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런 유아인을 두고 사람들은 또 여러 의견들을 낸다. 하정우 때와 비슷하다. 유아인이나 하정우나 배우로서 아쉬운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 각자의 영역들이 있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연기를 충분히 소화해 낸다. 유아인을 지지하는 이들은 배우로서 갖는 외로움이나 어려움 등을 언급한다. 그런데 이는 배우 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사람들은 유아인이나 하정우처럼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진 않는다. 영화 <베테랑>에서 마약 주사를 하던 유아인이 실제로 그러한 모습을 보일 줄은 몰랐다.

 

 

이루‧김새론‧신혜성 등 연예인 음주운전 왜?…후배들의 ‘롤모델’ 윤제문 존재하기에.

태진아 아들 이루가 19일 밤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면허 정지 수준이란다. 이루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루는 내년 방영 예

www.neocross.net

유아인

 

유아인의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소속사는 이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충분한 소명이 뭔지는 모르겠다. 경찰은 유아인을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유안인이 얼마나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했는지는 몰라도, 대중들이 느끼기에는 출국금지 조치 정도라면 심상치 않겠다라고 충분히 생각할 만하다. 그리고 이전에 프로포폴로 조사를 받고 대중들의 지탄을 받은 이승연, 박시연, 현영, 휘성 등과 비교도 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유아인의 이런 상황으로 인해 동료 배우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유아인이 촬영을 해놓고 공개되지 않은 작품은 넷플릭스 영화 <승부><하이파이브>가 있고,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도 하반기 공개 예정이었다.

 

<승부>는 실존 인물인 조훈현과 이창호의 승부를 배경으로 한 바둑 영화다. 유아인 외에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파이브><타짜-신의 손> <써니> 등을 만들었던 강형철 감독이 3년만의 복귀작이다.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유아인 외에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등이 출연한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유아인 외에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 강석우, 박주희, 백현진, 서예화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연예인‧재벌가 마약 수사?…황씨 최씨 김씨 사례 보면 솜방망이 처벌로 나올텐데.

검찰이 마약 사범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대마 사범에 대해 확실하게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상 이런 풍토를 조장한게 검찰과 법원, 국회가 아닌가 싶다. 연예인이나 재벌

www.neocross.net

 

즉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저 많은 동료 배우들을 위태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인지도 높고 많은 작품에 출연 기회가 있는 스타급 배우는 다른 작품에 나오면 되겠지만, 그 외 배우들은 이번에 잡은 기회를 유아인 때문에 놓쳐버리게 되는 셈이다.

 

배우들이 음주운전, 마약, 도박 등으로 동료 배우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 하루 이틀은 아니다.

 

최근에 곽도원만 하더라도 제주도에서 음주운전을 해서 영화 <소방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가 현재 개봉과 공개를 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 조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유아인은 작품 관계자들,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에게 우선 사과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 아해소리 -

728x90
728x90
반응형

글, 말, 논쟁, 명분, 실리... 조선 시대 지배층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긍정적으로 표현하든, 부정적으로 표현하든, 이 단어들은 어김없이 등장했고, 지금까지도 후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영화 <남한산성>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겁겠다”라고 생각했다. 당연하다. 400페이지에 가까운 소설은 어느 한번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380년 전의 스산한 겨울의 분위기를, 초췌한 백성들의 처참함을, 각기 다른 생각으로 왕과 나라를 생각하는 어느 신하들의 절규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글 하나가 문장 하나가 생명을 부여받았다.

 

 

<하얼빈>(김훈)┃안중근의 ‘빛나는 청춘’을 그려내다

젊은 세대에서 김훈의 소설이 별로 인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극장가에서도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영화보다는 개연성이 떨어지더라도 크고 화려한

www.neocross.net

남한산성


그러나 영화로 옮겨지면서 소설이 보여주는 스펙트럼은 줄어드는 대신, 한 곳에 집중해 밀도감을 높였다. 백성과 병사들의 이야기는 줄어들었고, 왕과 신하들의 이야기 즉 지배층의 스토리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언급한 글, 말, 논쟁, 명분, 실리가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남한산성>을 중심적으로 가득 채우는 것은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과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의 말(言)이다. 순간의 치욕을 참더라도 조선의 명맥을 이어가려면 청나라에 항복을 해야 한다는 명길과 대의를 위해 끝까지 청과 싸워야 한다는 상헌의 논쟁은 영화 지분의 8할 이상이다.

이들의 논쟁이 다른 신하들의 흐름을 잡고, 인조(박해일)의 생각의 방향을 제시하며, 청의 움직임을 예측케 한다. 관객도 마찬가지다. 상헌의 말에 따라가다가, 명길의 말을 이해한다. 그러다가 다시 상헌의 입에 눈길을 보내다가, 명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다. 이들의 말은 충돌해 부서졌다가 다시 합쳐지고, 그 과정에서 갈려서 빛을 내다가 굳건한 칼이 된다. 상대를 베기도 하고, 나를 지키기도 하지만 거꾸로 상대의 힘(생각)을 키운다.

