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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왔다. 도착 후 벤탄시장에서 보낸 후, 이틀 째 되는 날에는 메콩강 투어에 나섰다. 도착한 날 신투어리스트를 통해 예약해 놨고, 시간에 맞춰 신투어리스트 앞에 가면 다른 일행들과 함께 버스에 오른다.

 

영어 가이드가 선택했는데, 한국 여행사를 통하면 한국어 가이드도 가능하다. 물론 비싸다. 메콩강 투어는 주로 버스를 타고 일정한 장소로 가서 배를 타고 가다가 중간중간 내려 민속공연이나 가게를 구경한다. 한국처럼 호객행위도 이뤄진다. 어설픈 한국어 설명도 있는데, 영양가는 없다.

 

 

베트남 남부여행2 (달랏, dalat)

적잖은 해외 여행 및 출장을 다니면서 1순위를 꼽는 곳이 스페인이다. 그 다음이 오키나와 였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적어도 베트남 달랏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호치민에서 출발해 비행기로 4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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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중심가의 밤이다. 동코이(đồng Khởi)거리로 한국으로 치면 청담동 정도? 밤에는 나름 패션피플들이 몰려있고, 괜찮은 호텔들도 몰려있다. 그냥 멍 때리고 앉아 있어도 좋은 동네다.

 

 

 

그러나 밤에는 역시 벤탄시장이다.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가서 배를 타면 된다. 메콩강 투어.

 

 

 

이렇게 그냥 돌아다닌다. 뭐라뭐라 설명은 하는데, 그닥.

 

 

한 곳에 내려 차를 파는데..효능이 거의 무슨 만병통치약이다. ㅋ

 

 

 

 

 

민속공연이라고 하는데 모르겠다.

 

 

 

 

 

메콩강 투어를 마치고 바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비행 시간에 맞춰 투어나 일정을 짰기에 무리는 없었다. 벤탄시장 옆 버스 정류장에서 152번을 타면 공항으로 간다. 버스비가 50원이었나. 아무튼 그렇다.

 

 

공항에서 먹은 마지막 베트남 쌀국수. 로컬보다 맛이 떨어지는데, 역시 비싸다. 2500원.

 

베트남 여행 중에 최고는 달랏이고, 호치민은 당연히 봐야 하는 동네고, 무이네는 휴양지로 가야지, 관광으로 가면 실패다. 공통적인 것은 어딜 가든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라는 거다.

 

영어가 대부분 통하기는 하지만, 우리 기준으로 시골로 가면 발음이 어색하다. 어플 이용해 돌아다니면 어디든 무리는 없다.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이 꽤 많다.

 

- 아해소리 -

 

2017/03/07 - [일상에서의 생각] - 베트남 남부 여행 (호치민)

 

2017/03/13 - [일상에서의 생각] - 베트남 남부여행2 (달랏, dalat)

 

2017/03/22 - [일상에서의 생각] - 베트남 남부여행3 (무이네, Mui 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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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에서 버스를 타고 무이네로 향했다. 낮에 이동하는 탓에 슬리핑 버스가 아니라 그냥 좌석 버스를 이용했다. 무이네는 휴양지다. 그러다보니 바다를 바라보고, 다양한 리조트들이 쭉 서 있다. 사실 무이네는 볼 게 그다지 많지 않다. 즉 휴양의 개념으로 가면 모를까, 관광의 개념으로 가면 실망할 수 있다.

 

사막이 있긴 하지만, 이를 포함해 투어라고 하더라도 사실 반나절이 안 걸린다. 그래서 무이네 관광의 기념 공식은 오전에 사막에 가서 일출을 보고 다양하게 보다가 오전에 일정이 끝나고 오후에는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한다.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사람이라면 버스 타고 인근 도시로 가보는 것도 괜찮다.

 

 

베트남 남부 여행 (호치민)

조금 오래된 여행 이야기다. 여기에 여행 글을 써본 것이 얼마인지. 호치민에 도착해 2박 3일을 보낸 것으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온 여행이다. 호치민에서 달랏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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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 신투어리스트. 달랏에서 출발해 여기로 도착하고 여기서 다시 곳곳으로 이동한다.

 

 

무이네는 그냥 이렇게 한 길로 쭉 이어진다. 1시간 정도면 다 본다.

 

 

 

숙소였던 멜론리조트. 한국인 사장에 한국인 주방장이라 저렇게 한국 음식을 판다.

 

 

 

리조트 밖. 사진이 리조트를 올린 이후는 여기는 리조트 밖에 안 보인다.

 

 

무이네 해변. 일몰이 꽤 아름답다.

 

 

 

 

 

무이네 보케거리 내 가게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게 앞에서 고르면 구워다 준다. 여기서 베트남서 가장 많은 지출을 했다. 맥주까지 무려 30만동. 즉 1만5천원.

 

 

무이네에서 버스 타고 조금만 가면 도시가 나오는데, 롯데 마트가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롯데시네마도 있다.

 

 

근처가 이런 신도시 느낌이 난다.

 

 

 

 

무이네에는 화이트샌듄과 레드샌듄이 있다. 난 레드샌듄만 갔다. 지프 타고 투어하기도 하지만, 그냥 버스 타고 가도 된다. 버스비가 우리 돈으로 50원 정도 하는데, 거리 따라 다르다. 그리고 그 책정은 그냥 버스 아저씨가 한다. 운전 하는 아저씨가 아니라 돈 받는 아저씨가 따로 있다. 영어를 못해서 손짓발짓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로컬 쌀국수집이다. 나름 유명한지 한국인들도 많이 보인다. 가격은 위와 같다 3만동. 1500원. 베트남에서 쌀국수 먹고 돌아다니다 보면 도대체 왜 한국이 비싼지 이해가 안된다.

