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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MBC라이프가 '아이돌 고시'를 집중 조명한다고 한다. '아이돌 고시'란 말 그대로 아이돌 그룹, 연예인이 되기 위해 청소년들이 얼마나 많이 희망하고 실제로 연습하고 있는지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4대 고시라고 말한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그리고 언론고시. 뭐 언론고시야 언론사 들어가기 힘들다고 만들어진 말이지만, 요즘에는 이 모든 고시가 아이돌 고시만도 못한 듯 싶다.

 

그런데 왜 이들은 연예인이 되려 할까. 제목에서처럼 제대로만 뜨면 돈과 명예는 물론 대학입학 그리고 남자는 군대까지 해결되기 때문이다.

 

 

논란의 카라, 불안함이 활동 부진으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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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원더걸스 소녀시대 다비치

 

돈은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에 대해서 의아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간단한다. 명예는 저 돈을 어떻게 사용하며,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로 따져봤을 때 연예인의 사회적 명예는 현재 만만치 않다. 명예대사, 홍보대사 맡는 것은 이제 이슈꺼리도 아니다. 그리고 대학입학에 대해서 연예인들은 할 말이 있을 법하지만, 사실 쉽게 들어가는 것은 맞다.

 

몇해 전 학교를 홍보해주는 대가로 수업 안들어와도 학점을 주겠다고 한 내용이 방송을 통해 폭로된 적이 있다. 지금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을 것이다. 매해 연예인의 대학 입학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것이며, 상대적인 박탈감이 커진 것도 이때문이다. 과거처럼 대학생이 연예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연예인이 대학생으로 입학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군대 문제는 조금 다르게 봐야하지만 면제 혹은 공익은 물론 연예사병으로 조금은 쉽게 생활이 가능하다. 혹자는 면제 혹은 공익이 그렇게 쉽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연예계쪽 조금만 알며 의외로 방법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개인이 해결하지 않는다. 소속사와 브로커의 합작품이다. 요즘에는 군대 들어가는 것이 메리트가 있다지만, 아직도 여전히 군대는 남자 연예인들에게 기피대상이다.

 

이런 여러가지 혜택이 있기에 아이돌 그룹으로 들어가는 것은 진짜 '고시'다. 설사 '고시' 쳐서 들어갔다 하더라도 사법연수원 격인 연습생 생활이 만만치 않다. 짧게는 수개월이지만 대개는 수년을 기다려야 한다.

 

MBC라이프에서 아이비는 4년의 연습생 생활을 '기약없는 기다림'이라고 말한다. 설사 데뷔라는 절차를 겪었다 하더라도 이들에게 단숨에 '스타'라는 자리는 주어지지 않는다. 이름을 알렸다고 해서 '스타'가 되는 것도 아니고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올라갔다고 해서 '스타'가 되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연예계라는 공간에서 파워가 생겨야 한다. 그 길 역시 험난하다. 온갖 기사와 악플, 사생활 침해를 겪어도 무덤덤해져야 한다. 스스로 인간이라기보다는 상품화가 되어가는 모습을 즐겨야 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스타'라는 타이틀을 붙는 연예인 지망생들은 많지 않다.

 

 

데뷔 11년차 이효리, '가창력 늘었다'가 칭찬?

조금 어이없지만 이효리의 데뷔연도는 1998년도였고, 지금은 2008년도다. 나름 '톱가수' '톱스타'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이효리가 데뷔 11차인 지금 PD들에게 "가창력이 많이 늘었다"는 평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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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걸그룹을 준비하던 한 연예인 지망생은 "막막하지만 이 길이 한방이기에 열심히 한다"고 말한다. 맞다. 한방.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냐면 '로또 복권'과 같다는 말이다. 지금 우리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종 보는 연예인들 중에 '스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아직도 그냥 방송 출연 한번에 목매며 소속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연예인일 뿐이다.

 

'아이돌 고시'의 패스는 고생의 시작이지 결코 행복의 시작은 아니다. 그런데도 이 시대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아이돌 고시'를 권한다. 환상을 주는 셈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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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엔터테인먼트가 2일 오전 기잔들에게 보도자료를 긴급으로 뿌렸다. 내용은 아이비 전 남자친구 유모씨가 아이비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느니 동영상을 갖고 있으니 유포하기 전에 돈을 내놓으라니 공갈 협박을 하는 상황이 지속됐고 이 사실을 인지한 강남경찰서에서 수사에 착수 지난 달 30일 법원으로부터 유모씨에 대한 체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31일 유씨의 신변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회사원이었고 주변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나름 괜찮게 생긴 유씨는 현재 무직 상태이고 아이비 데뷔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으로 자신과 아이비와의 관계를 가지고 연예계와 언론계 기자들과 접촉했다고 전해진다.

