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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민주화의 단맛이 너무 진했던 것일까. 사람들은 아직도 현 정부가 자신들에게 가할 유무형적인 압박에 대해 사실상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 싶다. 10년동안 별 일 없이 대통령도 욕하고, 정치인도 자유롭게 욕하면서 최루탄 한 번 맞아보지 않았기에 "설마 정부가?"라는 마음을 깊이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을 통제하고, 검찰과 경찰은 공안 정국을 형성하고, 여당과 정부는 거짓말과 변명만 일삼고, 언론은 통제하며, 경제는 추락하고, 과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부와 공기업 등에 낙하산으로 떨어뜨리고....

이 몇 줄만으로도 이미 6개월 이명박 정부의 '어이없음'이 드러났는데도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한다.

특히 경찰의 재빠른 변심은 무서울 정도다. (여기서 변심이란 전 정부에 대한 충성도가 현 정부로 바뀌었다는 것이 아니라, 민심에 대해 무서워할 줄 알았던 경찰이 어느 새 정권에 길들여져 꼬리 흔들고 있는 모양새를 말한다)

우선 한겨레 보도를 보면 김원준 남대문 경찰서장이 SLR클럽에 '경찰 옹호글'을 사적으로 올렸는데, 신원이 드러나자 그 신원을 밝혀낸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수사토록 했다. 고소 등 공식적인 절차는 아예 무시했다. 그냥 일방적으로 잡아서 족치라는 것이다. 일반 국민이 지나가다 사람 패면 난리난다. 그런데 이 경찰서장은 아예 잡아서 혼내라고 '공권력'을 '사권력화' 시켰다. 대통령에게 제대로 배운 것이다.

오마이뉴스 보도를 보자. 전북경찰청 소속 정보과 형사가 오마이뉴스에 전화를 해서 문정현 신부에 대해 캐물었다고 한다. 대통령이 방송국 장악하고 청와대 대변인이 언론사에 보도 금지를 요청하는 등 하니 일개 형사까지도 언론사가 만만해 보이나보다. 언론사를 만만하게 볼 대상은 독자 밖에 없다. 공권력이 넘나들 영역이 아니다. 그런데 자신의 능력없음은 탓하지 않고 기껏 전화해서 민간인 사찰 한 후에 내놓은 대답이 "경찰관 20년 인생에서 승진 한번 해보려고 이러는 것이다. 인간적으로 기사화는 말아달라"라고 부탁까지 했다.

이런 기사를 읽으면서 사람들은 생각한다. "어차피 우리 일 아닌데". 그런데 그게 우리 일이 되어버리고 만다. SLR클럽에서 남대문 경찰서장의 신원을 밝히려고 했던 사람은 자기에게 저런 일이 닥칠 것이라 예상했겠는가?. 그냥 지난 10년간 몸에 익힌 것처럼 사회가 용인하기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하고 정확하게 진실을 밝혀달라고 글을 올린 것이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경찰서장의 명예훼손 수사 지시다.

일선에서 뛰는 정말 제대로 된 경찰이 다수일 것이다. 그래서 윗대가리나 제법 자리 하나 차고 있다는 경찰들의 약아빠지고 개념없는 행동이 더더욱 위험하다. 10년간의 달콤한 자유를 단 6개월만에 위험 수준으로, 1년만에 정지 수준으로 가기는 싫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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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엔터테인먼트가 2일 오전 기잔들에게 보도자료를 긴급으로 뿌렸다. 내용은 아이비 전 남자친구 유모씨가 아이비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느니 동영상을 갖고 있으니 유포하기 전에 돈을 내놓으라니 공갈 협박을 하는 상황이 지속됐고 이 사실을 인지한 강남경찰서에서 수사에 착수 지난 달 30일 법원으로부터 유모씨에 대한 체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31일 유씨의 신변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회사원이었고 주변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나름 괜찮게 생긴 유씨는 현재 무직 상태이고 아이비 데뷔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으로 자신과 아이비와의 관계를 가지고 연예계와 언론계 기자들과 접촉했다고 전해진다.

문제는 저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이비 동영상'이다. 그동안 이런 어이없는 사태로 매장당하거나 매장당할뻔한 사람들이 꽤 있었다.

