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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인이라는 한 가수를 매도하기 위함이 아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보면서 솔직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26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버라이어티쇼 ‘국민정신 건강 프로젝트-웃으면 좋아요’ 녹화에서 주다인은 4년전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당한후 현재까지도 추락공포증을 느끼고 말했다.

그런데 4년간 주다인은 계속 시도하지 않았나? 추락공포증은 내가 알기로 그렇게 가볍게 볼 것이 아니라고 들었다.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 가수가 이것을 가지고 있다면 솔직히 가수생활을 할 수 업다.

앞에 앉아있는 관객들의 움직임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응원도구라도 흔들면 추락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다. 만일 주다인이 4년전 그 추락공포증을 가지고 지금까지도 이어진다면 가수라는 직업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다시 방송으로 돌아가자. 그런데 몇 분 나가지도 않은 방송에서 주다인의 병은 대부분 고쳐졌다. MC인 남희석은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접시 떨어뜨리는 행세를 하며 웃어보라고까지 한다. 물론 이상일 박사는 완전히 치료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방송 내용은 마치 아주 쉽게 치료된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다름 차례로 넘어갔다.

왠지 내 눈에는 2달 전 컴백소식을 전한 주다인 홍보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사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같이 포장한 방송국의 구성은 그렇게 보이게 만들었다.

방송이 모든 병을 고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해결사로 나서면 안될 것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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