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미디어펜인가 하는 찌라시 언론의 논설실장인 정구영인가 하는 사람의 글을 읽으면서, 수구세력들은 아직도 영화 <변호인>의 흥행을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이라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구나라고 느꼈다. 뭐 물론 미디어펜 뿐 아니다, TV조선은 앞뒤 맞지도 않는 논리로 변호인을 폄훼한다.

 

1000만 명의 관객들이 보고 즐긴 상업영화에 대해 무거운 정치적 색깔을 자신들이 입히고 나서 다시 자신들이 비판하고 있는 꼴이다.

 

 

노란색 리본은 그들에게 ‘빨갱이’와 동일한 존재인가

가방에 늘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닌다. 세월호 침몰로 억울하게 죽은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안산에 살아서기도 하지만, 어른으로서 미안함을 늘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노란 리본, 특히 노란

www.neocross.net

영화 변호인

 

단언컨대 영화 변호인1000만 관객을 울고 올린 이유는 노 전 대통령 때문이 아니다. 비상식이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소통이 아닌 불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근혜 때문이다.

 

변호인을 정치적 목적이 있는 영화로 몰아가는 수구세력들은 변호인상식의 영화라는 점을 받아들이기 싫어한다. 상식에 대해 대중들이 굳건히 받아들이고, 상식을 이야기하며, 상식이 통용되는 순간, 수구세력들이 설 자리는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들은 변호인을 상식의 영화가 아닌 정치적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접점에 노 전 대통령을 세워야 한다. 과거에도 언급했듯이 현 수구세력들은 노무현없이는 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한다. ‘노무현을 때려서 먹고 살았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때리고 지지고 볶았던 인물이 단 한편의 영화로 재부각되고, 사람들의 머리와 가슴 속에 다시 살아나고 있으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들은 영화 변호인을 무조건 정치 성향의 영화로 계속 부각시켜야 한다.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

 

하지만 그 뜻은 이뤄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몇몇 쓰레기 매체들이 막는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29일 현재 변호인은 10747572명을 모았다. 169632명만 더 동원하면 역대 박스오피스 6위인 영화 괴물’(1091)을 넘어선다.

 

재미있는 사실은 노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들은 성공하고 있다. ‘광해를 보면서 정치인 노무현을 떠올린 사람들이 많았고, 이 영화도 천만을 넘었다. 그리고 변호인을 보면서는 인간 노무현을 떠올리고 있다. 그리고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노무현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들은 박근혜와 수구세력들이다.

 

상식의 세상이 아닌 세상에서 노무현=상식으로 기억되고 떠올리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728x90
728x90
반응형



수구 보수 세력 입장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도 이 땅에서 지우고 싶은 모양이다. 물론 정치인 지지 모임의 회장을 맡은 한 인간의 견해일 수 있지만, 아해가 보기에는 아마도 이 땅의 적잖은 수구 세력들의 입장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여옥을지지하는모임(전지모) 최정수 회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지모 홈페이지에 올린 '김대중씨의 국가내란죄성 발언에 대한 전지모의 입장'이란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과 진보세력들은 분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을 최대한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 하고 있고 어느 정도 수확을 얻은게 사실"이라며 "김대중씨도 차라리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을 하라. 그러면 또한번 한무리들의 굿판이 경복궁 앞에서 벌어져 또 한명의 자살열사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정권에 항거하라고 하는 김대중씨는 이제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한다"며 "차라리 국민 앞에서 사라지든지 아니면 본인이 은덕을 베푼 북한으로 돌아가 편한 여생을 보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 국민의 화합을 주장해도 부족할 상황에서 국민을 분열하고 더 나아가 현 정권에 저항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김대중씨는 국가내란죄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여옥 의원도 1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인간 노무현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벼랑끝전술'하듯 구사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지금에야 열렬히 사모한다며 '노사모당'을 자처하는 민주당, 딱하다"며 "어느 네티즌의 댓글 그대로 '별거한 남편 내치더니 죽자마자 보험금 챙기러 온 아내'와 진배없지 않냐"고 강조했다. 또 보수논객 조갑제씨도 '조갑제닷컴'에서 '호남인들의 선택 "김대중이냐, 대한민국이냐"'라는 제목의 글에서 부마사태 등을 거론하며 "경상도 출신 박정희, 전두환 두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역행한다고 판단했을 때 경상도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 두 사람의 정치적 운명을 바꾼 적이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 6.15 선언을 실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6.15 선언대로 하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정통성을 포기해야 한다. 이는 국체 변경을 뜻한다. 따라서 김대중씨는 헌법질서를 부정하는 국가변란을 선동하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 땅에서 사라져 주길 바라는 것이다. '김대중-노무현 민주화 10년'은 과거 군사 정권과 같은 시기로 회귀하려는 이들에게는 눈엣가시이기 때문이다. 그 중 한명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거했으니, 그를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어떻게 해보겠다는 셈이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의 유언장을 근거(?)로 화합을 내세운다. 그러나 그 화합을 실질적으로 저버리고 있는 것은 보수세력이다. 상대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은 현 시대를 보면 알 수 있다. 광장을 닫고, 귀를 닫고, 눈을 감고 입만 연 현재의 집권 세력이 모두 열지 않는 이상, 화합은 절대 불가능하다. 그들에게 화합은 상대가 없어지지거나 무조건 항복해 자신들의 말만 따라오길 바라는 것인 듯 싶다.

- 아해소리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