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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성폭행.성추행사건 잇따라
여아 수십차례 성폭행한 10대 구속
찜질방성 20대 여성 성추행
취직미끼 모텔유인 성추행
여고생 한달새 3번 성폭행 당해
'성폭행 위로해주겠다'며 여중생 성폭행
고교생이 초등학생 성폭행
친딸 성폭행 30대 미수
여자승객 성폭행 택시기사 영장
동거녀 초등생 딸 3년째 성폭행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 성폭행
10대 조선족이 새벽길 귀가여성 성폭행
초등생 성추행 스리랑카인 구속
찜질방서 초등생 성추행
술취해 장애인 성추행 60대 구속
무허가 어학원 원장이 여중생 성추행


잠깐 흝어본 연합뉴스 기사 제목이다. 사실 보도를 하는 것도 좋지만, 왜 이런 보도를 끊임없이 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그렇다면 심층적인 보도를 몇 차례 내보내는 것이 더 낫다.


위의 단순 제목들은 통신사라는 성격상 달린 것이지, 저 내용들이 각 언론사와 포털에 가면 제목은 더욱 더 자극적으로 바뀐다. 또 저런 기사들이 '많이 본 기사'등에 너무나 올라가 있다.


언론들에게 묻고싶다. 과거에는 저런 사건들이 없었나? 전국에 경찰서에 접수된 내용만 수십건 이상일 것이다. 특히 1차 보도에 여념이 없는 연합뉴스는 국가기간통신사로서 저런 어이없는 기사를 계속 내보내야 하는지 묻고 싶다.


세상 흐름을 타서 네티즌 혹은 독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내보내는 기사라면 당장 중지해야 한다. 저런 기사는 "어 저런 행동은 해서는 안되겠네"라는 생각보다는 "나도 한번~"이라는 생각을 더 쉽게 가지게 한다.


저런 행동은 '당연히' 해서는 안된다. 굳이 기사로 내보내 경각심을 일깨우지 않아도 정상적인 사람들이면 '하지 말아야' 할 짓으로 이해한다. 도리어 비정상적인 사람들의 성적 자극만 건들릴 뿐이고,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세상이 쓰레기통처럼 비춰지게 만들 뿐이다. 사람에 대한 의심과 불신만을 키울 뿐이다.


기자들이여, 경찰서에 나가 사건일지 보면서 성범죄는 이제 넘어가길 바란다. 세상에 기록해야 하고, 비판해야 하고, 써야할 내용들은 수없이 많다. 정신없이 사는 세상 사람들에게 '3류 포르노'식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할 여유가 있다면 매년 쓸데없이 낭비되는 세금이나 하나하나 파헤치는 등 진정 바꾸어야 될 내용을 기록하는 '기자'의 행동을 하기 바란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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