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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티아라가 9월에 컴백한다는 소문이 돈다. 9월 둘째 주부터 이미 음악프로그램 스케줄이 잡혔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이 소문(혹은 소식)을 들으면서 '타이밍'과 '승부'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우선 타이밍. 

 

'티아라 논란'이후 사람들은 티아라에게 거의 대부분 등을 돌렸다. 그동안 김광수의 보도자료를 충실히 받아적던 일부 언론사는 물론 방송국 관계자, 하다못해 연예계 관계자들까지도 쉽게 티아라 편을 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김광수라는 연예계 파워 중 한 명이 직접 콘트롤 했음에도 일어난 일이며, 도리어 김광수의 개입으로 더 커진 상황이다.

 

 

'부풀려진' 일본 진출 티아라, 건방 혹은 자신감

티아라가 5일 오후에 일본 도쿄 시부야 AX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한국 걸 그룹과 차별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티아라는 한국 기자단과의 만남에서 일본 걸 그룹들은 가수 뿐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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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티아라의 '티'자만 나와도 난리인 상황에서 컴백 수순이 과연 올바른 타이밍인가 하는 문제가 거론될 수 있다. 씨야 남규리 탈퇴 당시를 떠올리면, 보통 이맘때 쯤 티아라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한번 해야할 상황이다. 그러나 티아라는 멤버들의 드라마 출연과 관련한 제작발표회 등에서만 간혹 눈물을 보였을 뿐, 여타 티아라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이 티아라의 복귀는 어찌보면 너무나 빠른 선택이다. 여기서 바로 '승부'라는 단어가 이어져 나온다.

 

 

김광수 입장에서는 티아라를 마냥 놀릴 수만은 없다. 현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주 수입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려면, 국내의 여론을 빨리 안정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현재 한일관계까지 악화된 가운데, 국내의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일본에서 활동할 경우 회복하지 못한 데미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에서 더이상 티아라로 활동할 수 없는지 여부에 대해 언제까지 질질 끌 수만은 없다. 멤버들이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지만, 역지 주 활동은 '걸 그룹 티아라'다. 티아라로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현재 시점에서 확인해야만 김광수의 다음 플랜을 구상할 수 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는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김광수의 차기작품이었던 남녀공학, 파이브돌스를 비롯해 갱키즈까지, 이 중 하나라도 성공했다면 지금 티아라의 처신에 대해 좀더 느긋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세 팀 모두 이렇다할 성과없이 잊혀져 가는 상황에서 티아라의 존재는 김광수에게 더욱 필요한 셈이다.

 

 

김광수의 언론플레이가 먹히지 않는 이유

티아라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일부 매체들은 화영이 사과글을 올렸다며 이번 사태가 일단락 되는 것처럼 보도했지만, 이미 이번 사태를 화영 개인의 일을 벗어난 상황이다. '왕따'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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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9월에 진짜로 컴백해 티아라가 무난히 활동을 재개한다면 김광수로서는 다행인 일이지만, 대중의 여론이 더욱 뜨겁게 가열되면서 수익면에서 악화가 된다면 티아라는 올해가 가기 전에 접고, 차기 팀을 재빨리 구상해야 한다. 하다못해 두 곡이나 선보였으면서도 대중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갱키즈라도 언론플레이 등으로 띄워야 하는 선택까지 고려해야 하는 셈이다. 

 

이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배제한 채, 순수하게 티아라 활동을 위한 정면 돌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앞서 말한 타이밍에 맞지 않는다. 음악프로그램 관객석에 앉아있는 팬(다른 팀의 팬들 포함)들의 야유를 과연 티아라가 이겨낼 수 있을까. 그렇다고 매번 사전녹화 형식을 취할 수 만은 없는 일이다. 

 

위의 모든 가능성은 9월 컴백을 한다는 전제로 따져보았지만, 넓게 보면 '티아라 컴백' 전체를 보고 거론해도 상관없는 내용들이다. 단지, 9월 컴백설이 돌기에, 가장 가까운 컴백일을 선택해 설명했을 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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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가 정규 2집 앨범 '원더 월드'(wonder world)를 들고 컴백했다. 1년 6개월 만에 컴백이라고는 하나, 2DT가 사실상 2주 밖에 국내활동을 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거의 2년 5개월만에 국내에 정규 앨범을 들고 활동에 나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스로 연말까지 활동을 한다고 했으니, 올해는 원더걸스의 얼굴을 제법 긴 시간 볼 수 있을 법 했다.

원더걸스는 7일 앨범 발표에 앞서 지난 4일 국내 매체들과 라운드 인터뷰를 했다.

(라운드 인터뷰라 함은 기자들 몇 불러놓고 쭉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국내 매체가 갑자기 많아진 후에 연예기획사들이 즐겨 사용하는 인터뷰 방식이다. 30~40개나 되는 매체들의 조율하려면 어쩔 수 없는 방법이지만, 자칫 이 방법을 사용했다가는 효과 대신 도리어 역풍을 맞기도 한다)

그 인터뷰의 결과는 7일 오전에 쏟아져 나왔다. 일간지들의 경우에는 대개 한 꼭지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지만, 온라인 매체들은 몇 개의 꼭지로 나누어 기사를 썼다. 이례적인 일이었다. 오랜만에 국내 컴백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작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다. 원더걸스가 인터뷰에 임하는 자세는 초심에 가까웠다. 거기에 여유가 더해졌고, 진심이 느껴졌다. 기자들도 사람인지라 상대가 어떤 자세로 인터뷰에 임하냐에 따라, 심정적으로 공감을 할 수도 있고 거부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런데 원더걸스는 공감을 일으킨 것이다.