철없는 한 언론사는 '아이비 동영상 있나 없나'를 가지고 기사를 썼다. 초점은 그것이 아닌데 호기심을 일으키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일부 철없는 네티즌들 역시 눈에 불을 켜고 있다. 또 몇몇 초딩적 사고를 가진 이들은 분명 "나만 갖고 있다"며 자기 미니홈피 등을 링크시킬 넘도 있을 것이다.

참고 진정해라. '아이비 동영상'은 그저 협박용일 뿐이다. 괜한 검색으로 또 낚시글로 연예인이 아닌 한 여자의 일생을 또 망치지 마라. 그냥 한 개념없는 남자로 인한 사건으로만 생각하고 넘어가야 한다. 몇번 아이비의 무대에 대해서 안좋은 이야기도 썼지만, 가수로서의 아이비는 메리트가 존재한다. 괜찮은 가수가 그대로 대중에게 기쁨 주고 사랑받길 원한다면 그냥 담담히 봐야 하지 않을까싶다....

개념없는 몇몇 언론들도 말이다. (오마이뉴스 네티즌들 "아이비 동영상이 대체 뭐예요?" -> 애들 뭐니)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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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래 포스트에서 지적했다. 그런데 왜 새삼 한번 더 포스트 낭비(?)를 하느냐.

오마이뉴스의 어이없는 훈계와 중앙일보의 더 어이없는 사과글때문이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95000&section_id=102&menu_id=102

오마이뉴스의 훈계는 중앙일보를 공격하는 선에서 끝났어야 했다. 어설프게 실시간 검색어 과열경쟁을 훈계할 처지가 아니란 것이다. 이는 마치 조선-중앙이 "우리가 네이버 소속사로 일하는 것은 너때문이다"라고 외치는 것과 똑같다. 매경이 실시간 검색어에 따른 검색어 맞춤기사를 만들어내는 것과 똑같다는 말이다.

그 다음으로.....중앙일보의 사과글 (절대 기사 아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5&article_id=0000650427&section_id=106&menu_id=106

일단 실시간 검색어에 맞춘 어거지 글에 대해서는 사과도 없다. 그리고 과연 네이버 검색의 이미지 반응이 늦어 사진이 지워지지 않고 기사만 고쳐진 채 나갔을까?

중앙일보 시스템상  쉽게 상단 배치가 가능할텐데 말이다. 허준호 전 부인의 사진과 억지글이 나간 뒤, 분명 사진이 지워진 채 '아찔소' 이하얀으로 글을 상단배치했다. 그리고 다시 이 두 명의 이하얀이 결합된 채 글을 상단배치하기 또 전송했다.

한심하다.

중앙선데이가 창간되어 나온다.. 새로운 언론이라고 떠들고 있다. 그러면서 말한다. "꼭 필요한 뉴스만 전달하겠습니다" "일요판 창간은 신문 개혁의 종합판이라 볼 수 있다"

트래픽 올리기 앞서 사실확인부터 하자.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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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검색어 '김경숙' '석계역' 놓고....


'조선닷컴'이라는 기자와 조인스 '디지털뉴스'라는 기자가 치열하게 싸움 중...


다른 기자 필요없이 네이버 전속 이 두 기자(?)의 치열한 '베끼기' 취재 현장 볼만함


아직 '오마이'는 가세하지 않는 중. ( 오후에는 또 어떨까 )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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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니의 죽음에 악플러들이 한 몫했다는 주장은 일면 타당성이 있을 것이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 혹은 자신이 그냥 싫기 때문에 댓글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이에게 안 좋은 소리 한 마디 들어도 기분 상하는 것이 사람인데, 댓글처럼 기록성을 가진 글로 자신에 대해 안 좋은 내용을 계속 보면 상처는 더 깊어진다.


그런데 다시 여기에 또 한 몫 하는 이들이 있다. 댓글처럼 지나가는 글이 아니라, 정말 기록성을 지닌 '기사'의 형태로 말이다.


한 인기 연예인의 죽음을 기록하는 것은 직업적인 부분에서 당연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할 수도 있고, 이러한 자살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환기를 시킬 필요도 있다.


그런데 일부 매체에게는 연예인의 죽음을 자사의 트랙픽 상승의 호기로 삼는 모양이다. 이제 거론하기도 애처로운 몇몇 곳이다. (트래픽을 노리더라도 차라리 스타뉴스처럼 현장 취재, 혹은 분석 기사를 쏟아내는 것이 언론다워 보일텐데) 또 일부 매체의 사진은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에는 너무 매칭이 안되기까지 하다. (아무리 섹시 댄스 가수라고 해도 죽음에 대한 사진치고는....)


