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1980년대라고 말하지만, 나에겐 1990년대 초반의 기억이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토요일 오후인 듯 싶다. 전국의 국민학생(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브라운관 앞에 모여 미국 프로레슬링(WWF)에 빠져들었다. 방송이 끝나면 이 국민학생과 중학생들은 서로 워리어와 헐크호건, 마초맨, 밀리언 달러맨 등이 되어 바닥을 굴러다녔다.

 

직접 몸으로 뛰지 않아도 됐다. 한 판에 50원 하던 시대의 동네 오락실에는 갤러그, 드래곤, 스트리트 파이터 등과 함께 이 레슬링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 주로 로프로 던져, 반동의 힘을 이용해 적을 제압하는 형태가 주 기술이었던 이 게임은 동전을 오락실 위에 쌓아놓게 했다. 지금 생각하면 조잡한 그래픽에 조잡한 스킬이었지만, 당시로서는 줄 서서 해야하는 게임이었다.

 

브라운관이든 게임이든 당시 프로레슬러 중에서 전설 중의 전설이라 불리던 이는 단연 헐크호건과 얼티밋 워리어였다. 둘의 기술이 제일 화려했고, 둘이 붙는 모습이 제일 관심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얼티밋 워리어가 54세로 돌연 사망했다. 그동안 WWE(전신은 WWF)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워리어는 19967월 이후 WWE 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최근 극적 화해로 18년 만에 WWE 쇼에 출연했다.

 

지난 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WWE RAW에 모습을 드러낸 워리어는 그 누구도 혼자 전설이 될 순 없다. 얼티밋 워리어는 팬들이 만든 전설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사망한 것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80~90년대 유명인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씁쓸함도 존재한다.

 

헐크호건과 워리어가 다시 맞붙지는 못하지만, 그들이 90년대 보여준 모습은 당시 국민학생과 중학생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줬고, 향후에도 잊지 못할 것이다. 워리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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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적성검사 D-2일을 남기고 강남에 위치한 운전면허 시험장으로 점심 전 여유있게 향했다. 기본적으로 찍어놓은 사진 있고, 건강검진도 2년 안쪽으로 받은 것이 있어서, 예상 처리 시간 20~30분로 잡았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약간 설명을 곁들이면, 지난해 8월부터 경찰은 보건복지부의 건강검진 자료를 공유해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대체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2년 이내에 건강검진을 한 사실이 있다면 운전면허시험 응시나 갱신 때 적성검사를 따로 받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제출서류 없이, 가서 건강검진 자료 검색에 동의한다고만 하면 알아서 다 해준다.

 

암튼 건강검진 자료를 바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안내에서부터 이야기를 하길래 그런 줄 알고 순서표를 뽑고 약 15여분을 기다린 뒤, 담당하시는 분 앞으로 갔다. 그런데 이 웬일.

 

행안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쪽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따로 5천원을 내시고 지하에서 시력 측정을 받으시던지, 아니면 그냥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또다른 방법은 혹 공인인증서가 있으시면, 안내 쪽으로 가셔서 개인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들어가 출력하시면 됩니다.”

 

이 뭔소리. 담당하는 분이 뭔 죄가 있겠냐만,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다. 5천원 때문이 아닌, 제대로 된 안내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찾은 시간은 11시쯤. 그런데 건보공단의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은 것은 9시부터라고 한다.

 

입구 쪽에 안내문 하나만 제대로 붙였어도 절차가 달라졌을 것이다. 즉 미리 시력 검사를 받으러 내려가든지, 따로 출력을 해볼 시도를 했을 것이다. 결국 스마트폰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이리저리 머리 굴려서 출력하고, 다시 표 뽑고(점심 때라 확 사람이 늘어남), 다시 서류 제출하고, 운전면허 발급 받으니 1215. 예상시간보다 두 배이상 소요됐다.

