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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미국에서 연이어 헛발질 하는 가운데 이를 옹호한 국민의힘도 망신을 당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의 일본 무릎발언에 대해 주어가 없다고 말해 비웃음을 샀다. 과거 이명박을 옹호하던 나경원, 자신의 말을 뒤집은 안철수에 이어 세 번째 웃음이다.

 

 

윤석열-김건희 해외여행 전 또 망언 투척…일본의 100년 전 잘못을 국민에게 잊으라 한다

“100년 전 일을 가지고 (일본에)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말을 대한민국 대통령이 하는 날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김건희와 해외여행 나갈 때마다 망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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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윤석열은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유럽은 지난 100년간 여러 차례 전쟁을 경험하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자들이 협력했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사과없이 아니 하다가도 뒤집는 일본의 행태에 대해 비판은커녕 피해국 대통령이 이를 감싸니 얼마나 한심한가.

 

 

이에 대해 논란이 거세자 국민의힘 대변인인 유상범은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대통령 발언에서는 주어가 생략됐고, 이 주어는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이라고 옹호에 나섰다. 그런데 인터뷰 한 워싱턴포스트지 기자는 바로 저는즉 윤석열 자신을 지칭했다고 밝혔다. 이 무슨 국제적 망신인가.

 

그런데 주어 생략은 유상범이 처음이 아니다. 원조는 따로 있다.

 

2007년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명박 후보가 한 대학 특강에서 “BBK를 설립했다고 발언한 동영상과 관련해 “BBK를 설립하였다고만 언급되어 있지 내가설립하였다고 되어 있지 않다고 논평했다. 이 논평은 주어와 관련해 다양하게 패러디 됐다. 이런 식이다.

 

(아들) 엄마, 배고파. 밥 줘.
(엄마) 그래, 여기 차려놨다. 어서 먹어라.
(아들) 아니 엄마, 언제 ‘내가’ 배고프다 했어?
(엄마) 이 자식아, 언제 ‘너보고’ 먹으라 했냐?!

 

그리고 근래에는 안철수가 당대표 선거에 나와서도 주어가 없다를 시전했다. 경선 토론회에서 안철수는 ‘1년만 지나면 윤석열을 찍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다라고 지난 대선과정에서 했던 공개발언에 대해 손가락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건 왜곡이다. 거기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반인도 상식적으로 알아듣는 내용도 다르게 들리나 보다. 도대체 주어가 없다는 언제까지 써먹을 것인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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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니스커트 이야기가 나오면서 또 윤복희의 이야기가 나왔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미니스커트가 사라지지 않은 한 윤복희는 영원히 붙어서 언급될 것이다. 오죽하면 몇 년 전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윤복희와 함께 나온 이순재가 대한민국에 미니스커트선풍을 일으킨 사람이 바로 윤 여사야. 그것 때문에 아주 탄성이 나왔어라고 언급할 정도였다.

 

 

블랙핑크의 배꼽티 한복?…1990년대 여성이 배꼽티를 입었다면 어떤 일을 당했을까?

지난해 6월 블랙핑크가 미국 NBC TV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한국 전통 문양이 새겨진 저고리와 한복 치마를 입고 ‘How you like that’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일명 ‘배꼽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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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희

 

이 미니스커트에 관한 이야기는 2000년대에 이미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내용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언급이 되는 것으로 보면, 역시 한 시대를 같이 한 인물로 언급되려면 그 사회에 큰 충격을 줘야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윤복희 탓도 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윤복희는 자신이 한국에 귀국하면서 미니스커트를 입었다는 기사를 오보라고 말하면서, 언론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말을 2008년 쯤에 한다. 그런데 이미 2001년 언론 인터뷰는 물론 종종 그 같은 내용이 나온다. 본인이 체크하지 않았거나 정정 요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도 인물은 인물이다. 당시로서는 할 수 없는 생각을 했으니.

 

20087, ‘윤복희 미니스커트 이야기는 거짓?’

 

가수 윤복희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60년대 중반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면서 미니스커티를 입었다는 기사는 오보"라고 밝혔다.