 

 

무이네에서 마지막 먹은 볶음국수.

 

 

                   슬리핑 버스는 이렇게 생겼다. 봉지를 주고 물을 준다. 누워서 가기.

 

 

앞서도 언급했지만 무이네는 관광지가 아닌 휴양지다. 먹고 바다 보고 바람 쐬고 수영하고 다니면 끝난다. 원래 무이네가 휴양지로 유명했고,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다낭에 비행기편이 많아지면서, 무이네가 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무튼 여기는 그냥 먹고 자고 쉬고가 끝이다.

 

- 아해소리 -

 

2017/03/07 - [일상에서의 생각] - 베트남 남부 여행 (호치민)

2017/03/13 - [일상에서의 생각] - 베트남 남부여행2 (달랏, da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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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잖은 해외 여행 및 출장을 다니면서 1순위를 꼽는 곳이 스페인이다. 그 다음이 오키나와 였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적어도 베트남 달랏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호치민에서 출발해 비행기로 40여 분 정도 가면 도착한다. 당시 비행기 비용은 우리 돈으로 약 3만원 정도였다.

 

공항에 도착하면 써늘하다. 그도 그럴 것이 해발 1600m며 1년 내내 16~21도 사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시원하다는 느낌이었지만, 베트남 달랏 사람들은 추운지, 다들 옷차림이 두껍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바지 반팔 복장은 거의 외국인들인 듯. 그러나 밤에는 대략 쌀쌀하다.

 

달랏 시내에서 만남의 광장은 주로 롯데리아 앞이다.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시장은 마치 과거 야시장을 느끼게 한다. 온갖 음식에 다양한 기념품들까지 볼거리가 많다. 거기에 베트남답게 싸다. 그리고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욱 다양하다. 이곳은 독특하게 편의점이 없다. 전통의 슈퍼마켓이 곳곳에 있다.

 

그리고 스쿠터를 탈 수 있다면 달랏은 천국이다. 중심지가 복잡해서 그렇지, 주변 관광지들은 스쿠터로 모두 이동 가능하다. 그리고 한가하다. 개인적으로 2박3일 정도 있었지만, 미리 알았다면 더 오래 머물면서 느긋함을 즐길 동네였다. 참고로 여기는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 당시 프랑스인들의 휴가지로 개발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건물들이 예쁘다.

 

 

 

 

호치민에서 보통 오후 늦게 출발해 저녁에 도차하면 이 같은 광경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시내까지는 택시나 버스를 타는데, 택시비가 만만치 않다.

 

 

 

 

 

 

 

달랏 시장이다. 밑에 사진이 더 있지만 밤 늦게 도착해 첫 날은 굉장히 신기했다.

 

 

 

 

 

 

아해가 묵었던 달랏 사콤리조트. 골프를 칠 것이 아니라면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건물도 예쁘고 안에도 잘 되어 있는 곳이지만, 달랏 시내와 멀다. 그러다보니 택시를 부르거나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야 하는데, 셔틀버스 시간을 놓칠 수 있다. 게다가 여기 묵는 사람들은 대개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이 많아서 사실 셔틀버스를 이용을 잘 안한다. 묵는 동안 3번 이용했는데, 거의 나 혼자에 직원들만 탔다. 다소 뻘쭘함이.

 

 

보통의 달랏 날씨다. 왼쪽 길로 올라가면 여러 호텔들과 시장 뒤쪽으로 바로 향하고 가운데 길은 시장으로 향하는 곳이다. 오른쪽에 롯데리아가 보인다.

 

 

 

 

 

 

 

 

 

달랏 자수 박물관의 모습이다. 여기는 사실 제대로 둘러보려면 반나절은 잡아야 한다. 대충 봐도 몇 시간 걸리니. 위의 사진은 몇개만 올린 건데, 실제 자수를 놓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역사도 쭉 나열되어 있다. 의약방도 볼 수 있다. 진짜 어떤 자수는 사진과 같은 느낌도 받았다. 입장료를 받는다.

 

 

 

 

 

 

 

 

랑비에 산은 지프를 타고 올라간다. 물론 유료다. 전설이 있긴 한데, 그건 검색해 보면 나오고. 그보다도 전망이 좋다. 원래 고도가 높은 도시인데, 여기에서 또 올라가니 구름이 눈 앞에서 지난다. 계속 멍 때리고 보게 된다. 독수리는 손에 올려놓고 사진 찍을 수 있게 해놓는데 그닥..

 

 

 

 

 

 

 

 

 

 

크레이지 하우스. 말 그대로 미친 집..보는 것이 1시간 가까이 걸린다. 호치민 시절 마지막 수상의 딸 당 비엣이 건축을 시작해 아직까지도 만들고 있다. 스페인 가우디 느낌이 물씬. 아무튼 그냥 쭉 건물 위로, 옆으로 걸어다니면 된다. 내부에 게스트 하우스도 있다.

 

 

달랏 성당.꼭대기에 수탉모형이 있어서 수탉성당으로 불리기도 한단다. 달랏에서 가장 큰 성당이고 프랑스인이 남긴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달랏도 하교 시간이 되면 부모들이 오토바이로 아이들을 태우러 온다. 강남 학원 끝나는 시간이 떠올랐다는..

 

 

 

 

 

달랏 뒷골목..집들이 예뼈서 그냥 돌아다님..