 

앞서도 말했지만, 시간의 문제도, 돈의 문제도 아니다. 단 한 번의 공지만 했으면 적잖은 이들이 알아서 했을 문제를 담당자들은 일일이 설명하며 진 빼고, 15~20분씩 기다렸던 사람들은 뭔 소리야하면서 또다시 처음부터 해야 하는 소모적인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솔직히 행안부의 건보공단 사이트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도 웃기다. 그리고 그 피해를 세금 내는 이들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도 웃기다. 홈페이지가 제대로 운영이 안되니, 5천원 내고 시력검사 받든지, 무작정 기다리던지 하라는 말이다.(그나마 공인인증서 어떻게 굴려먹는지 아는 입장이니까 해결했지, 나이 드신 분들은 아마 그냥 5천원 내거나 기다렸을 수도.)

 

단 한 번의 일을 가지고 별 딴죽을 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공지 한번 제대로 못하는 이들로 인해 나 같은 평범하게 하루 생활 하려는 이들의 사이클이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다.

 

- 아해소리 -

 

ps. 참고로 제도 자체의 불편함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제도 자체를 참 편리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자잘한 문제를 신경쓰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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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모바일 게임을 잘 안했다. 그나마 하나 깔린 것이 컴투스 프로야구’. 그런데 최근에 지인의 추천으로 게임을 하나 깔았는데, 그것이 삼국지 PK’. 일단 삼국지 자체를 좋아하기에 기대를 갖고 시작.

 

게임을 잘 안하는 이유가 사실 이 삼국지 때문이다. 바야흐로 1991. 코에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삼국지게임이 있다. 내가 접한 것은 2. 이때 이 게임을 접하지 말했어야 했다. 한번 빠져버린 후, 매일같이 학교에서 오면 컴퓨터 앞에 앉아 천하통일을 모색했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파악하고자 당시에는 거금인 4500원짜리 삼국지 원본 5권을 샀다. (22500). 학교에 가면 삼국지를 읽고, 집에 오면 삼국지게임을 했다. (성적 추락이 예상되지 않는가)

 

아무튼 한달 정도 걸리던 천하통일을 일주일로 당기더니, 급기야 2~3일이면 통일이 가능했다. 물론 그 와중에 장수들의 전략과 힘 등을 올리는 얍삽한프로그램도 휙득해 한층 더 쉽게 천하통일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후 컴퓨터 게임에 손을 뗐다. 한번 몰입하면 다른 곳을 보지를 않으니.

 

 

 

 

그러다 다시 접한 삼국지 PK’ 역시 하지 말았어야 했다. 매일같이 장수들의 능력치를 올리고, 식량 목재 등을 생산하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이 게임은 과거 게임처럼 통일 후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해도 끝나지 않을 게임이다.

 

가장 문제는 이 게임은 친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매뉴얼도 없고, 그냥 유저들이 알아서 습득해 나가야 한다. 후에 시간이 되면 아예 매뉴얼을 만들어서 배포하고 싶은 마음이다.

 

선택할 수 있는 장수의 폭도 좁고, 게다가 레벨 수준에 따라 다음 코스로 넘어가니, 그 레벨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기다려야 한다. 즉 게임 자체가 그냥 시간 싸움이다. 기다리다 보면 이것저것 많이 늘어나고, 레벨도 올라간다.

 

어느 시점에서는 끊겠지만, 삼국지 게임은 어떻게 접하든 참 매력적이다.

 

- 아해소리 -

 

PS. 혹시라도 처음 삼국지 PK’ 하시는 분의 문의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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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는 것도 ‘잘’ 내야 한다.

일상에서의 생각 2014. 2. 24. 01:09 Posted by 아해소리

 

 

아는 후배가 있다. 직업상 이 후배는 관계자들에게 자주 를 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요약하자면 나에게 잘 하지 못한다이다. 갑을 관계로 따지면, 이 친구가 이고, 전화를 받는 이들이 이기에 관계자들은 쩔쩔 맬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 관계자들과 따로 술을 마시다보면 조심스럽게 그 후배 이야기가 나온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처음에는 화를 내면 무서웠는데, 이제는 짜증이 난다고 한다. 일종의 내성이 생긴 것이다. ‘의 위치에 있기에, 그 친구가 속한 조직 때문에 속칭 의 위치에 있는 관계자들은 현재는 쩔쩔 매지만, 결국 그 친구만을 놓고 봤을 때는 존재감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그 직업을 관두는 순간, 그 조직을 나오는 순간 인간관계는 모두 허물어져 버리는 셈이다.