아래서 잠깐 언급했던 오마이뉴스도 오랫만에 호재를 만난 듯 싶다. 분명 기사는 존재하는 데 기자명은 없는......보도자료도 아닌 분석형 기사로 썼는데 말이다...그리고 계속 장난치며 트래픽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조선닷컴도 조인스에 밀리더니 기자 동원해 본격적인 자존심 싸움을)


연말부터 연초까지 연예인의 자살, 사고, 사망 등으로 시끄럽다..네이버가 장난쳐 놓은 '아웃링크'와 '실시간 뉴스검색어'에 대한민국 언론사 사이트들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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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알려지긴 했지만 인기 스타의 반열에 이르지 못했던 A는 지난해 출연작이 히트하면서 갑자기 몸값이 치솟았다. A가 바빠지면서 둘 사이는 서서히 갈라지기 시작했고 결국 올 연초 A는 B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그 결과가 1주일만의 자살로 나타난 것."



일간스포츠가 오늘 쓴 기사의 한 부분이다. 현재 한 남자 탤런트와 사귀었던 유흥업소 여종업원의 죽음을 다루면서 쓴 기사다. 취재했다고는 하지만 기자 이름도 없다. 기사에 기자 이름이 없다면 대개 보도자료를 그냥 처리했거나 긁어베끼기 등일 경우이거나 특별취재팀처럼 전체가 움직일 경우이다.


'JES 온라인팀'이라고 기자이름대신 쓰여지었는데, 이거 하나 취재하자고 모두 뛰어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기사도 취재라기보다는 연예인 매니저 멘트와 추측성 문장의 나열이다. 왜 이런 기사를 썼을까. 답은 두 개다. 자극성과 네이버 아웃링크를 통한 트래픽 한번 올려보자는 심산이다. '


기사(?) 읽다보면 그 남자연예인은 죽일 놈이 된다. 아니 여자를 죽인 범죄인으로 몰아세운다. 내부 사정에 대한 취재? 그런 거 없다. 차라리 네티즌 반응을 쓰는 것이 훨 낫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고 한 연예인 매니저 한탄조의 말을 그대로 갖다 붙히면서 추측만 해댄다. 나름대로 이름이 있다던 일간스포츠가 아니 정확히는 JES가 찌라시로 스스로를 확정짓는 순간이다.


밑에 다른 기사를 봤다...오마이뉴스.......놀랐다...제목이 조선일보다.


"유명 탤런트 옛 애인 자살 소식에 '술렁'"


그 술렁대는 근거가 네이버 검색어 1위라는 사실이다. 최근 지난 해 연말부터 올 연초까지, 남규리, 이찬-이민영, 노현정, 김형은까지 연예인으로 포털 검색어가 계속 도배를 했다. 이는 당연하다. 아무래도 자극적이고 안주꺼리 삼기에는 딱이니 검색해 볼 수 밖에.....그리고 이번 경우에도 몇몇 뉴스를 통해 보도가 되니, 당연히 궁금해하는 것을 가지고 '술렁'이라고 표현한다.


한발 더 나아가. 내용은 가관이다. 만난 연도도 틀리고 내용 대부분도 다른 언론사꺼 갖다가 붙히기 식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렇다면 그 '술렁'대는 네티즌 반응이라도 내보여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더욱이 내용중에는 아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라고 자랑스럽게 자신이 기사를 쓰게 된 동기를 설명한다. 오마이뉴스가 언제부터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되었는지 모르겠다.


이번 것 가지고 너무한다고? 그럴리가. 최근에 조선닷컴과 조인스닷컴의 트래픽 전쟁이 너무 치열해, 잠시 논외로 두었지만 오마이뉴스 역시 만만치 않았다. 남규리 사고때도 오마이는 이 둘과 더불어 늘 뉴스 상단에 (그것도 같은 뉴스를) 배치하려 몸부림 쳤고, 이후에도 여러 번 이같은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번 뉴스만 해도 SBS와 문화일보 보도를 베껴가면서 쓸 정도로 중요한 문제였는지 고민해보면 얼마나 어이없는지 알게 된다.


애도의 뜻을 보내기 위한 기사도 아니고, 정말 알려야 할 죽음에 대한 글도 아닌 내용을 가지고 트래픽을 위해 타인의 죽음을 가지고 장난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안쓰럽기까지 하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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