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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으로 이동했다. 확실히 카카오톡에 비해서는 세련된 맛은 덜하다. 이동 직후, 주위를 보니 확실히 텔레그램으로의 이동이 많았다. 아직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간혹 카카로톡 탈퇴했다는 이들의 연락을 받으면,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그럼과 동시에 속칭 전문가들 사이에서 텔레그램의 보안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텔레그램 보안 수준은 국제적으로 초보 수준이라고 하며, 카카로톡과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말을 한다. 그런데 논란의 핵심은 여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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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카카오톡

 

사람들의 카카오톡의 기술적 보안성을 지적한 적이 사실 없다. 카카오톡 내부에서 고스란히 검찰에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받쳤다는 것에 분노한 것이다. 카카오톡 측은 검찰이 영장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한다. 그러나 그 같은 내용을 공지하지 않은 점, 그리고 뒤늦은 사과와 대응, 관계자들의 헛발질이 사용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는 점을 카카오톡 측은 잘 모르는 모양이다.

 

사람들은 텔레그램의 보안성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그런데 옮긴다. 왜 그럴까. (사람들이 보안성 때문에 텔레그램으로 옮긴다고 적은 언론들도 한심하긴 마찬가지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브콘닥테를 설립한 파벨 두로프가 만든 모바일 메신저다. 그런데 이들이 만들게 된 이유를 보면 러시아 정부가 검열하는 데 반발해 독일에서 텔레그램을 만들어 출시했다. 국내 검열당국이 볼 수 없다는 것과 더불어, 이 같은 사연은 사람들로 하여금 사이버 망명을 하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카카오톡 관계자들의 멘트 역시 불을 붙였다.

 

다음카카오 법률 대리인 구태언 변호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카오톡을 위한 변론'이라는 글을 올리며 "뭘 사과해야 하는 건지. 판사가 발부한 영장을 거부해서 공무집행방해를 하라는 건지? 자신의 집에 영장집행이 와도 거부할 용기가 없는 중생들이면서 나약한 인터넷 사업자에 돌을 던지는 비겁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의의 핵심이 아닌 곳에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덕을 보는 세력이 있다네"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 글은 삭제했다.

 

이 글에 대한 반박을 하자면, 영장을 거부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 같은 사태를 왜 알리지 않았으며, 방조했냐는 것이다. 게다가 언론을 보면 검찰의 요구에 카카오톡이 알아서 검열해 정보를 내준 상황이다. 구태언 변호사는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는 것인가?

 

여기에 이재웅 대표도 한 몫 거든다. 이건 그냥 내용을 게재한다. 약간 반박하자면, 국가권력에 대한 비판은 이미 이어졌다. 문제는 그에 호응하면서 사용자들에게는 제대로 알리지 않고, 소극적 대응을 한 카카오톡의 태도에 대해서는 왜 지적하지 않냐는 것이다.

 

 

텔레그램

 

 

결과적으로 텔레그램으로의 이동은 한동안 지속적으로 보인다. 물론 이에 몇몇 전문가는 냄비근성이라 말한다. 하지만, 그 냄비가 가끔은 심각한 불을 질러버리기도 한다는 점을 간과한 모양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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