 

도 잘 내야 한다. 잘못 내면, 상대는 겁에 질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우습게 본다. 대체적으로 지금까지 본 이들 중 를 잘 내는 이들의 공통점은 이렇다.

 

평소에 화를 잘 내지 않는다. 즉 소소한 일에 쓸데없이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당하게 자신에게 자주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 앞서 이야기했드이 내성이 생기며 짜증으로 이어진다.

 

일정 정도 선을 긋는다. 넘어야할 때와 넘지 말아야 할 때를 안다. 선을 넘는다는 것 역시 상대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한다.

 

예의를 잃지 않는다. 예의를 아는 자가 화를 낸다는 것은 진짜무엇인가 잘못 되었다는 것임을 사람들은 알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빼앗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베풀려고 한다. 베푸는 자가 내는 화는 상대가 예의가 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조차 그 화를 믿는다.

 

에 있는 사람은 특히 화를 내야 한다. 언제까지나 자신이 갑질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뭐 모 후배의 상황 때문에 그냥 끄적여 봤지만, 후배를 보고 주위를 보니 비슷한 이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 아해소리 -

TAG 화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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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출 받고 싶지 않고, 대출 받을 이유도 없는데. 멋진 여성과 지금은 만날 일도 없는데. 고스톱은 치지도 못하는데. 바다에서 놀고 싶지도 않은데.

 

왜 이리 나에게 뭘 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정보 유출 전에도 종종 이런 문자가 왔지만, 확실히 그 사건 뒤에는 늘어나긴 늘어났다. 10여개 였던 문자 차단이 금세 70개가 넘어가니 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현재까지는 차단 뿐. 번호를 바꾸기 전에는 딱히 뭘 할 수 있는게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유혹의 문자들이 올까 싶다. 번호를 공유해야 하나?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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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아이폰 와이파이가 비활성화 되어 나타났다. 사실 3G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기에 사용하는 아이폰 자체를 사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는데, 가장 큰 문제는 테더링...BB

 

무선 인터넷 기기가 있기는 하지만 실상 불편하고 테더링으로 노트북을 잘 활용하고 있던 찰나, 비활성화는 정말 치명적이었다. 특히 해외 출장에서 이 테더링 기능은 정말 내 노트북에 날개를 달아주는 엄청난 것이었다. (해외 출장에서는 무선 인터넷 기기가 소용없으니.)

 

그런데 이게 비활성화로 계속 뜨는거다. 리퍼기간은 지났고, 사설 수리점에 전화했더니 수리가 되는 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다. 그런데 수리가 되더라도 무려 3일이나 걸린다는 것이다. 3일씩이나 다른 집으로 보내기 꺼림직하고, 안에 있는 데이터도 신경 쓰이고. 백업을 자주 해놓기는 하지만, 몇몇은 백업이 어려운 것들도 있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냉장고에 몇분간 넣어두면 된다고 해서 해봤다. 됐다. 그런데 문제는 와이파이는 활성화 됐는데, 와이파이가 안 잡힌다. 즉 깡통 활성화다. 게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다시 비활성화 모드.

 

다시 인터넷을 뒤지니 헤어드라이어로 고쳤다는 글들을 올라온다. 뭐 밑져야 본전 해보기로 한다. 물론 각 글마다 안되도 제가 책임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어서 신경은 쓰였다.

