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부까지 보고 이 글 쓴다. 2부? 볼 것도 없다. 성급하다고? 이건 조금 성급해도 될 듯 싶다.

지금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분명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국민들에게 심판받는 자리 아니던가?

그런데 한쪽은 선수가 나왔는데, 다른 쪽은 선수가 보이지가 않는다. 어디 선수협 사무처장들이 나와서 말하고 있다. 국민들이 판단하기에는 너무 상대가 다르다.

현재 인터넷에서 생중계되는 야후 게시판을 보고 왔다. 대다수가 노대통령 편이다. 아니 정확히는 노대통령의 말빨과 논리에 대해 감탄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것을 누가 제공했는가.

아래에서도 썼지만, 기협에서는 혹 대통령의 입장만 대변할 수 있기에 토론 일정 연기를 부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부의 언론정책을 때릴 때 이미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되지 않을까? 만일 정말 준비가 안되었다면 그동안 국민들에게 알린 그 무수한 언론정책 비판은 준비없이, 제대로 조사없이 쓴 것인가?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

오늘 토론회는 노대통령 임기 초기때, 검사들과의 대화처럼 기자 수십명 모아놓고 대화했어야 했다. 각 언론사 편집국장과 정경사 부장들 그리고 대선후보들까지 모아놓고 한판 떠보자..그게 노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기자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양쪽 다 속 시원한 것이 아닐까...ㅋ...물론 안할꺼다.

자기들도 안다. 그랬다가는 노대통령 주가 확 올려줘버린다. 대선 6개월 남겨두고 정계 주도권과 언론 대치 주도권을 노대통령에게 줘버린다. 노대통령과 공개 토론하는 것보다는 토론 안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 자신들이 얻는 것도 없지만, 적어도 잃어버리는 것도 없다. 지금처럼 계속 이명박이나 박근혜 등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어디 강연장에서 비난하고, 보수 언론들은 지면을 통해 노대통령의 언론정책이 잘못됐다고 때리면 된다. 괜히 공개토론해서 약점 잡힐 이유 없고, 앞서 말했듯이 노대통령 주가 올려줄 필요 없다.

하지만....안타까운 것은 조중동이 아닌 한겨레, 경향 등의 언론들이다. 나름대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언론들이 어느 새인가 '사회'와 '국민'보다는 '기자'의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이다.

2부가 진행중이다...그런데 답답한 것은 왜일까..저 자리에 있는 분들이 나름 이 나라 언론의 한 자리씩을 맡고 있는 사람들일텐데...저들의 말이 왜 더 답답하게 느껴질까.

이런 식의 말이 싫지만....오늘 토론 역시 노대통령의 승리다. 단지, 상대 선수가 없는 승리 말이다...

- 아해소리 -

728x90
728x90
반응형

참여정부평가포럼 공식홈페이지에 올라간 있는 UCC입니다.

요지는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서 고스톱이나 치면서 공무원에게 밥 얻어먹고 똑같은 기사만 만들어낸다는 내용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이런저런 많은 의견들이 있을 겁니다. 기사에는 벌써 '비하'라는 제목과 함께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기자실을 없애는 것과 관련해 참평포럼에서 기자들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니 기자들 입장에서는 분명 비하겠지요.

사진에 대해 논하지는 않겠습니다. 기자실에 대해서는 이미 한번 글을 올렸으니...

하지만 노대통령의 친위조직이라 할 수 있는 참평포럼에서 이같은 방법 (혹은 표현?)으로 기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째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논리와 이성으로 비판할 것이 있고, 비꼬는 형태로 공격할 꺼리가 분명 나누어 존재할터인데 참평포럼의 비판 방식은 조금 불편하기까지 하네요.

-아해소리-

PS..제목에 물음표를 단 것은 '비하'라는 부분에 대해 쉽게 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728x90
728x90
반응형

기자실 통폐합 논란이 기자들의 취재관행을 넘어 기자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 비판의 내용은 다른 블로거들이 충분히 했으니 이제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문제제기를 해보자...

정부나 정치권 등 흔히 말해 권력집단이라 일컫는 이들의 부정를 감시하라고 독자들은 기자들에게 말한다. 당신들이 제대로 말하지 않기 때문에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기자들을 타박한다. 그런데 이게 비단 기자들만의 문제인가?

기자들을 감시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대중들이다. 이들이 기사를 평가하고 기자들의 잘못된 기사를 바로잡을 수 있다. 과거처럼 피드백이 불가능한 시절도 아니고 인터넷 등을 통해 충분히 잘잘못을 논할 수 있다.

그러나.......지금 이 글을 비롯해 숱한 기사를 읽는 독자라 지칭되는 사람들이 과연 제대로 된 미디어 교육을 받고 스스로 그러한 기사의 주체 (기자의 기사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로 서있다고 장담하는가?

어떻게 보면 기껏 포털사이트 메인에 배치된 기사 몇개 읽고 세상을 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자. 몇개의 신문을 자신이 읽어보는지..아니 돈 내고 신문 사보기 싫으면 몇 개의 언론사 사이트를 자신의 즐겨찾기에 해놓았는지 되돌아봤으면 좋겠다.

자극성기사, 흥미성기사를 양산케 한 것은 기자 스스로가 아니다.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자극성 기사에 몰려 수천개의 댓글놀이나 하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이란 존재때문에 문제 제기성 기사도 하루도 안돼 사람들의 머리속에 지워져 버린다. 때문에 권력집단이나 기득권층은 이를 파악하고 지속적인 보도가 이뤄지지 않는 한 이를 묻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충분히 알고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대중들의 관심이 떠난 내용은 기자들의 관심속에서도 멀어진다.

한 네티즌은 그래도 읽지 않는 기사라도 써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지난 FTA협상때 한 인터넷매체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졌다. 그러나 관심을 가진 이들은 극히 적었다. 그리고 나서 정부의 협상 내용을 뒤늦게 몇몇 자극성 기사를 보고 문제삼고 있다..

기자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폭을 만들어 주는 것은 기자 스스로가 아니라 독자다. 독자가 존재하지 않는 기자와 언론사는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단 소소한 한 꼭지의 연예기사라도 제대로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독자라는 것이다.

물론 기자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독자에게 떠넘길 수는 없다. 그러나 현재의 기자들을 비판할만큼 독자들도 그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어보자.......기자에게 기자다움을 요구하는 독자들은 과연 스스로 독자답다고 생각하는가...

-아해소리-

PS. 기자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폐쇄하는 쪽을 지지하고 있지만 부처별 상황별로 유연성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그리고 좀더 논의 부분이 필요하고.......한번쯤은 바꿔보는 것도 괜찮을 듯..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