문제는 저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이비 동영상'이다. 그동안 이런 어이없는 사태로 매장당하거나 매장당할뻔한 사람들이 꽤 있었다.

철없는 한 언론사는 '아이비 동영상 있나 없나'를 가지고 기사를 썼다. 초점은 그것이 아닌데 호기심을 일으키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일부 철없는 네티즌들 역시 눈에 불을 켜고 있다. 또 몇몇 초딩적 사고를 가진 이들은 분명 "나만 갖고 있다"며 자기 미니홈피 등을 링크시킬 넘도 있을 것이다.

참고 진정해라. '아이비 동영상'은 그저 협박용일 뿐이다. 괜한 검색으로 또 낚시글로 연예인이 아닌 한 여자의 일생을 또 망치지 마라. 그냥 한 개념없는 남자로 인한 사건으로만 생각하고 넘어가야 한다. 몇번 아이비의 무대에 대해서 안좋은 이야기도 썼지만, 가수로서의 아이비는 메리트가 존재한다. 괜찮은 가수가 그대로 대중에게 기쁨 주고 사랑받길 원한다면 그냥 담담히 봐야 하지 않을까싶다....

개념없는 몇몇 언론들도 말이다. (오마이뉴스 네티즌들 "아이비 동영상이 대체 뭐예요?" -> 애들 뭐니)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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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채은정, 서인영



이효리, 아이비, 서인영, 채은정까지.....모두 섹시함을 무기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물론 이들은 하나같이 섹시함보다는 음악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보는 이들에게 이들이 말하는 음악성은 없어진지 오래다.

노출과 자극적인 몸짓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는 이들에게 '음악성'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조차 의문이다. (아..위에서 아이비는 예외로 해야 할 듯 싶다. 대충 듣는 나에게도 노래 잘한다는 생각이 들게 했으니)

이들 뿐만 아니다. TV를 필두로 해서 모든 매체는 물론 시각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주위환경이 모두 '섹시'로 변해가고 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이게 적용된 것이 오래전이다. (물론 아직도 이 단어의 주요 표적은 여성이다)

'섹시하다'는 표현은 두 가지다. 하나는 노출도가 높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풍겨져 나오는 느낌이 그것이다. 사실 후자의 경우에는 '매력'(charm)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가 보는 섹시는 99% 전자다. 가슴과 가린 상의와 짧다못해 속이 다 보일 듯한 하의를 입었다는 자체로 '섹시'하다고 이야기를 들으니 말이다. 배우들은 일반인들도 이렇게 입는 상황에서 도저히 같이 못 놀겠다는 듯이 이제는 속옷 비추는 의상은 물론, 주요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다.

여름철 해변에 가면 비키니 여인들로 넘치는데 뭐 그 정도 가지고 뭐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상황과 전파력을 생각하면 단순 연결은 어렵다. 목욕탕에서 홀딱 벗고 씻는 남자끼리라도 회의실에서 홀딱 벗고 회의하라고 하면 과연 할 수 있을까?

다시 돌아와서...

최근 위에 거론된 가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 연예인들도 노출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노출도를 높힌다고 섹시한 것도 아니고, 반드시 이를 통해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아무리 노출을 해도 안 뜨는 연예인이 있다고 한다. 모두 벗고 난리 치니, 그 다음을 본다는 것이다. 연기자는 연기를 가수는 노래를 본다는 말이다. 어차피 노출 상태가 출발선이라면 그 다음은 빨리 뛰는 놈에게 시선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아니면 아예 출발선 자체를 따로 서서 성공하던지 말이다. 어쩌면 일부 여가수들이 '섹시의 늪'에서 허우적대는동안 진짜배기 가수들이 더 앞을 보고 준비하는지도 모를 것이다.

노래가 좋아서 가수를 한다고 말하는 그들이 '벗는 섹시'가 먹히지 않는 30~40살이 되어서 과연 그 '노래'라는 것을 진짜 좋아할지 의문이다. 뭐 그 전에 잘(?) 결혼해 '섹시'를 안 내세워도 잘 먹고살 수 있다면 좋기 하겠지만 말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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