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콘텐츠를 가지고 대중과 만나는 사람 중 가장 핫하게 떠오른 이근 예비역 대위가 200만원가량을 빌린 후 갚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 이슈를 싹쓸이하고 있다. '가짜사나이'를 찍거나 지상파 등에 등장했을 때와 유사한 '이슈 싹쓸이'다.

 

일단 내용을 정리하면 이근 대위의 후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근 대위가 과거 자신에게 돈을 빌렸고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이에 이근 대위는 일부 현금으로 일부는 현물로 갚았다고 반박했으며, 이에 다시 후임은 그런 적 없다고 재반박에 나섰다. 일단 이 부분에 대한 기사는 하단에 간략하게 기재했다.

 

이번 이근 대위의 빚투논란이 엄청나게 기사화되는 것은 물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때문이다. 이것만 없었어도 대략 10분의 1로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이는 차후의 문제이고. 어쨌든 뭐 그만큼 이근 대위가 핫하다는 뜻일테니.

 

문제는 이근 대위가 짧은 시간안에 너무 다양하게 얼굴을 비추고, 나름 애국’ ‘도덕’ ‘리더십등을 알리는 얼굴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집사부일체’ ‘장르만 코미디등에 나와 보여준 모습이 그러하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여러 광고에도 나왔다. 들리는 말로는 금융권 광고도 찍었다고 하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이번 일을 잘 해결해야 할 듯 싶다.

 

이번 이근 대위 논란을 보며 일반인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제대로 털지 않고 섣불리 인기를 얻을 경우 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물론 아직 이근 대위의 해명이 맞는지, 아니면 후임의 말이 맞는지는 모른다. (돈을 빌렸다는 사실외에는.) 뭐 혹자는 잘나가는 이근 대위를 질투해서 그런다고 하지만, 뭔가 그렇다고 보기에는 후임의 모습이 너무 당당하고, 신상을 그대로 공개했다. 

 

여기에 후임의 글 중 하나가 또다시 이근 대위를 코너로 몰 가능성이 높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금 2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사과 영상을 만들테니 게시물을 내려달라 해서 일단 내렸었다. 하지만 올리신 해명 영상에는 거짓이 많다

 

이근 대위는 방송에서 하차할까. 아니면 당당한 해명의 아이콘으로 남을까. 결론이 어떻게 날지 기대되긴 하다.

 

- 아해소리 -

 

<기사 일부 발췌>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근 대위를 겨냥해 “20142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며 이 대위의 채무불이행으로 지난 2016년 진행했다는 민사소송 판결문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3일 새벽 이 대위는 돈을 빌린 사실을 인정한 후, 갚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렸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갚았다. 모두 현금으로 갚지 않았고, 서로 상호 합의 하에 100만원에서 150만원사이에 현물로 갚았다. 그 분이 갖고 싶었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제가 드리고, 교육으로 변제를 진행했다. 이 사실은 그분도 알고 있다. 명백한 사실이라며 2일 채무 문제를 주장했던 A씨가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받는 장면과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곧 A씨는 3일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금 2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사과 영상을 만들테니 게시물을 내려달라 해서 일단 내렸었다. 하지만 올리신 해명 영상에는 거짓이 많다며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대위의 주장에 대해 언제 제가 현금을 받았으며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공짜로 받았다는 것입니까? 2014514일 형님께 50만원짜리 스카이다이빙 슈트를 중고로 (꽤 닳은 상태였습니다.) 25만원에 구매하고 입금한 적은 있어도, 이는 대여금과 상관이 없으며, 2014914일에 스카이다이빙 코칭비 3만원씩(항공사에 지불하는 본인의 강하비 8만원과 코치의 강하비 8만원씩 16만원은 별도라, 코치강하 1회에 총 19만원이 듭니다. 이는 누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2회분 6만원을 입금한 적은 있어도, 무료코칭을 받은 적은 없다. G3 헬멧은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했고 고도계는 김병만 형님께 중고로 샀으며, 낙하산은 매번 대여했다. 스카이다이빙으로 채무 변제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A씨는 당시 이 대위 재산을 왜 압류하지 않았냐는 의문에 대해 제가 아는 하나의 계좌를 압류했다. 그러나 잔고가 없었고, 그렇게 되자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소송을 법원 직원들한테 하나하나 물어보며 할 정도로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진흙탕 싸움 그만 하고 싶다. 200만원 주고 끝내려 하지 말고, 안 갚았다는 사실을 인정하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200만원 아니라 2000만원이라도 안 받겠다고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군사대학을 졸업한 뒤 미군이 아닌 한국군에 복무하며 화제가 됐던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숱한 유행어를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집사부일체’ ‘장르만 코미디등 지상파와 종편 예능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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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은 여러 가지 내용을 관객에게 전달했지만, 그 중 가장 강렬한 것은 메신저메시지. 같은 내용이라도 범죄자이고 건달이었던 이병헌의 말은 믿지 않지만, 현직 검사의 조승우의 말은 믿는다. 그래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때, 그에 맞는 적절한 사람을 찾는 것은 홍보마케팅의 기본일 것이다.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에 숨진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48시간을 밝히라는니, 왜 북한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냐느니 등의 말을 하면서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퍼포먼스까지 하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께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의 주장이 대다수의 국민에게 과연 먹힐지 의문이다. 문제는 국민의힘이 이러한 메시지를 내놓을만한 메신저로서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남한 정치와 국민 심리를 이용하려고 북한을 수십년간 이용한 집단이 국민의힘의 과거 정당이었다. ‘총풍은 이제 너무 오래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천안함 사태 때도 제대로 사과도 받지 못하고 북한의 베이징 비밀회담 폭로로 망신만 당했었다. 박근혜 정부때는 엉뚱하게 개성공단을 갑자기 폐쇄해 우리 기업가들만 손해를 입었다. 또 북한이란 소재를 이용해 간첩 만들기에 나섰던 것도 국민의힘 선배 정당들이다.

