '북풍' 등에 민감해하는 40대 이하 젊은 층들에게 '국민학교 반공용 영화'로 인식되지 않을까라는 불안함이다. 물론 12세 관람가로 인해 어린 층을 빅뱅 멤버 탑이 어느 정도 극장으로 끌고올 수 있지만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불안감은 중간에 두 가지 사항이 추가되면서 더욱 커졌다. 첫째는 미완성본에 'Sea of Japan'이 기재되어있는 고지도가 버젓이 오프닝을 장식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것이 그냥 넘어가면 좋은데, 이 미완성본을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상영을 했고, 스탠포드대 한국 재학생이 이를 지적, 결국 기사화까지 이르렀다는 점이다. 물론 제작사인 태원 측에서는 감독의 '고민하지 않았다'는 감독의 멘트가 잘못되었다는 점에 무게를 두어 무마에 나섰지만, 1차적으로 이런 표기가 있었다는 자체가 예비 관객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대한민국에서 민감한 사항 중에서도 선두에 위치한 내용을 놓쳐버린 것이다.

이에 연결해 또하나는 불안 사항은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미국 스탠포드대 특별 상영회 때 국내 기자들을 데리고 간 것이다. 혹자는 '그럼 모두 잘 써줄텐데, 무슨 걱정이냐'라고 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수많은 국내 매체들을 다 데리고 가지 못했을 것이고 미국 일정에 참여하지 못한 매체들 입장에서는 '포화속으로'가 곱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벌써 이는 몇몇 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불안 요소를 가진 채 영화는 첫 시사회를 가졌다. 반응은? 역시 극과극이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공감대를 어느 정도 이끌어낸 것은 사실이고, 차승원의 멋진 연기에, 주연으로서는 조금 부족하지만 발전된 모습을 보인 최승현의 연기까지 볼 만했다.

그러나 이재한 감독의 과도한 할리우드식 영웅주의는 아쉽게도 '실소'를 금치 못하게했다. 정규 군사 훈련을 받지 못한 권상우와 최승현이 태생이 람보는 아닐텐데, 어느새 총 몇 자루 들고 수십명의 북한군을 싹쓸이한다. 단 두명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이런 학도병 100명만 있으면 당시 거꾸로 북으로 밀고 올라갈 수 있지 않았나싶을 정도다. 아마도 영화를 보고 난 후 여자 관객들과 남자 관객들의 반응이 다소 엇갈리게, 즉 전자의 '재미있었다'와 후자의 '별로였다'가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기인할 것이다.

이런 모든 면이 영화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포화속으로'는 단순히 손익분기점만 따지고 관객수 세는 영화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스텝이나 배우들에게 깔린 상황에서 400~500만 이상을 모으지 못한다면 이는 실패나 다름없을 것이다.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해도 어차피 영화다라고 보는 이들에게는 따로 할 말은 없다. 그러나 한국전쟁 발발 60주년과 기억해야될 역사적 사실을 그린 영화라면 최소한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의 가슴에 뭔가 남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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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2NE1이 소속되어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으로 콘서트 티켓을 초대권으로 구하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과거 2007년도 기사에서 양현석 대표는 "여기저기 높으신 분들이 빅뱅 표를 부탁하셨는데도 못드렸다”며 “이번 공연은 어렵게 티켓을 구한 열정적인 팬들을 위한 공연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진행될 공연들도 초대권을 일체 발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보도자료를 통한 홍보에서 YG는 "표를 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팬들의 입장을 생각하여 콘서트 초대권을 발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콘서트 매진이라는 자랑을 했다.

그런데 정말 빅뱅 콘서트는 초대권을 구하지 못할까. (기업 프로모션으로 진행되는 초대권을 제외)

현실을 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주변에서 YG 매니저들을 통해 초대권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속속 들려오는 것을 보니 말이다. 그 루트가 양 대표가 말한 것처럼 "높으신 분들"도 아니다. 주로 기자, PD 등 매체 관계자들이 매니저들에게 부탁하는 형태가 많다.

표를 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팬들의 입장을 생각해 초대권을 뿌리지 않는 것은 양 대표만인 듯 싶다. 그 밑의 매니저들은 자기 사람 관리를 위해 그 양 대표의 뜻을 거스르고 있으니 말이다.

결국 팬들에게도 "우리 YG 콘서트는 초대권조차 구할 수 없는 귀한 공연"이라고 홍보를 한 뒤, 뒤통수를 치는 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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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록그룹 그린데이의 보컬 빌리 조 암스트롱과 한 여교생으로 보이는 팬이 무대 위에서 키스를 한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말이 많다. 일부 언론에서는 '논란''파문''비난''찬반 의견' 등등의 단어를 써가며 이같은 말을 더 확산시키는 것 같다.

그런데 이들이 현장을 가봤으면 그같은 표현이 나왔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18일 그런데이의 공연은 말 그대로 열광적이었다. 2층에서 보면 마치 열광적인 신도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한공연이 그렇듯이 사람들은 '나'라는 존재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충분히 즐기기 위해 그곳을 찾는다. 노래를 알든 모르든 그것은 차후의 문제다. 가만히 앉아서 듣는 이들도 발은 가만히 놓지 않는다. 그게 아마도 방송이 아닌 현장을 가는 이유일 것이다.

당시 빌리 조 암스트롱은 관객들을 무대에 올렸다. 어떤 관객은 빌리 조와 깊은 포옹을 했고, 어떤 관객은 빌리 조가 넘겨준 마이크로 노래를 불렀다. 또 어떤 관객은 빌리 조가 건네 준 물총을 쐈으며, 어떤 관객은 스탠딩 관객들을 향해 다이빙을 했다. 또 어떤 관객은 몸을 흔들었다. 그 가운데 문제(?)의 여학생은 무릎을 꿇고 빌리 조와 키스를 했다.

이에 대해 어떤 언론은 1969년 클리프 리처드 내한공연 당시 여대생팬이 속옷을 무대로 던진 일과 비견된다고 말했다. 2010년 시대와 1969년 시대를 비교하는 센스는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또 어느 언론은 "내 딸이 저리했다면 화가 났을 것"이라고 말한 네티즌 멘트를 옮겨 적었다. 자기 딸이 그랬다면 화를 낼 것이지 굳이 다른 집 딸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을 듯 싶다.

만일 그 공연에 그 여학생 팬이 허락 없이 올라가 그 같은 행동을 했다면 비판을 받을 여지는 있다. 팬 문화 운운해도 뭐라 할 이야기는 없다. 하지만, 그날은 빌리 조가 팬들을 무대에 올렸고, 그들은 올라가서 자신의 끼를 보여줬다.

어떤 언론은 주최 측은 현대카드가 방조했다고 말한다. 아티스트가 무대에 팬을 올라오게 했고, 그 팬이 돌발 행동을 한 것을 주최 측이 방관했다고 비판한다면 그 언론은 아티스트 개개인이 공연할 때 경호원이 모두 붙어있었야 된다는 논리인지 참으로 궁금하다.

현장에 오지 않은 기자들이 동영상만 보고 네티즌들의 멘트만 보고 '논란'파문'운운하는 것이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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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비의 주민등록번호가 아시아경제에 의해 유출된 모습을 보면서 부주의한 기자와 매체는 뭐 소속사 측에서 알아서 처리하더라도 앞으로 네티즌들의 광기어린 모습이 떠올랐다. (상기 사진은 수정된 사진)

우선 사건을 먼저 보면 아이비가 최근 자신이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비백' 촬영을 위해 경기도 가평의 번지점프장을 찾았다. 여기에 아시아경제 기자가 동행했다. 그러면서 몇몇 사진을 올렸는데, 그 중 아이비 번지점프 인증서를 모자이크 처리없이 올린것이 화근이었다. 이 인증서에는 아이비의 주민등록번호가 고스란히 기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경제는현재 수정된 사진으로 교체했다. 그런데 해당 사진이 아니더라도 이미 인터넷상에 이 사진은 퍼져퍼져 쉽게 확인되는 수준까지 벌써 이르렀다. '주민번호가 어디있어요?'라는 질문도 올라오고 있다.

포털에서 아무리 삭제를 하더라도 개인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까지 어쩔 수는 없다. 추후 피해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소속사 측은 퍼간 사진의 삭제 요청은 물론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될 경우 강력하게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지만, 실효성은 어떨지 모르겠다.

또다시 네티즌들의 양심을 믿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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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2PM 재범 탈퇴로 인해 또다시 여론 재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PM 팬 입장은 재범이가 잘못한 적이 없고 열심히 하는 연예인인데 여론 재판에 밀려 2PM를 탈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은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충분히 '과거'의 재범이는 그럴 수 있지만, '현재'의 재범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남기져 '재범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해 2PM 팬들로 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이를 비롯해 최근 4~5년간 연예인들을 자살로 몰기도 하고 혹은 궁지에 빠트리기도 하는 기사와 네티즌들의 글을 보면서 스타로 우뚝 서기 위한 첫 관문은 '끼' '가창력' '연기력'이 아닌 대중들의 시선으로부터의 '간 크기'라는 점이라고 감히 말하겠다. (그렇다고 앞서 제기한 재범이 '간 크기'가 작다는 말은 아니다. 말 하나에도 '여론 재판'이 쉽게 만들어지는 한국 사회를 말함이다)

한 신인급 연예인은 방송에 나와 몇 마디 잘못 던져서 기사화되고 네티즌들의 뭇매를 받았다. 그녀는 왜 자신이 이런 대우를 받아야되는지 모른다고 눈물까지 보였다. 적어도 검색어에 둥둥 뜬 그날 하루 (검색어에 뜨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프론티어 타임즈' '투데이 코리아' '뉴데일리' '맥스 무비' '뉴스 한국' 'SSTV' '메디컬 투데이' '헬스코리아 뉴스' 등의 검색어 맞춤형 찌라시 매체들이 검색어에서 내려오는 순간까지 열심히 베끼기 기사를 양산한다) 죽고싶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 연예인의 말이 다른 이에게 어떤 피해를 입혔거나, 시청자들을 짜증나게 할만한 내용도 아니다. 단지, 해당 상황에서 말을 잘못 던졌을 뿐이다. '여론 재판'으로까지 갈 상황이 아니고 눈물까지 보일 상황도 아니다.