 



과거 어느 이가 통찰력 있는 이들의 논쟁은 무협지 속 고수와 같다는 말을 했는데, 이병헌과 김윤석이 보여주는 최명길과 김상헌의 논쟁이 그러한 느낌을 준다.

영화와 소설 속 명길과 상헌은 분명 왕과 국가를 위한다. 결과적으로 누가 맞고 틀리다를 논할 수 없다. 그건 결과론적인 해석이고, 그 시대를 살지 못한 후손들의 일방적 판단이다. 하다못해 항복문서를 쓰지 않으려 하는 대신들, 즉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부정적으로 남기지 않으려는 이들의 모습도 어느 시점에서 판단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최명길이 후세에 다양하게 평가되거나 김상헌이 이와 대비돼 평가되는 등의 역사적 사실은 논외로 하자)

이들 명길과 상헌의 말의 겨룸에 간간히 의지를 내보이는 인조의 말도 얄팍하긴 하지만, 스스로 힘을 발하긴 한다. 다른 신하들의 말이 공감 안되는 명분과 스스로의 삶을 위한 것으로 비쳐진 것에 비해 그나마 인조의 말은 주체적 이려고 애 쓴다. (이 부분에서 박해일 캐스팅이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도 있다. 나약한 이미지이면서도 자존심은 놓으려 하지 않는 지질함을 잘 드러내는 배우라는 평)

앞서 언급했듯이 이런 말의 부딪침에 포인트를 맞추다보니,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의 스산함과 백성들의 고단함의 표현은 다수 무뎌졌다. 그 때문일까. 서날쇠(고수)와 동생(이다윗)의 존재감은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다. 도리어 소설에서는 흐름의 한 축을 맡았던 서날쇠가 영화에서는 존재감이 흐려졌다.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프레임이 바뀌었다…‘설계자’ 이강희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100만 관객 돌파가 눈앞이다. 역대 확장판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이다. 기존 ‘내부자들’에 50분이 더해져, 무려 3시간으로 확대되었는데도 관객들은 열광한

www.neocross.net



아이러니하게도 고수라는 배우의 존재감이 서날쇠라는 인물의 역할의 방향을 틀어버린 것이다. 소설의 서날쇠는 시대를 보여주고, 백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였다면, 영화 속 서날쇠는 갑자기 영웅이 되어 있다. 한낱 대장장이가 무관을 손쉽게 제압하고, 군대의 눈을 피해 도망가는 수준이니 말이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상업적으로’ 잘 만들었다. 누구의 말처럼 영화를 본 후에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명길과 상헌의 입장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49일간의 어두운 시대상을, 치욕적인 조선의 역사를 그려낸 영화 치고는 짙은 여운은 의외로 없는 편이다. 보는 이들마다 다르겠지만, <광해>의 경우에는 몇 번을 보더라도 여운을 남기는 포인트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 부분에는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광해>는 감성을 건드리는 연출이었다면, <남한산성>은 이성을 표현하는 연출이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광해>는 인물과 인물이 감정을 섞었지만, <남한산성>은 말과 말이 충돌하고 갈린다. 여운은 감성을 건드릴 때 나온다. 이것이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상할 수 없다. 배우들의 호연에 무게를 둘지, 여운에 무게를 둘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728x90
728x90
반응형

박유천이 영화 루시드 드림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선다. 공익근무 이전에, 성폭행 논란 이전에 찍은 영화지만, 시기적으로 어찌되었든 논란이후다.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기자들의 반응은 극과극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박유천의 출연량은 적지만, 비중은 결코 약하지 않다고 말한다. 연기력 역시 혹평보다는 호평이 많았다.

 

 

이루‧김새론‧신혜성 등 연예인 음주운전 왜?…후배들의 ‘롤모델’ 윤제문 존재하기에.

태진아 아들 이루가 19일 밤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면허 정지 수준이란다. 이루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루는 내년 방영 예

www.neocross.net

박유천

 

그도 그럴 것이 시기적으로 논란 이후, 연기력은 논란 이전의 수준이기 때문이다. 즉 멘탈적으로나 연기적으로 한창 잘 나갈 때 찍은 영화이기 때문에 사실 배우 박유천으로서의 모습은 스크린에 고스란히 살아 있다는 것이다.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결국 선택은 대중들의 몫이다. 이미 앞서 선례가 있다. 박유천과 똑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병헌과 박시후가 그 예다. 외도 혹은 성폭행 혐의로 대중들에게 강한 질타를 받은 후, 연기 행보를 이어 나갔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다. (기본적인 법적 문제와 별개로의 논란의 이야기다)

 

 

이병헌은 외도 논란 이후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광해’ ‘내부자들등의 성공이 이어졌고, 배우로서 입지는 더욱 다져졌다. 물론 아내인 이민정이 대외적으로 그냥 넘어가는 등의 모습을 보인 것도 이병헌에게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무엇보다 연기의 힘이 컸다.