 

적어도 북한 대응과 관련해 미시적으로 비판할 거리는 모둔 정부가 존재하겠지만, 거시적으로는 속칭 보수정권이라 하는 무리들은 할 말이 더 없는 셈이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국민의힘 메시지는 힘이 없다. 그런데 문제는 국민의힘이 이런 사실을 모른다. 아니 모른 척 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국민의힘이 과거 자신들이 행했던 일들을 모두 털지 않으면, 앞으로도 다른 성향의 정부에 대해 말을 제대로 못할 것이고, 비난만 받을 것이다.

 

참고로 48시간을 밝히라는 주장에 대한 반응에, 현재 봉인된 세월호 사태 당시 박근혜 7시간을 같이 밝히자는 말까지 나온다. 물론 응할 생각은 없는 듯 하다. 7시간이 묶여있는 한,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시간에 대한 메시지 힘도 같이 잃는다.

 

그런데 김종인이자 주호영이 털 수 있을까.

 

- 아해소리 -

 

ps. 이 글에서 두 가지는 일단 넘어간다. 첫째 김정은이 사과를 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 이례적인 일이라 인정은 해야한다. 이 부분을 높이 사든지, 혹은 폄하하는지 할 필요가 없다. 김정은이 사과했다는 팩트만 인정하면 된다. 그리고 이 사과를 기점으로 조사를 제대로 해야 한다. 둘째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게 사살 당한 사실은 분명 문제가 있다. 그러나 정확한 사실 관계는 따져야 한다. 고인에 대한 애도와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설명은 다른 문제다. 군의 책임인지, 개인의 책임인지는 분명 따져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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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더불어민주당이 완승했다. 선거가 끝난 후 이런저런 많은 해석이 나왔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말실수를 비롯해 여러 번 말실수를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고, 사전선거 영향도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2020년 총선의 경우에는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자유한국당이 이겼을 것이란 말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모두 다 틀렸다고 당시 생각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지난 2017년 대선을 비롯해 지방선거, 총선까지 모든 선거에서 야당의 상대는 단 한명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이 말로, 행동으로 수없이 자살골을 넣는 상황에서도 선거를 이긴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 때문이다. 특히 지방선거의 경우에는 사령탑이 사실상 대선때와 동일했다.

 

문재인-홍준표-안철수 등이 붙은 셈이다. 지방선거가 아닌 대선의 연장선상이었다. 이번 총선도 마찬가지였다. 이낙연 전 총리가 지휘봉을 잡긴 했지만, 민주당을 찍은 이들은 민주당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찍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총선 직후 문재인 정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민주당을 거대여당으로 만들어줬다는 반응이 많았던 이유다. 이는 최근 민주당이 헛발질 하는 모습에 여당 지지자들조차 비난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보통 지지자들의 경우 어느 정도 헛발질에 넘어가는데, 민주당 지지자들은 현재 민주당의 역할이 무엇인지 규정을 해놨기 때문에 엉뚱한 헛발질을 용납하지 않는다.

