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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화 닥터어쩔 수없이 보고 나서 떠올린 생각은 세 가지였다. 첫째는 그냥 쓰레기라는 단어였다. 두 번째는 신인 남녀배우들의 출연이 이뤄졌을까였고, 세 번째는 김창완이 도대체 이 영화에 왜 출연했을까였다.

 

한 줄로 다시 정리하면, 쓰레기 같은 닥터라는 영화에 김창완이라는 배우가 왜 출연했는지 모르겠고, 신인 남녀배우들은 얼마나 자신들의 가치가 낮아짐을 알았을까.

 

이 영화가 끝나고 여자 주인공이자 과감한 노출연기를 했던 신인 배우 배소은은 소속사와 결별했다.

 

 

진세연 문제가 아니라, 소속사가 문제야

진세연이 겹치기 출연으로 이래저래 말이 많다. KBS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에 출연하고 있는 중간에 차기작으로 SBS ‘닥터 이방인’을 선택하고, 촬영에 들어갔다는 것이 요점이다. 특히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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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닥터

 

가수 김창완도 뒤늦게 이 부분을 말했다. 김창완은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가 김창완이 닥터에서 악역을 맡은 것을 언급하자 진짜 그건 실수였다고 말한 것이다.

 

김창완은 그건 몇 번 이야기를 했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너무나 터무니없는 이야기라 그야말로 집어던졌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를 1~2년 묵히고 했을 텐데 내가 이걸 이렇게 5분보고 던져버릴 수가 있나. 그래서 다시 보고 나서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 심리를 알아보자. 그래서 진짜 하겠다고 한 거다. 오로지 그 이유다고 설명했다.

 

 

손석희가 심리를 알아냈냐고 묻자 김창완은 알았다. 돈 벌려고 그러는 거더라. 그냥 돈을 벌려고 하는 게 아니다. (관객으로부터) 돈을 뺏어 오려고 그러는오로지 그 생각 밖에라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가 그렇게 말하면 같이 작업했던 분들에게 결례 아닌가라고 말하자 김창완은 아니, 그게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이었다. 그래서 보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의미 있는 영화들이 많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구나. , 이게 소위 상업주의라는 거구나. 그 생각을 배웠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것은 김창완이 후배들을 위해 이런 류의 영화에 대해 출연 안했으면 하는 것이다. 뭐랄까, 김창완이 출연하면 뭔가 믿음이 가는 상황에서, 이딴 스토리의 영화가 그 믿음을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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