이미 관록이 묻을대로 묻은 연예인들에게는 웃긴 일이다. 웃어 넘기거나, 예능에 나와서 자기들끼리 얼추 묻어준다. (물론 간혹 범죄까지도 묻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하지만 말이다) 말도안되는 '여론 재판'에 인간인 이상 속은 쓰리겠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뭐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해가 되지 득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인터넷 공간에서의 악플이나 비난은(비판은 받아들인다) 무시하는 연예인들도 있다. 어차피 하루만 지나면 이슈에서 사라질 것을 안다. 그만큼 인터넷은 빠르고 연예가 소식은 많다. 아예 컴퓨터를 하지 않는 연예인도 많다. 신인 그룹 티아라처럼 데뷔 후 인터넷을 끊게 만든 경우도 있다.

연예인이 되고 싶다면, 비판은 받아들이고, 비난은 무시하며, 선플과 악플을 구분해 읽을 줄 아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비판한 기사라 하더라도 검색어와 트래픽을 위해 만들어진 '쓰레기 기사'와는 구분해야 한다. 괜히 혼자 마음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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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크롤링 매체. 뭐 이 중 정말 제대로 된 매체들도 있지만, 검색어만 따라가면서 다른 기사를 베끼는 일명 '듣보잡' (듣도 보도 못한 잡것들)도 꽤 많다. 어찌보면 거의 대부분이라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이들을 매체라 말하는 것도 웃기다. 기자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사진 기자만 계약직으로 채용해 연에-문화 등 클릭을 유도할 수 있을만한 내용만 찾는다. 이들은 대부분 검색어 따라잡기를 시도해 많은 클릭을 유도하고 그것을 통해 광고를 따내는 수익 구조를 갖는다.

뭐 이것이 하나의 사업 방식이라면 그렇다 치자.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를 통해 광고를 따낼 대상들에게 협박 혹은 자랑을 한다는 것이다.

근래 만난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그 어떤 기사든지, 우리 기사를 많이 내보내 덮어버릴 수 있다"며 광고를 요구했다. 이 공연기획사는 저작권 문제로 다소 골치 아픈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한마디로 저작권 싸움을 벌이는 상대방 측이 어떤 보도자료를 내던지, 자신들이 거꾸로 많이 써서 내보내 엎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반대로 말 안들으면 그 반대로 행하겠다는 일종의 협박이나 다름없다.

그럴 수 있냐고? 뭐 검색어 몇 번 클릭해본 사람은 안다. 웹크롤링 즉 포털과 정식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검색어만 보고 내용도 없이, 취재도 없이 상황 파악도 없이 (그 중에서는 보도자료도 가지 않았는데, 친절하게 연예인 홍보해주는 곳도 많다) 그냥 똑같은 기사를 써내려가는 '듣보잡'들을 많이 보게 된다.

같은 기사를 몇 번이나 내보내는 것은 기본이고. 아예 조금 달라 보이게 하려고 제목이나 내용을 추측해 써내려가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기획사들은 '듣보잡'들을 질려한다. 돈을 요구하는 것은 부차적이고, 사실상 자기들 말 잘 들으라고 한다. 도대체 매체, 기사, 언론, 기자 이런 개념을 최소한 1%라도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잘된 것은 잘된 것이라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하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뭘 어떻게 써야하는지, 그리고 상대 취재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어찌해야 하는지는 제대로 배웠으면 한다.

하나 더. 이에 대해 포털들을 책임은 없는지 궁금하다. 포털들은 연예 관련 단어가 가득한 실시간 검색어를 너무 사랑하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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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다소 험한 욕을 써놨다. 어느 네티즌이 기사 밑에 댓글을 포함해 서로간의 가치관 충돌로 인해 말싸움하는 것이 소모적이니 그냥 자기 하고 싶은 것에만 신경 쓰고 살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런데 이에 대한 신해철의 답변은 아래와 같다.

"니가 안 싸우면 내가 죽어. 안싸우는 것도 좋은데 남들한테까지 시간낭비라고 떠는 너같은 개새끼때문에 난 피투성이야. 좀 있으면 숨이 끊어지겠지. 너 내가 진흙탕 속에서 숨막혀 비명 지르는 동안 존나 우아하게 살하서 좋겠다? 씨발새끼야. 나가. 다시 오지마. 난 내 적들보다 너같이 팬이라고 착각하는 새끼들 존나 싫어. 언제가 내가 자살하거든 내 적들이 아니라 니가 죽인거라고 거나 알아둬라. 나가. 나가 씨발새끼야"

뭐 신해철의 성격상 굉장히 이해할 수 있는 욕으로 보인다. 물론 최근 들어 더 괴팍해졌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물론 그것이 MB정권하의 쓰레기 정책들과 골통 보수들의 난립으로 그런 것일 수도 있겠고, 신해철 개인의 어떤 사정일 수도 있을 것이다.

신해철의 저 댓글을 읽으며 느낀 것은 이미 이 사회가 순화된 언어로 누군가와 싸우거나 토론하기는 글러먹은 세상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항의를 해도, 비판을 해도 씨알이 먹히는 사회가 되어버리니 이런 정서가 국민 전체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그러다보니 자신의 주장을 다른 이에게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거친 언어와 자극적 언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런데 이 글을 읽기 전에 6월 26일 신해철이 근황으로 적은 글이 더 재미있다.


 

'기사화 금지'

그냥 조용히 주위 사람들과 조용히 여러 소회들을 나누고 싶다. 기사화하지 말아달라.

사실 별 내용도 없다. 기사감 될 만한 얘기는 때 되면 드리겠다. 나 좀 내 팬들하고 잠시라도 조용히 지내게 해 달라. 이렇게 구걸하다시피 부탁하는대도 짓밟고 들어오면, 한놈이 죽어나갈 때까지 싸우자는 뜻으로 이해하겠다.


신해철을 대상으로 하는 기사는 언제나 저 자극성과 폭력성 그리고 거친 언어가 동시에 존재하니 기자들에게는 좋은(?) '꺼리'가 되니, 말 한마디도 크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것에 지쳤나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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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계자들은 언론에 늘 말한다. "한국 영화가 힘든 이 시기에 많이 도와주세요. 언론이 도와줘야 삽니다"

기자들과 대중들의 시각차가 다르다는 것은 지난 '디워' 사건 이후 절실히 드러났다. 그럼에도 아직 대중들은 기자들이 쓰는 리뷰와 별점을 자기도 모르게 의식한다. 아무래도 수십년~수년간 영화를 보며 단련된 눈에 대해 '전문가'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기자들의 글은 관객들이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도록 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영화사나 영화 홍보대행사도 이를 안다. 이 때문에 기자시사회 일정을 꼬박꼬박 기자들에게 시사회 며칠 전부터 알리며 한다. 그러나 여기까지다. 실제 언론시사회를 가면 꽤 우스운 일들이 벌어진다. 그 중심에 영상·사진 기자들이 존재한다.

지난 20일 서울 용산CGV. 영화 '마더'의 국내 첫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봉준호-김혜자-원빈이라는 화려한 라인업은 기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아니나다를까 시사회 표를 받으려는 기자들이 길게 줄을 섰다. 물론 이중에는 기자가 아닌 이들도 다수였다. (만일 전부 기자라면 대한민국 영화 담당 기자들의 숫자는 가히 어마어마하다 말할 것이다) 그러나 참 쉽게도 표를 얻어갔다. 아무리 봐도 팬일 뿐인데, 영화사는 쉽게도 그들에게 표를 내줬다. 뭐 자리가 넉넉하면 그리 해도 될 듯 싶지만, 웃긴 장면은 표를 나눠주는 데스크 옆에서 일어났다.

이미 오전부터 기다린 영상·사진 기자들에게 줄 표가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미 일찌감치 나와서 '번호표'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번호표는 실제 좌석표와는 상관없는 별 '쓸모없는' 표였던 것이다. (자세한 파악은 안되었지만, 취재당시 라인에 대한 번호표라는..즉 첫번째 줄에서 취재하냐, 두번째 줄에서 취재하냐는 수준) 더 황당한 것은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예정된 영화관에서 일어났다.

영화사인 바른손측은 영상·사진 기자들에게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 인사 후 나갔다가 기자 간담회때 다시 들어오라고 요구했다. 간단히 말해서 "너희는 영화 보지 말고 감독과 배우 사진만 얻어가면 되지 않느냐"는 요구였다. 취재 기자와 구분을 짓는 것이다. 취재 기자는 어쨌든 리뷰라는 것을 써야하고, 영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야 하기에 영화를 봐야 하지만, 영상·사진 기자들은 그것과 상관없이 그냥 마이크 붙잡고 있는 감독과 배우들만 찍으면 될 것을 굳이 아깝게(?) 자리 차지해 가며 앉아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곳저곳서 항의가 들어왔다. 그러나 영화사측은 그저 '웃기만' 할 뿐, 자리가 없다는 이야기만 했다. 일부 취재기자들까지 나서자 그제서야 2개 줄을 빼준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미 영화 상영 시간을 훌쩍 지나버렸다. 어찌보면 웃긴 것이 그렇다면 그 2개 줄은 이미 확보가 되었던 자리라는 셈이다. 그런데 영상·사진 기자들이 몇명인데 겨우 2줄만 빼주고 생색을 내는 꼴은 정말 아니었다. 여하튼 그리하여 일단 봉준호 감독과 김혜자, 원빈, 진구 등이 들어와 무대 인사를 했다.