 

김홍걸, 윤미향, 이상직을 향한 비난도 만약 민주당 골수 지지자였다면 쉴드를 쳤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문재인을 보고 민주당을 찍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용납이 안된다. 윤미향은 좀더 따져봐야겠지만, 김홍걸, 이상직은 분명 도려내야 하는 인물들이다. 민주당이 이에 대해 민감하는 반응하는 이유도, 실상 민주당 지지자들의 대부분이 문재인 정권을 지지하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대안세력 부재와 국민의힘에 대한 불신이다. 지난 총선 당시 주변에 민주당은 싫지만, 자유한국당은 더 싫다며 차라리 그나마 덜 싫은 민주당을 찍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안 없이 발목만 잡고, 국민이 원하는 것보다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 추구했던 모습은 헤어나기 힘든 국민의힘의 이미지다.

 

김종인이 개천절 집회에 대해 하지 말라가 아닌 미뤄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때, 이미 국민의힘은 또다시 신뢰를 잃었다. 민주당이 말실수를 하고, 경제 정책의 실수가 이어져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 후반을 유지하고,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한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30~50대 유권자들에게 국민의힘이 보내는 시그널은 언제나 자신들만을 생각하는 보수집단의 이미지다.

 

앞으로 돌아가자.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 국민의힘이 정말 환골탈태하고 국민들이 지지하는 인물을 내세운다면 이길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런데 우선 환골탈태가 어렵다. 이는 앞서 김종인의 발언을 통해서도 안다. 양 극단의 지지자가 버티는 가운데 중도층 움직임이 선거 결과를 만들어내는 한국 선거 구조상 변하지 않은 국민의힘은 앞서 세 번의 선거와 똑같은 결과를 가져갈 것이다. 인물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리 신선한 인물이 나서더라도, 이를 알려고 뒷받침하는 사람들의 이미지가 여전히 전광훈과 같은 보수세력이라는 이미지라면 그 신선한 인물조차 더렵혀진다.

 

결정적으로 다음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 역시 국민의힘 상대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언론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느니, 폭락했다느니 말해도 여전히 50% 전후를 유지한다. 역대 이렇게 지지율을 고수한 대통령이 있었을까.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 역시도 어찌되었든 국정의 한 부분이다. 만약 방역에 실패했다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말 폭락했을 것이다. 잘 막았기 때문에 유지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이을 사람과 국민의힘 뜻을 이을 사람이 맞붙는 대선이 내일이라면 누굴 찍을 것인가. 답은 나와있다.

 

앞서 내용을 다시 언급하면 현재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의 대부분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다. 진중권 등 공감되지 않은 애들이 마음대로 규정해버린 속칭 문빠의 이야기가 아니다. 평범한 지지자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문재인 정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민주당 의원들조차 처단할 기세인 사람들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넘지 못하면 국민의힘에게는 미래가 없다. 민주당의 지지율을 보는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봐야 한다.

 

첨부하자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20대에 봤던 현재의 40~50대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어찌보면 당연하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20대가 되기 전까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을 본 이들이다. 일제 잔재를 잘 이어받았고, 군부 독재식으로 초중고 학생들을 어떻게 다룬지 봤던 사람들이다. 그들의 아들딸과 그들의 비호를 받은 재벌들 아들딸, 판검사들이 어떻게 국민들 위에 군림했는지 봤던 이들이다. 기껏 어줍잖은 표창장 문제, 군 휴가 문제로 흔들릴 지지층이 아니라는 것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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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다보면 극단적인 상황을 자주 마주치게 된다. 특히 같이 일을 하면 그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어느 회사의 이야기다. 스카웃 당한 한 직원은 기존의 직장에 회의감을 들기도 했고, 다른 곳으로 한번 더 이동하고자 하는 욕심도 있어서 이직을 결정했다. 대표에 대한 세간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회사의 수익 구조였다.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것과 그 원칙을 벗어나면서까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상황 사이에서 그 대표는 항상 결정하지 못했다. 수익은 악화됐고, 직원들의 월급도 밀리기 시작했다.