 

아이폰을 책상에 엎어놓고 헤어드라이어를 가까이 대고 뜨거운 바람을 내보내니, 5분여 정도가 지나서 너무 뜨거우니 식히고 아이폰을 사용하라는 문구가 뜬다. 재작년 뜨거운 여름,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할 때와 똑같은 반응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하다가 인터넷에서 블루투스를 켜라고 한 것이 생각이 났다. 다 식히고 나서 블루투스를 켜고 다시 5분 정도. 그리고 네트워크 재설정을 시키니, 기적처럼 와이파이가 살아났다. 그리고 잡힌다.

 

물론 이 상황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지속될지는 일단 며칠 지켜봐야겠다. 중요한 것은 아직까지는 살아있고, 여전히 잘 된다는 것이다.

 

이 글을 보고 따라하시는 분들에게 역시 똑같은 경고 문구. “저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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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라이기!! 2014.02.17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ㅋㅋ 냉장고는 효과를 못봤지만 드라이기로 고쳤네요!

  2. 박진석 2014.02.20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솨. 드라이기로 해결봤어요. 긴가민가 했는뎅. 정말 감솨. ㅋㅋㅋ

  3. 해플 2014.02.21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것 참 신기하네요 ^^ 그래도 해결 되신것 축하합니다 ^^

  4. 황금마차 2014.02.28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서비스 센타가서 27만원 부품교체하라하여 헉 집에와서 이글보고 설마하고 의심하면서 해보았는데 성공했어요 너무기뻐 아들에게 메세지 날리고 엄마 고수됬다소리 들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_^

  5. 강혜지 2014.03.17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핸드폰끄고 드라이기 하면되나요?

  6. 최예윤 2014.04.01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ㅋㅋㅋㅋ 냉동실도 해보고 헤어드라이기도 해봤다가 모두 실패 ㅠㅠ
    와이파이 안되고 몇달을 살았는데!! 마지막이다 하고 한번 해봤는데 되요!!! 된다구요 ㅋㅋ
    제발 냉장고처럼 일시적이 아니길 ㅠㅠ 아 진짜 좋으네용 ㅋㅋㅋㅋㅋㅋㅋㅋ
    블루투스도 안되었었는데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정기 2014.04.15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떻게 하신거에요?? 드라이기로 하신거에요? 방법 좀 알려주세여 저도 와이파이 블루투스가 안됨..ㅜ

  7. 바스락 2014.04.04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참 신기하네요 어떻게 이게 될까여 하기야 요며칠 설겆이할 때 옆에다 둬서 찜찜했는데 물기를 말려서 됐을까요?
    여하튼 감사합니다 ~~~

  8. 사스케 2014.04.28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과직빵!!!!!!!!!!!!!!!!!!!!!!!!!!!!!!!!!!
    대박이다..진짜로 되네요ㅋㅋㅋㅋ
    설마설마하고 해봣는데
    드라이기로 5분동안 시간재면서 드라이기로 지지고
    식히라는 문구떠서 열심히식히고
    블루투스 키라고 해서 켜두고
    도중에 왠지 고쳐졋을까? 하면서 와이파이봣는데 비활설화그대로엿길래
    실망하고 있다가 와이파이 재설정 하니깐 바로 딱!ㅋㅋ
    정말로 감사해욧ㅅ

  9. 무쉬칸 2014.04.28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돼~~~애박!!!!
    메인보드 수리비로 몇 만원 날리기 그렇고
    약정도 거의 끝나가서....밑져야 본전이다 라고 해봤는데....

    도대체 이 방법을 처음 알아낸 선구자는 누군지....참....

    1. 그 선구자께 무한한 존경을
    2. 똘아이 같지만 그 방법을 따라해 성공하고 인터넷에 널리 알린 선지자께도 무한한 경하를
    3. 그리고 나역시 다단계 피라미드 처럼 또 열심히 전도합니다...

    다시 한 번

    돼~~~애 박!!!! IT 강국 대한민국 만세~~~~!!!!