 

윤복희는 한 방송국 프로그램에 나와 윤복희는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당시는 겨울이라 털 코트에 장화를 신고 있었으며 추워서 미니스커트는 입을 수도 없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이었고 공항에는 새벽에 도착했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윤복희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떠올라 찾아보니 이런 내용이 나온다.

 

- 국내 미니스커트를 처음으로 도입한 여성으로 한국 패션사에 빠질 수 없는 기록이 있는데요.

“당시 미니스커트는 애인(첫 남편인 가수 유주용)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입었어요. 해외 활동으로 4년을 떨어져 있다가 겨우 2주 휴가 받아 왔는데 내 맘이 어떻겠어요. 한 남자를 위한 사랑의 도발이었는데 그게 한국 전체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어요.”

그는 그때 2주 휴가를 받아 귀국했다. (비행기 트랩에서 미니 스커트를 입고 내려오는 사진은 당시의 것이 아니다. 그는 새벽 2시에 김포공항에 도착했고 아무도 그의 귀국 사실을 몰랐다) (2001년 언론 인터뷰)

 

 

강남 비키니 송치, 지금은 과연 어떤 시대인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상의를 벗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과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뒷좌석에 탄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고 한다. 여성은 이미 온라인에서 그린존으로 유명한 임그린.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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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정리하면 미니스커트를 처음 도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포공항에 도착할 때는 안 입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이미 7년 전에 나온 이야기다. 그리고 중간중간 이 같은 내용의 기사들이 쏟아졌고, 또 인터뷰에도 종종 나온다.

 

굳이 윤복희가 7년이 지난 지금 그것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윤복희는 언론에서 자신에게 확인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수년간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확인한 대목들이 나온다. 위의 동아일보는 제대로 기재했지만, 다른 인터뷰에서는 '김포공항 미니스커트'에 대해 정정 요청을 하지 않았다. 그런 유명세를 즐겼던 것일까?

 

언론 인터뷰에 대해 이같이 장황하게 쓰는 이유는 과거 이명박의 BBK사건때가 떠올라서 그렇다. 자신이 이야기 다 해놓고 나중에 '착각했을 것'이라며 수년이 지난 다음에야 그 기사를 찾아 반박하는 태도에 질렸기 때문이다. 다시 자신을 이슈화시키는 것은 좋지만,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는다면 한마디로 그동안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는 이야기 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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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21일 오전 10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산 수순에 들어간다.

애시당초 누구도 최대의 권력인 이명박을 제대로 수사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다. 당사자 조사라도 제대로 한다면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도 어설펐다.

"국민적 의혹을 불러 일으켰던 `BBK를 설립했다'는 취지의 광운대 동영상 발언, 각종 언론 인터뷰 내용은 당선인이 자신의 사업 규모를 부풀려 말하다 생긴 실수로 보고 도덕적 비판의 여지는 있지만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기사의 일부분이다. 왜 어설픈지 설명하면 이렇다.

'당선인이 자신의 사업 규모를 부풀려 말하다 생긴 실수'

여기서 이명박의 사업에 초점을 맞춰보자. 이 사업이라는 것이 BBK와 연관이 있냐 없냐를 국민들이 알길 원하는 것이었다. 자신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 BBK를 거론했다는 것은 과장이 아니라 허위다. 특검이 과장과 허위를 구별 못할리 없다.

이를 조금 다르게 해석해보면 BBK와는 연관이 있는데 이에 대해 거론할 때 제대로 한 것이 아니라 과장를 조금 하다보니 이곳저곳 인터뷰에서 실수를 한 것이다라는 것이다. 즉 어쨌든 BBK와는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이게 결론이다.

그런데 특검은 이를 피해갔다. 도덕적 비판의 여지는 있다는 식으로 피해간 것이다. 특검 구성원들의 5년간 행보를 지켜봐야 할 듯 싶다.

또한 우리는 5년간 이명박의 과장에 의한 실수도 계속 겪어야 되고, 그 밑에서 '오륀지'를 외치는 이들의 정책을 어이없어도 따라가야 한다.

공교육을 살리자며 사교육 시장 확대하고, 총장 출신들 그렇게 데려다놓고 대학 등록금 정책 하나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그 집단을 말이다.