 

박시후는 전혀 다르다. 논란 이후 영화와 드라마로 대중들 앞에 섰지만, 실패했다. 비록 박시후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사건의 내용은 여러 가지로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박시후가 출연한 작품들의 실패가 전체적으로 박시후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지만, 영향이 없다고 보긴 어렵다.

 

그래서 박유천의 루시드 드림이 관심을 받는 것이다. 비록 고수가 중심을 이루고 설경구라는 중견배우가 받혀주는 모양새이긴 하지만, 한류스타라는 박유천의 이름값도 무시 못한다. 즉 박유천의 분량과 상관없이 루시드 드림흥행 결과가 안 좋을 시에는 고수와 설경구와는 별개로 박유천에게도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역으로 루시드 드림이 흥행이든 평가든 좋게 나올 시, 박유천은 이병헌처럼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성폭행 논란 이전의 박유천 연기력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먹힐지 궁금하다.

 

- 아해소리 -

 

ps. 댓글 삭제에 대해 다시 댓글을 올리는데, 공지나 읽어보고 쓰길..

 

728x90
728x90
반응형

배우 이병헌과 한효주, 송혜교를 광고계는 물론 영화, 방송계에서도 퇴출시키자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게시판에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 논의가 과연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충동적이고 극단적인 현상일 뿐이다.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더 완벽해야 하는 정치인들과 고위공직자들에게는 너그러운 이들이, 비판하기 만만한 연예인에게 감정 소모만 하고 있는 셈이다. 거짓 공약이나 허언을 하고도 잘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고개를 돌리면서도, 사과하고 자숙하겠다는 이들에게는 퇴출운운하며 비난의 화살을 멈추지 않는다.

 

 

송혜교 + 김은숙의 <더 글로리>, 학교폭력(학폭)은 현실 반영인가, 자극적 소재의 반복일까.

송혜교 주연으로 학교폭력의 내용을 담은 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난 1일 OTT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기준 ‘오늘의 TOP10 TV 시리즈 부문’에서 전 세계 5위

www.neocross.net

송혜교 이병헌 연예인 퇴출운동

 

협박을 받은 피해자지만, 부적절한 행동으로 빌미를 제공한 이병헌이나, 본인은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어찌되었든 탈세를 한 송혜교를 두둔코자 하는 것이다.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은 책임지고, 비판받아야 하는 것은 비판 받아야 한다. 일정 기간 자숙도 필요하고, 그에 따른 본인들의 손실도 감내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병헌이 법적으로 비난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처신을 잘못한 것은 분면 욕 좀 먹어야 된다고 생각)

 

그러나 사회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에게 퇴출운운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이런 충동적 기준에 따른다면, 현재 연예계 전반에 걸쳐 과거 범죄 사실과 부도덕한 사례 모두를 끄집어 내야하고, 대대적이고 전면적인 퇴출 운동을 감행해야 한다.

 

 

네티즌들의 퇴출운운에도 이들이 출연한 작품이나 여러 프로모션 담당자들이 주저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퇴출을 주장하는 이들의 감정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상품성 하락 등에 관해)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광고 관계자들 역시 일시적으로는 모델 섭외에 주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결국 이런 퇴출 운운하는 내용들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조금이라도 논란이 있었던 연예인들, 강호동, 전지현, 김수현, 이승철, 백지영 등도 모두 끄집어낼 수 있을까. 현실적이지 않은 일에 에너지 소모 말자. 아니면 퇴출 운운하면서 제시한 이들이 제대로 오프라인으로 나오든지 말이다.

 

- 아해소리 -

728x90
728x90
반응형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 두 명에게 공갈 협박을 당했다. 그런데 비난 방향이 희한하다.

 

경찰에 따르면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패션모델 이모 씨(현재 이지연이라는 설이 있음)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했고, 경찰은 이병헌으로부터 지난달 28일 신고를 접수해 지난 1일 두 사람을 체포했다.

 

 

박유천, 이병헌이 될까, 박시후가 될까

박유천이 영화 ‘루시드 드림’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선다. 공익근무 이전에, 성폭행 논란 이전에 찍은 영화지만, 시기적으로 어찌되었든 ‘논란’ 이후다.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기자들

www.neocross.net

이병헌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 지난 1일 밤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828일 이병헌이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고,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해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 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사생활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한 것은 엄연히 범법행위이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는 비단 이병헌이라는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라도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의 엉뚱한 곳에 시선을 돌리며 어이없게 이병헌의 사생활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이병헌이 행실을 잘못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며, 그에 따른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는 셈이다.