문제는 다시 여기서 발생했다. 그나마 뺀 2줄이라는 곳에 이미 자신들의 자리라고 한 이들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영화사측은 자리 정리에 나섰지만, 자기들이 저질러놓은 일에 대해 어찌할 바를 몰랐다. 기자들과 자리주인들이 실갱이를 할 동안 영화사 직원들은 주변서 그저 멍하니 서있을 뿐이었다. 한술 더 떠 경호원으로 나선 이들은 "(기자)여러분들이 자리 정리를 안하면 기자간담회 시간이 줄어든다"는 웃긴 협박까지 하기 시작했다. 결국 물러난 것은 사진·영상 기자들이었다. MBC 섹션TV측은 격하게 "야 섹션 철수해"라고 생생히 영화관을 울리기까지 했다.

영화사 측은 알고 있다. 봉준호-김혜자-원빈 라인업에서 고개 돌릴 사진과 영상 기자들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설사 현장에서 이들이 고개를 돌리더라도 각 매체 데스크들에게 깨질 것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찍어야 됨을 안다. 그것때문에 설사 기자들에게 자리 하나도 안내줘도 사진이 나갈 것을 잘 알고 이들을 단지 '홍보맨' 취급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당당히 다음날 보도자료를 뿌린다 "뜨거웠던 기자 시사회 현장"이라고.

한편으로는 그 자리를 보이콧하지 못한 영상·사진 기자들의 한심함도 사실 거론해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모른다. 그렇다고 뭐 영화사에 본떼를 보여주자는 것이 아니다. '취재'라는 형식에 대해 (이는 이미 영화사측에서 요구한 것이다) 상황을 갖춰달라고 요구하라는 것이다. 무슨무슨 대접을 받으라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조차 포기하고 결국 '홍보맨'으로 자리매김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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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화 담당 기자들은 대단하다. 왜냐. 그것을 한번 풀어보자.

대개 영화가 개봉할 즈음 영화 홍보대행사들은 각 언론사의 영화 담당 기자들에게 연락을 한다. 주연급 배우들이나 감독의 인터뷰를 잡기 위해서다. 여러 기자들을 모아놓고 기자간담회를 하든, 시간별로 나눠 한 카페에서 (주로 신사동이나 삼청동) 1시간별로 돌아가며 인터뷰를 하든, 아니면 조금 인지도가 낮은 경우 언론사를 돌아다니며 인터뷰를 하든 어쨌든 배우들의 언론 노출을 계획한다.

이게 참 웃기다. 영화 홍보대행사마다, 혹은 영화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다수 언론시사회 이전에 이같은 인터뷰가 진행된다. 그리고 대다수 언론사들은 이에 흥쾌히 동참한다. 영화 제작사와 영화 홍보대행사 그리고 배우와의 관계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 영화담당 기자들은 상당히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영화도 안보고 배우들과 대화를 하기 때문이다. 그 배우가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어떤 표정을 지으며 다른 배우들과 어떤 관계 속에서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전혀 모른채 오로지 그 배우와 만나 이야기를 한다. 기껏 하는 질문이라고 해야 시시콜콜한 주변 이야기나 "영화에서 어떤 역할이에요?" "영화를 출연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죠?"수준에서 끝난다.

그 인터뷰는 기자라는 직종이 대중들을 대신해 영화에 대해, 그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에 대해 소개하고 설명하며 이해시키고 상업적 차원에서 대중들을 쓸데없는 '소비'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한 자리다. 그런데 그 역할이 영화를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셈이다.

이같은 생각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최근 영화 '블러드'에 출연한 전지현의 인터뷰를 보며 더욱더 어이없는 상황으로 인식됐다. 진문은 초점은 화교와 핸드폰 이야기다.

인터뷰를 잡더라도 영화를 보고, 영화 홍보대행사도 배우 인터뷰를 잡더라도 (아무리 홍보라지만 소비자 좀 생각하자) 영화 기자시사회 이후에 잡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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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리뷰에 이어 '핸드폰'에 대한 내용을 또다시 올려본다.

사실 첫 공개된 영화와 시사회 장소에서 배포된 보도자료를 보면서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지난 1월 12일 제작발표회 당시 메이킹 필름때와의 상황이 겹쳐서였다.

제작발표회 당시 제작사측은 메이킹 필름을 선보였다. 이 화면에서 매니저 오승민 역할을 맡은 엄태웅은 "요즘 바쁩니다"라고 운을 뗀 뒤에 신인 여배우 진아 (이세나 분)을 띄우기 위한 자신의 바쁜 하루 일과를 보여줬다. (물론 영화에서는 이같은 흐름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오전 10시 화보 촬영
오후 2시 감독 미팅
오후 4시 라디오 생방송
밤 9시 PD, 기자 접대


제작발표회때 기자들의 눈에 포착된 부분은 바로 마지막 밤 9시 접대 부분. 사실 PD든 기자든 접대를 받는다. 물론 기자나 PD 개개의 성향에 따라, 해당 매니저와의 친분에 따라 그것이 '접대'인지 그냥 술자리인지를 확연하게 선을 긋기는 어렵다. 직접 현금이나 주식 등이 오가면서 출연 등의 청탁이 이뤄졌다면 모를까, 그냥 친분으로 만나 서로 술 사주는 사이라면, 딱히 '접대' 운운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 연예계 바닥에서 종종 이뤄지기 때문이다.

어쨌든 제작발표회 당시 'PD, 기자 접대' 부분은 현장의 기자들을 불편하게 했음은 사실이었다. 과거 스포츠지가 막강하게 힘을 발휘할 때면 모를까, 최근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연예부 기자들이 연예쪽 매니저들에게 일상적인 대접도 못 받는 마당에 영화에서 나오는 '접대'는 어이없다는 것이었다. (특히 최근 연예부 기자들이 여기자가 많아지는 관계로 매니저들조차 방법을 달리 하는 행태라는 말도..). 곧 이에 대한 질문도 나왔고, 관련 기사도 나왔다. 연예계의 은밀한 뒷이야기를 그렸다는 조금은 주제에서 벗어난 기사도 선보였다.

그래서 그랬을까. 시사회에서 접대 장면에서 등장한 인물들은 광고주와 PD 뿐이었다. 직접 거론은 PD 뿐이었다. (그것도 정황상 대놓고 SBS라는..) 보도자료에서도 기자는 빠져있었다. '광고주와 PD들을 접대하기에 바쁜'이라는 문장이 들어갔을 뿐, 기자가 거론되는 문장은 찾기 힘들었다.

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메이킹 필름 자막에까지 '밤 9시 PD, 기자 접대'라고 들어간 상황이 어떻게 모든 자료와 영화 정황상의 느낌에서 빠졌을까. 뭐 추정을 해보면, 영화 내용처럼 배우를 띄우는 문제라면 방송국 PD가 중요하겠지만, 영화 그 자체를 띄우려면 기자들의 힘이 필요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칭찬을 하든 비난을 하든 '무관심'보다는 나을테고, 그 칭찬과 비난을 일일 단위로 할 수 있는 존재들은 PD가 아닌, 기자들이니 말이다.

어쨌든 재미있는 상황이 눈에 들어와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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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효리 콘서트를 아래와 같이 삐딱하게 긁어대기는 했다. 하지만 그 정도는 나름 객관성을 유지했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이효리 콘서트'를 검색을 해보다가 깜짝 놀랐다.

기사 (이렇게 부르기도 민망하다) 제목을 달때도 기준이 있고 정도가 있다. '고급창녀'라 부를만큼 '신문고신문'이라고 불리우는 찌라시가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기자 바이라인도 없고, 기사 자체도 현장도 가보지도 않은 일종의 억지성 기사다. 차라리 블로그에 올라간 글이라면 이해가 간다. 그러나 일반 네티즌들은 일단 '신문''뉴스'에 의연중으로 공신력을 부여한다. '신문고신문'이라는 찌라시에도 단 몇 퍼센트라도 이런 마음이 부여된다. 그게 바로 문제다.

개인적으로 이것을 '신문고신문'만의 문제가 아닌 이것저것 모든 것에 웹크롤링을 허용한 다음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는 누군가 특정인을 음해하는 형식의 글이나 (더이상 기사라 말하기도 한심해다) 자기네 이해관계에 있는 홍보를 하더라도 다음은 모두다 허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일부 진행되고 있다. 언론사라 지칭하면서 기업 혹은 엔터회사에 '우리가 다음이나 네이버에 기사 나가니 우리 말 잘 들어라라고 윽박지르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고급창녀'가 버젓이 상단에 위치하는 이런 상황. 다음은 파악하고 있을지나 모르겠다. 그리고 이것이 과연 다음만의 일일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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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측이 사전에 제대로 된 공지없이 현장 취재진을 드라마 까메오로 출연시켜 촬영 현장에서 반발을 샀다.

SBS는 8일 오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진행된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의 촬영 현장을 공개한다고 각 매체에 공지했다. 수십 개의 언론들은 이날 '취재'하러 메가박스를 찾았지만, 현장에서 SBS측으로부터 "기자들의 촬영 모습이 방송에 나갈 수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날 촬영 장면은 극중 톱여배우 이마리 역의 최지우가 자신이 출연한 극중 영화의 기자 시사회를 위해 해외를 방문해 많은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서게된다는 설정이다. SBS측은 이를 위해 실제 취재진들을 현장에 불러 사실감을 높히려 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점과 결국 '현장 공개'라는 점을 미끼로 취재진들을 이용했다는 점이다.

