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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0 - [미디어 끄적이기] - '별거 아닌' 박은지 의상이 왜 논란까지 이어지냐면…
2011/04/01 - [미디어 끄적이기] - '박현진' 검색어에 목 매단 언론들, 바보도 아니고...




왜 그런지는 안다. 검색어에 떴으니, 트래픽 잡아먹으려면 어찌했든 베끼기를 해야 할 것이다. 걸 그룹 서열이든, 보이그룹 서열이든, 그게 언제적 내용이든 중요하지 않다.

그냥 검색어에 '걸 그룹 서열'과 '보이그룹 서열'이 떴으니, 이 두 단어를 넣으면 된다. 아 아니다 '넘사벽'도 떴으니 이것도 넣어야 한다.

트래픽으로 먹고사는 언론사들의 입장이 이해가 간다. 그런데 '언! 론! 사!'면 어느 정도 선은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 저 두 단어만 넣어서 계속 기사 내보내면 어쩌란 말인가. 이미 몇번이나 이에 대해 이야기해서 이제는 지치지만, 스스로 제 살 깎아먹으면서도 이런 짓 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

약간만 개념있는 매체 혹은 연예 담당 기자라면, 트위터 검색어에서 '연예부'를 쳐봐라. 어떤 내용들이 나오는지. 4년제 대학들어가 TV리뷰 쓰고 있냐느 내용부터, 할 일 없으면 연예부 기자나 되면 된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정말 할 일 없는 인간들 모인 집단으로 취급받는 상황에서, 포털 사이트 검색어 따라하기 바보 집단으로까지 취급받으면 좋을까. 파파라치라고 취급받아도, 차라리 디스패치가 이런 검색 기자와 TV리뷰용 기자보다는 (기자 아닌가?) 훨씬 낫다. 적어도 현장에 있으니까.

네티즌들이 웃자고 한 내용들은 그냥 웃으며 넘어가라. 꼭 거론하고 싶으면 한번의 가쉽 이면 끝나지 않나.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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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어찌보면 지금은 홍보의 시대다. 과거에는 기업이나 특정 상품 홍보에 국한 되었던 것이 지금은 연예인 등 유명인은 물론 개인까지도 홍보에 나서야 한다. 오죽하면 취업 잘하려면, 자기 홍보를 잘해야 하고, 그 안에는 블로그, 트위터 관리까지 하라는 말까지 나온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나오면, 이는 동시에 자기 홍보의 수단임이 강조되는 시대다.

여기서 이야기하려는 것은 연예인 이야기다. 지금 연예 관련 홍보의 거의 홍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기획사 홍보팀은 물론, 홍보대행사가 장강을 이룰 정도다. 드라마, 영화, 앨범 홍보는 물론 연예인 개인의 홍보까지도 끝이 안 보일 정도다. 그런데 이런 홍보팀이나 홍보대행사에서 나오는 보도자료가 기사화되는 것을 보면 참 쉽게 일한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나 영화, 앨범이 새로 나온다는 소식이나, 콘서트 소식, 혹은 무슨무슨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거나 기부를 했다는 내용은 보도자료로서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류의 보도자료가 언제까지나 나올 수 없는 법. 기획사에서 소속 연예인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몸이 달것이고, 돈을 받고 홍보대행을 맡은 회사들 역시 머리를 쥐어 짜내야 한다. 그래서 참 간편한 방법이 등장했다. 바로 셀카다. 이거 거의 무한대다.

신인 가수가 인지도 높은 가수랑 찍은 셀카를 보내기도 하고, 그냥 자기들끼리 찍은 세카에 '자체 발광' 등의 제목을 달아주면 된다. 또 공현주나 전지현 등과 같이 그냥 일상의 사진이라면서 '8등신 몸매 직찍, 네티즌 극찬'등의 제목을 알아서 단다.

뭐 패턴은 비슷한다.

"배우 000이 최근 공항에서 찍은 사진에 네티즌들이 '무결점 몸매'라고 극찬하고 나섰다. 000은 최근 미국 000에 휴가차 출국하는 모습이 공항에서 포착됐는데, 모델 출신답게 완벽한 몸매를 선보이며 '8등신 종결자'로 등극했다. 특히 000에 000를 매치시킨 패션 감각은 그가 모델 출신임을 증명하게 한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와 최강의 몸매다" "몸매 종결자 맞네요"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몸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000는 최근 쇼핑몰 등을 운영하며 차기 작품을 고르는 중이다"

대충 이 패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가장 기가 차는 것은 네티즌들 반응이다. ㅋ. 지어내도 이런 식으로 지어낼지는 몰랐다. 뭐 가끔 기자들이 기사에 쓸때도 이용하긴 하지만, 그때는 적어도 아이디라도 기재한다. 그냥 자기네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는다.

