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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구구절절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뭐 뻔하다.

 

정부 비판, 천안함 끌어들이고, 자영업자 옹호...그러면서 독재, 무능 뭐 이런 단어 몇 개 나열하고, 나름 있어 보이기 위해 국제 사회 조금 언급하면서 정보, 초고속, 기술 이런 단어 더 첨부해 넣은 내용이다. 아 물론 청년이란 키워드도 넣었다.

 

 

이 내용은 웃겼다.

 

저는 정치 일선의 경험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사권을 가진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26년의 공직 생활을 했습니다. 법과 정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겪었습니다. 국민들께서 그동안 제가 공정과 법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다 보셨습니다.

 

국민만을 봤다? 누가 봐도 검찰 조직을 위해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국민’을 꺼내니 웃길 수밖에 없다. 공정과 법치를 강조했는데, 마지막 룸싸롱 검사들에 대해 제대로 처리하지도, 관련 발언도 하지 않았다. 공정과 법치의 범위에서 검찰 조직은 언제나 배제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윤석열의 글 하이라이트는 이 부분이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집니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빼앗긴 국민의 주권을 되찾아 올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국민들이 주권을 빼앗겼다? 난 아직도 이 정권을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비판할 수는 있다고 보더라도, 저런 류의 말을 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한다.

 

정말 국민 주권을 빼앗겼다면 그 수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까. 재학 시절 전두환에게 사형을 선고한 윤석열이 독재라는 뜻을, 국민 주권이란 뜻을 모르진 않을텐데, 저런 말을 한다는 것은 이미 진실성 없는 선동가의 야심만 있는 셈이다.

 

나름 주권 행사 잘 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자신의 정치 욕심 때문에 “야 너희들 주권 뺐겼어”라고 뜬금없이 선동질 하는 모습이 ‘정치 신인’의 제대로 된 태도인지 의아할 뿐이다.

 

앞서 난 윤석열이 대통령 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런데 오늘 정치 선언을 한 내용들을 보면, ‘대통령 되기 힘들다가 아니라 대통령깜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라는 것을 하게 되면 안철수나 반기문의 길을 가지 않을까 본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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