 

바로 그 상황. 사람들은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즉 월급을 주지 못하는 이유, 그리고 내부적인 모든 요소의 책임을 외부적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직원들의 일하는 태도를 뜬금없이 지적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세금 등에서 무책임했다. 결국 회사는 무너져 내렸다.

 

또다른 회사 역시 마찬가지다. 일정 기간 늘어난 수익으로 인해 갑자기 인적, 공간적 확장을 시도했다. 그러나 사람을 선택함에 있어서의 잘못과 수익 구조의 불안정함은 회사를 위태위태하게 만들었고, 대거 사람들이 퇴사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두 회사에서 가장 문제는 대표를 비롯한 책임자들의 태도다. 어느 정도 수익이 됐을 때, 그 누구보다 친절한 대표, 친절한 상관이었던 그들은 회사 수익이 떨어지자 돌변했다. 책임져야 하는 일에 책임지지 앟고, 직원들의 보기 힘든 단점까지도 끄집어 내기 시작했다.

 

사실 너는 일을 잘 못했잖아라는 말이 수시로 나왔다. 퇴사 시점은 다시는 그 사람들을 보지 않는 시작점이 되었다.

 

거꾸로 직원도 마찬가지다. 충성스럽게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던 직원은 자신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퇴사 조치가 된 상황에서 밑바닥을 보였다. 회사든, 그와 오래 일했던 사람들이든 그의 떠남은 오히려 사람들에게 이제라도 알았다는 반응과 안도의 반응을 보이게 만들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느낀 것은 딱 하나다. 아무리 힘들어도, 상황이 애매해도 밑바닥을 보이면 안된다. 그건 결국 자신에 대한 평가를 낮출 뿐이다. 거기에 향후 그 어떤 일을 할 때도 엮이기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회사든, 개인이든 말이다.

 

힘든 시기에 밑바닥을 보인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은 이가 몇이나 있을까. 오히려 의연하고 정리된 자세를 보이면, ‘미안함을 느끼며, 또한번의 같은 길을 도모할 수도 있을 수도 있다. 가능성이란 어느 때고 열어놔야 하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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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범여권이 180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정의당+민생당이 합친 의석 예상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유시민 이사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180.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103. 뭐 이미 알지만, 180석은 국회선진화법의 범위 밖이고, 개헌을 제외한 사실상 국회 내 행위 대부분을 할 수 있는 숫자다.

 

이번 총선을 조금 평하자면...

 

1. 민주당이 좋아서 찍은 사람 보다 미통당이 싫어서 민주당 찍은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통당 지역구 숫자가 100석도 못 차지한 것을 보면 안다. 중도층이 각 당으로 분산된 것이 아니고 민주당에 쏠린 것을 보면 안다. 이놈 저놈 찍을 놈 없는데, 그래도 미통당은 아니고, 그 미통당을 눌러버릴 수 있는 힘은 민주당에게만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2.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 vs 미래통합당의 선거였다. 이는 비단 이번 뿐 아니다. 지난 2017년 대선부터 시작해 3번의 선거 모두 민주당이 아닌 문대인 대통령의 선거였다. 앞서 1번과 더불어서, 민주당은 이 부분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후보자 개개인이 잘해서, 혹은 민주당이 잘해서 이긴 선거가 아니라는 점이다.

 

3. 정의당이 제대로 밑바닥을 봤다. 즉 그동안 정의당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온정으로 겨우겨우 살려냈던 당이었던 셈이다. 독립해 살아갈 수 없는 10대 어린애처럼, 정의당도 민주당 곁에서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 수치스러움과 자존심은 둘째다. 어쨌든 정당은 국회의원 숫자가 깡패다. 앞으로 4년간 자신들만을 바라보는 지지자의 폭을 넓히든, 전략적으로 민주당을 이용해 먹을지 빨리 고민해야 한다.

 

4. 영남권은 정말 답이 없다. 민주당을 안 찍고 미래통합당을 지지해서 아니다. 살려야 할 사람을 살리지 못하고, 없애야 할 사람을 없애지 못했다. 홍준표, 곽상도, 장제원, 서병수 등이 당선되었다는 소식은 영남권 사람들의 낮은 정치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김부겸, 김영춘만 살렸어도 나름 영남권은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예 싹을 잘랐다. 혹자는 호남권과 비교하는데, 호남은 자주 바꾼다. 못하는 놈은 바꾼다.