 

 

 

 

 

이게 제대로 된 달랏 시장 전경이다. 정말 복잡하고 정말 재미있다.

 

 

달랏에서 본 나이트 클럽...ㅋ

 

 

 

 

달랏 시장에는 호텔들이 많다. 위에서 말했듯이 외곽 말고 이곳에 잡아야 돌아다니기 편하고 아침에 나름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달랏 시장에서 저녁. 쌀국수가 길거리에서 먹었는데 굿..1500원. 그리고 밑에 피자 같이 생긴 것은 천원.

 

 

 

 

시내로 나와 신투어리스트로 달랏에서 무이네로 이동. 신투어리스트는 지도보다는 묻는 것이 낫다. 조그맣게 위치해서 잘못하면 지나칠 수 있다. 그리고 시간 맞춰 가는 것이 중요. 일찍 가봐야 소용도 없다. 무이네 가는 길은 나중에 설명.

 

 

달랏은 베트남인들이 신혼여행으로 많이 온단다. 그도 그럴 것이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다. 아해야 관광보다는 휴식을 중심으로 여행을 갔기에 몇 군데 돌아다니지 않았지만, 꽃의 정원부터 왕의 휴가지, 기차역, 달랏국립대 등등 볼거리가 넘친다. 스쿠터를 잘 타면 3박4일 정도 잡고 넉넉하게 놀다오면 관광과 휴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저녁에 달랏 호수에 커피 한잔 하고 앉아있으면 진짜 여유롭다.

 

- 아해소리 -

 

2017/03/07 - [일상에서의 생각] - 베트남 남부 여행 (호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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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된 여행 이야기다. 여기에 여행 글을 써본 것이 얼마인지. 호치민에 도착해 2박 3일을 보낸 것으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온 여행이다. 호치민에서 달랏은 비행기로, 달랏에서 무이네는 입석 버스로, 무이네에서 호치민은 슬리핑 버스로 이동했다. 대략 10일 정도 있었다.

 

이번 포스트는 그 중 전반기 호치민이다. 사진 설명과 대략의 팁 정도만 쓸 예정이다.

 

 

 

공항에 도착하면 이렇다. ^^

 

 

 

숙소 주변..다행히 벤탄 시장 주변이었다. 호텔은 루비 리버 호텔인데, 버스터미널과 가깝지만, 굉장히 좁은 편이다. 모텔 수준이다.

 

 

 

 

다른 곳으로 이동을 생각하고 여행을 갔다면 도착하자마자 이동 편에 대한 버스 티켓이나 가이드 여행 티켓을 미리 끊어놓는 것이 좋다. 베트나은 주로 신투어리스트를 이용하는데, 지점도 잘 되어있고 여행자 거리에는 대개 위치해 있어서 찾기 편했다. 그리고 일단은 여행자들을 많이 대해봐서 대충 이야기해도 다 알아들음

 

 

 

돈을 지불하고 나면 이런 것을 줌. 난 달랏에서 무이네, 무이네에서 호치민으로 오는 버스 티켓 끊음 (사이공이라 되어 있는 것이 호치민이다) 그리고 메콩강 투어를 끊음. 메콩강 투어 종류도 여러가지고, 다른 투어도 있으니 미리 알아가는게 좋다. 금액은 47만7천동. 우리 동으로 2만4천원 정도..싸다. 그리고 이 티켓은 여행 내내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

 

 

 

 

 

벤탄시장에서의 첫 쌀국수. 우리 돈으로 1500원쯤이었다.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을 뒤에서 찍은 사진이다. 정문 열리는 시간이 있어서 일단 뒤로 헤맴

 

 

호치민에서 유명한 하이랜드 커피. 달다...--;;

 

 

그냥 호치민 거리다.

 

 

호치민 중앙우체국. 여기서 실제 편지를 보내도 된다...

 

 

중앙우체국 내부. 여러가지를 판다.

 

 

 

앞에서 본 노트르담 성당

 

 

성당 주변에서 결혼 사진 찍고 있다. 그런데 그 옆의 노숙자 삘은..--;;

 

 

호치민 대통령궁 통일궁

 

 

 

대통령궁 내부다. 뭔가 행사가 열린 공간인 듯

 

 

 

 

 

 

 

호치민 전쟁기념관....호치민은 박물관을 비롯해 어딜 가든 베트남 전쟁의 상흔을 본다. 들어가보면 아시아인보다는 백인이 더 많다. 뭐랄까. 아무튼 그들도 보면 한숨을 쉬긴 하는데, 썩 와닿지는 않는다. 아무튼 꼭 한번 들려봐야 하는 곳이다. 한국인들의 베트남 전쟁 참전 관련 내용도 기록되어 있다.

 

 

 

 

벤탄시장 광장에서 둘러본 거리다. 저 멀리 포2000이 보이는데,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다고 해서 유명한 곳이다. 그렇다면 맛은.......베트남에서 쌀국수를 7차례 먹었는데, 중급이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베트남 내 쌀국수들끼리 경쟁한다고 했을 때 극찬할 정도는 아닌 듯 싶다.

 

 

벤탄시장이다. 무조건 가봐라. 그러나 의외로 살 것은 없다..그냥 둘러보기 좋은 곳.

 

 

벤탄시장 주변. 어둠이 내리고 벤탄시장이 문을 닫으면 여기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아래 사진들로 보면 노점상이 생긴다. 그런데 그 일사불란함이 놀랍다. 딱딱 치우고 끌고와서 설치하고 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베트남은 전쟁의 이야기를 떼어놓고 말할 수 없는 나라다. 미술관도 이런 류의 그림들이 많다.

