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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발레리나>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의 연인이 전종서는 아낌없이 몸을 던졌고, 김지훈은 빌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데 모든 장면이 어디선가 본 듯 하고, 뭔가 계속 겹친다. 국내외 막론하고 이 영화 저 영화 다 끌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액션 영화가 다 그렇지 뭐라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러기엔 너무 익숙하다.

 

영화 <오펜하이머>┃핵폭발 장면은 ‘엄지 척’, 그러나 현란한 ‘구강 액션’은 호불호.

개봉 첫날 55만명 관람. 놀랄 일이 아니다. 영화 는 한국이 사랑하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라는 점부터 속칭 ‘먹고’ 들어간다. 이후 놀란 감독의 작품은 “뭐든 기대한다”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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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발레리나

 

영화는 장옥주(전종서)가 발레리나 친구 민희(박유림)의 자살 이후 그 복수를 하기 위한 과정을 그렸다. 그 배후에는 빌런 최프로(김지훈)가 있었고, 이는 단순하게 민희와 최프로만의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 마약은 물론 살인, 폭력, 미성년자 성매매까지 연결되어 있는 조직과 대결하는 셈이다.

 

 

영화는 강렬한 액션으로 시작한다. 전종서 특유의 시크한 표정으로 진행되는 첫 액션은 시청자를 단숨에 끌어당긴다. 이후 박유림과의 워맨스와 액션을 교차되면서 액션 속도를 조절하려 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어디서 본 듯한 장면과 액션은 전종서의 노력을 반감시킨다.

 

여성 액션 영화를 논할 때 항상 언급되는 영화가 <킬 빌>이다. 이 영화 역시 이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전종서의 몸동작은 화려하지만, 그 화려함에 감탄이 나올 정도가 아닌 이유다. <킬 빌>을 비롯해 <차이나타운> <길복순> 등의 여성 액션 영화를 좋아한 이라면 아 전종서가 저런 액션도 할 줄 아는구나정도로만 받아들이기 쉽다.

 

조금 다르게 본 이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전종서가 마약 재배 시설에 들어가 수 많은 조직원들 앞에서 총을 들고 질문할 때는 영화 <마녀1>에서 정다은이 본부에서 특수요원들을 죽이기 전 장면과도 겹친다.

 

여기에 빌런 김지훈 역시 마찬가지다. 입이 찢긴 후 조커 같은 인상을 준 김지훈은 헤어스타일 마저 여느 빌런 영화 (혹은 빌런 만화)에서 많이 본 인상이다. 곱슬머리에 근육질 몸매로 거들먹거릴 때는 만화 <북두신권>의 캐릭터들까지 겹친다. (북두신권에서 빌런들이 더 곱슬머리에 저런 인상을 풍긴다)

 

 

영화 <리멤버>┃충분히 재미있는 이 영화의 최악의 문제점은 ‘이것’.

영화든 드라마든 일제강점기 당시 일을 현대로까지 끌고 오는 일은 조심스러워야 한다. 대중이 분노하는 지점은 너무나 명확하지만, 그 때문에 어설프게 접근했다가는 오히려 ‘일본 향한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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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워맨스로 액션을 조율하려는 감독의 의도는 아이러니하게 지루함을 안긴다. 액션이 치열하긴 하지만, 익숙하니 어떤 동작이 어떤 장면을 연출해 낼지도 보이니, 긴장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전종서와 박유림의 워맨스를 굳이 저런 애잔한 그림으로 연출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오히려 <발레리나>에서 가장 박수를 친 장면은 전종서가 김무열을 죽였을 때다. (스포일러가 담겼다). 어느 건달 영화에서 말 몇 마디 섞지 않고 칼로 찌른다는 대사가 나온다는데, 전종서는 말 한 마디 섞지 않고 김무열을 죽이고 자기 할 말만 한다. 어찌보면 <발레리나> 전종서 액션 중 가장 백미가 아닐까 싶다.

 

영화는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다. 익숙한 액션으로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액션이나 뭔가 반전이 있는 내용을 기대는 하지 말자.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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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씨 알몸사진 게대로 사과문까지 실었던 문화일보가 이번에는 패션잡지 '보그' 한국판에 실린 발레리나 김주원씨의 누드사진을 무단으로 실었다고 한다.

문화일보는 사진을 '보그'로부터 제공받았다고 밝혔지만 '보그'쪽은 사진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

미디어오늘의 기사에 따르면 보그코리아는 25일 "문화일보에 사진을 제공한 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이와 관련해 문화일보는 사진 구매를 요청했지만 담당자와 연결이 되지 않고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사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어 문화일보 박현수 조사팀장 겸 인터넷뉴스팀장은 "사진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편집장 등 책임자와 계속해서 접촉을 시도했는데 연결이 되지 않았다"며 "마감이 임박할 때까지 보그 쪽에서  연락이 오지 않아 책에 실린 사진을 스캔받아 신문에 실었다"고 해명했다. 박 팀장은 "그러나 마감이 급했다고 해도 허가가 나지 않은 사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한다"며 "현재라도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문화일보의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물론 나 역시도 어이없다. 저 기사가 시간을 다툴만큼 중요한 기사인지도 모르겠다. 잘못을 시인했다고 넘어갈 일은 아니다.

언론으로서 일단 터트리고 나서 나중에 사과문 하나 올리거나 당사자에게 어떻게 잘 설명해 넘어가겠다는 자세를 보인다는 것은 매체로서의 신뢰도도 문제지만 독자들을 우롱하는 일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앞으로 누드 관련 기사는 문화일보가 독점으로 보도할지도 모를 일이다. 신정아 사건이후 조금만 자중해주면 좋으려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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