 

5. 김진태, 차명진, 나경원, 민경욱, 주광덕, 이언주 등이 사라졌다. 주로 막말을 일삼는 사람들이다. 앞으로 국회의원들이 보여줘야 하는 행동과 말의 품격을 대중들이 점점 더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 뿐 아니라 모바일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아이들도 이들의 말과 행동을 본다. 교육 차원에서 이런 류의 인간들은 다시 국회에 들어오면 안된다.

 

6. 이제 민주당은 막다른 골목으로 몰렸다. 국민이 이 정도로 밀어줬는데, 야당 탓이나 상황 탓을 하는 순간 지지자들도 등 돌린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국회까지 밀어줬다. 문재인-민주당 정부의 최고의 환경을 국민들이 만들어줬다. 그런데도 일을 제대로 못하면 다음 대선은 불 보듯 뻔하다. 미래통합당이 그랬다. 밥상 다 차려줬는데, 못 먹으면 다음에 국민들은 밥상 걷어 찬다. 이낙연을 중심으로 초반에 밀어붙여야 한다.

 

7. 미래통합당도 판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미통당을 싫어하긴 하지만, 자기들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듯 하여 말하자면, 이제 박정희 시대의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을 밀었고, 3년전 대선에서 문재인을 밀었으며, 2년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밀었으며, 이번에 민주당을 지지한 이들은 자꾸자꾸 나이를 먹어간다. 무슨 말인고 하니,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생각했던 60대 이상의 나이에, 그들의 지지하지 않았던 50대가 들어갔고, 50대에 40대가 들어갔으며, 40대에 30대가 들어갔다. 그리고 미통당이 무시한 10대가 20대가 되어 투표권을 행사한다. 그런데도 미통당은 아직도, 미래에도 60대가 자기 편인줄 안다. 지금 39살이 4년 뒤 43살이고, 지금 58세가 4년 뒤 62세다. 나이로 판단하는 게 아니고, 자신들의 성향과 정체성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박정희 시대를 버리고 미통당의 시대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럴 생각이 없다. 민주당은 김대중의 시대를 노무현의 시대로 연결시켰고, 그 노무현의 시대를 문재인의 시대로 연결시켰다. 미통당이 다시 봐야 하는 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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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에 전략가가 없구나.

잡다하게 끄적이기 2020. 4. 13. 09:09 Posted by 아해소리

 

4.15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이 또 읍소작전으로 나섰다. 자기들이 불리하다고 느낄 때 하는 한숨한 작태다. 2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총선 압승을 점치던 미래통합당이 이제는 읍소작전을 하는 이유는 오로지 코로나19 사태와 문재인 대통령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폭과 이를 통한 경제의 어려움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던 2월 중순에 미래통합당은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한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여기가 바로 터닝 포인트이자 미래통합당의 실수.

 

문대통령이나 정부는 미통당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았다. 그저 국민들 살리는 일에 묵묵히 나아갔다. 여당이 일부 대응하긴 했지만, 그마저도 차분했다. 미통당 황교안 등은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했다면, 중국인 입국금지 프레임과 마스크 대란 프레임을 일부 보수 언론들과 힘을 합쳐서 외쳐댔다.

 

물론 이는 초반에 먹혔다. 그런데 단 2주 정도 지난 후 상황이 바뀐다. 미통당이 간과했던 점은 코로나19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라는 점이다. 중국과 한국이 확진자가 폭증하긴 했지만, 이미 어느 정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던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투명성과 신속성, 그리고 특유의 위기 극복 DNA가 발동해 해결해 나갔다.

 

세계가 주목했고, 외신이 칭찬하기 시작했다. 중국인 입국금지 프레임은 중국 정부의 지원 등으로 희석됐고, 마스크 대란은 마스크 5부제로 해결했다. 약국 앞 줄서기는 없어진지 오래다. 공격 프레임이 무너졌고, 오히려 코로나19 관련 외침은 공허해 보인다.

 

한국 국민들은 정파 논리에 휘둘리는 국내 언론보다는 외신을 더 믿는다. 여기에 각국 정상들이 문 대통령과 코로나19와 관련해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이다. 국내로 들어오는 교민들이 정부의 대처를 칭찬한다. 그들의 가족과 친척들도 마찬가지다.

