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생긴 곤돌라. 원래 3월에 오픈하려 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해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미뤄진 시설. 일 겸 바람 쐴 겸 갔다가 운행하는 것을 보고 냉큼 탑승. 대인 9000원, 소인 7000원.
들어가기 전에 신상정보 쓰고, 신분증 제시하면 티켓 줌. 들어갈 때 안내하시는 분이 “신분증은 한명만 있으면 됩니다”라고 했는데, 정작 티켓 끊을 때는 모두 필요함. 팔목에 착용하는 각 티켓마다 날짜, 시간, 이름이 모두 적혀 있기 때문에.
아무튼 올라가면 팔목 티켓에 있는 바코드를 찍은 후 탑승한다. 곤돌라 종류는 2개다. 바닥이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의 구분. 아직까지는 한가한데, 제대로 꾸며지고 사람들 몰리면 웬지 다른 지역처럼 바닥이 보이는 곤돌라는 금액이 올라갈 거 같기도 하다.
아무튼 3~4분 정도 타고 가면 북쪽 탑승장에 도착한다. 커피숍 있고, 이런저런 물품 파는 곳 있는 곳을 지나 산책길로 들어가면 경사가 높은 곳을 가게 되는데.........이게 끝....
사실 캠프 그리브스는 아직 개장하지 않아서 곤돌라를 타서 임진강을 지났다는 것 이외에는 별 다른 감흥은 없다. 한번은 신기해서 타보겠지만, 과연 이 정도로 관광상품이 될지는 의문이다.
곤돌라 이용료가 9000원이데, 비싸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이유는 역시 캠프 그리브스 때문이다. 만약 오픈했다면 모를까, 지금은 4~5000원 정도만 해도 적당하지 않았을까 싶다.
결과적으로 아직까지는 탑승을 비추한다. 좀더 북쪽 탑승장이 꾸며지고, 가서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한 메리트가 ‘현재’는 없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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