 

 

 

 

 

 

 

 

택시 타고 공항 가는 길인데...친절하게 한글로 써 있다. ㅋ

 

 

베트남에서 2박 3일을 지내다 느낀 것은 앞서도 말했지만,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친절하다. 그러나 어디나 마찬가지로 곤조 부리는 인간들도 있다.

 

몇 가지 팁을 거론하면

 

첫째는 절대로 길 건널 때 뛰지 마라. 천천히 걸아가면 차든 오토바이든 다 피해간다. 뛰면 차나 오토바이가 예측을 못해서 사고날 수도 있다.

 

둘째는 마사지 등을 가서 팁을 줘도 되지만 가능한 주지 마라. 한국 사람들이 팁 문화 다 버려놨다. 마사지가 30만동. 우리 돈으로 1만 5천원정도 하는데 한국 사람에게만 팁은 10만동 즉 5천원을 요구한다. 중국인 등에게는 절대 팁 요구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한글로 팁 주지 말라고 써 있다.

 

셋째는 호텔은 신중하게 잡아라 우리 나라 모텔 수준이긴 하지만, 방음이 안되어 있어서 밤에 잠 못 이룰 수 있다. 첫번째 호치민 방문 때는 괜찮았는데, 두번째 호치민 방문 때 잘못 잡아서 밤새 소음에 시달렸다. 한국 모텔이 방음이 더 잘 되는 느낌이다.

 

넷째는 구글 맵과 구글 번역기는 정말 필요한 존재다. 이 둘만 가지고 있어도 왠만한 거 다 해결한다.

 

 

- 아해소리 -

 

두번째 포스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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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제주 가족여행을 갔다. 어느 분의 추천으로 알게된 무지개  렌트카. 그냥 있는 그대로 쓴다.

 

K5를 빌리게 됐는데, 무선으로 여는게 아니라 일일이 키를 꽂고 돌려야 한다. 2004년도에 산 내 차도 이러지 않는다. 여기서부터 황당. 차를 타신 아버지께서 "이거 오래된 차구나"라며..

 

 

 

이삿짐 센터.. 백년익스프레스 안산점...오전부터 황당

원래 블로그에 이런 글 잘 안 올리는데... 이사짓센터인 백년익스프레스 안산점... 이용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대표 번호 : 010 902x 55xx - 일부 번호는 x처리..하지만 저 번호 들어간 이삿집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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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기스가 나고 세차도 안되어있다. 대충 빌려주는 마인드. 얼마나 많이 외관이 손상되었으면, 체크하고도 내가 불안해서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딴 소리할까봐. 거꾸로 생각하면, 내가 어디서 긁어도 이 회사는 모를 것 같다.

 

게다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밞았는데도 차가 밀린다. 언덕에 주차하면 뒤 차 박을 것 같기도 하고.

 

 

밤에는 더 황당했다. 전조등 한 쪽이 고장났다. 헐....... 전화하니 수리하는 사람 보내서 바꿨다. 그리고 영수증 처리후 나중에 청구하란다.

 

반납하는 날.

 

주차비 1천원을 더 내라고 한다. 참고로 차 나갈 때 내가 2000원 냈다. 내가 늦어서 어쩔 수 없이 2000원 낸 것이라 한다. 그럼 반납하는 날 일찍 왔는데, 이건 안 내도 되지 않냐고 하니, 웃으면서 그건 다르단다.

 

즉 직원들의 태도도 엉망이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비추다. 개.인.적.으.로....뭐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추가로...검색해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개판 렌트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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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하와이라고 불리우는 중국 하이난(해남도)내에 있는 시장이다. 중국 치고는 비싼 물품들이 있었는데, 가이드에 따르면 거의 다 짝퉁들이라고 한다. 그래도 나름 하이난내에서 외국인들이 물건을 사기 위해 많이 찾는 공간이기도 하다. 마지막 사진은 보너스로...뱀을 말려서 포장해 일반 슈퍼에서 파는 것인데. 맛있다고(?) 자랑한다. 물에 넣고 그냥 먹으면 된다고 말하는데, 사지는 못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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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여름 제주도자전거 하이킹을 할 때, 자전거 대여점 주인 아주머니 말하기를 ."매일 새로 들어오고 나가는 것까지 계산하면 하루 2~3천명정도 이 제주도를 자전거로 여행할 거야"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아직 젊다며 시도해 볼 만하다. 많은 이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지만, 개인적으로 해외 여행을 가기 전에 반드시 국내에서 해봐야 하는 여행 가운데 반드시 이것을 해봐야 한다고 본다.


(개인적 생각...해외 나가기 전 국내에서 해봐야 할 것. 

1. 국내 도보여행 -> 정말 힘들지만, 하고나면 뿌듯~~반드시 전국을 다 돌 필요없다. 자기가 사는 도만 돌아도 뭔가 다름을 느낀다

2. 지리산 등반 -> 말이 필요없다. '인간'을 알게된다

3. 울릉도 여행 -> 이거 의외로 힘들다. 절묘한 날짜맞춤이 중요하다

4. 자전거 하이킹 -> 무조건 도전해 볼 만 하다)


다른 사람에게 자전거 하이킹을 이야기하면 다른 여행과 비슷하게 돈, 일정, 준비물을 물어본다. 이에 대해 연결시켜 따져보면 아래와 같다.