 

의료시스템은 미통당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세계적인 의료복지에 국민들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황교안은 이를 박정희의 성과로 돌리려다 역풍을 맞는다. 이미 적잖은 네티즌들이 박정희가 시작했지만, 사실상 국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고, 완성은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언급한다. 게다가 이명박과 박근혜 당시 의료 민영화를 추진하려 했던 점을 언급한다. 황교안과 미통당이 머쓱해질 상황이다. 코로나19는 의료 민영화가 국민을 죽일 수 있는 시스템임을 자각하게 했다.

 

경제가 어려운 것은 여전하다. 그런데 이게 한국 뿐 아니라, 세계가 난리다. 더욱이 미국은 실업률이 사상 최고라고 한다. 그에 비해 어느 정도 복지가 안정된 한국은 재빠른 지원에 나섰다. 물론 국민들 전체가 이에 동조하진 않을 것이다.

 

제목을 미통당에 전략가가 없다는 말한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만약 제대로된 전략가가 있다면 코로나19 당시 정부를 지원했을 것이다. 추경을 통과시키고, 함께 헤쳐나갈 방법을 제시했을 것이다. 최대한 정부에 협조했어야 했다. 코로나19 방역이 실패하면 정부 측에 책임을 넘기면 되고, 성공하면 자신들도 지분을 챙겼어야 했다. 이는 그냥 차려놓은 밥상이었다. 그런데 아무도 그 밥상을 먹지 못했다.

 

뭐 하긴 이미 예견되긴했다.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다보니, 어느 것이 자기들에게 유리한지, 어느 것이 자기들 밥인지 찾지 못하는 체질이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공허한 외침만 하고 큰절만 하는 읍소작전으로 가는 수밖에 없는 셈이다.

 

미통당은 정말 머리가 없는 조직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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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개할 예정이었던 박사방 운영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SBS가 단독을 붙이긴 했지만, 일단 모든 언론들이 준비한 듯 싶다.

 

공개된 당사자는 25살의 조주빈. 현재 인터넷에 알려진 바로는 인하공전 출신으로 2018년에 졸업했으며, 재학 당시 학보사 기자로도 활동했다. 또 이후에도 봉사 활동 등을 하는 등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회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사들이 단독혹은 취재에 따르면으로 되어 있었지만, 경찰의 전략인 듯한 느낌도 있다. 그동안 신상정보가 살인 등 강력범죄에 한정되었는데, 성착취물에 대해서는 기준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경찰이 언론을 통해 미리 배포하거나, 쿵짝해 공개 시점을 논의했을 수도 있다.

 

조주빈은 201812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했고, 피해자 74명 중에는 미성년자가 16명 포함되었다고 한다. 조주빈은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도 운영하며 후원금 명목으로 일정액의 암호화폐를 받은 뒤 유료회원을 입장시켜 성 착취물을 제공했다.

 

25. 손쉽게 돈을 벌고 싶었을 거다. 나이를 보니 어리지만 그렇다고 세상을 모를 나이는 아니다. 때문에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도 알 것이다. 사회가 만만치 않음을 25살에 알게 되었고, 그에 대한 벌을 꽤 길게, 살아가면서 받아야 한다는 것도 이제 직시할 것이다.

 

아 이제 갓갓을 잡아야 하는 건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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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사망했다. 자살이다. 원인은 아직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은 악성댓글, 즉 악플 때문이라고 말한다. 동료 연예인들도 이에 초점 맞춰 사람들에게 호소한다. 악성댓글을 달지 말라고. 그래도 여전히 악성댓글은 달린다. 일베 같은 아이들은 설리의 사망을 조롱하는 글도 올린다. ‘병신인증처럼 말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악성댓글의 폐단을 이야기한다.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짓꺼리도 포함해서 말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불거진 악성댓글에 대한 비판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의문이다. 답답하지만 현실적인 질문이다. 악성댓글에 대한 비판은 수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단지 20대 연예인의 안타까운 사망으로 인해, ‘약간 조금 더활발하게 논의가 되고 있을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사그라질 것이고, 악성댓글로 배설하던 이들은 다시 그 맛을 찾아 키보드를 열심히 두드릴 것이다.