가장 문제는 이를 그대로 베껴서 기사화(?)시키는 매체들이다. 토씨 하나 안틀리고 복사해서 붙이는 곳도 있지만, 바꾼다 해도 이 패턴 그대로다. 한마디로 몸매 좋은 여배우가 공항을 통해서 놀러가는데 어쩌라는 것이냐 이거다. 차라리 잡지나 광고 화보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그런데 무작정 '몸매 좋다'로만 수십 개의 보도자료를 뿌리고, 이를 기사화 하는 사람들을 보면 보도자료 발송 매체 만들기도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하나 더. 검색어에 만일 이 내용이 올라가기라도 한다면 더 가관이다. 검색어 따라잡기 매체들의 극성이 심해지니. 뭐 몸매 좋은 배우 소속사는 방긋이 웃으며 '기자들 병신'을 외치고 있을지도.

- 아해소리 -

2008/01/04 - [일상에서의 생각] -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홍보인은.
2009/02/26 - [미디어 끄적이기] - 연예기획사 친분따라 기자들끼리 치고받고?
2011/04/26 - [연예가 끄적이기] - 연예인에게 사생활은 없다. 단지 악의성 띈 침해만 있을 뿐이다.
2011/09/19 - [미디어 끄적이기] - 연예기자들, 트위터만 보니? 아니면 트위터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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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어느 순간 수많은 연예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심정이나 여러 가지 사회적 상황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 이는 사적인 이야기로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만한 내용을 던지기도 한다.

연예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쳐다보는 연예 담당 기자들은 이런 연예인들의 트위터 속 글을 곧잘 기사로 옮긴다. 때로는 연예인의 근황을 쓰기도 하고, 때로는 사회적 이슈나 연예계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반응을 모아서 반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연예 담당 기자들의 ‘트위터 취재’에 대해 종종 대중들은 삐딱한 시선을 보낸다.

지난 16일 신원호 PD가 가수 임재범에 대한 트위터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됐다. 신PD는 사적인 이야기를 후배에게 위로차 했다고는 하지만, 글 내용은 공적이냐 사적이냐를 떠나 한 가수를 인간적으로 깍아 내렸다. 더구나 그 글이 KBS에서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연출했던 PD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라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는 곧 기사화됐고, 신PD와의 전화인터뷰로까지 이어졌다.

네티즌들과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은 신PD와 임재범에 대해 각각 평가하면서도 기자들에게 “또 트위터 취재냐” “다른 이의 트위터만 보면서 쓴다”라는 비판을 했다. 왜 유독 연예 담당 기자들의 ‘트위터 취재’에만 이런 시선이 몰릴까.

사실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의 기자들이 각각의 분야에 활동하는 이들의 미니홈피나 트위터 등을 검색한다. 또 이를 활용하는 정치인이나 경제인도 존재한다. 그런데 유독 연예기자들의 트위터 취재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뉴스밸류의 문제에서 기인한다.

박근혜가 미니홈피에 올린 글 하나는 정치 지형을 바꿀 수 있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말 한마디는 주가를 들썩이게 만든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상대들이기 때문에 담당 기자들은 트위터나 미니홈피를 쳐다본다.

이를 연예 파트로 오면 이야기가 다소 달라진다. 연예인이 사회적으로 이슈나 논란이 되는 글을 올리게 글을 기사화하는 과정에 대해서 사람들은 사실 아무렇지 않게 넘어간다. 그러나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 즉 뉴스밸로로 따지기 어려운 '공항패션' '셀카' 등등이 수시로 '기사'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대중들은 '연예기자의 트위터 취재는 저급'이라는 인식을 동시에 갖게된다.

신원호 PD의 글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본인이야 사적인 대화이고, '카더라'통신을 인용했다고 하지만, 그는 지상파에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고, 적지않은 연예인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판단 역시 시청자들과 사뭇 다르다. 그가 트위터에 글을 올렸고, 그것이 기사화되는 상황을 네티즌들이 단순히 비꼴 수만은 없을 듯 싶다.

그들도 사실 트위터만 보는 것이 아닌 트위터도 보는 입장인데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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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영국 런던 트라팔라 광장에서 열린 YG 런던 공연 플래시몹 행사 참여 숫자가 난리다. 집회에서 주최측과 경찰측 다르듯 이 무슨 엉뚱한 일일까.