    * 추신: 예전에 마우슨가 키보든가가 안될 때 정말 웃기게도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다시 잘되게
    하는 방법이 있었지요....세월호 때문에 먹먹한 가슴....그래도 순자의 성악설보다는
    성선설이 맞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낍니다....으하하하하하하하하

  10. 짱짱 2014.06.02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감사해요
    진짜복받으실꺼예욬ㅋㅋ

  11. 램프 2014.06.03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박입니다. 진짜되는군요.

  12. 아이폰수리 2014.11.20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신기하네요~~고쳤어요^^
    생활의 발견치고 대단해요

  13. 감사감사 2020.06.23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 미친.... 드라이기가 휴대폰을 살리다니 ㅋㅋㅋ 이게 뭐야!! 하고 한번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지금도 현웃터졌네요. 감사합니다.

블로그 글을 쓰기 힘들어진 이유.

일상에서의 생각 2014. 1. 23. 10:07 Posted by 아해소리

 

 

 

내가 제대로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이 2005년이었다. 횟수로 따지면 9년째다. 블로그 초반에는 매우 활발히 글을 올렸던 것으로 기억난다. 당시 네이트 미니홈피를 제외하고, SNS라는 것이 있지도 않았고, 주의주장을 펴는 이들이 많아서 블로그는 꽤 유용한 매체로 사람들과 만났다.

 

과거의 글들을 다시 찾아보니 참 잡다했다. 꼴에 패션 이야기도 있고, 연예인 이야기도 있었으며 여행 이야기도 담았다. 소소한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부터 시작해, 제법 근사한 정치 평론도 곁들었다. 영화, 뮤지컬 이야기도 쭉 나열했고, 사진도 제법 올렸다. 그러다보니, 블로그 컨셉이 정말 애초 잡은대로 '잡다해'졌다.

 

그러는 사이 제법 사람들도 많이 들어왔다. 다음블로그에서 출발해서 티스토리로 넘어왔는데, 다음블로그 당시에도 120만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왔고, 티스토리도 얼추 300만 가까이 됐다. 42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들어와 내 글을 읽고 댓글도 남기고 했던 것이다. 9년간 420만명이면 매년 46만명이 들어온 셈이다.

 

그런데 실상 내가 약 3~4년 전부터 블로그에 잘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아니 못 올리고 있다는 것을 봤다. 종종 '뻘' 글을 올리긴 했지만, 그전에 보여줬던 꾸준함은 사라졌고 관심사 역시 큰 폭으로 좁아졌다.

 

왜일까라고 생각했다.

 

결론은 간단했다. 언제부터인가 글을 무겁게 쓰려고 했던 것이다. 이 블로그가 무게감을 갖는 공간이 아닌데도, 내가 그렇게 만들지 않았음에도 언제부터인가 무겁게 변했다.

 

특히 블로그 시작 후에 이런저런 상도 받고, 관심도 받으면서 뭔가 '전문화'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다. 직업이 글쟁이이기에 직업적으로 쓰는, 써야할 글들을 쓰고 주저리 주저리 내 생각을 써내려가는 공간이 이 블로그라는 것을 망각했다.

 

기분 나빠도 끄적이고, 좋아도 끄적이며 세상 사람들에게, 단 한두명이 보더라도 내 생각을 알리는 공간이라는 점을 잊어버린 것이다.

 

여기에는 직업으로 생긴 트래픽이라는 개념도 한몫 했다. 무조건 많은 사람들이 봐야 그것이 힘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사람이 '왜' 보는가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그냥 '다수'의 사람들이 봐야 한다고 틀 안에 갇은 것이다.

 

'주제'가 없는 '글'을 올리는 공간이고, 그것이 이 공간의 '콘셉'임이 새삼 떠올랐다. 카테고리도 사실 쓸모 없는 셈이다. 보이기 위한 글은 직업적으로도 충분하다. 삶에 대해, 직업에 대해, 생활에 대해 내가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으로 되살리고자 한다.

 

이 공간에서는 맞춤법 좀 틀려도 된다는 것, 그게 제일 좋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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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플 2014.02.21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얼마전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는데요. 저도 왠지 블로그에는 의미 있는 내용을 써야만 할것 같은 생각이 들긴 했었어요 ^^

넌 학교폭력 피해자 아니라고?