인터뷰 기사들 중간중간 보이는 눈물에 대한 이야기도, 설사 그것이 원더걸스의 액션일지라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라면, 단순한 액션은 아닐 것이다. 후발 걸 그룹들에게 추월당할 수도 있는 국내 환경에서, '국민 걸 그룹'이라는 여운과 '2DT'의 실망스러운 결과는 원더걸스에게 분명 부담감일터인데도 그들의 성실했던 인터뷰 자세는 고스란히 기사에 묻어나왔다. 당연히 4시 현재까지도 이슈가 되고 있다.

이와 비교해 10월 17일 진행됐던 소녀시대의 인터뷰는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이는 인터뷰를 한 매체들에 고스란히 이어졌다. 단답형부터 시작해 무미건조한 느낌을 선사하는 글이 이어졌다. 궁금한 것도, 감동도 없었다. 원더걸스와 비슷하게 진행됐지만, 느낌은 확연히 달랐다.

두 팀 다 여유는 있었다. 그러나 원더걸스는 초심에 여유를 더했다면, 소녀시대는 다소 지루한 여유였다. 소녀시대는 '왜 인터뷰를 해야할까'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겼고, 이는 역으로 기자들에게 '왜 이 인터뷰를 진행할까'로 이어졌다.

너무 방송에서 활발한 모습만 보고, 전형적인 아이돌 그룹의 태도만 봐서일까. 흔히 인터뷰에서 나오는 의외성도 없었고,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분위기도 조성되지 않았다. 당연히 "뭘 써야 하나"는 고민으로 이어졌고, 이는 고스란히 기사에 반영됐다.

5년 차 걸 그룹이자, 정상에 서 있는 이 두 팀의 인터뷰와 인터뷰 후 기사들은 후배 걸 그룹들이 참고해야할 듯 싶다. 기사가, 언론이 전부이지는 않지만, 이놈의 기자들과 기사는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 찔러대는 송곳과 같은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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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소영이 연일 때려맞는다. 연기력부터 시작해 기타 주변 상황도 꽤 좋지만은 않다. 그래도 CF서는 그녀는 제법 잘 나간다.

 

한때 잘 나가다가 시청율이나 연기력 평가에서 부진한 여배우들을 보고 있으면 사실확인 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이런 의문이 든다.

 

"그들이 연기를 안하고 있을 때 무엇을 할까"

 

벗어서 뜬 오인혜, 한심할 뿐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식이 열리는 6일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 한 여배우가 등장하자 술렁거렸다. 이유는 두 가지. 첫째는 너무나도 파격적인 의상 때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도대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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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갤러리

 

간간히 화보집이나 나오고 CF에나 등장하며, 어디 놀러다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만 못 들었는지 모르지만, 연기를 위해 무엇인가를 준비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연기파배우인 한 남자배우는 평소에 이것저것 잡다하게 다 해본다고 한다. 왜냐하면 언제 자신에게 어떤 배역이 주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동시에 과거에 자신이 겪은 모든 일을 소중하게 여긴다. 연기란 타인의 삶을 사는 것인데, 이미 겪은 자신의 삶을 아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명 인기 여배우들 혹은 이제 갓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이들은 어떠한가.

 

 

기껏 영화 시사회 등에 나와 "이번 배역을 위해 3~4개월동안 집중적으로 000를 배웠어요." 뭐 나름 인정하자. 그런데 그 몇개월 배워서 타인의 삶을 연기하겠다고?...물론 평소에 그렇게 살라는 것이 아니다. 준비되지 않은 채 어설프게 연기에 도전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일부 배우들은 가수에서 연기로 넘어가면서 한마디 한다 "가수는 제게 맞지 않았어요"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가.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연기자로서 배우로서 서기 위한 사람들이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얼마나 한심한지 모른단 말인가.

 

다소 이야기가 흩어졌다.

 

뭉쳐보면 이렇다. 최근 부진 여배우들에 대한 비난은  (비판이 아니다. 비난이다) 누구를 탓하거나 속상해 할 일이 아니다.

과거 제법 잘 나가고 연기력에 좋게 평가를 받았다고  스스로 트레이닝을 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좋은 평가를 줄 사람은 없다. 사람들도 안다. 시청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영화·드라마서 참패한 고소영, 광고에서도 밀리는 듯.

9년만에 드라마 복귀라는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지만 시청률 참패와 시청자 외면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만 받은 고소영이 그나마 '퀸'자리라는 애칭을 유지하고 있는 광고에서의 주도권에 대해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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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시청자는 웬만한 드라마 평론가 뺨친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수많은 드라마를 보고, 정말 내공이 쌓인 연기력을 가진 이들을 보는데 어설픈 연기가 눈에 보일리 없다.

 

젊은 사람들이 나오는, 연기력과 무관한 그냥 영상과  자극성으로 때우려는 트렌드성 드라마라 할지라도 기본은 되어야 되지 않을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갤러리 개관 사진을 보다가 뜬금없이 이런 생각이 들어 올려본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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