일부 사진 기자들은 "제작발표회와 그다지 차이도 없는 현장을 공개하면서 의도적으로 취재진들을 불러모은 것이 이것때문이냐"라고 불만을 드러냈고, 또다른 기자도 "애시당초 이런 식의 촬영 현장 공개였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기자들이 드라마 구성상 필요하기는 한데 엑스트라를 출연시키기에는 어색해서 이런 꼼수를 쓴 것 같다"고 역시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 기자들뿐만 아니라 취재 기자들 역시 어색하기 마찬가지였다. 이미 드라마에 대해서는 제작발표회때 충분한 질문이 오간 상황인 가운데, 촬영 현장도 보여주지 않은채 포토타임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현장 공개 인터뷰의 경우 충분히 촬영 현장을 본 후에, 해당 장면에 대한 감정이라든가 관계 등에 대해 질문한 것이 대다수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날 자리는 단순하게 극적 사실성을 위해 드라마 제작진이 취재진을 속인 결과인 것이다.

이날 촬영현장을 공개한다고 매체에 공지한 SBS홍보팀측도 이날 "이런 자리인줄 몰랐다"며 사전에 협의가 충분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정작 웃긴 것은 그날 언론들의 행동과 다음날 '스타의 연인' 홍보대행사였다.

불만을 털어놓았던 매체들은 예의상 그 자리를 지켰다고는 하나 보도를 충분히 보이콧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 언론들은 아주 친절하게 자신들이 까메오로 출연했다는 사실까지도 기사화하며 홍보를 해주었다. 별로 내용도 없는 포토기사도 줄줄이 내보내줬다.

홍보대행사는 이런 기자들에게 최지우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내용을 바로 보도자료로 써서 돌렸다. 기자들의 불만이 있었던 사실은 넣지도 않았다. (물론 넣을 수도 없지만 말이다)

 홍보를 위한 지나친 행보와 무리한 홍보가 과연 드라마의 질적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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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이다. 살려고 하는 마음은 이해한다. 그런데 꼭 언론사라는 것을 설립해서 저럴 필요가 있을까 싶다. 돈을 벌고 싶으면 다른 일을 하면 된다. 그런데 이건 아니다.

과거 네이버와 다음 검색어를 베끼면서 트래픽 유발시키려는 행태에 대해서 많이 비판을 했다. 그 중 가장 어이없던 것은 검색어에 오타가 나더라도 그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더 심하다. 기본적으로 뭐가 틀린지도 모르고 일단은 쓴다.

적어도 제법 이름값 좀 한다는 쪽은 베끼더라도 기본은 지킨다.

다음 이슈 검색어를 클릭할 경우, 특히 이름일 경우에는 각각의 단어를 붙혀야 검색으로 바로 잡힌다.

그러다보니 이같은 일이 오늘 발생한다. (오늘뿐만은 아니지만 오늘 유독 심하다)

이채영유재석 '해피투게더서' 깜짝발언 "내 이상형은"
이채영유재석 "유재석이 이상형??"
이채영유재석 "유재석은 나의 이상형"

이게 무슨 썩은 음식 냄새 나는 짓인가. 이 기사는 원래 이채영측의 보도자료인데, 이채영이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출연 남성 중에서 자신의 이상형은 유재석쪽에 가깝다고 말한 것이다. 제목으로 말하면 이렇다.

이채영 "유재석은 나의 이상형"

이게 끝이다. 그런데 이렇게 쓰면 검색어에 1차적으로 잡히지를 않는다. 한마디로 '정석'으로 기사를 쓰고 제목을 달면 미디어다음이 무시를 하니까, 그쪽에서 만들어놓은 룰대로 하는 것이다. 이채영과 '유재석'이 동시에 '유재석'이 이상형이라고 말한 이 희한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앞서도 몇번 말했지만 이런 쓰레기들 설치는 것에 대해 사실 무시해도 된다. 문제는 이들 때문에 정말 제대로 된 언론사들이 같이 욕을 먹는다는 점이다. 미디어다음도 한 몫한다. 그냥 메인배치만 열심히 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블로그 뉴스라는 걸출한 아이템을 만들어낸만큼 나머지 언론들을 네티즌에게 선보이는 것에 대한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 그들 스스로 '미디어'라는 말을 붙혔다면 말이다.

기본만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한다. 이름없는 블로거의 말이라 무시할지도 모르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는 점도 알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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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안재환이 사채를 사용한 것이 사실이며, 그 금액도 수십억에 이른다고 말했다. 사채업자들이 날마다 와서 가족과 본인을 협박했다고 밝혔다. 내용은 지금 검색어에 오른 관계로 많은 매체들이 이를 기사화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인터뷰를 한 매체다. 시사저널에서 나와 이미 여러 특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시사IN'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정선희를 다양하게 평가하고 있다. 좋은 쪽으로 평가하기도 하고, 안정환의 누님의 말을 빌려 안좋은 쪽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것을 떠나 본인 스스로는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며, 최근 잇따른 자살의 중심에 서 있기에 그것은 단순한 '어려움' 이상이다. 이 상황에서 많은 매체들은 그녀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을 것이다. 그것은 특종 이상으로 많은 것을 밝혀낼 수 있는 유일한 창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진실의 자살때도 기사화되기는 했지만, 남편과 지인이 잇따라 자살한 가운데 그녀의 입을 여는 것은 하나의 '미디어 횡포'에 가까운 것이다. 결국 그녀에게 물어보려는 내용들은 그녀의 마음을 한번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만들어낸 루머에 그녀가 답할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그 한계 이상을 요구할 것이 뻔하고, 이를 대변키 위해 미디어들은 달려들려 할 것이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대다수 황색저널리즘 매체들은 그녀의 마음을 들으려 하기 보다는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한다. 같은 질문, 같은 접근이라도 의도가 다르게 상대방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사IN'의 인터뷰는 매체의 신뢰도 그 자체의 승리라고 평가할 수 있다.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입을 열기 힘든 사람이 입을 열게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과정은 솔직히 모른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에 몰린 사람이 세상을 향해 자신의 답답한 심정으로 내뱉을 수 있는 창구로 선택하는 매체라면 많은 생각과 고민과 그 매체에 대해 알아봤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자살한 최진실의 기사를 읽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다. 황색 저널리즘과 추측성 기사가 아닌 사회, 문화적인 관점에서 접근했기 때문이다)

정선희가 속 시원하게 무엇인가를 말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시사IN이 또한번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창구로서의 특종을 한 것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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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의 자살 소식이 하루가 훌쩍 넘어갔지만 여전히 그 충격이 대중들에게 쉽게 가시지 않는 모양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추모하며 진정 고인의 명복을 비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기 때문이다.

최진실의 위치는 기자들이 셀수없는만큼 쏟아내는 기사에서도 볼 수 있다. 연예인과 관련해서는 단일사건으로는 최대라고도 말한다. 연예 매체뿐만 아니라 주요방송, 일간지에서 무게감있게 다뤘고 다루고 있다.

대중들은 타살이든 자살이든 연예인의 죽음에는 항상 이면에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이면에 대해 연예부 기자들은 취재해 알려준다. 몇 시에 뭘 누구와 먹고 마셨는지부터 시작해 이동시간 등의 시시콜콜한 것은 기본이 되었고, 죽음과 관련되어 누구와 어떤 통화를 했기에 어떤 심정이었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쏟아낸다. 그래도 이정도면 귀엽게 봐준다. 이성관계, 돈, 계약관계 등에 대한 추측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안재환의 죽음에 대한 추측성 기사가 다른 연예인들에게까지 아픔을 주기도 하는 것을 이미 한달 전에 봤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기자들이 '추측성' 기사를 자제하고 있다. 경찰 발표는 물론 전현직 매니저와 가족, 동료연예인들의 발언 등을 말 그대로 팩트로 전달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연예인의 죽음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 등 사회학적인 분석을 기사 등도 부쩍 늘었다. 과거처럼 '카더라' 통신 류를 남발하지 않는다. 실상 기자들이 아는 '카더라'통신은 이미 공유가 되고 있다. 그러나 그 '카더라'통신이 접수되는 순간 시작되는 취재를 이번에는 대다수 기자들이 시작조차 안하고 있다. 그냥 무시되고 있는 것이다. 톱스타 최진실의 위치가 새삼 확인되는 순간이다.

물론 이같은 경향에는 연예부 뿐만 아니라 사회부와 문화부 등 전방적인 부서 투입도 한 몫하고 있다. 속보성과 추측성을 무기로 '카더라'통신을 남발하던 연예인터넷매체들이 기존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주요 매체들의 무게감에 눌리고 있는 것이다. 그때문에 '팩트 전달+전문가 분석+확인된 취재원의 입장 전달'이 적절히 섞인 뉴스가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다른 뉴스도 마찬가지겠지만 대중에게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의 죽음과 사건사고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자칫 두 번 해당 연예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물론 다른 연예인까지 2차 3차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중들에게도 근거없는 낭설을 돌게 할 수 있는 '느낌'을 제공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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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1. 2008년 7월 14일 아침. 그룹 '씨야'의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기자들을 상대로 보도자료를 뿌렸다. 제목은 '남규리 솔로 데뷔'.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남규리가 솔로로 데뷔한다.

남규리는 씨야를 탈퇴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당분간은 씨야로 복귀할 계획이 없는 상태이며, 솔로 활동의 본격적인 스타트로 지난 12일(일) 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의 OST 녹음을 마쳤다.