1. 자전거를 현지에서 빌릴 것인가 아니면 가져갈 것인가. (가져가도 좋지만, 초보자는 하루 7천원하는 임대를 하는 것이 훨씬 낫다. 이것저것 정보도 얻을 수 있다)

2. 비행기를 이용할 것인가 배를 이용할 것인가. (저가 항공의 영향으로 비행기도 배랑 큰 차이가 없다. 단지 수도권에서 사는 사람이 인천에서 배를 이용해 간다면 색다른 맛을 느낄 것이다. 거의 크루즈여행이다. 저녁 7시 출발해서 다음 날 8시에 도착한다)

3. 텐트를 가져갈 것인가 민박을 이용할 것인가 (텐트도 재미있지만, 비가 오면 약간 곤란한 경우가 많다. 민박은 무조건 깎다보면 시장처럼 일정한 금액에서 타협이 된다.)

4. 혼자 갈것인가 여러 명이 갈 것인가 (제주도여행의 강점은 혼자가도 여럿이 된다는 것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수천명이 돌고돈다. 음료수 나눠먹고, 사직 찍어주다보면 바로 일행이 되어버린다. 혼자 제주도 여행을 갔는데, 거의 마칠 즈음에 10명이 되어버렸다.--;;)

5. 일정을 어떻게 짤것인가. (며칠에 걸쳐 가느냐에 따라 틀리다)

6. 스스로의 체력이 어느 정도 되는가. 혹 일행으로 갈 경우 체력이 조금 약한 사람이 있는가. (이는 5번항과도 밀접하다. 중간에 낙오하는 팀들도 많다)


이 6가지는 여행 가기전에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어느 사람은 무조건 떠나보면 된다고 말하지만, 몇번 가본 경험으로는 '아니다'가 정답이다.

우선 돈을 아끼겠다고 자전거를 가져갈 경우에는 비행기 이용이 힘들고, 배를 이용해야 한다. 인천에서의 배 이용의 경우, 색다른 재미는 있겠지만, 일정이 조금 빡빡한 사람은 그냥 하루를 보내게 되는 경우다.  체력이 안되는 사람이 갑자기 3박 4일로 완주하겠다는 계획을 짜게 되면 보나마나 중간에 낙오하게 된다. 심하면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편하게 자전거 일주도로로 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삼방산 주변이나 서귀포 진입로 처럼 갑자기 오르막길이 등장하는 곳도 있고, 자칫 비라도 내려 안개가 끼면 내리막길에서는 올라오는 차와 충돌할  수 도 있다.


그럼 뭘 어떻게 준비하고 가야 하는가..(처음 가는 사람 기준.^^. 사람마다 조금씩 틀림)


1. 비행기편을 이용해라. 체력적으로 도움이 된다. 제주도 자전거하이킹만을 목표로 삼는다면 인천, 목포, 완도 등에서 배를 이용할 경우, 체력 및 시간적 소모가 너무 크다. (물론 호남쪽에 산다면 목포 등서의 배가 더 유리하다)
2. 자전거를 빌려라. 하루 7천원정도로 스프링이 달리고 앞뒤 반사등이 달렸으면 음료수 걸이가 있고, 안장이 엉덩이에 딱 맞아야 한다.
3. 짐을 최소화 해라. 자전거 뒷자리에 가져가기보다는 짊어지고 가는 것이 낫다. 체력소모도 적고, 자전거를 핸드링하는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파티장을 가거나 하지 않는다면, 옷 갈아입을 일 거의 없다)
4. 지도 숙지는 필수다. 해안도로만을 탄다고 하더라도, 지도가 익숙치 않으면 엉뚱한 마을로 들어서게 된다.
5. 숙박은 날씨 상황 봐서 선택해라. 돈 아낀다고 무조건 텐트생활을 했다가는 비 온 다음날 더 고생이다.
6. 제주도 자전거하이킹 며칠 전에는 최소한의 워밍업을 해둬라. 정말 중요하다. 그냥 어느 날 바람쐬러 나가는 일이 아니다. 위에서 몇번 강조했지만, 중간에 체력 저하되고, 몸 이곳저곳 쑤시고 하면, 이런 생각밖에 안 든다. "내가 여행하는거야 유격훈련하는거야". 체력 좋은 이들도 이틀밤 자고나면 저 생각 든다. ^^;;
7. 야간에 움직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제주도에는 신혼여행이나 기타 여행을 온 사람들중 대다수가 차를 렌트해 이동한다. 즉 그들도 제주 길에 초짜인 사람들도 많고, 자전거 하이킹족은 배려하지 않는 이들도 많다. 해가 떨어진다 싶으면 일정에 안 맞더라도 무조건 하이킹을 중지해라.
9. 조금 모자르게 가져가도 된다. 중간중간 편의점도 있고, 또 같은 하이킹족끼리 모자르면 서로 돕기도 한다.


제주도 하이킹은 재미있지만 또한 한편으로 힘들다. 누구는 섬 하나 도는데 뭐가 힘드냐고 말하지만, 제주도의 도는 섬도 (島)가 아닌 길도(道)를 뜻한다. 대학초에 이같은 사실을 망각하고 이틀만에 자전거하이킹을 하겠다는 엄청난(?) 망상에 빠져 도전했다가 기껏 제주시 근처에서 빙빙돌다 온 적이 있다.

