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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이 포털에 종속된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언론사들이 포털 종속을 스스로 자처하고 있으니, 한동안 포털 특히 네이버의 강세는 여전할 것이다.


최근 한 연예언론사 기자는 네이버 입성(?)후 포효했다. 그동안 자신을 무시했던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두고보자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일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 태도 역시 변했다. 잘 찾아가지도 않았던 그들에게 전화하고 친근하게 찾아간 것이다. 포털의 힘이지만 씁쓸한다.


해당 매체의 기자는 "아무리가 우리가 단독 기사를 하고, 잘 기사를 써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도리어 다른 곳에서 우리 기사를 베껴 쓰고 네이버나 다음에 나가면 그것이 첫 단독 기사가 된다"고 불만을 드러냈었다. 그러니, 네이버에 들어간 직후의 기분이야 쉽게 상상해볼 내용이다.


실상 여타 많은 언론사들이 포털에 기생 혹은 종속돼 살고 있지만, 언론사 성향을 보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난다. 기존 전통적 매체나 이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 인터넷 매체들은 (다소 바뀐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포털이 뭔데'다. 즉 검색해서 보여지는 수준이면 됐지만, 그것이 어디에 배치되든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다. 기자는 기사로 승부할 뿐이라는 사고방식에 기인한다.


그런데 연예매체들의 경우에는 다르다. 어디에 걸렸냐가 중요하다. 한 연예온라인매체는 포털에 걸리냐 안 걸리냐를 두고 수당까지 지급한다. 이러다보니 당연히 속보전과 자극적 제목을 빼는 재주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고가 몇달이나 그렇게 흐르다보니, 자신이 기자인지 자극적 제목을 빼는 팬심 가득한 네티즌인지 헤깔릴 때가 있다.


블로그를 통해 몇번이나 이야기했지만, 만일 포털 검색어가 사라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또 해본다. 많은 연예 기자들이 공황상태에 빠질 것이다. 더불어 포털 종속 매체들은 단체 멘봉이 올지도 모른다. 


포털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인정하지만, 그 안에서만이라도 언론사의 정체성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바라는 것은 너무 큰 기대인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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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최근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들은 이야기가 새삼 귀에 붙는다. 크레인에 올라가 있는 김진숙 위원, 제주 강정마을 투쟁, 명동 철거민, 구룡마을 사태, 우면산 산사태를 보는 색다른 시각 등등. 이런 이야기를 거침없이 하는 사람들 10명 중 8~9명은 분명 트위터를 매일같이 보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하는 말은 늘 비슷하다.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는 세상을 볼 수 없다. 단지 장소를 찾는 등 몇몇 정보만 충당할 뿐이다. 내가 세상을 보는 것은 다양한 목소리가 올라오는 트위터를 통해서다. 트위터 세상과 인터넷 세상은 전혀 다르다"

맞다. 네이버나 다음이 제공하는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세상은 극히 한정됐다. 언제가부터 능동적인 인간이 아닌, 수동적 인간이 되어버린 대중들에게 '내가 익숙한 채널'을 선택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그것을 포털사이트로 선택한 대중들은 채널 선택의 오류를 저지르는 듯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활자에서 영상으로 넘어가는 지점에서 수동화 되어버린 사람들이 다시 능동화로 바뀔 수 있었던 기회는 월드와이드웹의 탄생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다시 막아버린 존재가 포털사이트다. 사람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한정된 이슈만을 본다. 물론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그리고 너무나도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적극적'이라는 단어는 어느 새 낯설게 되어버렸다.

트위터가 대안이 될 수는 없지만, 상대급부로 떠오른 이유는 트위터를 하는 사람 한명한명이 모두 채널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100명의, 1000명의, 10000명의 채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포털 사이트라는 단일 채널을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여기서도 채널 선택의 중요성은 떠오른다.

조갑제를 선택할 지, 노무현재단을 선택할 지에 따라, 그들의 목소리를 매일매일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가치관이 매일 변화될 수 있다. (물론 기본적인 가치관 성립은 전부 존재하지만, 변화 가능성은 더 높다).

뭐 자기 목소리만 내는 사람들도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난 어떤 트위터를 통해 세상을 보는걸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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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하루 이틀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연예관련 컨텐츠가 많이 쏟아진다고 해도 저런 정도는 심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블로거들이 '1박2일'과 '패밀리가 떴다'만 보는 열혈 시청자로 알겠다. 뭐 저러다보니 인기를 끌어보려는 블로거들 입장에서는 다소 말도 안되는 방송 소감문을 남기기도 한다. (그것은 기존의 찌라시 매체로만도 질렸다)

아무튼 연예기사, 그중에 방송 분석 기사는 차고 넘치는 상황에서 이제는 블로그뉴스라도 문화에 눈을 조금 돌려 배치했으면 한다. 실제 방송 분석한 블로거 리뷰도 그다지 많아보이지 않는다. 이효리 기죽이는 원희줌마 파워는 그냥 방송 보는 사람들이라면 재미 정도에서 그쳤을 내용이다. 강호동 굴욕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블로거들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내용이다. 자기 개인적인 감정 한 줄 적는다고 블로그가 아니라고 하지는 않는다. 내가 비판하는 이들은 이를 배치하는 다음의 담당자들이다. 아고라에서는 활발한 사회적 이슈를 살리더니 이곳에서는 문화를 죽이니 말이다.

컨텐츠가 없다고? 설마, 저기 채울 컨텐츠가 없으려나. 리뷰만 따지더라도 저 상황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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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우선 비교 사진을 올리지 않도록 하겠다. 세 회사의 정책이 다를 수도 있고, 나름 예민하게 구는 지역이기에 알아서 찾아보시길 바란다.