지난 2006년 씨야로 데뷔한 후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활동해 오던 남규리는 이미 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 출연 결정 당시부터 씨야 탈퇴 및 솔로 활동 제안을 받아 왔다고.

남규리는 애초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 하나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이러한 제안을 모두 고사하고 가수 활동에 대한 본인의 애정을 드러냈으나, 이후 소속사와의 여러 차례 의견 조율을 통해 솔로로서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기로 결정하고 씨야 탈퇴를 결정했다.

지난 12일(일)에는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으로 본인이 주연으로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의 OST 녹음에 참여했다.

남규리가 부른 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의 OST는 작곡가 조영수가 작곡한 슬픈 발라드곡으로, 영화에 직접 삽입되어 영화 속 인물들의 슬픔, 분노를 상징하는 테마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범수, 남규리, 윤정희, 김범이 출연한 2008년 여름 단 하나의 호러+스릴러 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씨야라는 그룹이 '중박'수준이기는 하지만 많은 팬들을 데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슈꺼리가 충분히 되기에 기사가 쏟아졌다.

장면2. 2008년 7월 14일 오후. 남규리가 씨야에서 탈퇴한 것이 아니라는 기사가 쏟아졌다. 일시적으로 개인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이없다는 기사도 많이 나왔다. 분명 공식적인 엠넷미디어의 보도자료에는 '탈퇴'라고 씌여져 있는데, 엠넷미디어 소속사 직원끼리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쪽은 탈퇴라고 하고, 다른 한쪽은 굳이 탈퇴할 이유가 없지않느냐며 반박했다. 영화홍보용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 시작했다.


장면3. 2008년 7월 17일 한 인터뷰 기사. 남규리는 자신이 탈퇴했다는 기사가 났다는 소리를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라고 부정했다. 자신은 몰랐는데, 아는 언니 통해서 기사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영화 OST에 솔로로 참여했는데, 그게 솔로활동으로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제 설명해보자. 당시 이 기사는 어느 한 매체의 단독 기사도 아니고 취재 기사도 아니다. 엠넷미디어라는 거대 기획사에서 기자들에게 쫙~ 뿌린 보도자료를 근거로 해서 나온 이야기다. 그런데 해당 연예인은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라며 한번도 솔로 활동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모든 기사 혹은 보도자료에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붙는다.

100% 영화 홍보자료였고, 이 때문에 대한민국 연예부 기자들은 모두 '낚시 기사'를 쓴 3류로 취급받았다. 해당 소속사는 일단 뿌려놓고 나몰라라하고 해당 연예인은 인터뷰를 통해 기자들이 잘못 취재해 그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는 뉘앙스를 풀풀 풍기는 '개념없는' 말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남규리는 영화 홍보대상으로서 꼭두각시 노릇을 하게 된 것이고, 씨야의 두 멤버 역시 해명 한번 못해보고 '해체설' '들러리'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아무리 영화 홍보도 중요하지만 앞뒤 개념 상실 발언에 제대로 활동도 못하고 있는 멤버들까지도 매장시켜야 속이 시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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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도 언론에 의해 국민들은 움직여진다. 각자 고된 삶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그 현장 자체가 취재인 기자들을 보유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보 경쟁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몇몇 사회단체에서도 자신들이 이런 정보 채널을 보유해 기성언론들이 쏟아내는 잘못된 정보를 수정해 국민들에게 알리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런데 국민들의 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굳이 언론사와 팩트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언론사끼리 제대로 팩트경쟁을 하도록 싸움을 붙히고 있다. 방송과 신문을 싸움붙히고, 경향-한겨레와 조중동을 싸움 붙힌다. 국민의 지지를 받는 쪽이 서열이 더 높은 것으로 인정받는다. 그러다보니 권력에 대한 취재력이 뛰어난 언론사라도 실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취재현장에서는 제대로 힘을 못쓴다. 소속 매체를 가리고 현장에 나가거나 아예 둘러서 말하며 취재를 하기도 한다.

국민에게 인정받는 언론, 국민에게 비난받는 언론, 국민에게 무시당하는 언론으로 2008년 언론으로 재정의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또하나 재미있는 형태가 벌어진다. 전문가 집단, 공권력 집단 소속 구성원들의 변화이다. 과거에 그들은 자신들을 지키려고만 했다. 그때문에 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존재들은 같은 계통이나 기자들뿐이다. 그런데 내부 구성원들이 잇따라 사회문제에 대한 '자기 고백'을 하기 시작하면서 개인들도 어느 정도 정보 접근을 하기 시작했다.

공무원이 쇠고기 협상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정부기관의 연구원이 한반도 운하의 잘못을 양심고백했다. 또 전경이 자신은 촛불집회를 막지못하겠다고 전출을 요구했다.

언론이 독점한 정보가 오픈되어 나오는 것이다. 도리어 언론은 오픈된 내용을 가지고 따라가기 급급하다. 국민이 언론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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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숫자는 중요치 않다" - 경찰 8만 운운하는 것을 보며 80년대가 다시 떠올랐다. 대책위도 마찬가지지만 사실 그날 현장에 있던 참석자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청와대를 향하는 대한민국 중심도로에 국민들이 쏟아져 나왔다는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숫자에 연연하고 싶다면 집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보면 '분노의 댓글'을 날리는 사람들까지 이제는 포함시켜 한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인원은 20만 이상이다. 월드컵때와 비교되니 말이다)

2. "커피숍의 프레스센터화" - 주변 커피숍 등이 모두 기자들을 포함한 촛불시위를 인터넷에 올리려는 사람들의 전초기지가 됐다. 일단 충전이 가능해야 하는데, 이를 할 수 있는 곳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결국 커피 한잔 마시며 정리할 수 있는 곳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동아일보 앞의 모커피숍은 충전 가능한 사이드 자리에는 전부 기자들이 앉아서 마치 '촛불시위 프레스센터'를 방불케 했다.

3. "조선 동아의 굴욕" - 조선일보가 직원들이 시위대로부터 해를 입을까봐 조기 퇴근을 지시했다. 실제 이날 조선일보는 불을 끈채 있었다. 그러나 시위대는 그런 조선일보를 향해 여전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혔고 결국 쓰레기를 조선일보 사옥 앞에 갖다놓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물론 동아일보도 이러한 시위대의 분노를 벗어나지 못했다.

4. "조중동 마크를 지워라" - 조중동 기자들이 취재를 할 때 조중동임을 나타내는 스티커들을 떼내기 시작했다. 또한 변화된 것이 '촛불집회'가 아닌 일상적인 취재에서도 국민들이 조중동을 거부하고 나섰다. 중앙의 한 기자는 중앙일보 스티커만 보고도 중고생들이 거부감을 일으키는 말과 행동을 보인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경향, 한겨레 등은 기자들이 자사 마크가 찍힌 옷이나 가방을 들고 원활한 취재를 하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여타 언론들의 취재는 보기 힘들었다.

5. "예비역 다시 군대로" - 예비역들이 실제 예비군 훈련에서의 흐트러짐과는 반대로 촛불시위 현장에서는 이열종대로 다니거나 지휘하는 이의 명령을 빈틈없이 수행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남자 참석자들로부터 "다시 군대 들어가도 되겠다"는 말을 들었다. 특히 이들중 몇몇은 군대때와 마찬가지인 전투복장을 취해 "개구리 마크만 아니면 현역 소리 듣겠다"는 말까지 들었다.

6. 신구세대 하나로 - 촛불시위가 거리행진을 하고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사거리에 앉아 삼삼오오 토론을 벌이는 가운데 신구세대가 자연스럽게 합쳐지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였다. 가장 많이 보인 모습은 대학생들 사이에 중장년층이 흡수되는 모습이었는데, 동일한 주제로 한 자리에 모여서 그런지 이야기가 순조롭게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새벽이 넘어가면서 술자리가 벌어지자 즉석에서 직장인들이 대학생들에게 술을 제공하는 일도 벌어졌다.

7. '민중가요 추억으로 돌아가자' - 광화문 사거리에서 신촌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민중가요에 맞춰 율동 (대학때로 하면 문선)을 하는 그룹이 있었서 눈에 띄었다. 특히 20대로 보이는 이들은 '바위처럼''처음처럼' 등의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할때, 30대 이상의 직장인들이 익숙한 몸짓으로 이들을 따라했다. 현재와 달리 과거에 신입생 환영회부터 시작해 학과 출범식, 단과대 출범식, 대동제 등등을 포함한 대학 내내 봐왔던 익숙한 율동에 직장인들이 추억으로 돌아간 듯이 합류한 것이다.

8. 날 잡았다. 노점상 - 촛불집회가 밤 늦게 진행되자 어느 틈에 광화문 사거리 곳곳에 노점상들이 등장해 술 등을 팔기 시작했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촛불집회를 이용한다는 비판도 했지만, 경제살린다는 이명박이 '노점상 경제'와 '편의점 경제'만 생각한다는 비아냥도 이어졌다.

9. 몇몇 폭력사태와 집회참가자 갑론을박 -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으로 가는 인도에 12시가 넘자 한 남자가 쇠파이프로 경찰이 막아놓은 곳을 부수고 있었다. 사람들은 곧 몰려들었고 이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위협을 가했다. 예비역들이 출동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 남자는 계속 폭력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사람들은 비폭력을 외쳤고, 일부는 '프락치 아니냐'며 반발했다. 수십만 인파가 평화적인 집회를 마칠 즈음 단 한명의 개념 상실한 놈때문에 순식간에 폭력시위로 번질 분위기였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어이없는 상황이 이어짐을 봤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일명 '명박산성' 앞에 쌓아놓은 스티로폼 연단이 컨테이너 박스에 올라가기 위해 새로 쌓여지고 사람들이 깃발을 들고 그 위로 향했다. 사람들은 '비폭력'과 '내려와'를 외쳤지만, 위에 올라간 사람들은 요지부동이었다. 도리어 주최측과 실강이를 벌이며 위협까지 가했다. 그 자리에 이전에 쇠파이프로 시민에게까지 위협을 가하던 남자가 '아고라' 깃발을 들고 서있었고 일부 시민들에게 박수까지 받았다. 스티로폼 밑에서는 논쟁이 벌어졌다. 평화적인 집회가 과연 정부를 움직일 것이냐에 대한 논쟁이었다. 그리고 '내려와'를 외치던 사람들은 일부 사람들이 컨테이너 박스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자 환호성을 질렀다. 뭐가 정답일까 싶었다.