스스로 시간의 여유와 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뭐 없으면 만들고 키우고..^^) 제주도 자전거하이킹을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


아래는 가장 괜찮다는 5박 6일 일정을 다른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이다. 경험자들의 경우 개인적으로 틀리겠지만, 처음 가는 이들이라면 저 일정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 제 1코스(1일) ] 제주시내 ~ 한림공원
타발로하이킹 -> 용두암 -> 해안도로 -> 이호해수욕장 -> 고내해안도로 -> 애월 -> 곽지해수욕장 -> 협제해수욕장 -> 한림공원


[ 제 2코스(2일) ] 한림공원 -> 사계해안도로 금릉석물원 -> 해안도로 -> 차귀도포구 -> 수월봉 -> 해안도로 -> 초코렛박물관 -> 모슬포 -> 마라도 -> 송악산 -> 사계해안도로


[ 제 3코스(3일) ] 사계해안로로 -> 표선 사계해안도로 -> 산방산 -> 안덕계곡 -> 중문관광단지 -> 월드컵경기장 ->외돌개 -> 서귀포시내,천지연폭포 -> 남원큰엉해안경승지 -> 영화박물관 -> 해안도로 ->제주민속촌


[ 제 4코스(4일) ] 표선 -> 우도 표선해수욕장 -> 신산리 해안도로 -> 온평리 혼인지 -> 신양해수욕장, 섭지코지 -> 성산일출봉 -> 우도 -> 우도8경 -> 산호해수욕장 -> 검밀레


[ 제 5코스(5일) ] 우도 -> 함덕 우도 -> 성산항 -> 종달리체험어장 -> 해안도로 -> 풍력발전단지(풍차마을) -> 미로공원 -> 만장굴 ->동복리 해안도로 -> 함덕해수욕장  


[ 제 6코스(6일) ] 함덕 -> 제주시내
함덕해수욕장 -> 제주민속박물관 -> 국립제주박물관 -> 사라봉 -> 관덕정 -> 타발로하이킹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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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변하지 않는 진리가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짐을 가볍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들뜬 마음과 기대로 그 무게를 가늠하지 못한 채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게 되지만 여행지에 도착해 비 맞고 잘 곳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면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됨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배낭과 왠수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초반부터 군기를 확실히 잡아야 한다.

 

무겁고 가볍게 느끼는 정도는 개인차가 있으니 여기에 또 하나의 정설을 보태자면 배낭은 일단 한 번 꾸려본 후 거기에서 아까워하지 말고 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아낌 없이 덜어내야 하는 것들을 꼽으라면 너무 많은 옷가지와 화장품일 것이다. 이 두 가지 모두 여행을 크게 즐겁게 만들어주지도 않으며 후에 버리고 싶어지는 것들의 목록 1 순위에 해당된다.

 

 

세수나 제대로 할 수 있으면 다행일껄?

 

그렇게 반으로 줄인 배낭을 메고 하루쯤 시험 삼아 고궁 같은 곳에 가서 밥도 사먹고 구경도 하고 이리저리 하루 종일 다닌 다음 집에 돌아왔는데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OK. 그거 메고 출발하면 된다.

 

현지에 도착해서 정 옷이 필요하다면 간단한 티셔츠 몇 개 사 입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물론 지금 떠나려고 하는 곳이 알래스카라면 해당 사항 無다. 바리바리 싸 들고 떠나라.

 

제발 너무 힘주지 말고 가비얍게 떠나라. 그렇게 할 수 있는 당신은 벌써 여행 계획 세우는 단계에서 80 점 이상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모조리 짊어지고 떠났을 때 낭비하게 되는 체력과 그래서 누리지 못하고 놓쳐버린 여행의 즐거움은 돈으로 결코 보상받을 수 없는 것들이다.

 

* 항공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개 항공 화물은 20kg 까지 무료이며 비행기 안에 들고 탈 수 있는 수화물은 핸드백을 제외하고 한 개(세 변의 합계가 115cm 이내)로 제한된다.


1. 가방이냐 배낭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냥 일반 가방이라고 한다면 들어 옮길 수도 있고 끌 수도 있는 하드케이스나 소프트 케이스 등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이 두 가지 중에 딱히 무엇이 더 좋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해외 여행을 떠나면서 작은 꾸러미들을 가득 짊어지고 가는 바보 같은 짓을 피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들이다. 공항이나 숙소 등 이동할 때 편히 소지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배낭은 만약 처음 떠나는 여행이고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신체 사이즈, 여행 일수나 가져갈 짐의 양을 잘 생각해서 배낭의 신체 사이즈, 즉 용량을 정해야 한다. 아주 커도 40L 가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배낭은 크게 나누어 배가 터지는 것(배낭 앞 전면이 지퍼로 열리는 것)과 머리가 터지는 것(일반 등산용)이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고 개인별 취향이 있지만 추천하고픈 건 배가 터지는 배낭이다.

 

 

배가 터지는 배낭은 시간이 촉박할 경우 맨 밑에 깔려있는 짐도 손쉽게 꺼낼 수 있고 숙소에서 지퍼를 열어 놓아 눅눅해진 짐들을 통풍시킬 수 있어서 좋다.

 

배터지는 배낭 중에도 애기배낭을 업은 것은 둘이 지퍼로 연결되어 있어 보조배낭으로 유용하다. 동대문이나 남대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찾아보기 쉽다. 배낭 여행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트들에서도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하니 이 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자유여행이 아닌 단기 패키지 여행일 경우는 배낭이 아닌 가방을 더 선호하게 된다. 이때 가방은 크게 소프트 케이스와 하드 케이스로 나뉘게 되는데, 밀고 끌기가 가능한 바퀴달린 가방을 생각하면 되겠다.

 

하드 케이스의 경우 무게가 많이 나가지만 내용물이 훼손될 염려가 적다는 점이 강점이겠고, 소프트 케이스의 경우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무겁지는 않으나 항공기 수하물이 되었을 때 내용물의 파손 가능성이 있다. 본인에게 맞는 가방의 선택은 여행 준비의 가장 기초단계이면서 편한 여행으로의 지름길 입구쯤 되시겠다.