- 아해소리 -


2008/02/17 - [세상 읽기] - 이명박 특검 "이명박 당선인 아직 조사 안해"…아직?

2008/01/31 - [세상 읽기] - 이명박·인수위, 취임하기도 전에 한계 보이나.

2008/01/18 - [세상 읽기] - 쌍끌이 특검, 압수수색은 하지만 못 미더운 이유.

2008/01/13 - [분류 전체보기] - 한나라당-인수위, 역시 말로 때우는....언론 사찰이라..

2007/12/28 - [미디어 끄적이기] - 노무현이 하면 '코드', 이명박이 하면 '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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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특검팀은 아직 당선인을 조사한 바 없다"며 일부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당선인 조사설에 대해 부인했다고 합니다.

특검팀은 그러면서 당선인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는지 조사방식이 결정됐는지에 대한 여부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검찰 조사시 정치권이나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부분은 이명박에 대한 직접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번 특검이 결정된 것이고요. 그런데 이번 특검팀도 이명박에 대한 조사를 할 생각이 없나봅니다.

즉 "아직 조사 안해"의 정확한 해석은 "조사할 생각이 없다"인 듯 싶습니다.

물론 현 최대 권력자인 이명박을 조사한다는 것이 쉽지 않겠죠. 실제 이명박이 응할지도 미지수고요. 하지만 특검팀과 이명박 모두에게 '직접 조사'는 추후 논란의 싹을 없앨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오든 안나오든 절차상의 정당성이 확보가 되니까요. 직접 조사 없이 끝나는 특검이라면 또다시 정쟁꺼리를 제공할테고 결론없는 소모전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BBK에 관한 조그마한 단서가 나오면 또다시 공격꺼리를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정리할 수 있을 때 정리해야 합니다. 기회를 놓치면 더 커지니까요. 특검팀의 눈치보기식 태도가 아쉬울 뿐입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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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국민들은 새 대통령 뽑히고 조금 희망적으로 가보려 하는데 불순(?)하게 그 앞에서 1인 시위한다고 욕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이 위법에 대한 사면권은 아니라고 본다.

이명박 당선자가 BBK와의 연관성을 아예 무시하는 발언에서 점차 완화되는 발언으로 바뀌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해명도 없었고, 식사준표나 양념승덕의 어설픈 해명에 대한 '해명'도 없었으며, 광운대 동영상이나 언론에 대한 정확한 해명도 없었다. 당시 언론들도 침묵하는 꼴도 한심하지만 그것을 마치 '사면'으로 해석하는 꼴도 한심하다.

그것을 해소시켜 주는 것은 당선자와 한나라당의 몫이다. 변명이 아닌 정확한 해명 말이다.

그런 와중에 평통사 회원이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다가 끌려나간 모습이 '민중의 소리'에 의해 보도됐다.

일단 1인 시위를 하다가 끌려나간 것 자체도 어이없다. 통합을 외치던 것은 한나라당 아니가.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분명 알텐데, 그들의 목소리를 그때마다 막을 것인가. 의혹이 있으면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언제나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다. 그런데 자신들에게 부여된 의혹은 전혀 풀 생각을 안한다. 좋다. 이거야 서로 진실에 대한 주장이 다르다 치자.

취재하는 모습을 제한하는 꼴은 뭔가. 방패 들어서 막으면 그게 막아지냐. 참여정부 언론통제에 대해 날뛰면서 언론에 비위 맞추던 그들이 소위 진보언론의 취재는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그들이 말하는 언론 자유는 "우리에게 설설 기는 언론에 한하는"이라는 조건이 붙을 듯 싶다. 박정희때가 그랬고 전두환때가 그랬듯이 말이다.

그때의 노하우가 있는 조중동은 또다시 날개를 펼 듯 싶다.

