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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신의손은 확실히 전작보다는 유쾌하고 스피디하다. 전작인 타짜와 비교하자면, 무거움을 덜었다고나 할까. 전작인 화투를 통해 인생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려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타짜2’는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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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건너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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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의 커다란 스토리 라인은 전작과 비슷하다. 돈에 대한 욕망을 중심에 두고, 서로 속고 속이고, 배신하고 다시 결합하는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준다. 혹자는 이를 두고 후반으로 갈수록 지친다고 하는데, 실상 서로 배신하며 악다구니처럼 구는 모습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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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 역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극을 이끌어 나가는데 무리가 없다.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등의 2탄 주요 인물들은 물론, 이경영, 김인권,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김준호, 이동휘, 김원해, 이준혁의 탄탄한 연기도 볼만하다. 여기에 1탄에 나왔던 김윤석과 유해진은 극의 중심을 잡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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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연기에 대해 조금 디테일하게 들어가면....최승현은 자신이 맡은 대길 역을 무난하게 소화해 냈다. 능청스러우면서도 항상 자신만만했다. 그동안 다소 무거운 연기를 해왔던 최승현 입장에서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마지막이 뭔가 조금 아쉽다. 초반부터 너무 가볍게 가서 그런데, 진지해져야 하는 타임에 몰입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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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푸른소금에서의 최악 연기를 만회한 듯 하다. 그러나 여전히 연기의 흐름을 타지는 못했다. 대길을 처음 만났을 때 생기발랄하다가, 오빠의 실수로 몸을 팔기까지 한 신세경은 수렁에 빠지듯 깊숙한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데, 여전히 생기발랄하다. 한마디로 어려워야 할 상황에서 그 느낌이 전혀 살아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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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역시 곽도원을 외치게 했다. 악역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더니 결국 후반에는 뒤늦게 등장한 아귀 김윤석을 잡아먹었다. 김윤석이 늦게 등장해 존재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실상 김윤석의 존재감은 여전했고, 곽도원이 이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더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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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역시 명불허전이다. 영화 해적에서 조연이 아닌 사실상 주연 역할을 했던 유해진은 결국 타짜2’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최승현을 쥐락펴락하면서도 동시에 기발한 순간에 등장해 분위기를 휘어잡는 능력은 유해진 만의 특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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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작을 하면서도 무게감을 잃지 않은 이경영역시를 외치게 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는 여전했다. 이는 김인권이나 고수희, 오정세, 김원해 등도 마찬가지다. 등장이 짧다고 해서 존재감 역시 작은 것은 아니다. 각자 등장할 때 등장해 각자의 몫을 해 나간 것은 물론 주연급 배우들의 모자른 부분을 적절하게 커버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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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헌신적인 연기를 하면서도 쉽게 시선이 가지 않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이하늬. 그가 맡은 역은 도도함을 풍기면서도 사기꾼 기질이 보여야 하는데, 그것보다는 그냥 답답함만 안겨줬다. 어찌보면 타짜에서 김혜수 역을 바랬던 이들은 그냥 기대 접는 게 낫다. 스스로 몸을 던져 한 것 까지는 좋았지만, 시선이 가지 않는 것은 스스로 뭔가 반성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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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타짜2’는 볼만하고 재미도 있다. 굳이 어떤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없고, 삶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도 없다. 그냥 돈에, 욕망에 미친 이들의 삶 하나를 보는 정도로 만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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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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