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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물론 중앙일보와 편집위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명칭으로 운영되는 '짝퉁' 시사저널은 계속 나올 것이다. 그러나 독립언론 시사저널은 이제 사라졌다.

 

제목은 '시사저널 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마지막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미디어다음은 시사IN을 돕는가? 이용하는가?

참 궁금하다. 사실 미디어다음은 시사IN을 많이 도와주기는 했다. 블로그에 올린 시사IN 기사를 메인에 배치해주니 말이다. 이로써 시사IN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 후배, 시사저

www.neocross.net

 

그들에게는 그것이 명예인 것이다. 그리고 그 명예를 돌려달라고 금창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게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 소망은 좌절되고 말았다.

 

그들은 마지막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싸움에 지쳤을 때 1년전 그날을 다시 떠올리곤 했습니다. 오늘이 만약 금창태 사장이 인쇄소에서 삼성 관련 기사를 삭제한 다음 날이었다면 우리 파업 기자들은 어떻게 했을까? 백번을 생각해봐도 대답은 같았습니다. 부당한 것은 부당한 것이고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참 강한 사람들입니다. 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제가 시사저널의 기자였다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사회에서 나름대로 지켜야 할 영역이 있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이들이 새로운 시사주간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시사주간지를 공짜로 볼 수 있으면서 구독을 끊은 지 오래됐습니다. 3천원이 아깝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나 이들이 시사주간지를 만든다면 다시 구독하겠습니다. 그들의 목소리가 진실됨을 아니까요.


- 아해소리 -

 

ps. 시사저널에 대해 조용하던 언론들이 왜 갑자기 글을 써주는가 했더니 역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시사저널이 올라와 있군요. 이렇게라도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대견하기는 하지만, '독립언론'의 사라짐에 대한 안타까움보다 네이버 검색어가 더 위대한가 봅니다. 현장도 안가고 연합뉴스 그대로 베끼는 매경이나 한경 등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실시간 검색어 베끼기의 1등 주자인 중앙일보는 조용하네요.

 

자신들이 깊숙히 '시사저널 흔들기'에 깊숙히 개입한 것이기 때문인가요? 짝퉁 시사저널 만들기에 열심히 도움을 주고 있는 JES이기에 당연하긴 하지만, 다른 닷컴들이 트래픽 올리기에 열심인 모습을 보면서 '가슴' 아프겠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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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린 보도자료를 우선 보자


□ 최다 판매 휴대폰 / 최단기간 최다판매

상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은 지난 해 말 출시된 초슬림 슬라이드폰(SCH-V840/SPH-V8400/SPH-V8450)으로, 올해만 약 5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 열풍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깔끔한 슬림 디자인과 최첨단 기능이 조화를 이루어 낸 것이 인기비결로 분석된다.

 

한편 이 제품은 '애니 스타일' 광고에서 이효리가 들고 나와 '효리 슬라이드'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상반기 최단기간 최다판매의 진기록은 지난 5월 출시 후 한 달 반 만에 16만대의 판매를 기록한 애니콜 최고 히트 모델 '스킨'이 차지했다.

 

고품격 슬림 디자인을 앞세워 품귀현상까지 빚은 바 있는 '스킨'은 패션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신세대층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마니아 층까지 형성하는 등 새로운 기록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스킨'은 해외에서도 출시돼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슬림폰 뿐만 아니라 DMB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상반기 시장 점유율 73%를 차지하며 다양한 기록을 이어 갔다.

 

스윙 지상파 DMB폰(SPH-2300/SPH-B2350)은 올 상반기에만 2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최다 판매 DMB폰 자리를 차지했으며, 5월에 출시한 '가로본능 지상파 DMB폰(SCH-B410/CPH-B4100/SPH-B4150)' 또한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5만대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차세대 통신 기술 - 세계 최초 HSDPA폰

삼성전자는 올 해 5월 세계 최초로 초고속 영상 전송이 가능한 HSDPA폰(SCH-W200)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지상파DMB와 HSDPA기술을 결합한 세계최초 '지상파DMB HSDPA폰(SPH-W2100)'을 선보이며 차세대 통신 기술을 이끌어 가는 최고 업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3.5G(세대) 통신기술인 HSDPA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에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상태이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에서도 최초로 HSDPA폰을 출시했다.