경찰 방패로 막는 언론을 막는 한나라당이라.ㅋ

- 아해소리 -


관련 포스트  "BBK 진실 밝혀라" 1인시위...경찰 완력으로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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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욕 나온다. 나경원 대변인이 이정도로 우리 말을 모를 줄 몰랐다...한글부터 다시 배워라..이명박이 국어를 무시하니 한나라당 의원들도 우리 말 잘 모르는 거 아냐. 이거 대통령 후보 맞아. 아니 대통령 후보 낸 정당 맞아. BBK가 문제가 아니라 너희 정신상태가 우선 지지하고픈 마음이 안든다. 이런 식이 말이 되냐고. 노무현 대통령 말 막한다고? 너희는 막하는 거 넘어서 이제 니네 멋대로 해석하잖아.
이거 단순히 무시하기에도 웃고 넘어가기에도 참 애매하다. 나경원이가 대변인이고 국회의원이란 사실이 슬프다. ...지금이 너희가 군사 독재정권 시대 정권 잡았을 때와 같다고 생각하냐. 너희가 말하면 다 통한다고 믿는거야?

정말 욕나오는 것 참는다. 사무실만 아니었으면 욕 하고 지랄하고 싶다.

- 아해소리-

-------- 기사  -----------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17일 이명박 대선후보의 광운대 특강 동영상과 관련, “CD에는 ‘BBK를 설립했다’고만 언급돼 있지 ‘내가’ 설립하였다고 돼 있지 않다”며 “이것을 ‘내가 설립했다’라고 광고하는 것은 명백히 허위의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이 후보의 발언은) BBK회사와도 사업상 같이 하기로 했다는 뜻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지난 2000년 10월 광운대에서 한 특강 동영상을 보면 이 후보는 “저는 요즘 제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창립을 했다. 금년 1월달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을 하고 이제 그 투자자문회사가 필요한 업무를 위해서 사이버 증권회사를 설립을 하기로 생각을 해서 지금 정부에다 제출을 해서 이제 며칠 전에 예비허가 나왔다. 근데 그 예비허가 나오는 걸 보니까 한 6개월 걸려서 이렇게 나왔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CD의 내용은 새로운 금융기법과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 있었을 뿐”이라며 “이명박 후보는 광운대 특강 하루전의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BBK 사장은 김경준이고 김경준을 영입했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나 대변인은 “신당과 이회창 후보측은 이명박 후보의 말뜻이 무엇인지 알면서 일부러 왜곡하고 호도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더 이상 CD의 내용을 왜곡하여 증폭하지 말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측 최재천 대변인은 “저는 요즘 제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창립을 했습니다. 금년 1월달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을 하고…”라는 문구를 언급하며  “분명히 ‘제가’라고 했는데 어디를 두고 주어가 없다고 하는가”라며 “1인칭, 주체가 없다니 그럼 그 강연도 유령이 했다는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 류근찬 대변인은 “이명박 후보가 명백하게 ‘내가 설립했다’고 스스로 자백한 동영상을 놓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동영상에 나오는 ‘나’는 ‘내가 아니다’라는 무지막지한 거짓말로 국민들을 또 속이려는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는 지금 즉각 국민 앞에 머리숙여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7/12/16 - [세상 읽기] -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이명박이 아니라 한나라당.

2007/12/09 - [세상 읽기] - '이명박 의혹'보다 더 추한 언론들.

2007/12/05 - [세상 읽기] - 나만 검찰을 믿지 못하는 것인가?

2007/12/03 - [세상 읽기] - IMF로 망한 집안 자식의 한나라당 지지?

2007/11/25 - [세상 읽기] - BBK 대응에서 한심함 보이는 한나라당.

2007/10/16 - [세상 읽기] - 이명박 "영어는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수단"

2007/10/09 - [세상 읽기] - 이명박 "국어·국사를 영어로 가르치겠다"

2007/09/01 - [분류 전체보기] - 이명박 "노래는 아름다운데 기사는 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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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는 발음도 안 좋고 사기도 잘 당하며 인터뷰 한 후에 불리하면 자신이 할 말조차도 잊어버리는 그런 대통령을 가지게 된다.

언론은 그와 인터뷰하기 위해서는 녹음기를 비롯해 여러 대의 카메라와 증인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검찰은 그 어느 정권 하에서보다도 철저하게 통제되는 즉 국민위에 완벽하게 군림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정말? 헐~~~

오전 BBK 관련 광운대 강연 동영상을 보고 과연 한나라당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다. 인터뷰 조차도 오보라고 주장하는 그들이. 역시 대단했다. 지지자들은 편집이라고 우겼고, 한나라당은 그 동영상의 진위여부를 떠나 발음이 안 좋았다느니 공갈범의 이야기만 듣지 말라고 한다.

