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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과 한효주, 송혜교를 광고계는 물론 영화, 방송계에서도 퇴출시키자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게시판에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 논의가 과연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충동적이고 극단적인 현상일 뿐이다.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더 완벽해야 하는 정치인들과 고위공직자들에게는 너그러운 이들이, 비판하기 만만한 연예인에게 감정 소모만 하고 있는 셈이다. 거짓 공약이나 허언을 하고도 잘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고개를 돌리면서도, 사과하고 자숙하겠다는 이들에게는 퇴출운운하며 비난의 화살을 멈추지 않는다.

 

 

송혜교 + 김은숙의 <더 글로리>, 학교폭력(학폭)은 현실 반영인가, 자극적 소재의 반복일까.

송혜교 주연으로 학교폭력의 내용을 담은 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난 1일 OTT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기준 ‘오늘의 TOP10 TV 시리즈 부문’에서 전 세계 5위

www.neocross.net

송혜교 이병헌 연예인 퇴출운동

 

협박을 받은 피해자지만, 부적절한 행동으로 빌미를 제공한 이병헌이나, 본인은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어찌되었든 탈세를 한 송혜교를 두둔코자 하는 것이다.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은 책임지고, 비판받아야 하는 것은 비판 받아야 한다. 일정 기간 자숙도 필요하고, 그에 따른 본인들의 손실도 감내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병헌이 법적으로 비난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처신을 잘못한 것은 분면 욕 좀 먹어야 된다고 생각)

 

그러나 사회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에게 퇴출운운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이런 충동적 기준에 따른다면, 현재 연예계 전반에 걸쳐 과거 범죄 사실과 부도덕한 사례 모두를 끄집어 내야하고, 대대적이고 전면적인 퇴출 운동을 감행해야 한다.

 

 

네티즌들의 퇴출운운에도 이들이 출연한 작품이나 여러 프로모션 담당자들이 주저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퇴출을 주장하는 이들의 감정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상품성 하락 등에 관해)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광고 관계자들 역시 일시적으로는 모델 섭외에 주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결국 이런 퇴출 운운하는 내용들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조금이라도 논란이 있었던 연예인들, 강호동, 전지현, 김수현, 이승철, 백지영 등도 모두 끄집어낼 수 있을까. 현실적이지 않은 일에 에너지 소모 말자. 아니면 퇴출 운운하면서 제시한 이들이 제대로 오프라인으로 나오든지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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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고개를 숙였다.



 

2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송혜교가 기자간담회 전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최근 논란이 된 세금 탈루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송혜교는 이 자리에 서는 게 맞는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제 과오는 제가 직접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쓴 소리와 충고의 말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지난 2012,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다. 2009~2011년 과세분의 무증빙 비용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같은 해 10, 추징금으로 31억 원을 완납했다. 또한 20144월에는 2008년 추징금 7억 원도 납부 완료했다.

 

전문 정리된 것은 찾아보면 될 것이고, 중요한 것은 송혜교의 행동이다.

 

송혜교는 자신의 실명이 거론된 기사가 나간 후, 바로 소속사를 통해 자신은 잘 몰랐지만 무조건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물론 이 말도 논란이 일었다. 과연 수십 억원이 탈루되는 동안 본인이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주장도 있었고,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후 벌어진 일이기에 계획적이라는 비난도 일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연예인이기에 본인의 수익 전반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고, 소속사나 매니저 등 주변 인물들에 의해 벌어진 일일 수도 있다는 반박도 나왔다.

 

어찌되었든 문제가 된 후 송혜교는 발빠르게 사과했다. 해명성 사과이기는 했지만, 이후 이어지는 언론의 보도를 차단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마음을 다 돌려놓기에는 어려웠다.

 

기본적으로 수십 억원의 세금을 탈세했다면 얼마나 벌었다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했으며, 이에 대한 반감 역시 컸기 때문이다.

 

이에 송혜교는 공개석상에서 고개를 숙였다.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발빠르게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기에, 이번 사과는 의외로 수월했다. 수십 억을 벌든, 수백 억을 벌든, 송혜교가 버틸 수 있는 기본적인 바탕은 팬이고 대중이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는 것도 그다지 개의치 않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이 정공법은 분명 통했다는 것이다. 분명 언론은 송혜교의 말을 인용해 용서 차원 기사를 발행할 것이며, 대중들 역시 약간의 시간만 지나면 금세 잊어버릴 것이다.

단순히 냄비 근성 운운하기 때문이 아니다. 만약 송혜교가 사과 없이, 오로지 자신의 입장만 강조하거나 했다면, 이 사건은 더 길게 갈 것이다.

 

물론 이미지 타격은 어느정도 입을 것이다. 하지만 수위를 낮췄다는 거 하나만으로 송혜교의 사과는 통한 셈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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