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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이제는 연애시대로 바뀌고 있다. 이미 네 명의 멤버가 연애를 하기 시작했고, 몇몇 멤버들도 단기든, 장기든 업계에서 열애 루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SM엔터테인먼트의 대응 방식이다. 소속 아티스트 관리는 물론, 열애설 대응이 전혀 SM엔터테인먼트 답지 못하다는 것이다.

 

SM의 아티스트 관리나 언론 관리는 업계에서는 FM이었다. 가수나 배우들이 사고쳐도 간단한 코멘트로 이를 무마했고, 내부 단속을 철저히 했다. 그런데 최근 1년 간의 행보는 전혀 아니올씨다. 여기서 한 단계 건너 다시 볼 것은 소녀시대의 계약기간이다.

 

현재 소녀시대는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계약이 만료된다. 애초 소녀시대의 해체에 대해서는 SM이 아닌 소녀시대 자체에서 반대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녀시대 멤버 중에서 소녀시대라는 브랜드를 떠나서 살아남을 멤버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미 동아일보에서 잘 정리했으니, 하단에 도표를 참조 바란다.

 

   

 

그런데 기류가 희한하게 흐르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변화인지, SM의 변화인지 몰라도 재계약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오는 것이다.

 

가장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SM이 소녀시대에 대한 관심을 낮추고, 엑소에 더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소녀시대 일정은 공유가 안되어도, 엑소 일정은 SM 전체가 관심을 쏟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물론 향후 SM10년을 책임질 팀이니 그럴만도 하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태연과 백현의 열애 소식은 그동안 봐왔던 SM의 모습으로 보기에는 너무 의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소녀시대만 나오던지, 아예 안 나오던지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SM과 디스패치와의 관계를 주목해야 한다. 파파라치 보도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현재 JYJ가 소속되어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싸움 중이다. 이유는 JYJ 출장에 디스패치를 안 데려갔다는 것이다. 여기에 삐진 디스패치가 자신들 뿐 아니라, 계열사인 TV리포트까지 동원해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까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적의 적은 곧 동지라는 말이 있듯이, 이 부분에서 디스패치와 SM이 결탁을 하게 된다. 디스패치의 일본 잡지 첫 호 표지 모델이 동방신기일 정도다. 그런데 그 디스패치가 태연과 백현의 열애설을 찍었다.

 

적의 적은 곧 동지의 마음으로 뭉친 이 두 조직 중 하나인 디스패치가 태연-백현의 열애 장면을 내보낼 정도면, 둘이 틀어졌던지 아니면 모종의 합의가 있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틀어질리는 없다. 디스패치가 최근 티아라 지연을 밀어주며, 코어콘텐츠미디어와 쿵짝짝 잘 놀기는 했지만, SM과 틀어질만한 일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합의설이 나온다. 내용은 모르겠지만, 뭔가 주거니 받거니 했든지, 아니면 SM이 의도적으로 태연과 백현의 열애를 흘린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팬심은 출렁이고 있고, SM의 판단(혹은 관리)가 분명 예전같지 않고, 뭔가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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