 

사람들은 생각한다. 연예인의 잘못 혹은 불편한 말과 행동에 대해 대중은 비난할 자격이 있다고. 여기서 자격이 된다는 것은 소비자로서의 권리라고 종종 말한다. 그들이 나오는 영화와 드라마를 봐주고, 음악을 들어주며, 광고에 출연하게 해주는 등 그들의 수익라는 대중을 통해서 발생하니, 그들의 말과 행동에 대해 비판 혹은 비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누가 정해주지 않은 그 수위의 기준은 희한하게도 어느 정도 공유된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연예인에게 공인(公人)의 책임과 도덕성도 부여한다. 원래 공인이 아닌 사인(私人)이지만,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이유로 공인으로 종종 분류된다. (본인들이 공인으로 책임을 다하지등의 말은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하튼 그러다보니, 이들은 종종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어도 지적을 받는 마당에, 자칫 길 가다가 무단횡단이라도 했다가는 사회에서 매장을 당한다. 사과는 당연하고, 평소 구설에 올랐던 이라면 프로그램이나 작품에서 하차해야 한다

정치인은 국정감사 자리에서 웃기고 앉았네, 병신 같은 게라는 말을 해도 자리를 유지하지만, 연예인이 (작품이 아닌)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저런 말을 했다가는 논란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사과하거나 하차해야 한다. 그 기준은 역시 누가 정해준 것은 아니지만, ‘자격 있는 대중들의 인터넷 속 공감대로 정해진다.

 

과거 어느 매니저는 비난을 하더라도 상처받지 않을 수준으로 해야 하지 않냐라며 악성댓글에 대해 말했다. 황당했다. 그 매니저는 악성댓글도 인기가 있어야 나오는 것이라며,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말을 했다. 당황했다. 어쨌든 돈벌이 수단으로서만 연예인을 바라본 것이다. “비난을 하더라도 상품이 다치지 말 정도만 하자는 말이었다. 아직까지 매니저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다시 따져보자. 연예인을 비판할 자격이 대중에게 분명 있다. 중요한 것은 비판이란 영역이다. 연기력이 떨어지거나 노래를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노력도 안하면서 소비되는 대상으로 남으려 하는 이들에게는 분명 비판이 필요하다. 어쨌든 대중이 소비자니까 말이다. 그러나 비난은 대상의 행위에 따라 범위가 정해진다. 연예인이 성폭행을 하거나, 탈세, 폭행, 마약 등의 위법 행위를 했을 때는 분명 비난할 자격이 대중에게 주어진다. 특히 평소 특정 이미지로 콘서트 광고 등을 통해 대중의 지갑을 열게 했는데, 그 이미지를 배신한다면 비난의 폭주는 어찌할 수 없다. 유승준, 신정환, 고영욱이 그랬다. 때문에 대중의 비난이 발생할 때, 그 누구도 여기에 제동을 하지 않았다. 역으로 아무 때나 연예인을 비난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그러나 특정한 행동 때문에 행해지는 비난을 넘어서, 아예 근거 없는혹은 자기 만족용’ ‘배설용’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악성댓글은 범죄고, 그 누구에게도 향해서는 안 되는 행위다. 이 선까지 넘어오는 대중은 자격을 상실했다. 그리고 그 자격을 상실한 대중들이 여전히 키보드 앞에서 배설 행위를 하고 있고, 결국 타인의 생명도 앗아가는 사회를 만든다

 

영화 기생충에서 사회 계급의 키워드로 냄새를 내밀었다. 문득 설리의 사망 기사에, 설리를 추모하는 동료 연예인의 SNS에 여전히 자기 만족용 배설을 하는 이들은 어떤 냄새를 풍기는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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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일본의 도발이 내년 총선의 성격까지 한일전으로 규정하고 있다. 물론 그 전에 자유한국당(자유와 한국이 왜 저기서 고생하는지)의 잇따른 망언과 대한민국 국민이 힘들어져야 우리가 집권한다는 사고방식으로 토착왜구로 지칭되면서부터 총선 한일전프레임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 프레임이 커져 토착왜구+진짜왜구 vs 한국으로 더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실상 이러한 프레임은 총선용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일단 다양한 연령층을 흡수 할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노인층에서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다. 45~60년에 태어난 이들이 75~60세다. 이들에게 일본은 힘 있는 국가고, 한국에 돈을 빌려준 국가이며 아시아 최강의 국가라는 인식이 크다. 또한 이들은 이승만-박정희 시대를 거치면서 미화된 일본을 봤다. “한국의 경제는 미국과 일본이 살렸다라고 교육 받은 이들이다. 위안부나 강제징용은 전쟁 당시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경제 살리기 위해서는 이쯤은 눈 감아도 된다고 배운 세대다.

