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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만, 무엇인가 일자리를 찾고 먹고살기 힘들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는 원래 일자리 자체가 극히 부족한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적정한 일자리에 인력이 너무 넘쳐나기 때문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타 지역이 전자라면, 수도권은 후자에 속할 것이다. 조그마한 땅덩어리에  이 나라 인구의 반에 해당하는 2천만명이 몰려있으니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더불어 이들이 전부 일자리를 가질 수 없음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내려간다고 하자 수도권 지자체장들이 난리다. 당연하다. 세수가 줄어들테니 그럴만도 하다. 그리고 주변 주민들도 난리다. 먹고 살일이 막막해졌다고 한다. 거꾸로 생각하자. 다른 지역 사람들은 생각안하나. 도리어 인구가 분산되어 자신들의 일자리를 찾기가 수월해진다는 생각은 안해봤는지.
 
그동안 수도권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로 인해 일자리뿐만 아니라 잠잘 땅덩어리도 모자라서 무조건 위로만 솟아오르게 했다. 고층 아파트를 보고있노라면 마치 라퓨타성을 보는 기분마저 들게한다.
 
어느 공무원은 말한다..지역적 효율성이 떨어진다고..무슨 1970년대 소리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다른 공무원을 말한다. 차라리 공공기관 이전비용으로 지역에 나눠주면 더 효율적이라고..사람들이 안 내려간다..뭔 소리인지 아직도 이해못하는 공무원들은 스스로 왜 자기가 그런 주장을 하는지 생각해봐야한다. 스스로 편의를 위해 이 땅의 발전을 멈추려 하는 것이다. 공무원이 공적인 이익보다 사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나라는 반드시 퇴보하기 마련이다.
 
정부가 공공기관이전을 혹 다시 되돌리려 한다면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한반도내 3류국민이라고 스스로 자조섞인 목소리를 또한번 낼지 모른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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