일상에서의 생각 2012. 1. 6. 12:56 Posted by 아해소리



언론에서 연일 학교폭력에 관해 다루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 사실 학교폭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십년전에도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으며, 아마 앞으로도 일어날 것이다. 이는 강압적으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애시당초 이 나라의 교육 체계 자체가 '인성'보다는 '주입식 교육'을 강요당하면서, 예상됐던 일이다. 사람을 존중하는 것보다 국영수를 존중하는 마음을 먼저 배웠는데, 옆의 친구가 친구처럼 보이겠는가.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교육 현장은 굴러가고 있다.

사실 학교폭력은 드라마와 영화, 소설 등을 통해 수없이 많이 묘사되어 왔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도 그렇고, '친구' '말죽거리 잔혹사' 등등 사람들은 학교폭력의 잔인함을 수없이 느꼈다. 하지만 느끼기만 할 뿐, 그것은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말한다. 뭐 지금도 마찬가지다. 언론에서의 일은 다른 사람의 일일 뿐, 내 자신에게 다가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니 오히려 저런 영화를 보면서 당시의 추억을 회상한다. 고등학교대 17대 1로 싸웠다는 허풍은 둘째로 치더라도,  모두 피해자가 된 적은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정말일까. 피해자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직접적으로 당하는 자와 간접적으로 억압되는 자.

직접적으로 당하는 자는 신체적으로 폭력을 당하거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학생이다. 지금이야 일진 어쩌구 하지만, 과거에는 어쨌든 학교짱이라는 이름아래 모인 일종의 클럽 형태다. 그들의 타깃은 자신보다 약했고 만만해 보였으며 건드려도 해 될 것 없는 친구들이었다. 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캐릭터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런데 이들보다 더 심각한 것은 간접적으로 억압되는 자이다. 아마 대다수라고 볼 수 있다. 건달끼 넘치는 가해자가 직접적으로 피해자를 억압할 때, 그 기에 눌려 침묵하는 자들. 싸움을 말리기보다는 '내'가 우선시되야 하기 때문에, 은연 중에 가해자와 피해자의 선을 긋고,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자들. 이들은 스스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기에 피해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조그마한 교실에서 가해자가 피해자를 괴롭힐 때, 그 기에 눌려 조용히 있는 상황 역시 이미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자신은 제3자 혹은 가해자가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는 존재로 스스로 이미지화 시키버렸음은 깨닫지 못한다. 더욱이 이런 간접적으로 억압되는 자는 피해자임 동시에 가해자로 둔갑한다. 가해자의 횡포를 묵인해주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한번 눌려본 사람들,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어 느낀 사람들은, 사회에서도 똑같이 행동한다. 억압하는 자에 대한 굴종을 배우고, 직접 피해가 아닌 상황에서, 직접 피해를 입는 사람들에 대한 우월감마저 느끼게 된다.

이 이야기를 하는 나는 어떠냐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때는 그것을 느끼지 못했으니까. 문제는 그 감정을 사회에까지 가져와 처세의 형태로 변환시키느냐, 타파하느냐 일 것이다.

사회에 나온 이들, 그리고 현재의 학교폭력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들이 다시 사회에 나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이 될 것이고, 그 학교폭력의 기억은 유무형적으로 같은 구성원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게 가해자든, 피해자든, 혹은 심정적으로 억압된 자이든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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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31일은 토요일, 2012년 1월 1일은 일요일. 그리고 2일 월요일은 일상으로 컴백. 이런 패턴때문일까, 참으로 연말연시 같지 않은 시기다. 여기에 국내외가 뒤숭숭한 것도 연말 분위기를 망치는 데 한 몫했다.

