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걸' 선발…'재능·개성'등이 왜 "이쁘면 돼"로 들릴까.
넥슨과 연기자 전문 교육 기관 MTM이 함께 진행하는 'WannaBe Kart Girl(이하 워너비 카트걸)'의 온라인 투표 진출자가 드디어 확정되었다.
엉망 진행 엘리트모델 대회 2부 참가비는 70만원?
지난 9월 14일 밤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가야금홀에서 2007 엘리트 모델 대회가 열렸다. 엘리트 모델 대회는 SBS 슈퍼엘리트모델에서 분화된 나온 후 5년째다. 공중파 방송국과 2대 포털중 하나
www.neocross.net
넥슨의 ‘워너비 카트걸’이벤트는 인기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의 ‘새 얼굴’을 찾는 특별한 이벤트로 게임 유저 중 게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고 <카트라이더>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모델을 선발하는 내용이다. -> 이쁘고 날씬한 여자 선발....
특히 16명의 후보 중에는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갖춘 인재가 많아 ‘카트걸’의 자리를 노리는 후보 간의 뜨거운 경합이 기대된다.-> 어쨌든 이쁘고 날씬 여자들이 응모...
넥슨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민용재 이사는 "게임의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 선발 이벤트인 ‘워너비 카트걸'에 뛰어난 후보들이 열띤 참여를 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뛰어난 후보란 이쁘고 날씬한 여자를 말함인가.
내가 약간 삐딱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저런 행사를 보면 네티즌들에게 여자들 내세우고 그 중 누가 제일 이쁘고 날씬한가를 평가받는 것 같다. 재능? 개성? 그게 사진으로, 인터넷상으로 볼 수 있을까?....
미스코리아 대회, 레이싱걸 모델 대회, 슈퍼모델 대회, 춘향아가씨 등등...이름을 달라도 어쨌든 이쁘고 날씬한 사람 뽑는 대회...여기에 요즘은 우스개소리로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도 직종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다기보다는 이쁜 사람 뽀는 준 미인대회가 아니냐는 소리까지 있다.
외모가 멋지고 핸섬하고 아름답고 이쁘고 날씬하고 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세상이라는 것은 이미 10년전부터 들어왔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것은 아닐텐데 그것이 선과 악, 부를 늘리는 기준, 취업의 기준, 결혼의 기준, 만남의 기준 등등 사회의 커다란 기준으로 자리잡는 것 같아 씁쓸한다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