 

나에게 맞는 배낭, 가방 보러가기

 

2. 반드시 챙겨야 할 것

 

1) 옷가지

 

이미 말했듯이 최대한 간소화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이상해진 하늘이 한여름에 우박이 내리는 판이니- 긴 팔 하나 정도는 필요하고 아무리 저 예산 배낭 여행이라도 아쉬울 상황에 대비해 깨끗한 옷 한 벌이면 충분하다. (

산에 올라가거나 별을 보며 자야 할 때, 야간 열차를 탈 경우에 긴 팔이 필요하고 뮤지컬 등의 각종 공연을 관람할 때, 기습적인 데이트가 있을 때 등등에 깨끗한 옷이 필요할지도 모르니

)

 

아열대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동남아 지역은 특히 스콜이라는 변수가 늘 존재하고 있으니 젖게 되더라고 금새 마를 수 있는 옷감으로 된 옷이 착하고 좋은 옷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카메라

 

필카라고 불리우는 필름 카메라의 오랜 독재 이후 디카라는 새로운 종족이 나타나서 바야흐로 사진계는 혼돈의 시기를 맞고 있다. 필카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전문적인 조작을 필요로 하는 수동 카메라와 버튼 하나로 조작되는 자동 카메라가 그것이다. 이쯤에서 두 가지 정도를 제안하고 싶다.

 

하나는 가져가게 될 카메라는 손에 익숙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과 또 하나는 총알 준비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필카의 총알은 당연히 필름이며 디카의 총알은 또 당연히 메모리 카드 되시겠다. Tip 한 개 더 넣자면 필름은 외국보다 한국이 더 저렴하다.

 

추가로 요즘 일회용 수중카메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이를 구입해 가면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다가 있는 동남아로 간다면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 한번쯤 안한다는 게 이상할 정도다. 또 이것은 현상 후엔 케이스를 분리해서 소품 정리함 따위로도 쓸 수 있는 멋진 아이템이 된다. 방수용 아쿠아팩도 요긴하다.

 

요로케...

 

방수용 아쿠아팩 보러가기

 

3) 세면 도구

 

치약 새로 큰 거 장만해서 떠난다면 그건 몇 개월씩 장기 여행 떠나는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다.

집에서 쓰던 거, 그것도 그냥 작은 거 하나 들고 가면 된다. 비누도 마찬가지고 수건은 적게 가져가서 그때 그때마다 빨아 사용할 생각을 하는 것이 좋겠다. 만약 호텔에서 묵게 된다면 이게 왠 떡인가 싶게 샴푸, 린스, 수건이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을 테니 그냥 막 사용하면 된다.

 

 

4) 보조배낭

 

여행시 항상 큰 배낭을 매거나 케이스를 들고 다닐 수 없는 노릇이므로 가이드 북과 지도, 중요한 소지품, 카메라 등을 넣을 수 있는 작은 배낭은 필수품이다. 엄마배낭은 숙소나 락커에 안전하게 두고 아기배낭만 들고 다니면 된다.

 

보조가방 보러가기

 

 

5) 기타

알람 시계, 구급약, 다용도칼(맥가이버칼), 필기도구, 나침반, 메모장 등등 스스로 잘 생각해보고 챙기기!

 

여행 지역에 상관 없이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적인 사항은 돈 아까워하지 말고 되도록이면 물은 미네랄 워터를 사서 마시자는 것이다. 국가에 따라 마실 수 있는 현지 수도물도 있으나 물 갈아 마셔 배탈나는 건 사실 가장 간단히 막을 수 있는 질병이면서도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곤욕을 치루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약을 반드시 준비하고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같은 국가가 아니라면 되도록이면 사서 마시자. 웬만큼 적응한 다음에 수도물을 마셔보고 상관 없을 때 그때부터 마셔도 된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는 물갈이 잘못했다가 여행을 아예 망쳐 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구급약의 경우 집안에 상비되어 있는 약통을 통째로 들고 갔다가는 짐만 된다. 감기약과 해열제 그리고 밴드 정도만 준비하고 그 이상으로 아플 경우에는 현지에 있는 병원으로 가는 게 제일 좋다. 물론 개인적인 투병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약을 투약해야 한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말이다.

 

약을 가지고 갈 때에는 상표가 표기된 알약 상태로 갖고 가는 것이 좋다. 여러 종류의 약을 가져갔다가 이게 무슨 약인가 싶어서 고민하지 않기 위해서 또 공항에서 마약으로 오인 받지 않기 위해서이다. 특히 가루약은 마약으로 오인받기 쉬우므로 되도록 가지고 가지 않는 게 좋지만 꼭 가져가야 한다면 약사에게 그 성분을 적어달라고 해서 약봉투에 담고 약종이로 싸거나 당의정 캡슐에 담는 것이 좋다.

 

또 하나 더 렌즈를 착용해서 식염수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당분간 쓸 것만 챙겨가도록 하자.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인데 식염수 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걸 끙끙대며 싸가지 말기를... 마실 수도 없고 말이다.

 

가이드 북도 하나쯤은 챙겨가자!

