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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3.원주시청)선수가 세계기록을 세운뒤 격려금으로 총 700만원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이 잇따라 대한역도연맹과 체육관계당국 등을 성토하고 나섰다.


장미란선수는 지난 22일 원주에서 열린 한중일 국제초청대회에서 인상 138kg, 용상 180kg 합계 318kg을 기록, 합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합계 세계기록이 나온 것은 한국역도 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비록 비공인이였지만, 세계기록으로 승인받을 요건은 공인요건은 모두 갖춘 대회이기 때문에 승인받을 일만 남았다.


그런데 이런 대기록을 세운 장미란선수에게는 대한역도연맹에서 300만원, 원주시청 200만원, 원주시역도연맹 200만원 등 총 700만원의 격려금만이 전달됐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와 대한역도연맹 게시판등에 관계자들에 잇단 비판의 글을 남기고 있다.


미디어다음 토론방에 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비인기종목의 설움이다. 500만원도 적은 돈은 아니지만, 다른 인기종목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식이면 누가 세계 신기록을 위해 운동을 하겠는가"라며 "지금 월드컵 축구선수들이 특급호텔에서 날마다 투숙하고 전지훈련 장소로 쓰는 돈만 해도 엄청나다. 장미란선수는 전지훈련이나 가는지 모르겠다"며 꼬집었다.


비인기종목이란 네티즌은 "역도연맹은 뭐하는 단체인가. 장선수같은 사람들이 있어야 우리나라가 그나마 올림픽에서 10위안에 들며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고, 도치란 네티즌은 "꼭 비교할 수는 없지만, 미셸위나 하인즈 워드가 우리나라 방문해 수억씩 벌어간 모습과 자꾸 겹친다. 기업이라도 나서야 되는 거 아니냐"며 장미란선수에 대한 처우가 바뀌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 단양적성비는 대한체육회에 항의하는 미디어다음 네티즌 청원을 개설해 네티즌들의 서명을 부탁하고 있다.


또 장미란선수 미니홈피에도 세계신기록 수립을 축하한다는 글과 함께 '격려금 700만원'에 대한 아쉬움의 글도 같이 올라오고 있다.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92년 바로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병관선수에게 포상금 1억원을 지금한 바 있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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