 

□ 다양한 세계 최초/세계최고의 기록

 

올 상반기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6.9mm 두께의 울트라 슬림폰(SGH-X820)을 개발, 휴대폰 사상 최초로 7mm대 벽을 뛰어넘으며 휴대폰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슬림(Slim) 디자인, 강한 내구성(Strength), 첨단 기능(Powerful)을 모두 갖춘 이 제품은 7월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해외 유수의 IT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화소수의 '1000만화소 카메라폰(SCH-B600)'과 세계 최대용량의 '8GB 하드디스크폰(SCH-B570)'을 공개했다.

 

전세계 IT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이 제품들은 올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 차세대 무선 인터넷 서비스 와이브로 상용화

 

지난 달 말 국내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PCMCIA카드를 이용한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와이브로가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와이브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60~80Km의 속도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언제·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중 휴대폰 타입, PDA타입 등 보다 다양한 타입의 와이브로 단말기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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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ㅣ 최다, 최고, 최초....딱 언론들이 좋아할 단어다. 지금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분명 기사는 올라가고 있을 것이고, 내일자 신문들도 경제면에 이 부분이 다뤄질 것이다. 삼성 광고를 따야 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기억을 조금 돌려보자. 지금이야 무수히 많은 포털뉴스에 묻혀져 잊혀지고 있지만, 삼성에 관한 한 가지 사건이 있었다.


우선 2005년 8월 22일 기사다.


"애니콜 허위 과장광고" 소비자 1만여명 피해구제 요청 [서울경제]

삼성전자 휴대폰이 단일 품목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소비자 피해구제 요청 사태에 휘말리게 됐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V4400 모델(일명 권상우폰)의 리콜을 요구하고 있는 공익제보자모임은 22일 “이번 주안에 소비자보호원에 1만여명의 피해구제를 요청하는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익제보자 모임이 피해구제 요청에 돌입할 경우 소보원의 소비자피해구제 신청 역사상 단일 제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는 진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휴대폰의 역사나 다름없는 애니콜이 이번에는 피해구제의 역사까지 새로 작성하는 셈이다.

 

공익제보자모임의 김승민씨는 “V4400모델을 구입한 1만여명으로부터 피해구제를 위한 서류를 받아 정리중”이라며 “조만간 관련 서류를 소보원에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익제보자모임과 ‘소비자의 힘’ 등은 삼성 애니콜 V4400 제품의 허위 과장광고를 문제 삼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에 삼성전자를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지금까지 유례가 없었던 ‘소비자 대반란’에 직면한 삼성전자는 ‘철저하게 법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고수중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내부 심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심의 결과가 나올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보원도 대규모의 피해구제 신청서 접수를 앞두고 상당히 긴장하는 눈치다.

 

소보원의 한 관계자는 “한 품목에 대해 1만명에 달하는 소비자 피해 접수를 받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신청 접수량이 워낙 방대해 2장 분량의 신청서 양식을 특별히 1장으로 줄여서 작성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다음은 8월 28일 기사다


                    



 

'최고' 삼성전자, 고객 협박도 '최고(?)' (아이뉴스24)


삼성 고발한 정주영 씨, "삼성전자 관계자로부터 협박당했다!"
삼성전자측, "단순히 충고한 것에 불과하다!"



그럼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보자.



         




위의 이미지는 'V4400 소비자의 힘'(http://cafe.daum.net/v4400user) 카페로 위에서 협박 문제가 거론된 정주영씨가 운영한 공간이다. 지금은 아예 그 존재자체도 희미해져가는 공간이다.