 

누구는 셋이 했다고도 글을 썼으며, 누구는 단순히 음담패설로만 50억을 요구할리 없다며 그 이상이 담겼을 것이라 한다.

 

우선 사실만 확인하자.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이병헌과 술자리를 같이한 두 여자가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가 전부다. 그런데 갑자기 이 시점에서 이병헌에 대한 비판이 왜 이뤄지는가. 경찰 역시 확인해준 내용이 여기까지다. 추후 또다른 사실이 밝혀질 수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이병헌에 대한 비판이 이뤄질 여지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 이병헌과 결혼한 이민정까지 거론되며, 결혼 생활 자체에 대한 의혹까지 일어나는 것은 더 황당한 상황이다. 확인된 범법 행위에 대한 비판보다, 확인되지 않은 이병헌 사생활이 더 칼을 겨누는 꼴이다.

 

이병헌의 편을 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민정이 해외 촬영 나간 사이, 여자들을 데리고 와 술을 마신 것을 일방적으로 잘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비난 받아야할 것에 정확히 비난해야 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은 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구분 못하고 배설성 댓글을 다는 이들이 한심하다.

 

- 아해소리 -

728x90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반기 기대작품인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 드디어 국내에 첫 공개됐다. 송강호-이병헌-정우성과 김지운 감독이라는 환상의 라인업때문에 제작 당시부터 관심을 끌었던 영화다.

시사회장은 아니나다를까 북새통을 이뤘고, 영화 시사회에는 유례없이 5개관 오픈은 물론 이틀 연속 시사회 개최라는 기록도 남겼다. 한국영화가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이라 이같은 '놈놈놈'의 선전이 반갑기는 했다. 본격적으로 영화를 보면 일단 '재미있다'로 정리될 수 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송강호(윤태구), 이병헌(박창이), 정우성(박도원)이 보물지도(?)를 서로 쫓고쫓기며 쟁취하려 한다. 이에 일본군도 가세하고, 독립군도 개입된다. 만주라는 배경도 그렇지만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김치 웨스턴'을 표방한 이들은 정말 그 모습을 잘 그렸다. 서양에서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서부 활극이 한국에서 새롭게 조명되는 것이다.

그러나 캐릭터별로 분석하면 조금 아쉬운 모습을 가진다. 사실 3명의 특급 배우가 나오기는 하지만, 누가 뭐라도 주인공은 송강호다. 이야기의 시작도 송강호고 끝도 송강호가 맺는다. 송강호가 나오면 관객들은 웃을 준비를 하고, 송강호가 진지해지면 같이 진지해진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장면도 송강호의 모습이 같이 비춰지면 이곳저곳 웃음이 터진다. "역시 송강호"라는 말이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한다.

이병헌의 연기 변신 역시 성공적이다. 악역을 처음 하는 이병헌은 정말 죽이고 싶을정도의 악역이라기보다는 피하고 싶은 악역을 제대로 소화해냈다.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이병헌의 모습에 관객들은 소리를 지르고 고개를 돌린다. (표정없이 사람의 신체를 훼손시키는 모습은 언제봐도 질린다)

문제는 정우성이다. 사실 정우성은 정말 멋있게 나온다. 말 위에서 장총을 돌리면서 장전하거나 일본군 전체를 혼자 상대하다시피한 모습에서는 여성관객들의 눈길을 100% 잡을 것이다. 그러나 캐릭터가 없다. 분명 '좋은 놈'의 역이 정우성이긴 한데, '이상한 놈'에게 밀려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영화상에서 송강호와 같이 다니는 정우성은 송강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차라리 이병헌처럼 송강호와 대척점에 있으면 장면마다 혼자 부각될 수 있는데, 이것도 아니다.  캐릭터별로 따졌을 때 2% 부족한 느낌을 주는 이유다.

영화가 하반기 한국영화를 띄울 것은 분명하다. 나름 1천만 관객도 기대해 보겠다는 영화계 관계자들도 있다. 그러나 나중에 다시 쓰겠지만 한국영화 한두편의 흥행에 '부활'어쩌구하는 꼴갑은 떨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도 개봉조차 못하는 한국영화가 숱하니 말이다.

- 아해소리 -

PS. 댓글 남기시는 분들 제발 공지 좀 읽으시길. 삭제 한 글 중에서는 좋은 글도 많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출처없이 "글 잘 읽었습니다"라고 남기면 삭제합니다. 왜 늘 앞뒤 재지않고 5초만 생각한 후 댓글을 남기는지 원. 그렇게 자기가 누군지 인터넷상에서 감추고 싶습니까?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