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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 ‘국제시장’ ‘쎄시봉등을 보고 박근혜가 자극 받았나보다.

 

방송가도, 가요계도, 영화계도 복고 열풍이 부는데, 우리도 복고로 가자. 태극기 강제 게양 추진하고, 이것저것 70년대 내용 다 끌고와”...뭐 이런 식인가.

 

경향신문에 따르면 정부가 민간 건물과 아파트 동별 출입구에 별도의 태극기 게양대를 만들도록 관련 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내용을 조금 구체적으로 인용하면...

 

개정안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안에 게양하는 태극기 구입과 관리 등을 위해 관리비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키로 했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 이미 전 국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추진단이 만들어진 상태다.

 

전국 읍··동에는 3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나 마을을 1곳씩 선정해 국기 게양 모범 아파트를 조성하도록 했다. 현재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판매하고 있는 태극기를 아파트 관리소에서 위탁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태극기 게양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학생을 대상으로 국기 게양 후 일기·소감문 발표나 국기 게양·하강식 실시 등도 포함돼 있다. 게양 후 인증샷을 학교에 제출하는 안도 추진하고 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어린이집을 통해 홍보하고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에게 애국심 발휘를 요청하자는 방안도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를 통해서는 방송 등에 홍보 자막과 특집 프로그램 제작 등을 요청하고 기업체에는 고객 사은품으로 태극기를 주도록 했다. 공무원들에게는 인사혁신처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 복무규정의 성실의무 차원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업무 공문을 통해 지시하기로 했다.

 

이제 잘하면 우리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기 위해 70~80년대처럼 길 가다가 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있어야 할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새마을 운동 모자를 쓰고 학교에 나갈 수 도 있다.

 

태극기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국기로서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고, 국민들도 이를 알기에 온갖 국가대표 경기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이를 법으로 강제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교육을 통해 존중받아야 하지, 강제적으로 할 문제가 아니다.

 

지금의 박근혜 성향이라면 출산마저도 강제할 수 있을 것이다. 신혼부부는 무조건 아이 한명이상 나아야 세금은 안 매기겠다는 식으로 말이다.

 

매번 느끼지만 대단한 나라, 대단한 대통령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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