삼성이 다양한 기록을 남겼음에도 씁쓸한 이유는 이 부분이다. 네티즌들 사이에 속설로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국내에서 시범적으로 팔아보고 문제점 등을 수정해 해외로 수출한다는 말이 있다. (자동차도 그런데 왜 휴대폰깢..--;;) 아마 외국 IT상품 업체들이 한국을 시범시장으로 삼는다는 기사의 원조는 삼성일지도 모른다.


1만명이상의 피해자의 한숨가 어이없음을 기반으로 해서 이뤄낸 것들을 '기록'이라하여 보도자료를 뿌린 모습이, 삼성공화국이란 단어와 연계되는 것은 왜일까.


-아해소리-


PS..문제는 저 소송을 이끌던 당사자들이다. 현재 그 주축이였던 두 사람은 서로 소송을 걸며 싸우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금쯤 결론이 났을텐데..) 흔히들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하면 10에 9.9는 진다고 한다. (0.1은 천우신조의 수치) 기간이 길고, 그 기간동안 이래저래 협박도 받고, 회유도 받으며 경제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 때문이다. 결국은 백기들고 대기업이 원하는 대로 해주면, 그 이상의 혜택을 받는다고 한다. (위의 기사와 더불어 최근 K모기업도 한 벤처기업과 소송중인데, 기간이나 물량공세가 어이없어서리~).

삼성은 거대하고 치밀하다. 노조를 만들려고 하면, 미리 관계기관에 대기했던 직원들이 서류를 집어넣는 곳이 삼성이다. (물론 몇몇 계열사에도 노조가 있다) '서류노조' '유령노조'의 대표적인 회사다.

삼성의 이익계산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음으로서 나오는 이익이 (생산성이나 시설물 추가 설립) 벌금보다 더 많다는 것은 인지하는 순간 "차라리 벌금내고 말지"라고 결정해버리는 곳이 삼성이다.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임은 인정한다. 그러나 독재개발시대처럼 타인의 눈물과 피를 빨아 세운 세계적 기업이라면 애시당초 세우지 않는 것이 낫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가 비정하다고 해도, 최소한 '인간'이라는 주체는 존재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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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천억 내놓겠다"
론스타 "1천억 내놓겠다"
현대 "1조원 내놓겠다"


검찰 조사가 들어간 기업들이 하나같이 '방안'이라고 내놓은 말들이다.


겉으로야 검찰조사와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이건 누가 봐도 "돈 줄테니 잘 봐주세요"라는 선처용 방안임을 알 수 있다.


위법행위를 했으면 일단 처벌을 받고, 그 이후 대국민 사과등을 통해 기금을 내놓든지 사회복지 활동을 해도 늦지 않을터인데, 모두 검찰 조사중에 천문학적인 숫자의 돈을 내놓는 것이다.


세 회사의 말들을 가만히 보면 마치 검찰을 '앵벌이'직 하는 단체로 취급한다는 생각이 든다.


"검찰이 손을 대면 천문학적인 기금이 나온다" 이런 공식이 나오니 말이다.


물론 검찰측에서는 이러한 기금과는 별도로 엄정히 수사한다고 말했지만, 어떻게든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미 그것은 삼성이 전례를 남겼고 (어느 때부터인가 삼성에 대한 검찰조사 이야기가 쑥 들어갔다) 론스타나 현대 역시 그렇게 흘러갈 것이라 일반적으로 평가한다.


당장 전경련의 경우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어려운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하며 이번 결정이 국민으로부터 따뜻하게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이상한 말을 했고, 대한상의나 경총 역시 모두 "현대가 어려운 결단을 했다"라며 "이러한 현대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기 바란다"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쏟아내고 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꼭 이 말이다. 죄가 있어도 거액을 돈을 내놓으면 '노력'이 되고 돈이 없으면 그냥 그대로 '위법행위'가 된다.


이번 현대의 1조의 사회기금을 이끌어낸 검찰의 '칼끝'이 만일 무뎌진다면, 이후 기업의 위법행위를 조사할 때마다 검찰은 검찰 깃발을 버리고 스스로 '앵벌이'임을 자처해야 할 것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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