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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강남의 한 클럽에서 케이블tv 엠넷에서 방영되는 <아이 엠 어 모델>(I AM A MODEL)시즌 3와 관련해 가벼운(?) 파티가 열렸다. 언론과 일반인에 공개된 이날 파티에는 MC를 맡은 세 현직 모델의 기자회견과 <아이 엠 어 모델>도전자 10명을 소개하고 이후에 축하공연과 모델들의 가벼운 파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아이 엠 어 모델> 시즌3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른모델 퇴출운동과 맥을 같이해 오디션에서 뽑은 사람들도 건강미를 자랑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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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아이 엠 어 모델 시즌3 런칭파티

 

그런데 이날 분위기와 이들 세명의 MC들의 발언을 듣고있자면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MC는 "그런데 말라야 옷 모양새가 잘 받는다" (적지를 않아서 대략의 말과 뉘앙스만...) 또다른 MC는 "문제는 대중들이 마른 우리를 따라한다는 점이다" 등등의 발언을 했다.

 

그리고 소개된 <아이 엠 어 모델> 도전자 10명..... 키 170 초중반에 몸무게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 왔다갔다 하는 이들에게 쉽게 건강미란 단어를 주기에는 어려웠다.

 

 

물론 180cm에 40kg대를 유지하는 모델들이 있기에 이들은 그에 비해서 분명 건강미(?)를 유지한다.

 

앞서 MC들의 발언을 미리 이야기한 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즉 대중들은 그들의 옷모양새를 보고 따라한다. 비록 체격조건은 안 맞더라도 그 옷에 대한 이미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이 제시하는 건강미의 기준이 대중이 아닌 기존의 모델이라면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누군가 과거에 "패션모델은 걸어다니는 마네킹이다. 그들을 인간인 대중들과 동일시하면 안된다"라며 무시무시한 말을 나에게 했었다.

 

그들의 존재는 늘 쇼윈도에 서있는 마네킹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몸매가 그것과 같을 수도 없기 때문에 동일시해서 따라한다거나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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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이 말을 전제로 한다면 문제는.....현실에서는 이를 따라한다는 점이다. (한 MC의 말처럼 말이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자...그럼 <아이 엠 어 모델> 프로그램은 비난을 피하고 동시에 실속을 차리는 그러나 실상 마른 모델 양성 프로그램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기획만 세우고 있는 것이다.

 

한 방송프로그램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이 이상할 지 모르지만, 그 방송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의외로 크다는 점을 안다면 이 정도 지적은 애교일 뿐이다.

 

아무튼 앙드레김 선생님까지 나서서 마른 모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가운데 (그러나 실상 그 분이 많은 부분 조장했지만) 아직도 많은 패션쇼에서는 마르다 못해 걸어다니는 마네킹 소리를 듣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썩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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