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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14 홍준표, 진짜 대선 후보 토론을 보여주다.


<글은 끝까지 읽어야 한다. 분명 홍준표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대선 후보 토론을 보여줬다>



13일 대선 후보 1TV 토론을 보고 홍준표를 많이 비난했다. 물론 대다수 상식적인 사람들은 나와 생각이 같다. 그러다보니 위의 표와 같은 평가가 나오고, 이에 대해 상식적인 그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그리고 홍준표는 개그맨들을 반성케 했다. 지랄하며 웃기려면 저 정도는 해야 한다. 개그맨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써놓고 보니 홍준표와 비교해서 미안한 감도 있군)

 

그런데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보니 대선 토론은 홍준표와 같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홍준표가 향후 대선 토론의 미래(?)를 보여줬고, 미디어 환경 변화를 점점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유승민도 이에 조금 따라가는 듯 싶었지만, 멀었다.

 

이유는 이렇다. 우리는 대선 후보 토론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이에 다른 후보들이 질의하거나 반박할 때 엄숙해야 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그러면서 뭔가 정책을 방송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잘 전달해야 한다고 본다.

 

생각해보면 이런 형식은 딱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까지였다. 왜냐하면 당시 미디어 환경은 아직 기존 신문과 방송이 쥐고 있었고, 이들의 프레임과 정책 설명에 따라 국민들이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즉 방송 대선 토론에서 자신들이 직접 열심히 설명하지 않으면, 신문과 방송을 통해 왜곡된 정보는 (혹은 편집된 정보는) 국민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정책 설명이나 자신이 억울한 점을 방송 토론 때 열심히 설명하고, 해명해야 했다.

 

그런데 시대가 달라졌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든지 정책을 찾아볼 수 있고, 여러 가지 해석 내용을 접할 수 있다. 때문에 굳이 방송에서까지 열심히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어떤 형식으로 가야 하는가. 시장통 싸움으로 가야 한다. 그 싸움에서 그들의 진짜 모습을 봐야 한다. 사실 우리는 지난 대선때 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정희 후보가 스타트를 적당히 끊었다. 그런데 엄숙주의의 묻혀 이정희가 제시한 방식이 거부당했고, ‘어버버하면서 써준 대로 읽는 닭을 뽑아서 4년을 고생했다. (그 이전에 쥐도 비슷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분위기를 이끌고 갈 사람이 없었다)

 

이런 측면에서 홍준표는 확실히 대선 후보 토론의 미래다. 우리는 어제 엄숙주의를 버린 약간의 분위기로 홍준표가 대선 후보는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자격 미달의 쓰레기라는 점을 확실히 봤다. 시장통이 되어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만약 과거처럼 점잖게 앉아 정책 설명하고 허허허웃으며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짜여진 각본대로 갔다면 우리는 홍준표의 이런 모습을 놓쳤을 것이다.

 

씨발 네발 욕하라는 것이 아니다. 서로 말도 막고 화도 내고 어르기도 하면서 끝을 보는 모습을 봐야 한다. 말만 잘하는 대통령을 뽑자는 것이 아니다. 감정 컨트롤부터 시작해 평소의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는 무제한 무편집 비엄숙의 모습을 보자는 거다.

 

그래야 우리는 홍준표 같은 쓰레기에게 한 표도 주지 않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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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