원래 연말에는 개인적인 모든 일을 한번 되돌아보고, 새해를 설계하는 등 모든 생각과 행동이 '나'와 내 지근거리 인물들에 한정되어야 한다. 그런데 시대가 그렇지 못하다. 김정일 사망이라는 대박 사건도 그렇지만, 다들 아는 BBK 결론을 사법계만 모르는 현실, 정봉주 전 의원의 수감,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대한 어물쩡한 흐름, 국회의 날치기 법안 통과, 한미FTA를 반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별세 등 연말에 이렇게 나에게 집중되지 못한 때도 처음인 것 같다.

이런 국내외 혼란을 뉴스로 보면서 한숨쉬고 어이없어 하고 슬픔에 빠질 때, 어느 순간 12월 31일 왔고, 바로 1월 1일이 찾아왔다. 새해같은 느낌이 들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그런데 묘한 두근거림은 존재한다. 비록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승부가 날 경우 그 어느 때보다 대단한 흥분을 안겨주는, 그리고 그 흥분이 나와 내 주변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는 선거가 두 차례 있기 때문이다.

2002년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될 당시, 여의도에 있었다. 노란색 물결이 여의도 민주당사 앞을 가득 채울 때 정치라는 것이, 선거라는 것이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도 있는 것이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비록 한국에는 없었지만, 2011년 박원순 후보가 딴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이겼다는 소식을 모바일 뉴스로 들었을 때도 제자리에서 뛰고 싶었다. 서울광장에 같이 있지 못했다는 것이 억울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해외에서 사람들은 모두 한마디씩 했다. "서울에 있는 사람들은 좋겠다"라고.

이 두 차례의 승부는 2002년 월드컵에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월드컵은 가슴을 움직였지만, 선거는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움직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2012년의 선거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상식과 기본이 완전히 무시되는 5년을 보낸 마침표를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른다' '상관없다'는 말이 마치 모든 것을 대변하는 듯한 말로, 그리고 그것에 대한 그 어떤 항의도 못하는 암흑의 5년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인터넷의 힘을 바탕으로 해 거대한 물결을 만들었다. 2012년 SNS의 힘이 다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을 기대한다. 정치의 과정을 통해 다시한번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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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 삶이 아름답냐?

일상에서의 생각 2011. 5. 28. 10:12 Posted by 아해소리



송지선 아나운서와 SG워너비 출신 채동하가 잇따라 자살하면서 사람들이 삶에 대해 생각하는 모양이다. 누구는 정말 살고 싶어하는 이 상황에서 당신들은 왜 자살하냐는 다그침도 있고, 그들을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사회가 안타깝다고 말한다.

언론은 원인 찾기에 나섰다. 우울증이라는 기본적인 내용을 두고 온갖 들춰내기를 해댄다. 헛짓하는 언론은 채동하의 노래 '글루미 선데이'를 들춰내기도 한다. 죽은 자이기 때문에 왜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누구도 모른다. 그냥 죽음만 기록해야할 사람들이 죽음을 분석한다.

한 누리꾼이 말한다. 이들의 죽음을 기리고 있는 당신들의 삶은 아름답냐고. 그런데, 그 댓글을 볼 때, 난 MBC '위대한 탄생'을 봤다.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떠나서, 연변 클럽에서 노래부르던 이가 한국에서 당당히 한 프로그램의 1위를 차지했다. 극적으로만 보자면 허각보다 한 수 위다. (이를 살리지 못한 MBC가 한심할 뿐).

누구나 삶이 아름답지는 않다. 나도 내 삶이 아름답다고 생각해본 적이 많지 않다. 기준 찾기에 급급했다.

"난 누구보다는 낫다" "난 누구보다는 못하다" "나 누구랑 비슷하다"는 등의 기준 찾기 말이다. 결국은 "난 나야"라는 위로식의 결론을 내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나인줄은 알면서도 그 안에 뭔가 행복을 찾는 길을 스스로 제시하지 못했다.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게 인생의 길을 제시하지는 않을 듯 싶다. 그러나 자살한 이들은 이 소소한 것조차 찾지 못했던 것일까.

다시 나에게 묻고 싶다. 내 삶은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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