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미운 우리 새끼가 임원희를 너무 이용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임원희와 짜고 치는 고스톱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것인지.

 

배우 임원희가 16살 연하 배우 황소희와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27일 방송됐다. 예고편에서는 뭐 영어 선생이 어쩌고 저쩌구 하면서, 임원희가 학생이 되면 어떻게냐고 언급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김건희 ‘조명’ 논란을 보니 ‘정글의 법칙’이 떠오르네.

윤석열이나 김건희를 보면 이번 정부는 참 재미있다. 문재인 대통령 때는 국민의힘이나 언론이 ‘논란’을 일으켰다. 즉 문제될 것이 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하나하나 꼬투리를 잡

www.neocross.net

미운우리새끼

 

미운 우리 새끼의 화제성이 날로 떨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임원희에 대한 시청자들의 응원은 꽤 있다고 본다. 그 근거를 이번 소개팅 과정에서 봤다.

 

황소희는 모델 겸 배우다. 2018년까지 활동했다. 즉 연예인이다. 게다가 어머니는 명품 브랜드 이혜경 대표다.

 

 

물론 어머니가 명품 브랜드 대표이고, 한때 연예인을 했다고 해서 소개팅에 못 나올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런 상황을 시청자들이 온전히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했던 것일까.

 

작가들은 화제성만 생각한 듯 싶다. 아니 더 들어가면 아예 이런 어그로 방송으로 월요일까지 포털 사이트 실검을 장악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이래서 실검을 없애야 한다. 카카오는 하는데, 네이버는 뭐하는지 원)

 

더 웃긴 것은 임원희와 황소희가 영화 성난 변호사에 같이 출연했다는 것이다. 황소희는 극중 변호사 역을 맡은 이선균을 궁지에 몰아넣는 마약하는 조연 역할을 맡았는데, 이 영화에는 사무장으로 임원희가 출연한다. 이선균이 황소희를 추궁할 때, 문 밖에서 임원희가 황소희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전자레인지’보다 못한 ‘열정페이’ 제시한 강민경이 부르는 ‘위로’의 노래?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강민경이 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다비치 멤버 강민경은 박정현의 무대를 본 후 “‘비긴어게인’ 취지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목소리만으로 울림은 주는 것

www.neocross.net

 

물론 둘이 주연과 조연이라 함께 자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소개팅을 주작으로 받아들이는 요소로 시청자들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좀 너무한.. 정말 제작진이 이런 주작, 희생양 등의 반응을 원했다면 성공한 방송이다. 하지만 임원희는 더 짠해지는..

 

- 아해소리 -

728x90
728x90
반응형

 

 

사실 이 글은 길게 쓸 이야기는 아니다. 평일과 주말 저녁을 차지하고 있는 예능을 조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일단 대충 나눠보면 이렇다.

홍진영
짠내투어

 

 

류이서‧서하얀‧이솔이, 결혼으로 이룬 셀럽 행보인가…김다예도 조짐이.

남편이 연예인이라면 당연히 아내도 관심을 받는다. 특히 어느 정도 외모가 있는 ‘비연예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어느 정도 재력이 있고, 인기가 있기에 여자들 입장에서는 부러움의 대상

www.neocross.net

연예인 사는 이야기 - 미운우리새끼, 나혼자산다, 아는형님, 전지적참견시점, 집사부일체, 살림하는남자 등등

 

연예인 가족 이야기 - 슈퍼맨이돌아왔다, 아찔한사돈연습, 내딸의남자들, 아모르파티, 아내의맛, 동상이몽, 둥지탈출 등등

 

연예인 엠티놀이 이야기 - 정글의법칙, 12, 미추리, 불타는청춘, 옥탑방의문제아들 등등

 

연예인 먹는 이야기 - 맛있는녀석들, 외식하는날, 폼나게먹자, 식량일기 등등

 

연예인 여행 이야기 - 짠내투어, 따로또같이, 뭉쳐야뜬다, 배틀트립, 잠시만빌리지, 탐나는크루즈, 주말사용설명서, 신서유기,

 

그리고 연애 이야기 - 썸바디, 내친구소개팅, 내연애의기억, 연애의맛, 연애의참견, 하트시그널, 러브캐쳐

 

물론 여기에 해외 나가서 식당 차리거나, 국내 식당들 소개하는 일종의 음식 소재 프로그램도 만만치 않다.

 

아무튼 이 범주를 보면 어쨌든 예능 프로그램이 연예인과 그들 주변의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그러다보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피로감을 느낀다. 과거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기 어려웠던 시기에 만들어진 포맷이 채널 과잉’ ‘프로그램 과잉’ ‘연예인 과잉’ ‘연예인 정보 과잉시대에도 무분별하게 쏟아내는 상황인 것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을 궁금해할까라는 점이다. 그들이 여유 있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뭔 의미가 있을까. 이미 많은 이들이 해외로 나가고, 인터넷에 자료가 넘쳐나는 시기에 막대한 제작비 들여가며, 여행 프로그램을 별 차이도 없이 만들어내는 이유가 뭘까.

 

실제로 뭉쳐야뜬다, 짠내투어, 배틀트립 이 세 프로그램만 대충 봐도 한 도시를 갔다온 느낌이다. 비슷한 지역을 비슷하게 돌아다니니, 정보 차원에서도 희소성이 떨어지고, 이미 그 정보는 키보드 몇 번 두드리면 다 나온다. 오히려 어느 때는 제대로 된 정보도 나오지 않는다.

 

솔직히 방송사나 제작사, 그리고 PD들 사고의 한계라고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예능을 만들까라고 하기 보다는, 연예인을 데리고 뭘 할까라고 생각을 하다보니, 한계가 생기는 것이다. 편하긴 할 것이다. 그러다보니 MC나 게스트도 다 돌려쓰기 형식이고, 그나마 게스트들도 비슷비슷하다. 

 

어찌보면 나는자연인이다 등의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시선을 잡은 이유는 연예인 과잉시대(추후 한번 더 다루 예정이다)의 피로감을 일반인에게 찾으려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비슷비슷한 예능 프로그램 홍수 속에서 해본다.

 

- 아해소리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