10. 2008년 6월 10일 광화문 사거리를 '해방구'로 만들어버린 정부에 대해 놀랐다. 아마 날잡아 새벽까지 광화문 개방할테니 놀라고 해도 사람들이 그 정도로 모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아직 정신 못차린 것 같다. 국민의 소리 보다는 골통 원로와 미국의 소리만 들으려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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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나 한경 등 일부 찌찔이 기자(?)들이 토요일과 일요일 봐야 될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아니 보지는 않아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프로그램이 있다.

무한도전, 연예가중계, 스타골든벨, 도전 1000곡, 무릎팍도사 등등......

왜냐하면 방송 직후 검색어에 오를 것이 뻔하고 그것을 그대로 베껴 써야지 클릭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30분여동안 지켜보다가 자신들이 쓴 글이 상위에서 밀리면 다시 써야 한다. 내용은? 그냥 이전에 쓴 거 긁어다 붙히고 내보낸다.

일명 뉴스라고 지칭되는 것들이 방송내용 재탕하는 수준에서 머무르면서 비판받은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기존에는 방송 내용을 비판하는 나름대로 격이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거 쓸 머리도 없을 뿐더러, 고민도 하기 싫어한다. 네티즌들을 그냥 제목만 보고 클릭만 하는 저급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내용의 충실성은 물론이요, 글자 틀린 것, 문맥 틀린 것도 신경도 안쓴다.

출처는 분명 언론사인데 글 쓴 것은 초딩보다 못하다. 방송도 보지 않았으니 기존에 틀린 글들을 그대로 복사해서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 사진? 다른 언론사에서 캡쳐한 거 그대로 쓴다. 뭐 서로 찌질이들인 거 아니 터치도 안한다. 물론 인터넷상에서나 벌어지는 일들이다. 자신들의 홈페이지 혹은 오프라인 매체에는 자신들도 부끄러워 실지도 못한다.

그럼 오프라인은? 속칭 스스로 무게있고 엄청난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담합해서 정권 앞뒤 장단 맞춰준다.  정부가 근거도 없이 제시한 엠바고에 충실히 따라가더니, 그나마 보도한 곳도 바로 삭제했다. 기자실 못 박았다고 언론자유 침해라고 외치던 이들이, 양심에 못 박는 것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현장도 침몰하고 있다.

기자는 필요하다. 기록하는 사람이 없으면 힘을 가지고 있는 이들, 혹은 잘못 돌아가는 세상에 대한 감시가 없어진다. 단지 권력에 대한 감시뿐만 아니다. 문화 연예 스포츠 등 사람들의 관심사부터 시작해 시대를 그대로 기록해야 한다. 때문에 기록은 당대뿐만 아니라 후세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록하는 자는 그래서 지위를 막론하고 독립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기록하는 작업은 그래서 뛰어난 것이고 이 작업을 하기 위해 그들은 신중해야 하고 동시에 정확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록하는 자들에 대해 국민들은 믿음을 준다. 그들이 '기자'라고 지칭된다.

그런데 이제는 그 기록하는 작업이 블로거들에게 넘어간 것 같다. 블로거들이 새로운 뉴스를 전파하고 이미 나온 뉴스를 분석하며 의견을 제시한다. 쉽게 넘어갈 1단짜리 기사도 블로거들은 이슈화시킨다. 그들이 이제 기록을 하고 전파를 하는 것이다. 과거 유통시킬 장치가 없을 시기의 블로거들의 이같은 글들은 일기수준에서 머물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기자들의 분석능력을 뛰어넘고 있다.

기자들인 방송보고 찌질이 쓰레기 글 올리고, 현장에서 고개 돌릴 때 눈치 볼 것 없는 블로거들이 기록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물론 블로거의 분석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잘못된 정보를 유통시킬 수도 있으며 잘못된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서 분출되는 의견의 다양성은 곧 사회의 다양성으로 이어진다. 이런 다양한 기록들에 대한 판단은 다른 이들이 할 것이며, 판단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의견을 읽고 더 많은 사고를 하는 과정을 겪을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언론사를 통해 나오는 기사들에게서 이런 과정을 기대할 수 있을까?

지난 대선 블로거의 힘은 미약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미약했다기보다는 너무 큰 기대치를 설정한 것이 아닌가 싶다. 블로거 스스로 무엇인가를 바꾸지는 못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역에서 기록하고 평가할 뿐이다. 그것이 모였을 때 어느 기폭장치가 발동될 뿐이다. 그것을 누가 터트릴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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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권 초기에는 으레 언론은 친절한 편이다. 일단 평가할 건덕지가 없는 것도 이유겠지만, 국민의 투표로 만들어진 정권에 초반부터 굳이 브레이크를 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이명박 정권의 초반 언론과의 관계가 영 시원찮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국민의정부-문민정부 10년을 통해 할 말 다하고 살아온 언론과 10년전 마인드, 즉 언론은 통제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한나라당과 현 정권의 마인드가 충돌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언론은 김대중-노무현 정부때 자신들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고 말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기간은 할말 다하고 아니 할 말이 아닌데도 정부 욕하려고 '없는 이야기' 만들어가면서까지 깠던 '즐거웠던' 기간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데 이렇게 10년동안 만들어진 습관을 언론들이 쉽게 바뀔리 없는 상황에서 청와대는 쉽게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 자신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앞에 동아일보 출신 이동관 대변인이 서있다. 그 스스로가 이미 정권과 결합하면 얼마나 편안한지를 경험했던 세대이므로, 그것을 후배 기자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편하고 싶으면 우리 말 잘 들으라고 말이다.

YTN 돌발영상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온라인상에서 난리다. 1차적인 이유로는 그 내용이 그렇고, 2차적인 이유로는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게, 마지막 3차로는 기사가 삭제되어서 그렇다. 청와대에 대한 분노가 현장 기자들과 특종을 날린 YTN에게까지 옮겨가고 있다.

떡값 검사가 발표되기 전에 이미 그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하면서 스스로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중언부언 말도 안되는 발표를 하고 있는 이동관 대변인의 뻔뻔함을 앞으로 TV에서 얼마나 더 봐야할까.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당일 그같은 기사를 한 건도 보지 못한 답답함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리고 기껏 나온 돌발영상이 갑자기 사라진 것은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기자들도 답답할 것이다. (그런데 그 자리에 한겨레와 경향신문 기자들은 없었던 것일까)

참여정부때 언론의 자유를 외쳤던 이들이, 그래서 마치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그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던 언론들이 막상 자유(?)가 오자 입을 닫았다. 참여정부때의 언론 상황은 국민의 눈을 무서워해야 얻을 수 있는 자유였지만 지금은 정권의 눈을 무서워해야 얻을 수 있는 자유이기에 그렇다. 즉 전자는 자유가 뭔지 모르고 그것을 찾았지만 이제는 안식하는 마음을 얻었으니 굳이 그것을 찾을 이유가 없다.

이제 출범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았다. 총선때 대통령 프리미엄이 발휘되지 않는 최초의 선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래야 한다. 50%만 미친 나라만 보고 싶다. 100%는 너무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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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런데 포털들이 이 영상을 삭제한다는 말은 왜 들릴까. 이들도 줄서기에 들어간 것일까.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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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포털 검색어에 의존해 트래픽을 올리려고 하는 매체들의 '쓰레기질'에 대해서는 하도 많이 말을 해서 지쳐가고 있다. 이 '쓰레기질'이 시작된지도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다. 시작이 지난 해 1월 조선닷컴과 조인스닷컴이 아침 출근시간부터 검색어 전쟁을 벌인 이후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재미난 현상이 두개 벌어지고 있다.

첫번째는 조선닷컴, 조인스닷컴, 한국일보 등이 주춤한 사이에 매일경제와 한국경제가 피 터지게 '쓰레기질'하고 있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기본자세는 아주 간단하다. 검색어를 포함시켜서 기사를 계속 내보낼 것이며, 글 작성한 기자 (기자라고해야하나?) 바이라인이 없다는 것이다. 애들도 기본적으로 머리가 있으면 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쓰레기질'인지. (의미없는 광고성 기사에 바이라인 안 들어가는 것은 그래도 기사 한두개에 그쳐 그나마 이해한다) 그러다보니 올해의 기자상은 '디지털뉴스팀'을 줘야 한다. 아마 한경, 매경 트래픽의 50%이상은 차지할 것이다.

오늘만 보자. 추성훈의 여자친구 야노시호가 검색어에 계속 오르자 한국의 경제 말아먹고 있는 한국경제는 과감하게 19개의 기사를 쐈다. 19개. 내용도 없다. 매일경제는 7개다...물론이것은 '야노시호'라는 이름이 들어간 글에 한정이다. 추성훈이 들어가면 더 난리다. 왜냐? 네이버와 다음에 야노시호 검색어가 뜬 것은 추성훈에 관련된 내용이 뜨고 나서부터니까. 아주 개지랄이다.

