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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상당부분 지역은 내년에 섬이 된다. 정부가 조사의뢰한 한 대학의 지질탐사팀에 따르면 내년에 한반도에 강한 지진이 발생해 일부 지역은 반도에서 떨어져나가 섬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국제지진학회(IASPEI)에서도 오래전에 제기되었다”

황당한 이야기일지 몰라도 이를 적당히 뉴스처럼 꾸미고 국내 언론사 제호와 소속기자 이름을 붙이고 인터넷상에 올리면 곧 사실로 네티즌들에게 전파된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도 전에 수십, 수백만 네티즌들의 블로그와 게시판을 통해 알려질 것이다.

23일 ‘가짜뉴스 유통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한국언론재단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와 같은 문제점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첫 주제발표를 한 차정인 기자협회보 기자는 과거 인터넷에서 돌아다닌 ‘가짜뉴스’의 사례를 제시하며 “온라인으로 만들어진 가짜뉴스는 유포속도가 순식간이라는 점에서 특정인을 공격하거나 특정업체를 공격하는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기자는 ‘가짜뉴스’를 네티즌 조작형과 언론 조작형으로 분류하고 네티즌조작형의 사례로는 지난 6월 이화여대 장필화교수가 당시 GP총격사건과 관련해 남성들의 군필 경력을 폄하하는 듯한 내용의 인터뷰가 연합뉴스의 제호를 달고 유포 되어 해당교수와 소속대학 등에 정신적인 피해를 입힌 사례를 들었다. 또 언론 조작형으로는 최근 포털사이트의 인기기사로까지 오른 스웨덴에서 여자 치마 속을 훔쳐보는 것을 합법화시켰다는 기사를 제시했다.

이와 같은‘가짜기사’의 문제점 지적에 대해 인터넷 경향신문 엄호동 미디어기획팀장은 한국언론재단과 온라인신문협회가 추진하는 아쿠아 아카이브를 통한 ‘온라인 뉴스 보증 관리번호 및 마크부여 (일명 바코드)'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엄팀장은 “이러한 보증제가 100% 완벽하게 가짜뉴스 생산 및 유포를 차단할 수는 없지만, 가짜뉴스 판별이 좀더 쉬워지는 등의 효과를 통해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다고 본다”며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과 뉴스이용자의 피해 방지 및 구제를 위해 적극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으로 문화콘텐츠진흥원 나문석 콘텐츠유통팀장은 문화콘텐츠 식별체계(COI)를 통해 저작권자에게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유통사업자에게는 권리자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을, 사용자에게는 편리하게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관련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자들은 한결같이 가짜뉴스의 유포로 온라인상의 뉴스를 포함한 모든 정보가 네티즌들의 등을 돌리게 할 수 있으며, 이는 다른 국가가 우리나라 정보에 대한 신빙성을 의심케 하고 국가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언론사닷컴 관계자들과 포털뉴스 관계자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나, ‘가짜뉴스' 유포에 대한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에 대한 '정답'을 내놓지는 못했다.

아래는 차정인 기자가 소개한 ‘원조 가짜뉴스’.

[연합뉴스 속보] 설악산 흔들바위 외국 관광객에 의해 추락

강원 속초경찰서는 5월 17일 오전 설악산 관광 중에 가이드 홍모씨(36.여행업)의 말에 반대하여 중요지방무형문화재 37호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지게 한 관광객 제럴드씨(42. 미국인)와 일행 5명에 대해'문화재 훼손'혐의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주한 미군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국 아리조나 출신의 제럴드씨는 역도 코치 등을 하는 애리조나 주립 체육연맹 회원 5명과 함께 지난 4월 29일 일주일 예정으로 입국.

5월 17일 05시 일출관광을 마친 이들은 흔들바위 관광을 함.

이들은 "이 바위는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가이드 홍 모씨의 말에 평균체중 89Kg의 거구인 6명이 힘껏 밀어 결국 흔들바위가 밑으로 추락.

강원 속초 경찰서는 이들이 모두 외국인 신분이라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 함.

그러나 이들은 경찰에서 "가이드의 말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생각하여 밀어 본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라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한편 소식을 전해 들은 문화관광부와 강원도청은 대책마련에 부산.

근처에 관광 중이던 일부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흔들바위' 추락 시 그 소리가 무척 컸다고 전언.

목격자 고 모씨(37. 만화가)의 말에 의하면 흔들바위가 떨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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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이요~"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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