6) 더운 나라로 간다면

 

동남아 대부분 국가들은 아열대성 기후에 속한다. 특히 유명 여행지로 간택받은 곳들의 공통점은 연평균 기온이 높고, 바다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준비물도 이에 걸맞아야함은 너무도 지당하신 말씀이다. 선블락이나 선크림, 수영복, 모기약 등과 더불어 여유가 있다면 개인 파라솔이나 비치 타월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연평균 30 ° 정도의 동남아국가를 여행할 때 필요한 물품 체크 리스트>


품명 필요도 비고
귀중품 여권 유효기간 6 개월 이상 남았는지 확인
여행자수표 사인은 해두었는지?
현금(외화) 미 달러의 소액지폐가 편리함 (다음 여행시 사용 가능)
현금(한화) 도착 후, 귀가시 필요함
신용카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1 개
정도
의류 셔츠 여름용 티셔츠 3 ~ 5 장,
긴팔 남방 또는 점퍼 1 개
속옷, 양말 적당량 준비
썬크림 낮 시간 활동시 자외선을
막아준다
모자, 썬그라스 낮 시간 활동시 필요
수영복, 비치샌들 해변에서 해수욕이나 호텔 내의 수영장 이용시
바지, 스커트 짧은 스커트는 피할 것
잡화 가방 튼튼한 것으로 준비해야 물건 파손 예방
긴 끈 달린 손가방 여행 중에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편한 가방 (사선으로 멜 수 있는 것 - 도난방지)
약품류 평소 복용하시던 약은 필수!!
지사제나 김기약 및 일회용
밴드, 연고 등 비상약
생리용품 한국 제품이 최고!!
화장품 평소 사용하던 것으로 소량씩 준비
소형 드라이기 꼭 필요한 사람만 준비
(가끔 없는 호텔이 있음)
세면도구 수동 면도기 등 필요한 것.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평소
사용하던 것으로 준비.
필기도구 잃어버리기 쉬운 것들을
메모해 둠
카메라, 필름
밧데리, 메모리
충전기, 콘센트
필름은 한국이 저렴하니 넉넉히 준비할 것.
디지탈 카메라는 밧데리와 메모리가 중요하다. 그렇다고 노트북을 가져갈수도 없으니 넉넉한 메모리와 충전기, 다용도 콘센트가 필요하다. 엄청무거워지니 마음의 준비를
가벼운 슬리퍼 얇고 가벼운 것으로
예비용 사진 여권 분실의 사고를 대비해
2 ~ 3 장 정도. 여권에 끼워넣지 말고 별도로 보관
국제전화카드 한국으로 전화할 때 저렴
(또는 수신자 부담으로)
기타 개인용품 기타 개인적인 것들
(간식거리 등)

 

신개념 여행미디어 그룹 노매드(www.nomad21.com) 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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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한다. 때문에 어느 정도는 국내 곳곳에 내 발자욱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떠나기 전에는 이것저것 챙기고 나름대로 들어갈 경비를 고민하다가도, 기차 계단에 한걸음 내딛을 때는 이미 그러한 상황들은 머리속에서 지워버린다. 그냥 즐기는거다. 느끼는 것이고, 빠져보는 것이다.

 

누군가 그랬다. 어차피 인생 자체가 여행이라고. 매일같이 여행하고 있는데, 그깟 짧은 여행 갔다오면서 무슨 준비가 복잡하고 계획이 있으랴.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쉬고 싶으면 쉬고, 가고 싶으면 가고, 걷고 싶으면 걷고 그런게 여행 아닐까.

 

 

제주 무지개 렌트카 이용하고 후회.

9월 초 제주 가족여행을 갔다. 어느 분의 추천으로 알게된 무지개 렌트카. 그냥 있는 그대로 쓴다. K5를 빌리게 됐는데, 무선으로 여는게 아니라 일일이 키를 꽂고 돌려야 한다. 2004년도에 산 내

www.neocross.net

 

그래도 누군가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고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를 말하라고 하면...난 주저없이 한 곳을 말한다....

 

완도..

 

지금이야 장보고의 촬영장소로 언론에 자주 오르락내리락거리지만, 내가 완도를 처음 알게된 것은 대학교 2학년 여름, 한 친구가 군대를 가기전에 몇몇 친구끼리 제주도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때 경로가 광주를 거쳐 완도로 가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버스시간과 배시간의 차이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완도에서 하룻밤 지내야했다.

 

어쩔 수 없이 하루 머물게 된 완도.....그것은 나에게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제공했고, 동시에 힘들때 머리속에나마 나에게 쉴 곳을 마련해주었다. 완도 구계등에서 하룻밤 자고 완도선착장까지 걸어오면서 친구들과 어울렸던 때.. 대학생활에 그같이 즐거웠던 적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완도가 나에게 더욱더 그리움과 슬픔, 그리고 편안함과 동경의 대상으로 자리잡게 된 결정적인 것은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들은 소설때문이었다.

 

윤대녕의 천지간.....

 

난 완도를 여행지로 추천할 때 꼭 빼먹지 않고 이 말은 한다. "윤대녕의 소설 천지간을 꼭 읽고 가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완도여행이 바뀌고, 인생이 바뀔지 모릅니다"라고 말이다. 완도를 배경으로 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그런데 그 여정이 우리와 비슷했다. 만일 완도에 들어가기 전에 이 소설을 읽었다면 더 많은 것은 가슴속에 담아 돌아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까지 남았다.

 

어느 날 삶에 회의가 느꺼지거나 내 자신에 대한 존재감이 상실되었다고 생각될 때 난 권하고 싶다.

 

늦은 저녁 커피 한잔 하면서 윤대녕의 천지간을 읽고.........................

 

그 기분으로 그 주에 완도로 떠나보라고.....버스터미널에서 구계등까지 걸어보고 자갈 해변을 걸으면서, 여관 주인과 같이 술도 한잔 해보고 오라고......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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