두번째는 더 어이없다. 포털들이 웹크롤링 (계약이 안된 언론사의 기사를 긁어다 서비스하는 것)정책을 하면서 이것을 통해 기어들어온 매체들이 쓰레기질에 더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SSTV, 데일리경제, 소비자가 만드는신문, 한국재경신문 등등...

이들이 웃기는 것은 예를 들어 오전에 '백지영 매니저'가 검색어에 오르면 이를 주구장창 베껴다 쓴다. 그러다가 오후에 똑같은 기사에 검색어만 '김시원 체포'라고 뜨면 다시 이 말만 넣어서 글을 내보낸다. 그러다보니 한경 쓰레기질이 19개나 나오는 것이다.

전에도 말했다. 인터넷에서 이슈화되는 것을 기사화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업데이트 기사도 아니고, 추가 취재한 것도 아니고 그냥 긁어다 검색어에 맞춰 수십개씩 내보내는 정신 나간 것들이 왜 언론사랍시고 존재하는 지 모르겠다. 한국경제나 매일경제는 인터넷에서는 저렇게 악취나는 공간으로 만들어놓고 오프라인에서는 버젓이 언론사 행세를 할 것이다.

혹자는 그들이 저렇게 하든말든 놔두면 되지 왜 그렇게 난리냐고 말한다. 그러나 저들만 욕 먹으면 상관없다. 일부 괜찮은 인터넷매체들, 인터넷 기자들까지 저 '개념상실'들 때문에 욕을 같이 먹는다. 그들이 귀중하게 취재한 것까지도 '인터넷'에서 활동한다는 이유만으로 도매값으로 넘어간다.

한 정치인터넷매체 기자는 "저들은 독자들이 바보인줄 안다. 같은 인터넷 매체로서 한심하다. 또 트래픽을 통한 광고효과가 없다는 것은 광고주가 더 잘 안다. 지들만 바보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비난한다.

포털은 왜 검색어를 없애지 못할까.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 몇몇 인간들의 장난질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뻔히 알텐데 말이다.

'뒷북 쓰레기질' 집단에 어이없을 뿐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디지털뉴스팀'은 글을 긁어다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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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위의 사진은 '야노시호'에 대해 한국경제의 일부!!만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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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전 아나운서는 언론인이라 불리운다. 현재는 '짝퉁'이라 불리는 시사저널이지만 과거 권위를 자랑하는 시사저널 당시 매년 조사하던 '언론인 영향력 평가'에서 그는 영향력있는 언론인 상위에 늘 올라가 있었다. 그가 언론인이라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도 없었고 진정 언론인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아나운서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손석희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아나테이너라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으로 예능프로그램을 휩쓸며 자사의 시청율 올리기에 바쁘다. 거기서 조금 뜬다 싶으면 프리랜서를 선언하기도 한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도 반듯한 모습을 보이려 애쓴다. (정말 애만 쓴다). 연예인들과 대척점에 서서 고귀한 인상을 풍기기도 하지만 연예인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언론인과 아나테이너. 사실 결합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유는...언론인은 자신이 주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말아야 하고 자신을 중심에 놓아서도 안된다. 사이드에서 세상을 보고 자신이 가진 지식을 활용해 그 세상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한마디 글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

손석희 전 아나운서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지만 그가 언론인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때는 언제나 자신은 한 발 옆으로 비껴나있었다. 그가 인터뷰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가 주인공인 적은 별로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는 언론인이기 때문이다.

아나테이너라 불리우는 젊은 아나운서들은 언론인이 아니고, 또 될 수도 없다. 그들은 자신이 주인공으로 서려고 안달이 나있다. 자신이 가진 지식으로 세상을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전달하려고 한다. 단순히 뉴스를 진행한다고 해서 아나운서라고 한다면 중고등학교 방송반 학생들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어떤 위치에 있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모른다.

현재의 젊은 아나운서들을 언론인의 범주에 끼어넣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손석희 전 아나운서처럼 세상을 이야기해주거나 김주하 아나운서가 사내 직종 전환을 해 기자로 일선 경찰서를 뛴 것처럼 할 아나운서가 지금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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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에 20일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 "피해주민, 삼성에 침묵한 언론 안믿어"  )

이 기사를 읽으면서 두 가지가 생각이 나더군요. 언론의 치졸함과 국민들의 언론관.

며칠 전 삼성중공업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환경연합의 퍼포먼스 현장에 나타난 언론은 몇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거기보다 더 중요한 곳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 모습 자체가 이번 삼성중공업에 대한 언론의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기자들의 정의감 부족 등과 동일시하는 것은 다소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봅니다. 아는 기자의 경우에는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한다"라고 말합니다. 광고를 포함한 삼성의 영향력때문이겠지요.

위의 기사를 읽으면서 언론이 이제 독자들로부터 단순히 외면을 당하는 것이 아닌 아예 인정을 받지 못하는 세상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 이런 시나리오도 추측할 수 있게 되더군요. 정말 정의감 넘치는 언론이 삼성에 대해 기사를 썼는데, 삼성이 기사에 대해 광고도 안주고 도리어 소송 어쩌구 협박을 했을 경우. 말을 안 듣는다고 정말 소송을 하게 되면 과연 법은 어느 쪽 손을 들어줄까요.
이런 말 하면 욕할 네티즌들도 있겠지만, 정말 제대로 선 언론을 보고 싶다면 그들을 국민이 지지해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움직이며 권력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 그들이 권력을 감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늘 보고 믿는 것은 수구보수언론이면서 진실을 보고싶다고 아우성 치는 것은 앞뒤 맞지 않는 이야기니까요.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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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에 실린 기사다. 이명박 당선자의 발언도 문제지만 이를 정보 보고로만 올리고 침묵한 언론들도 과연 제대로 된 언론일까 싶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면 1면 톱으로 올렸을 것이다. 그리고 사설도 몇 개 나오고 분석기사까지 나왔을 것이다. 이명박이 말하니 조용하다.

쓰고 싶지만 쓰지 못한 기자의 마음은 어땠을까. 자신의 기사를 타 매체에 넘겨야 하는 마음은.. 한심한 나라다.. 언론탄압 운운하지 말고 스스로의 검열에 대한 반성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 아해소리 -



----------- 해당 기사  -----------

정동영 후보가 미친개? 여전히 가벼운 이명박의 입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말실수가 잦았다. 많은 말실수 중에서도 “존경하는 인물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굳이 밝힌다면 인도의 간디와 국내의 ‘안창호씨’를 존경한다”라고 답한 것이나, 현대건설 재직 시절 외국에서 근무한 이야기 도중 “현지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 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은 서비스도 좋고…”라고 말한 것이 압권이었다. 

당선이 되고도 그의 말 실수는 계속되었다. 당선 직후인 2007년 12월22일 측근들과 서울 삼청동 안가에 위치한 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를 한 당선자는 휴게실에서 자문교수단·측근·기자들과 함께 단팥죽을 먹으며 텔레비전 대선 토론회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토론회 당시 정동영 후보의 공격을 잘 참으셨다’는 측근의 말에 “그래야지. 미친개가 문다고 나까지 같이 대꾸해서야 되겠나”라고 답했다고 현장을 취재한 기자가 회사에 정보 보고를 올렸다(나경원 대변인은 이 발언에 대해서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상대 후보를 미친개에 비유한 문제가 많은 발언이지만 이 발언은 기사화되지 못했다. 현장 취재 기자는 분명 정보 보고를 올렸지만 언론사 내부의 ‘게이트 키핑’ 과정을 거치면서 묻힌 것이다. 대통령 후보도 아닌 당선자의 말 실수이기에 더 문제 삼아야 하는 내용이지만 언론사들은 일제히 침묵했다.

이 ‘침묵의 카르텔’을 참지 못한 한 기자가 정보 보고를 보고 <시사IN>에 이 당선자의 문제 발언을 제보해왔다. 기자가 기사를 쓰지 못하고 다른 언론사에 기사를 제보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씁쓸한 마음으로 기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다행히 문제의 발언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현장에는 없었지만 발언 내용을 전해들은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이 문제의 발언을 추적해 12월27일 드디어 기사를 썼다. 특종을 놓쳐서 안타까웠지만 아직 기자 정신이 살아 있는 언론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서 다행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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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때문에 많은 홍보 담당자를 만난다. 그런데 이들의 마인드를 보면 정말 "아 괜찮은 홍보인이구나"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 드물다. 아직 국내에 체계적인 홍보 교육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홍보에 대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홍보 담당자들이 홍보의 매개로 삼는 것은 기자들이다. 그러나 실제 이들이 활용하는 것을 보면 보도자료 한두개 보내는 것이 끝이다. 그렇다고 글을 잘 쓰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대충 "우리 회사에서 이런 거 합니다"수준에서 끝난다. 이는 일명 인하우스라 불리우는 기업 홍보팀일 수록 더 심하다. 차라리 계약관계에 있는 홍보대행사 사람들은 제법 충실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정작 인하우스든 홍보대행사 사람들이든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홍보는 내가 아는 것, 우리 회사의 상품을 알리는 것보다는 사람들이 알고싶어하면서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알려야 한다. 설사 그게 실제로 없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사람들이 알고싶어하는 것이라는 인식으로 자리잡게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한 홍보담당자는 "왜 기자들이 내가 보내는 보도자료를 안 써주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갖는다. 기자들은 광고나 취재원 관리 차원에서 보도자료를 써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꺼리'가 안 될때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자신의 이름으로 나가는 기사인데 평판에 민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그것이 기사이기 때문이다.

홍보인으로 자리잡고 싶다면 그리고 기자를 매개로 삼고싶다면 앞서 말했듯이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에 내 상품과 내 고객을 심어야 한다. 그것을 고민하지 않는다면 홍보인이라기보다는 기껏 보도자료나 써내는 수준에서 늘 머물것이다.