 

젊은 층으로 와도 한일전은 마찬가지다. 감정적으로 싫어할 수는 있어도 총선 프레임으로 사용할 경우 굉장히 선동적이고 고루한 느낌을 준다. 자유한국당이 젊은 층에게 아무리 외면받는다 하더라도, 현실에서 저들은 토착왜구다라는 구호가 먹힐 수 있을까. 불가하다.

 

결국 총선 프레임은 상식적인 집단과 비상식적 집단의 경쟁으로 만들어야 한다.

 

한반도 평화를 부정하고,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비상식적 사고, 젊은이들의 취업을 고민하는 척 하지만, 실장 부정한 청탁으로 아들과 지인들을 취업시키는 비상식적 행동, 국가가 최순실이 사실상 움직이고 박근혜는 꼭두각시였음이 드러났음에도 이를 부정하고 오히려 박근혜를 두둔하는 비정상적 사고, 간첩 조작 사건 등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는 국민들을 범죄자 만드는 집단의 후예들, 한기총과 같은 막말 기독교 집단들과 결탁한 비상식 판단,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막아놓고 월급은 따박따박 받아가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는 못하는 몰지각한 행동, 일본이 한국을 잡아먹을 듯이 공격을 해도 그들 편에 서서 한국 국민과 정부를 협박하는 반민족 집단의 후예들............... 더 이야기하면 길어지니까 생략..

 

어쨌든 이러한 자한당의 비이성적, 비상식적, 비정상적 사례들과 사고를 선전하면서 정상 vs 비정상의 프레임을 일찌감치 만들어놓아야 한다. 어차피 자한당이 써먹을 카드는 현 정권의 경제, 안보 뿐이다. 자신들이 잘하지 못하면서도, 어쨌든 야당이란 이유로 저 카드는 언제나 유효하기 때문이다.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이며 비이성적인 집단이 비판하는 경제와 안보의 주장이 먹힐까. 저 프레임이 형성되는 순간 자한당의 외침은 미친놈들이 짖어대는 것일 뿐이다. 진심으로 내년 총선 때 자한당이 사라지기를 바란다.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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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형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며 속칭 한방 ‘뜬’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

질문은 해야겠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준비도 안했으니 대통령에게 한번 ‘개기는’ 모습으로 ‘어깨에 힘주는 기자 이미지’를 만들려다 ‘폭망’ 사례로 두고두고 조롱거리가 될 듯 싶다.

오죽하면 답변하는 대통령이 답답했는지, 특유의 친절한 모습을 버리고 이렇게 답했을까.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라는 점은 오늘 제가 모두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렸다. 그래서 그에 대해서 필요한 보완들은 얼마든지 해야 하겠지만 오히려 정책 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은 이미 충분히 들었기 때문에 또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설명했는데 너 졸았냐”이다.

만약 앞서 대통령이 설명한 내용을 공격하고 싶거나, 보충설명이 듣고 싶었다면 “말씀하신 내용 중 이런 이런 부분은 납득하기 어려우며 수치상으로도 이런저런 수치로 근거해 기조를 변경해야 되지 않을까 본다” 등의 근거가 나왔어야 했다. 그런데 한심하게도 김예령 기자는 그냥 “너 이미지 깎을거야”로 무지하게 덤빈 셈이다.

경기방송이 조중동급으로 놀고 싶었는지, 김예령 기자가 실시간 검색어를 노렸을리는 없다. 질문 수준을 보니 그 정도로 치밀하게 무엇을 짤 깜냥은 아니다.

그냥 공부 안하고 준비 안한, 무식하고 무지한 수준이었던 거다. 연차가 수습기자 같지는 않았는데, 회사 사람들을 어찌 볼지 궁금하다.

- 아해소리 -

ps. 혹 오늘만 실수한건지 몰라 과거 기사들을 찾아봤다. 전형적인 ‘받아쓰기형 기자’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나 정당 발표 기사 외에는 따로 눈에 띄는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 즉 던져주지 않으면 스스로 만들어내는 형태의 기자는 아닌 듯 싶다. 그런 기자가 질문을 만들어서 하려 했으니, 어떤 근거보다는 추상적인 단어밖에 생각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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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썅년 2020.03.16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천을 위한 몸부림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