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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할 즈음에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이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지면서,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조금이라도 진일보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명박이가 후퇴시키더니, 박근혜가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그러더니 이제는 역사까지 망치려 하고 있다니. 자기 아버지인 독재자 박정희와 자신을 둘러싼 내시들의 친일을 미화시키려 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국사를 국정화시키려 한다.

 

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하면서 황우여가 말했다. 어릴 적에는 한 가지로 가르치고, 성인이 되면 다양하게 받아들이라고. 이게 입에서 나온 말이냐. 정치, 행정을 행하는 이들이 이따위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노벨상이니 글로벌이니 외치는 것이 한심하다. 기본적으로 밭이 썩었는데, 거기에 아무리 좋은 종자를 뿌려봤자 그게 제대로 된 수확을 할 수 있겠는가.

 

황당한 마음에 이제 중학생인 조카가 볼 수 있는 책을 수소문했다. 친구가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를 추천했다. 잊고 있었다. 대학 때 나에게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그 책을....

 

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일명 다현사의 존재를 잊었다. 발전되는 사회에서 못난 한국현대사를 잠시 잊었던 것이다. 그런데 퇴보의 시간이 이 책을 다시 잡게 만들었다. 다시 읽고, 조카에게 물려줘야 겠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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