이명박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억력과 피사기성을 가진 후보를 거부한다기보다는 진실에 대한 차단을 화려하게 하는 한나라당에 대해 거부감이 극도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들이 과연 정권을 잡았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일까 두렵기 까지 했다.

그들이 마지막 정권을 잡은 시기인 97년까지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이 다양하게 펼쳐지지 못했고 수구언론에 의해 여론이 좌지우지 되던 때였다. 지금처럼 다양한 의견을 그들은 수렴할 수 있을까. 받아들일 자세는 가지고 있을까. 무조건 "아니다"라며 네티즌들과 언론에 재갈 물리려 하는 그들이 진짜 정권을 잡고나면 어떨까.

도덕성보다 경제 살리기에 더 무게를 둔다는 이명박의 지지자들. 그들은 그 경제살리기의 주요 대상이 국민이 아니라 재벌과 일부 권력자들에게 집중될 수 있음을 알기나 알까.

- 아해소리 -

2007/12/09 - [세상 읽기] - '이명박 의혹'보다 더 추한 언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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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사IN의 보도. 그리고 오늘 검찰의 BBK 발표.

지금 길게 발표하고 있지만 요지는 아주 간단하다. "이명박은 BBK를 비롯해 이번 사건에서 거론될 분이 아니다"이다.

뭐 사실일 수 있다. 그런데 난 아직도 두 가지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첫째. 이명박이 과거에 인터뷰한 기사들에 대한 해명이 아직 없었다. 한나라당은 오로지 "오보였다"라고만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기자생활을 해보거나, 언론에 대해서 아~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이 해명이 얼마나 어이없음을 알고 있다. 인터뷰 기사에서 오보가 나는 일은 아주 드물다. 물론 그 자체를 해석한다면 오보 비슷한 내용이 나올 수 있지만 말을 그대로 옮긴다는 자체가 오보인 경우는 없다. 게다가 그것도 한 매체가 아니라 여러 매체에서 비슷한 내용을 같이 오보를 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실수?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시사IN에서 말했듯이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BBK 사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바보가 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바보를 대통령 만들려 하고 있다.

둘째. 김경준은 왜 들어왔을까. 검찰 발표를 보면 전체적으로 이명박이 의혹을 벗어난 주요 근거는 김경준의 진술 번복이다. 결국 김경준은 이명박의 의혹을 풀어주려 즉 이명박을 도와주러 들어왔다는 결과다. 그가 "이명박은 BBK와 상관없다"는 말을 해줌으로써 통합신당이나 박근혜측에서 제기했던 그 수많은 의혹은 한 순간 쑥 들어갔다. 그렇다면 도대체 김경준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런 경우 결국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은 시사IN에서 보도했던 메모 내용이다. 정말 딜을 했을까?

결론을 내보자. 검찰 발표를 듣는 순간, 일단 이명박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지를 것이다. 그리고 다른 후보 지지자들은 분노에 휩싸일 것이다.

그렇다면 부동층은? 대한민국 검찰을 그동안 신뢰했던 이들은 이명박에게, 그렇지 않은 이들은 다른 후보에게 갈 것이다. 떡값 검사들이 드글드글한 그 공간을 믿는 이들은 이명박에게, 믿지 않은 이들은 다른 후보에게 갈 것이다. 삼성에 굽신, 정치권에 굽신, 조금 소신있는 검사는 바로 좌천시켜 버리는 그 공간을 믿는 이들은 이명박에게, 그렇지 않은 이들은 다른 후보에게 갈 것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명박 후보가 BBK에 정말 무관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정말 속 시원하게 밝혀주면 끝이다. 그러나 오늘 검찰 발표는 속을 더 막히게 했다.

- 아해소리 -

2007/11/25 - [세상 읽기] - BBK 대응에서 한심함 보이는 한나라당.


PS. 에리카 김의 기자회견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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