- 아해소리 -


PS. 보도자료를 충실히 잘 써주는 기자는 홍보팀이나 홍보대행사로부터 '친하고픈 기자'일 수는 있지만 '인정하는 기자'는 되지 못한다. 이들에게 보도자료를 충실히 써주는 기자보다는 기획기사 하나 제대로 쓰는 기자를 인정한다. 하지만 현실은 하나라도 더 내보내는 기자에게 '친한 척'한다. '인정하는 것'과 자신의 밥벌이가 직결되어 있는 '현실'은 다르기 때문이다. 선택은 기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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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기사를 봤다. 물론 이전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과거 이명박 인터뷰를 거론하며 '도대체 과거에 했던 말에 대한 해명은 왜 없는가'라는 비난을 했지만 꿈쩍도 안했다.

전 동아일보 기자였던 머니투데이 홍찬선 경제부장은 과거 이명박 인터뷰에서 BBK를 거론한 것에 대해 미디어오늘에 "8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겠는댜...할 이야기가 없다"고 답했다. 알고싶은 것은 아주 간단하다. 8년전 인터뷰한 사실이 있느냐하고 그 당시 작성한 기사가 사실이냐는 것이다.

그런데 홍부장은 "기억 못하겠다"고만 말했다. 자기가 청문회 나온 회장으로 아는 모양이다. 기사에 대해 물어봤지, 자기 머리속 기억력에 대해 물어본 것이 아닌데 말이다.

중앙일보 정선구 기자 역시 과거 인터뷰한 기사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 소유권 관계가 밝혀졌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정 기자에게도 역시 똑같은 질문만 있을 뿐이다. 기사를 쓸 당시 이 후보가 정말 저렇게 이야기했냐는 것이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과거 수습기자도 그냥 옮기면 일단 어느정도 기사 틀이 만들어진다는 인터뷰 기사를 이 두 기자는 '오보'를 낸 것이다. '인터뷰 오보'를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어이없는 오보를 낸 기자들이 (게다가 한명은 유력 인터넷 경제 매체의 부장으로 있으면서) 아직도 생산해내는 기사를 읽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정치적으로 이들이 취해야 할 태도는 있다. 살아남아야 하고 회사의 눈치도 봐야 하고. 그럼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적어도 뭔가 알리는 직업을, 펜대를 굴려서 글을 쓰는 직업으로 먹고사는 이들이 정치적인 입장을 최우선에 둔다면 일을 그만두는 것이 옳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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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5 - [세상 읽기] - 나만 검찰을 믿지 못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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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이청원 기자. 최근 이기자의 글을 보고 어이없었다. 레이싱업계 밀착취재라는 한 기자수첩 내용이다. 이전에 스포츠서울 박성기 기자의 '레이싱걸 출신 그렇게 부끄러운가?"도 어이없었지만, 밀리기 싫었나보다. 헐

제목은 '‘과다망상’ 레이싱모델…추락하는 이미지 개선 시급'이다.
뭐 내용은 볼 것도 없다. 취재없이 기존의 나온 레이싱모델 관련 글만 대충 읽어봐도 알 내용들 다시 이야기한 것밖에 없다.

일단 정말 어이없는 말은 이 부분이다.

"그녀들이 인기아이콘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각종 매체는 ‘홍보이미지모델’이 아닌 ‘레걸 벗기기’에 전념하고 있다"

이청원 기자의 과거 레이싱모델 사진 제목 잠시 보자.

"뽀뽀해주세요" "매끈한 각선미 작렬" "추워요 안아주세요"

자기가 과거 사진 올릴때 적었던 제목 한번만 보자. 검색하는데 별로 시간 걸리지도 않는다.

이청원 기자의 글중에는 일면 맞는 말도 있다. 하지만 자격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박성기 기자에 이어 뒤늦게 레이싱모델계에 뛰어든 이청원 기자가 5개월 남짓 기간동안 나름 입지 다지기에 들어가면서 어떤 사진을 자신이 내보내고 어떤 제목으로 그녀들을 이용했는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ㅋ

글에서 보면 레이싱모델업에 일하는 베테랑의 말이 나온다.

한 베테랑 레이싱모델은 “요즘은 돈만 주면 다 벗는 일부 모델들 때문에 기존 레이싱모델의 이미지가 더 추락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누군지는 모르고 저런 말을 했을는지 모른다. 하지만 또다른 베테랑 레이싱모델들은 기자라는 직업으로 자신들을 이용만 하고 또 비판을 하며 가지고 놀려는 사람들을 비판한다. 어차피 출사 나가는 레이싱모델 매니아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으면서 기사화시킨다는 이유로 더 희한한 포즈와 압력을 가한다는 것이다.

기자 스스로 그녀들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이 글에서 걱정한 내용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진정성있게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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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어이없었습니다. 대통령도 블로그하면서 기자단하는 마당에 기자들보고 나가라는 것은 도대체 무슨..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기사로 쓰면 되지 않느냐라는 말이 더 웃깁니다.

정말 기자들이 자기 쓰고싶은대로 쓰고 글씨체 역시 블로그 스타일로 쓰면 또 난리칠 겁니다. 이게 무슨 기사냐고 네 블로그에나 올리라고..자기가 쓴 기사를 그대로 긁어서 올리는 것 역시 하나의 블로그 행태일 수도 있고, 취재 뒷이야기를 올리는 것도 또다른 행태일 것입니다.

그럼 조금 협의로 들어와 그럼 자기만의 블로그에 올리면 되지 왜 기자단에 가입하거나 메타블로그에 있느냐라고 할지 모르죠.

안타깝습니다. 블로그는 소통의 공간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와서 어떻게 활용하든 다른 이들이 통제할 공간이, 제재할 공간이 아닙니다.

기자 뿐만이 아닙니다. 정치인이 와서 하든, 범죄자가 와서 하든, 혹은 기업에서 광고성으로 하든 그것을 누가 제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기자들에게 제한을 하려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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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3 - [미디어 끄적이기] - 기자다움을 요구하는 독자들...자신들은 독자다운가?



지난 번 글의 연장선상이다. 기자 편을 들자고 이러는 것도 아니다. 문제가 있으면 바뀌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 기자들의 글에 댓글을 보면 한심할 뿐이다. 특히 기자가 '기자실' '기자'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무조건 "너희들에게 잘못하니까 기사 쓰냐"는 초딩 이하적 발언이 주를 이룬다.

앞서 글에서도 말했지만 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독자답지 못하다는 것을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다.

진정 독자답다면 언론이라는 것을 살려 진정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저런 류의 비꼼은 필요하지 않다.

외교부 청사 뒷문 전용 이용은 분명 국정홍보처가 오버이고, 이에 따른 추가 인원 배치는 혈세 낭비다. 브리핑룸 만들겠다고 혈세 들어간 장비 뜯어내고, 다시 혈세를 추가해 공간을 만든다.

비록 그 공간이 효율적이고 선진화된 공간이라 할지라도 아직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

그런데 네티즌들은 무조건 기자만 잘못했다고 한다. 그들이 펜대를 꺽으면 다시 기자를 욕할 것이다. "당신들이 제대로 못하니까 그런다"고 말이다.

네티즌들은 기자들에게 요구한다. "똑바로 써라" 그런데 그런 네티즌들은 똑바로 읽을 줄은 아는가 진정 묻고 싶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페이지가 전체 언론사닷컴 총합보다 많다는 것 자체가 일단 다수 네티즌들의 낮은 언론관을 보여준다. 일단 비교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다음 기자' '네이버 기자'를 외치며 저질 댓글이나 끄적이는 이들이 스스로 독자다움을 찾을 때, 그리고 그 정신을 바탕으로 언론에 감시의 눈길을 보낼 때 기자들은 알아서 자신의 조사 하나에도 신경쓰게 된다.

지금의 언론을 만든 것은 인터넷이라고 하지만 그 인터넷 환경을 조성한 것은 네티즌·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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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군요. 기자 연차가 4~5년 정도 될 듯 싶은데 왜 저런 무리한 취재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군요. 그냥 경찰때리기로만 봐야 할까요.

[관련 글] 거대 포털 네이버와 언론 권력 SBS의 여론

그래서 잠깐 검색을 해봤습니다.

임상범기자의 3일간의 기사.

9월 20일. "덮어주고 넘어가고…경찰이 범죄자 키운 꼴"

9월 21일. "몹쓸 민중의 지팡이" 부녀자 연쇄강도·성폭행"

그리고 9월 22일. "'소매치기' 잡았다 폭행 혐의로 입건돼"

그렇습니다. 너무 몰입해 있었던 것이죠. 이틀 잘 나가다가 3일째 오버한 것입니다. 최근 경찰과 기자 사이에 삭막해진 분위기도 한 몫 했겠지만, 최근 경찰들의 적극적인 해명 자세를 잊어버린 전형적인 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이보다 더 문제는 반박이든 사과든 후속 기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기사를 내려버렸네요.

아무튼 이 부분은 Cosmoshingoon님이 잘 써주셨으니 넘어가고.....단지 하나만 더 추가를 하자면. 미디어다음도 대책없는 짓을 하고 말았네요. 물론 네티즌들이 청원 요청을 하고 자유롭게 서명하는 공간이기는 하지만, 자신들의 파급력을 안다면 당장이라도 청원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청원 메인에 버젓이 올려놓은 것을 보아서는 이미 몇번이라도 봤다는 소리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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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세상을 바꾸는 청원이 될 듯 싶은데.

언제까지 미디어다음은 "도둑 잡아줬는데 철창가신 한창인씨 풀어주세요"라는 청원을 그대로 올려놓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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