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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 청와대의 또라이짓을 봐야 하는 것인가. 오늘 청와대가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인맥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비판을 반박하는 해명자료를 내놨다.

 

새로 임명된 장차관급 89명의 출신대학과 출생지 통계를 제시하며 과거 정부와 비교할 때 고려대-영남인맥이 급증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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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

 

이들 자료를 보면 새정부의 장차관급 인사 89명의 출신학교는 서울대가 49.4%, 고려대가 13.5%다. 참여정부 때의 서울대 53.1%, 고려대 7.6%와 비교할 때 고려대의 약진이 눈에 띄긴 하지만 여전히 서울대 출신이 압도적이라는 의미다. 출생지도 참여정부 때는 영남 39.2% 호남 22.8%였으나 이명박 정부는 영남 34.8%, 호남 15.7%로 호남권 대비 영남권 인사 비중이 다소 높아졌다. 그러나 전국민의 본적지 분포 역시 영남 31.2%, 호남 17.8%인것을 감안하면 별로 큰 차이는 없다는 설명이다.

 

 

총리와 장차관 39명만을 놓고 보면 고려대는 7.7%(3명), 영남출신은 28.2%(11명)로 비중이 더 낮아진다. 특히 논란이 됐던 소망교회 교인은 89명 가운데 2명 뿐이라고 강조했고 이전 10년간의 정부에 비해 영남 출신과 고려대 출신이 다소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고소영 내각'이라고 부를만큼 균형이 깨진 것은 아니라는 해명이다.

 

난 청와대의 요즘 개그를 보며 웃기다기보다는 한심하다는 생각만 절절히 든다. 그리고 동시에 민심을 못 읽는다는 생각도 같이 든다.

 

과거 제대로 된 정부 인사가 없었는데 그것에 비대어 "우리는 그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제대로 정신 박히고 하는 말인가.

 

그리고 이런 해명 자료를 내놓을 시간에 그동안 실정한 모습을 바로잡을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리고 고소영, 강부자 정부라는 말은 단순히 청와대 뿐만 아니라 총체적으로 권력을 잡은 이들에 대한 비판이다. 이전 정부보다 더 아마추어적인 생각을 가진 현 정부가 무섭다. 10년전으로 후퇴하는 사회가 두렵기도 하다.

 

- 아해소리 -

ps...이다해 발차기.....청와대에 너무 좋은 발차기를 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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