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YG 공연 촉구 플래시몹이 말들이 많다. 그런데 행사 초반에는 제법 괜찮은 기사들이 쏟아져나왔다. 글만 읽어보면 마치 영국 전역이 YG열풍에 휩싸인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 느낌이 오마이뉴스 기사와 현장을 찍은 유투브 영상으로 인해 산산히 부서졌다.

원래 1000명이 모이려 했지만, 너무나 적게 모인 인원에 YG관계자들도 당황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뻥튀기를 해보고 싶어서 300명으로 숫자를 조절했다. 현장에 간 기자들도 그렇고, 국내 언론용 보도자료도 300명으로 맞췄다. 그런데 오마이뉴스 기사와 유투브를 보면 100명 내외 정도였다.

YG가 데리고 간 몇몇 기자들은 초청을 받았으니 어쩔 수 없이 잘 써줬을 것이다. 물론 오마이뉴스와 유투브 영상으로 인해 바보가 됐다. 그럼 현장에 간 기자들은 어땠을까. 모 기자는 "모두 민망해 했다"는 말로 현장 분위기를 정리했다. 최소한 수백명이 나올 줄 알았던 분위기였고, 이를 취재하러 갔는데 사람이 없으니 그랬을 것이다.

YG도 분위기가 이렇게 흘러가자 기껏 기자들에게 부탁한 것이 자신들이 초청한 것이 아닌 회사별 자비로 왔다고 해달라고 했단다. 이 무슨 엉뚱한 행동일까 생각이 들 정도다.

민망한 플래시몹과 여기에 더 민망해 하는 기자들. 도대체 YG는 무엇을 한 것일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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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객 2011.07.19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 템즈 축제에서 문화원 통해서 YG를 초청하고 문화원이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 거라고 아는데 이번 건에 YG는 소극적이지요. 그래서 팬들한테 욕을 많이 먹었고 프랑스팬들이 빅뱅콘을 그렇게 원하는데 왜 안 가냐고 또 욕먹고 그런 상황입니다. 회사로선 신중한게 당연하겠지만 팬들 마음은 또 다르니까요.

    하여간 현지 축제 관계자들의 관심이 크고, 문화원은 요즘 한류를 적극적으로 푸쉬해 한국을 알리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어떤 기자들이 민망했는지 모르지만 영국 축제 감독은 직접 현장에서 보고 감동받고 YG의 공연이 유치되면 정말 자랑스러울 거라고 인터뷰했다는게 중요하겠지요. 50명이나 100명이나 300명이나...300명도 그닥 많은 숫자가 아닌데 숫자에 집착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네요.(물론 이런 논조의 기사도 있습니다). 어차피 기사를 통해 유추할 뿐 정확한 사실이야 알 수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