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끄적이기

한때 대중문화 매체에서도 인정받던 텐아시아, 이제는 ‘저질 저급 매체’가 됐구나

아해소리 2025. 7. 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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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중심,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텐아시아”. 텐아시아가 네이버에서 소개한 문구다. 그런데 끄적인 글들은 대부분 기사라 하기에도, ‘이라 하기에도 수준이 한참 낮은 끄적인 것들이다. 현재 글 좀 쓴다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 알바시켜도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텐아시아

 

사실 텐아시아는 어느 정도 수준이 있던 매체였다. 온갖 연애 매체는 물론 일간지들조차 어뷰징을 할 때, 텐아시아는 나름의 소신을 지켰다. 하이브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강명석이 편집장을 맡았던 당시에는 호불호가 있긴 했어도, 그것이 논할 만큼 충분히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매체였다. 주관적인 감성평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의 논리가 바탕이 됐다. 독특한 문체 등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 당시 기자들을 한국경제가 쫓아내고, 이들이 머니투데이 계열 아이즈를 창간하면서 사실상 현재의 텐아시아가 만들어지는 환경이 되어버렸다.

 

현재의 텐아시아는 기사적으로 또 업계 내에서의 여러 태도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일단 기사적으로는 여러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극중 인물의 사건사고를 마치 실제 배우가 관여한 사건사고인 양 오해하도록 만드는 제목 장사로 악명 높다는 비난을 받는다. 쉽게 말해서 이순재, 결국 쓰러져서 응급실행이라는 제목을 쓰고, 내용은 드라마 속 내용을 적은 것이다. 보통 제목에는 드라마 속 캐릭터명을 적는데, 텐아시아는 이를 무시하고, 연예인 본명을 적는다. 그러다보니 연예인들이 자주 사기도 당하고, 다치기도 하고, 이혼도 하고, 결혼도 하고, 결별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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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주로 SNS 사진을 가져와 기사를 쓰는데, 가관이다. 연예인의 수년 전 열애 상황, 나이, 재산, 출신 학교, 이혼 상대 등등을 다 끌고와서 이름 앞에 붙여서 어그로를 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연예인들을 갖고 논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아래와 같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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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연예 매체들끼리도 텐아시아는 끼여주지 않는 분위기다. 즉 매체 취급도 안하지만, 매체 소속 기자들 역시 기자 취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텐아시아에서 시작하 저연차 기자들은 자신들이 다른 곳으로 이직하고 싶어도 쉽지가 않다고 한다. 저 수준의 글(절대 기사가 아니다)을 쓰고 자신만의 기사를 만들어 내지도 못하는 텐아시아 출신이기에,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저런 식이면 5~6년차 하더라도 1년차보다 못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때 논쟁적인 기사를 냈던 매체의 몰락은 읽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일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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