사실 간단하다. 300명은 YG의 보도자료에 의거한 것이다. 물론 이번에 YG는 스타뉴스, OSEN, 스포츠조선, 연합뉴스 등 국내 일부 매체를 현장에 데리고 갔다. 그런데 모두 300명으로 통일됐다. 이 역시도 기자가 직접 세본 것이 아니라, YG 제공 숫자일 것이다. 대개 콘서트가 열릴 경우에 기자들이 주최측에 숫자를 물어봐서 통일 시키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오마이뉴스가 여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장 기자는 50여명만 참여했다고 한 것이다. 간혹 집회 현장에서 주최측 추산이 1만명일 때, 경찰 추산 5천명이나 3천명으로 바뀐다. 경찰 입장에서는 무조건 줄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는 사실 사람들이 딱히 따지기 어렵다. 일일이 셀 수 없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300명과 50명은 얼핏 봐도 차이가 난다. (사진을 보면 취재진이 더 많다)

YG 초대로 간 국내 기자들이 오마이뉴스 기사로 인해 일순간 모두 바보가 된 셈이다.  동시에 1천명 이상 참여할 것이라고 홍보하던 YG도 바보가 됐다. 1천명이란 숫자에서 50명으로 줄어든 이 사태는 결국 YG가 SM을 따라가기 위한 무리수 였음이 드러났으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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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한진중공업 생산직 근로자 대규모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경찰과 2시 현재 4시간 넘게 대치하고 있다. 주최 측 추산 1만명 (경찰 추산이라고 있지만 무시하자)이 부산역에서 행사를 갖고 영도조선소 진입을 위해 가두 행진을 벌였다. 그리고 조선소 앞 700m 지점부터 경찰과 참가자들이 충돌하고 있다. 당연히 부상자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현재 기사가 나온 매체는 YTN, 연합뉴스, 노컷, 쿠키 (쿠키는 바이라인 없이 베껴쓴 내용), 뉴시스 등 뿐이다.

보도방향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일 것이다. 연합뉴스는 상황을 전하면서 "한편 경찰은 9일 오후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크레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영도조선소 85크레인 맞은 편에 있는 한 아파트 근처에서 쇠파이프 70개와 각목 20개, 죽봉 1개를 발견, 수거했다"라는 내용을 친절하게, 또 맞지도 않는 위치에 넣었다. 폭력 집회라고 말하고 싶었나 보다. 연합을 베낀 쿠키뉴스는 이 부분을 삭제했다. YTN은 방송을 통해 대치 중이긴 하지만 큰 충돌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 보도에 대해 현장에 있는 참가자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이는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과 달리 트위터에서는 한진 중공업 사태가 거의 제 1순위 이슈다. 이들은 "언론이 사망했다"며 현 희망버스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 언론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전략 부재가 눈에 보였다. 집중에서 비판할 매체와 기자를 선별하고, 이들의 각성을 촉구해야 할 것을 엉뚱한 곳에 화살을 돌리고, 단지 자기들만 아는 범위 내에서만 활용하려 한다.

그 첫째가 '연예인 기사를 써대던 기자들이 왜 한진에 대해서는 아무 말 안 하냐. 기자들이 어디 갔냐'이다. 이를 최진실 자살이나 서태지-이지아 이혼 문제로 가져가면 맞는 말일지 모르지만, 이러한 특수 상황이 아닌 일반적 상황이라면 지적의 대상이 틀렸다. 각 매체 문화부 기자들이나 연예부 기자들이 한진 사태에 '기사'로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들을 아무리 때려봐야 소용없다.

비난의 화살은 평창에 대한 과도한 기사를 쏟아내던 기자나 4대강 찬가를 부르던 기자들을 향해야 한다. 물론 회사 기조나 데스크 성향 따라 다르지만, "언론 너희 뭐하냐"는 식의 접근은 '소 귀에 경 읽기'밖에 되지 않는다.

또 어느 트윗을 보니 한진에 관심을 갖는 트위터 매체나 기자가 없다며 허재현 기자와 독설(고재열 기자)만 남아있다 한탄한다. 정확히 하면, 그 트윗 글을 올리고, 그것을 리트윗 하는 사람들이 아는 기자들이 그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만족한다는 결과 밖에 나오지 않는다. 트위터를 하는 여타 무수한 기자들이 있고, 그들도 관심을 갖는다. 혹 안 갖는다면 그들에게 말을 건네야지, 뻔히 활동 많이 하는 기자들만 내세우며 한탄해봐야 뭐가 남겠는가.

언론을 통해 한진을 말하고 싶고, 그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주고 싶다면 트위터 내에서라도 전략이 필요하다.

아무튼 부산의 상황으로 인해 잠 못 이루는 밤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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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