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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 대해 끌려가면서 글을 쓰는 편은 아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쩔 수가 없군요.

연예계가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이래저래 복잡하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예능프로그램과 음악프로그램들이 결방했고, 적잖은 영화 제작 현장 공개 및 공연계 프레스콜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으니까요. 대학 행사나 지역 축제들도 취소되면서 수입에도 타격이 생겼습니다. 더욱이 노 전 대통령 서거 전날 암으로 사망한 여운계 선생님으로 연예계는 긴 시간 '정지' 되어있는 듯 싶습니다.

일부 매니저들은 자사 연예인들의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슈가 되지 않을 뿐더러, 지금 분위기에서 "자 우리 연예인 잘 나가니 잘 봐주세요"라는 것은 웬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대로 활동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보낼 자료도 없습니다. 답답한 것은 앨범 발매 예정일이 잡힌 이들이나, 컴백 프로그램을 잡아야 하는 이들이지요. 영화 홍보에 맞춰 인터뷰도 해야하는 이들도 답답하기 마찬가지입니다.

연예 매체들 역시 쏟아내는 기사량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보도자료가 줄어든 것 이외에도 취재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그동안 인터뷰나 기획 취재를 했던 것들이 현 상황에서 포털이나 인터넷 상에서 이슈되기 힘들다는 판단이 개입되었을 겁니다. 괜히 지금 내보내봐야 묻힐 것이고, 인터뷰나 특정 대상으로 하는 기사의 경우에는 내보내놓고도 반가워하지 않을 듯 싶으니까요.

그러나 이런 가운데 많은 연예인들이 분향소를 찾거나 미니홈피 등을 통해 애도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때문인지 지난 촛불집회에 이어 이번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검색어에 오르면서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그렇다고 개념있다 없다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단 해야할 일을 하는 연예인 정도로 우선 생각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한동안 연예계는 잠들듯 싶습니다. 연예계 이슈로 가득 채웠던 포털들도 잠시 멈추어진 상태고요. (북한 핵실험까지 더해져 더더욱 그런 상황이 되었지만) 하긴 이제는 그럴 때가 되었죠. 비단 이번 뿐이 아니라, 평소에도 잡다한 것들이 아닌, 필요한 것들로만 채워진.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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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과 박지윤...둘다 스타골든벨을 진행했고 혹은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김제동이 참 인복은 많아도 여복이 없는 듯 싶다. 순탄한 여성진행자를 만나지 못했으니..

이야기가 겉돌았다. 여기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들 두 여인네의 직접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이들의 소식을 유통시킨 방법에서 현저하게 차이를 보인 네이버의 모습이다. 현대가에 시집간 노현정을 네이버는 살렸고 박지윤은 죽였다.

노현정...현대가에 시집가면서 희한한 논란을 일으켰다. 아나운서라는 공인의 위치..이를 이용한 인기를 디딛고 재벌집으로 들어간 것부터 시작해 전 남자친구라 추정되는 사진이 떠돌면서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했다. 뭐 이 역시도 개인적인 일이라 넘어갈 수 있었지만....네이버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가 차단되면서 일은 희한하게 번졌다. 실제로 인기검색어 역시 노현정과 관련되어 순화된 (노현정 웨딩드레스 같은) 엉뚱한 이야기들만 나왔다. 이 논란이 지속될 때 네티즌들이 노현정 웨딩드레스에 과연 관심이나 가졌을까....현대 광고때문인지 아니면 삼성을 모태로 한 태생적 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배경 든든한 노현정은 자신에 대한 여러 의혹의 눈길을 사전에 차단했다.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지만)

박지윤...사실 박지윤이 잘못한 것은 없다. 개인적인 사진을 올렸는데 이게 무슨 문제랴..허나 네티즌들은 원본 찾기에 바뻤다. 개념이 상실되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여기에 한술 더 떴다. 온갖 매체에서 쏟아낸 뉴스는 꽁꽁 숨겨두었다. 그러면 뭣하랴. 장난칠 수 있는 실시간 검색어가 있거늘...이미 네이버 검색어를 통한 폐단은 여러번 지적했다. 또한 이를 조작하기 쉽다는 것은 이미 매체와 블로거들을 통해 증명됐다. 그러나 네이버는 이를 방패삼아 자신들이 여론조작을 할 수 있음을 알기에 쉽게 놓지 못하는 듯 싶다. 박지윤의 배경이 안되었나? 실시간 뉴스검색어, 인기검색어, 인물 검색어까지 박지윤 아나운서가 휩쓸었다. 네이버 소속 언론사들이 가만 있을리 있나. 온갖 자극적인 제목 (흐트러진 모습?...너희는 잘때 정장입고 자냐)으로 네이버를 통한 트래픽 잡기에 혈안이 됐다.

네이버가 이런 장난질 한 것이 한두번은 아니지만 노현정과 박지윤에 관한 조치는 너무나 차이가 난다. 물론 노현정측에서 공식 요청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식 요청이 없어도 검색어 조작 잘하지 않나? 그 조작의 기준은 뭔지 궁금하다....(이번에 의외로 다음은 검색을 통해 알아낼 수 없었다. 사장 마나님이 아나운서 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노현정때와 비슷하게 빠른 조치를 취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네이버는 검색어를 통해 박지윤을 궁지로 몰아넣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노현정때는 관련 내용을 차단하는 (기사 댓글까지) 움직임으로 네티즌들의 칭찬(?)을 받았다.

박지윤측이 사진을 해킹한 사람과 이를 기사화하면서 해당 사진을 게재한 매체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한다고 한다. '

but 이를 유포토록 방조한 네이버 등의 인터넷 매체와 자주 해킹 논란이 있으면서도 제대로 조치못한 sk컴즈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강구할 의향이 없는지..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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