청와대와 용산미군기지는 굉장히 예민한 지역이다. 물론 여타 군사지역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야하는 지역들도 많겠지만, 이 두 곳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기에 다음-네이버-구글 항공 및 위성 사진을 한번 비교해봤다. 과거 구글은 이미 여러차례 주요 지역에 대한 삭제를 묵살한 바 있기에 별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새삼 다시 거론토록 하겠다.

1. 청와대.

역시 기대했던 대로다. 다음은 아예 지워버렸고, 네이버는 흐릿하게 처리했다. 사실 네이버의 지도는 얼핏보면 알아보기 힘들어도 대충 그 지역에 무엇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면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어있다. 그에 비해 다음은 정말 아리송하게 산 형태로 만들어버렸다. 구글은 여전히 청와대 내 주요 건물에 대한 명칭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네이버의 항공사진이 다른 지역이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강북 지역 중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이 모두 흐리다는 것이다. 해상도가 현전히 떨어진다. 용산 이하 지역은 다음보다도 더 섬세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였다. 아무튼 세 회사의 청와대 처리 방식은 현저하게 달랐다.

(구글어스의 저 형태는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2. 용산미군기지.

이 지역 역시 미묘한 곳인데 세 회사의 처리 방식은 확연하게 갈렸다. 다음은 청와대와 마찬가지로 아예 지워버렸다. 그냥 산으로 만들어버렸다. 서울 한복판에 너무나 큰 산이 존재한 듯한 느낌을 주어 휑하기도 하지만, 주요시설에 대한 다음의 처리 방식이라면 뭐 할말은 없겠다. 구글은 역시 그대로 노출시켰다. 물론 차이는 있다. 청와대는 시설물에 대한 친절한 명칭 설명이 있었지만, 용산미군기지는 별다른 설명이 없다. 즉 그 자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으면 그냥 서울에 특이하게 생긴 시설물이 들어선 줄 알게된다. (자국에 대한 배려?). 특이한 것은 네이버다. 아예 흙먼지 날리는 듯한 느낌으로 산을 만들어버린 다음과 설명없이 그대로 노출시킨 구글의 중간 단계를 고집했다. 아파트 모양 등을 비롯해 아예 다른 건물을 세워버렸다. 얼핏보면 용산미군기지의 모습인 듯 싶지만, 구글의 사진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건물들이 굉장히 많이 세워져있음을 볼 수 있다. 결국 거짓 건물을 세워 주요시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인 셈이다.

사실 청와대보다 용산미군기지에 대한 다음과 네이버의 정책을 보면서 이해하면서도 어이없던 것이, 서울의 중심부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지도를 찾는 이에게 정보 제공을 한다는 사실이다. 확대해 보며서 길을 찾는 사람이라면 용산을 지나면서 길을 잃게 된다. 흙먼지 산과 전혀 다른 모습의 도로와 건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용산미군기지에 대한 지리적인 이해가 없는 이라면 그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다. (솔직히 네이버보다는 다음이 낫다. 네이버가 정밀하게 세운 그 가짜 건물들은 더 혼란만 부추긴다)

용산미군기지가 후딱 철수하고 그 자리에 커다란 공원이 세워지고 제대로 된 서울의 지도 모습이 언제쯤 볼 수 있을는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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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2009년 새해 들어 미디어 다음 실시간 검색어를 따라잡는 일명 '듣보잡 언론'들이 사라졌다.

일단 3일 오전 11시 30분경 상황을 보자. 2일 뮤직뱅크에서 큰 실수를 해서 가창력 논란까지 일었던 오리 (Ori)의 경우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네이버 > - 여전한 '듣보잡'들의 난리


<다음> - 오랜만에 정리된 기사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아이비타임즈 등의 듣보잡들이 시간상 설쳐야 되는데 안보임 (참고로 DPI통신이라는 곳은 지난 해 기사임)

 

이 뿐만 아니라, '현아 컴백' 등은 이전 같으면 제목을 아예 붙혀 수개의 기사(?)를 날렸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잠잠하다. 네이버에서 동일하게 검색하보면 분명 나가는데 말이다.

만일 이전과 같으면 빠르게 변화하는 네이버보다 다음이 난리를 쳤을 것이다. 그런데 다음에서 '듣보잡'들이 보기 힘들다. 원래 다음의 상황을 아래 포스트들과 같았다.

2008/12/22 - [미디어 끄적이기] - '이효리=고급창녀?'…네티즌, 다음 웹크롤링를 평가하라

2008/11/14 - [미디어 끄적이기] - '검색어 따라잡기' 미디어다음에 바란다.

2008/03/18 - [미디어 끄적이기] - 포털 검색어는 '오보'도 당당하게 만든다.


네이버의 변화를 다음이 정신을 차린 것일까. 오픈캐스트를 할 수 없으니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 따른 언론사들의 기사라도 제대로 보여주자는 결정을 내린 것일까. 아닌 신년맞이 깜짝 서비스일까.

아무튼 오랜만에 다음의 정리된 기사를 본 듯해서 산뜻하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이효리=고급창녀'의 쓰레기 글이나, 검색어에 맞춰 맞춤법조차 제대로 알지못하는 쓰레기 제목은 보지 않을 듯 싶으니 말이다.

- 아해소리 -

 추가 : 내 실수다..역시 다음은 검색어에 관한한 네이버보다 한수 아래다. 그리고 여전히 듣보잡들은 설친다. 그들도 새해 들어 동시에 잠깐 쉰 듯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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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