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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시작됐다. 데일리서프라이즈 등의 네이버 소속 언론사들의 클릭수 올리기용 기사 말이다.

세계 최강의 국가 미국의 국민 모두 고개 숙여 애도를 표하고, 한국은 이로인해 한국인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는 마당에 이번 사건을 단순히 '인터넷 화제성' 기사로 만들어 버리는 한국언론들을 어떻게 봐야할까.

연예인의 가십성 내용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로 뜰 때 '검색어 따라잡기'를 하는 짓에 대해서는 이제 비난하기도 귀찮다. 스스로 찌라시라고 내세우는데 어찌 뭐라 말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죽음앞에서 그리고 이로 인해 누군가는 공포에 떨며 누군가는 슬퍼하는 그러한 일에 대해서 단순히 '화제성'으로 치부해 트래픽만 잡으려는 한국 네이버 소속 언론사들의 행태는 비난이상의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

아니라고? 자신들이 쓴 기사(?)를 봐라.

물론 각 언론사가 특파원과 자사 기자들을 동원해 나름 심도있는 기사를 써내고도 있다. 하지만 해외 언론이, 해외 전문가가 해대는 말을 떠들어대기 바쁘다. 또한 제목도 자극성있게 달아 눈에 띄려 노력하고 있다. 정작 미국언론들은 한국출신에 크게 관심없다는 기사가 나갔는데도 우리 언론들은 이에만 주목하고 있다.

좀더 시간이 흐르고 주간지 수준의 기사를 써낼때 좀더 나은 기사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나올 것이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죽음을 이용한 슬픔을 이용한 트래픽 올리기용 찌라시 글도 같이 인터넷을 더럽힐 것이 분명하다.

이번 일은 단순히 '인터넷 화제'가 아니란다 찌라시들아.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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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범인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놓고 말들이 많다. 한국 국적 보유 미영주권자인 조승희씨라는 밝혀진 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한국인 사회도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확실히 아직 민족이라는 개념은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지난 9·11테러 직후 미국내 이슬람계통의 사람들이 통제를 받은 것처럼 이번 사건이후 한국계가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

그러나 비교대상이 아니다. 미국이라는 국가를 상대로 테러를 저지른 것과 개인의 우발적인 충동에 의한 범행을 어떻게 같게 생각할 수 있는가.

또한 한국인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지는 것 역시 이상하다. 특히 미국사회가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국가인데 여기에 어느 민족이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부각'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한국인이기에 때문에 충격을 받는 것이 아닌, '사건' 자체를 두고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

몇몇 총기관련 업자들의 돈벌이 때문에, 또한 이들의 로비에 죽어사는 미국 의원들때문에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미국 사회에 대해 솔직히 어이없을 뿐이다.

공부하러 들어간 대학에서 뜻밖의 일로 희생당한 사람들이 편안한 곳으로 가시길 빕니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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